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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4.06 [영화평] My Name is Khan 2 by Dansoonie
  3. 2011.04.01 어머니는 나에게 목욕감을 주셨어... 8 by Dansoonie
  4. 2011.03.28 [영화평] The King's Speech 4 by Dansoonie
  5. 2011.03.14 [Book] Eat, Pray, Love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8 by Dansoonie
  6. 2011.03.09 청바지를 수선하다!!! 9 by Dansoonie
  7. 2011.03.04 젤콤 포장재의 비밀 재확인 3 by Dansoonie
  8. 2011.03.03 [사탕] 젖비린내 나는 맛있는 사탕 Galatine!!! by Dansoonie
  9. 2011.03.01 순국선열들에게 감사하는법... 6 by Dansoonie
  10. 2011.03.01 [영화평] Black Swan (spoiler) 2 by Dansoonie
I am an android software developer. At work I am developing a 3D GUI framework called Tiffany. OpenGL is used at the core of Tiffany. Like any other OpenGL application, our product uses float type values to define the location(position) of the vertices that consist 3D objects. Therefore, FloatBuffers are used frequently.

Tiffany has been working great until now with all Android versions. However, I recently got a report that Tiffany behaves a bit weird on Honeycomb, that is Android 3.0 which is an Android version for tablet devices. I was able to track down the cause of the problem and found out what was going on with the help of Mr. Shin, whom we think of as a genius. The unexpected behavior was originating from ByteBuffer/FloatBuffer.

In a portion of our code there was something going on like the following.
ByteBuffer byteBuffer =
ByteBuffer.allocateDirect(n*4).order(ByteOrder.nativeOrder())
FloatBuffer buffer = byteBuffer.asFloatBuffer();

//...

//We put some float values in the buffer

//...

FloatBuffer copiedBuffer = buffer.asReadOnlyBuffer();

//...

//use the values in copiedBuffer

//... 


As I was debugging the code line by line, I found out that the values retrieved from copiedBuffer were interpreted incorrectly in Honeycomb. This was a very unexpected behavior as this was working perfectly on previous Android versions.

Here is what was happening. Buffers in Android has a property called Order. This property indicates whether the buffer uses big endian or little endian. In other words it defines how the bytes in the buffer will be interpreted. It turns out that this property is altered in the copied version of the buffer when using asReadOnlyBuffer(). And what is more interesting is that this problematic phenomenon is only spotted when the ByteOrder of the ByteBuffer is specified using the method order(ByteOrder byteOrder) from ByteBuffer.

Here is a simple example which illustrates this problem.

ByteBuffer byteBuffer0 =

ByteBuffer.allocateDirect(4).order(ByteOrder.nativeOrder());

FloatBuffer buffer0 = byteBuffer0.asFloatBuffer();

buffer0.put(0.1f);

FloatBuffer copiedBuffer0 = buffer0.asReadOnlyBuffer();

Log.d(TAG, "buffer0 endian: " + buffer0.order());

Log.d(TAG, "buffer0[0]: "  + buffer0.get(0));

Log.d(TAG, "copiedBuffer0 endian: " + copiedBuffer0.order());

Log.d(TAG, "copiedBuffer0[0]: " + copiedBuffer0.get(0));


ByteBuffer byteBuffer1 =

ByteBuffer.allocate(4).order(ByteOrder.nativeOrder());

FloatBuffer buffer1 = byteBuffer1.asFloatBuffer();

buffer1.put(0.1f);

FloatBuffer copiedBuffer1 = buffer1.asReadOnlyBuffer();

Log.d(TAG, "buffer1 endian: " + buffer1.order());

Log.d(TAG, "buffer1[0]: "  + buffer1.get(0));

Log.d(TAG, "copiedBuffer1 endian: " + copiedBuffer1.order());

Log.d(TAG, "copiedBuffer1[0]: " + copiedBuffer1.get(0));


FloatBuffer buffer2 = ByteBuffer.allocateDirect(4).asFloatBuffer();

buffer2.put(0.1f);

FloatBuffer copiedBuffer2 = buffer2.asReadOnlyBuffer();

Log.d(TAG, "buffer2 endian: " + buffer2.order());

Log.d(TAG, "buffer2[0]: "  + buffer2.get(0));

Log.d(TAG, "copiedBuffer2 endian: " + copiedBuffer2.order());

Log.d(TAG, "copiedBuffer2[0]: " + copiedBuffer2.get(0));


FloatBuffer buffer3 = ByteBuffer.allocate(4).asFloatBuffer();

buffer3.put(0.1f);

FloatBuffer copiedBuffer3 = buffer3.asReadOnlyBuffer();

Log.d(TAG, "buffer3 endian: " + buffer3.order());

Log.d(TAG, "buffer3[0]: "  + buffer3.get(0));

Log.d(TAG, "copiedBuffer3 endian: " + copiedBuffer3.order());

Log.d(TAG, "copiedBuffer3[0]: " + copiedBuffer3.get(0));


The result in Honeycomb(Android 3.0) AVD would look like the following.

buffer0 endian: LITTLE_ENDIAN

buffer0[0]: 0.1

copiedBuffer0 endian: BIG_ENDIAN

copiedBuffer0[0]: -4.2949213E8


buffer1 endian: LITTLE_ENDIAN

buffer1[0]: 0.1

copiedBuffer1 endian: BIG_ENDIAN

copiedBuffer1[0]: -4.2949213E8


buffer2 endian: BIG_ENDIAN

buffer2[0]: 0.1

copiedBuffer2 endian: BIG_ENDIAN

copiedBuffer2[0]: 0.1


buffer3 endian: BIG_ENDIAN

buffer3[0]: 0.1

copiedBuffer3 endian: BIG_ENDIAN

copiedBuffer3[0]: 0.1


The result in Android 2.X AVD would look like the following.

buffer0 endian: LITTLE_ENDIAN

buffer0[0]: 0.1

copiedBuffer0 endian: LITTLE_ENDIAN

copiedBuffer0[0]: 0.1


buffer1 endian: LITTLE_ENDIAN

buffer1[0]: 0.1

copiedBuffer1 endian: LITTLE_ENDIAN

copiedBuffer1[0]: 0.1


buffer2 endian: BIG_ENDIAN

buffer2[0]: 0.1

copiedBuffer2 endian: BIG_ENDIAN

copiedBuffer2[0]: 0.1


buffer3 endian: BIG_ENDIAN

buffer3[0]: 0.1

copiedBuffer3 endian: BIG_ENDIAN

copiedBuffer3[0]: 0.1

 
So, here is my conclusion. Dalvik uses big endian and Linux which is the operating system I am using at work uses little endian. As a result, ByteBuffers are created to use big endian by default. However, when the ByteOrder is specified to be little endian, the Order property isn't properly copied to the new Buffer in Honeycomb. I suspect that this is a bug in Honeycomb because Honeycomb is the only Android version working differently and also it doesn't logically make sense to use a different endian system to interpret a copied buffer from the original buffer. Moreover, the Order property not being properly copied seems much like a mistake since you cannot set the Order property for FloatBuffers.

I must admit that specifying the ByteOrder of the buffer is an unnecessary step, still Honeycomb's behavior of handling Buffers doesn't make much sense.
Posted by Dansoonie

There is too much HATE in this world... 영화를 보는 내내 이 말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어떠한 것인가라는 인간이 자기 자신에게 던진 가장 오래된 질문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영화였습니다. 과연 인간의 본성은 원래 악합니까 선합니까? 아니면 백지와 같은 상태로 태어나 성장하면서 그 본성은 환경과 경험으로부터 정해집니까?

이 영화는 지금 전 세계가 겪고있는 갈등 문제를 서로간에 가지고 있는 "difference(차이)"를 가지고 설명하려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love and mercy(사랑과 자비)"를 제시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자폐증상(Asperger's syndrome)을 가지고 있는 인도의 무슬림 집안에서 태어났습니. 똑똑하기는 하지만 자폐증상 때문에 정상인 처럼 생활하지 못하고, 특정 상황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그는 동네에서 바보취급을 받으며 시달림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영화는 주인공의 자폐 증상을 통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과 다른것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일반사람들과의 차이로 인해 겪는 개인적인 사건을 넘어서 인도에서 발생했던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무력 마찰 사건을 통해서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통해 겪는 문제들은 결코 개인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폐증세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길거리에서 힌두교인을 증오에 가득찬 목소리로 그들을 모조리 잡아서 죽이겠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게 되는데, 이 말을 들은 주인공의 어머니는 깜짝놀라 몽둥이를 들고 힌두교인을 구타하는 이슬람교인과 사탕을 힌두교인에게 주는 힌두교인의 비유를 통해서 주인공에게 세상에는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과 착한 행동을 하는 착한 사람 두 부류가 존재 하지만, 그들은 행동으로만 차이가 존재할뿐 결코 두 부류의 사람이 다르지 않다고 가르쳐 줍니다. 모두 똑같은 사람이므로 모두 똑같이 대해줘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주인공은 성장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먼저 미국으로 유학가서 정착한 동생 곁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동생의 사업을 도와주면서 어느날 아들이 있는 아름다운 이혼녀 만디라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비록 자폐증세때문에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지는 못하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주인공의 매력에 빠진 여자는 주인공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디라는 힌도교도였고, 동생은 이에 분노를 하고 형과의 절교를 선언합니다(뭐 결국에는 그냥 말로만 끝나기는 했지만요). 어쨌든, 주인공은 만디라와 만디라의 아들 샘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하지만 9.11 사태가 벌어지고 사람들이 주인공과 그의 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샘은 무슬림 아버지를 두었다는 이유 때문에 아이들과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사고로 죽게 됩니다. 만디라는 이 모든것이 주인공과 결혼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여 주인공인 남편에게 떠나달라고 분풀이를 합니다. 자폐증상을 보이는 주인공은 눈치 없게 언제 돌아와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만디라는 미국 대통령에게 주인공이 테러리스트가 아님을 말해 미국 전체가 그실을 알게 되면 그때 돌아오라고 합니다... 단순한 주인공은 그래서 결국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떠납니다... My name is Khan, and I am not a terrorist 라는 말을 하기 위해...

위에서 말한 내용이 줄거리 흐름으로 따지자면 약 45%에 해당되는 내용이고, 세세한 디테일을 빼먹은 것을 감안한다면 약 전체 영화의 22.5%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럼 다시 이 영화의 테마로 돌아가서 감상평을 이어가며 제 생각을 말하자면... 주인공은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과정 속에서 그는 인종과 종교, 사상을 뛰어넘는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그리고 9.11 테러가 터진 직후 무슬림에 대한 미국 사회의 반감이 팽배해있는 시기에도 자신의 종교적 신념 또한 버리지 않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인정하며 인류애를 실천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가지 이해관계 때문에 발생하는 분쟁도 많지만 종교적 사상적 이유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분쟁은 과연 의미가 있는 분쟁인지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과연 그런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심각한 수준에 이른 집단과 집단간에 이른 분쟁은 소수의 선동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이런 서로에 대한 Hate(증오심)은 대물림 되기 때문에 끊이지 않는다는 것...

제가 미국에서 많은 이슬람교 배경을 가진 중동국가 친구들을 접해 봤지만 그들은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며 때로는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중동의 테러 단체들을 거론하며 모든 이슬람권 국가와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매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슬람 국가들과 미국간의 분쟁도 그렇지만 더 나아가 이슬람교와 기독교간의 종교 분쟁도 있는데, 이 분쟁은 과거에 십자군 전쟁으로 부터 시작된 분쟁이라고도 보는 시각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이런 분쟁은 소수의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그 분쟁은 대물림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나온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힌두교도들을 모조리 잡아서 죽이겠다고 말하는 어떤 사람의 말을 듣고 따라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우리 후세에게 그런 악감정을 대물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봤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에 있어서 이견은 있을 수 있고, 그 이견 대문에 충돌이 생기고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저도 종종 그런 싸움에 휘말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우리의 문제를 굳이 대물림 해줄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모두들 각자의 생각이 있고, 각자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나 집단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지만, 우리가 우리 후세에게 우리의 생각이 무조건 옳고 대립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이나 집단이 나쁘다라고 판단하여 우리 후세에게 생각해볼 여지를 주지 않으면서 우리의 주관적인 생각을 주입시키는 것이 옳을까라는 말입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그저 한 인간으로써 사랑해주고 대우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좁은 시야로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슬람 국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기기/벗어주기 위한 영화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국과 그 사람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반감은 미국 정부와 테러를 저지르는 극단적인 이슬람교 단체에서 비롯되었다고 평가하고 이런 오해들을 풀기 위해서 노력하는 움직임들이 있는데 (참고글 - 'Axis of Evil' inspires laughs), 그런 움직임과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기독교인으로써 이 영화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어떤 의미로 전달될지 궁금합니다. 요새 기독교에서는 이슬람교의 확대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 영화를 단지 이슬람교의 확대를 위한 그런 이슬람교 영화로 바라보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종교의 차이를 인정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newage(뉴에이지)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저의 다른 종교를 인정한다는 것은 newage 사상에서 비롯된 잘못된 것이고 기독교에서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기독교적인 시각에서 보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여기서 인정하다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저는 이 말이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독교 내부에서 다른 종교를 인정한다라는 말은 그 종교를 수용한다는 말로 주로 해석되는것 같지만,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다른 종교의 존재 자체를 수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기독교의 입장에서 이교도들의 심판은 기독교인(사람)의 몫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른 종교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그들이 모두 틀렸고 우리만 옳다고만 하는것은 결국 미움을 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생각합니다(기독교 내부에서 파생된 이단에 대한 입장은 다릅니다). 다른 종교를 인정한다고 해서 세상과 타협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제가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생각할때는 종교로 편을 갈라 서로 미움을 사는 행동을 하는것 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면에서 영화속의 주인공은 기독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요 근래에 본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기억에 남는 말이 많습니다... 그만큼 마음에 와 닿는 대사가 많다는 뜻이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증오에 대한 감정이 왜 생기고 그것이 피흘리는 분쟁으로 왜 이어지고 꼭 그래야만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자기의 뜻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이 사용되어야 하는지, 내 자신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발견할 수는 없는지 꼭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옛날에는 인류 역사상 전 세계가 평화로웠던 날은 손꼽을 정도로 적다는 말에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과 전쟁, 그리고 일본 원전 사태를 보면서 인류 역사상 복받은 세대는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무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s there hope for mankind? 저는 이 영화를 통해 또 다시 한번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생각해본 결과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것은 남을 억누르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과 성장하면서 받게 되는 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태어날 당시에는 본능에 충실하지만 이성적 사고를 하게 되는 나이가 되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선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그 선한 생각과 사고를 하기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모두 다를 뿐이라는 것... 윤리라는 것이 인류의 조상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한 이성적 사고를 형성해 나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고 윤리의식도 점차 발전해 나가는것이 사람은 선천적으로 선한 증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전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 (9/10) 
명대사: 
Good people. Bad people. No other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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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어머니는 동방신기가 5인조 그룹이었을 당시에 멤버였던, 현재는 JYJ의 멤버인 김준수의 팬이십니다. 그래서 김준수가 열연했던 뮤지컬 모짜르트도 저를 데리고 보러가셨습니다(2010/02/20 - [뮤지컬] Das Musical Mozart 봤던 날...). 이번에는 김준수가 천국의 눈물이라는 뮤지컬에서 열연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모짜르트 보러 갈때 표를 구해준 제 고등학교 후배를 통해서 또 천국의 눈물 표를 구해서 보러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또 요새 블로깅도 하시는데, 천국의 눈물을 보고 오셔서는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셨습니다(해당 블로그 포스트). 천국의 눈물의 배경이 월남전쟁이라 김준수가 군복을 입고 연기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블로그에 올리신 후기에는 김준수가 군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한장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보고 장난 삼아 이런 댓글을 달아놨습니다...

현빈도 해병대 갔는데, 준수도 어서 군대 가야될텐데...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제 댓글에 친히 리플을 달아주셨습니다...

어째 열폭하는 악플 전문 백수 네티즌의     댓글을 보는 것 같다 ㅋㅋㅋㅋ
 
어머니께서김준수의 팬이 된 이후로 인터넷 서핑을 많이 하시게 되면서 최근에는 디씨인사이드에 있는  동방신기겔을 섭렵하고 계신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디씨겔에 발을 들어놓으시더니 말투도 디씨폐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멀쩡하게 회사를 다니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아들에게
"악플 전문 백수 네티즌"
이라니요!!! Orz

어머니는 제게 목욕감을 주셨습니다...
우리 어머니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머니 컴퓨터에 성인 보호 컨텐츠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해드려야겠어요... 
Posted by Dansoonie

올해 초에 Black Swan과 함께 쌍벽을 이루며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영화는 영화 포스터에 써있듯이 아카데미 최다부문 후보로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lack Swan 보다 좋았습니다. 몇일 전에 트위터를 통해 보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는데, 오늘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왕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드라마라고 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King George VI (조지왕 6세)의 이야기입니다. 조지왕 6세는 현재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포스터에 써있어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말더듬이 조지왕 6세가 언어 장애를 극복하는 내용입니다.

큰 재미는 없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큰 감동도 없습니다. 말하는게 저렇게 어려울까 싶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잔잔한 재미가 있습니다. 조지왕 6세는 처음부터 왕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는 조지왕 5세의 차남으로 왕자의 신분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전 세계의 1/4을 식민지화한 영국의 기념비적 행사였던 대영제국 박람회의 폐회사 연설을 위임하지만, 그는 결국 많은 대중앞에서 전국, 그리고 전세계 라디오로 중계되는 그 행사의 압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연설문을 더듬거리며 읽어갑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그 큰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말더듬는것에 대한 수치심 때문인지 연설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그는 영국의 많은 의사들을 통해서 다양한 치료를 받아보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치료를 포기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의 부인이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지금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머니)은 어떻게 영국의 식민지인 호주 출신의 유능한 언어장애 치료사 리오넬 로그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면서 조지왕 6세의 기나긴 언어장애 치료의 여정은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치료는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명은 그를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조지왕 5세는 왕위를 자신의 장남인 King Edward VIII(에드워드왕 8세)가 왕위를 물려받게 될 것이지만 그는 이혼 경력이 있고 남편이 있는 미국 여자와 사랑에 빠져있는 그가 히틀러와 스탈린이 유럽을 야금야금 먹어가는 시대상황에서 영국의 왕실을 대표해 영국을 그런 난국으로부터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할 것을 염려한다면서 내심 조지왕 6세가 왕위를 물려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며 그가 언어 장애를 하루 빨리 극복하도록 압박합니다. 하지만 결국 조지왕 5세는 곧 노망이 들고 사망하기에 이릅니다. 왕위 승계 순서에 따라 에드워드왕 8세가 왕위를 이어받지만 그는 이혼경력이 있고 이미 남편이 있는 미국인 여자와의 사랑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에드워드왕 8세는 왕위를 물려받은 뒤에 나라일은 돌보지 않으며 방탕한 생활을 합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영국 의회는 결국 에드워드왕 8세의 왕에서 물러날것을 요구하고 에드워드왕 8세는 자기는 사랑을 포기할 수 없다며 왕위를 포기하고 자신의 동생인 조지왕 6세에게 왕위를 넘겨줍니다. 말더듬이 였기에 결코 왕위를 물려받고 싶지 않던 조지왕 6세는 울며 겨자먹기로 형으로 인해 위태로워지고 있는 영국을 바로 잡아갸겠다는 사명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왕위를 물려받습니다. 조지왕 6세는 왕위를 물려받게되기까지의 과정중에 조지왕 6세는 리오넬이 그의 왕위 계승의 가능성 및 타당성에 대한 주제넘은 발언을 듣고 자신의 진짜로 왕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에 한동안 멀리했던 리오넬을 다시 찾아갑니다. 그때 마침 히틀러는 유럽을 전쟁의 도가니로 만들고 그에 대응하여 영국은 전쟁 개입을 선포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어 왕이 대국민 담화 연설을 하게 될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결국 그 연설을 무사히 마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 입니다.

영화의 이야기 전개 속도는 아주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고, 똑같은 페이스로 진행이 됩니다. 그런면에서 긴박함이 없어서 지루함이 느껴지는 사람도 많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 한장면 한장면에 소소한 재미가 느껴지기도 하고,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보면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알아가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자상한 아버지였지만, 아이들 앞에서 자신이 말 더듬는것이 부끄러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는 딸들을 위해서 펭귄동작의 몸개그를 보여주기도 하는 소박한 마음의 소유자였던 영국 왕실의 가장이 일반 사람인 언어치료사와 인간적인 교제를 통해서 민생에 관심도 갖게 되고 왕으로써의 책임감을 느끼면서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 있었던 사회적 약자에 속했지만 인격적으로 훌륭한 당당한 언어 치료사 리오넬, 그리고 조지왕 6세의 헌신적이고 이해심이 많았던 내조의 여왕 엘리자베스 여왕도 참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여러가지로 부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이 일반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영국의 사회적인 분위기... 물론 그 가운데에는 신분의 문제로 인해 왕과 언어치료사 사이에 사소한 문제들이 생기기도 하지만, 왕을 자신의 신념과 방식대로 대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참 부러웠습니다. 또 자신의 국민을 생각하는 영국 국왕의 모습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으며, 전쟁을 내다보지 못하고 전쟁을 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어 깨끗하게 수상자리를 물러나는 영국의 수상도 등장하는데 그것 또한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구시대적인 발상들을 과감히 버리고 시대의 흐름에 적절히 변화하는 영국의 왕실의 모습을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이것은 언급하지 않겠으니 영화에서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 보기 힘든 광경들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조지왕 6세는 2차세계대전을 영국 국민들과 함께 겪었고, 언어장애를 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해 국민들을 단합시켰기에 그는 사랑받는 왕으로 영국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 모든 이야기가 더욱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영화 자체가 감동적이라기 보다는 그 이야기의 결말이 감동적이라는... 위키피디아를 통해서 조지왕 6세에 대한 정보를 더 읽어봤는데 공부를 좀 하고 영화를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더듬이가 되는 이유가 몇가지 언급되는데, 나중에 아이 키우는데 참고할만한 사항이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말더듬이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이 영화를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별점: ★★★★★★☆☆ (8/10) 
명대사: In the past all a King had to do was look respectable in uniform and not fall off his horse. Now we must invade people's homes and ingratiate ourselves with them. This family is reduced to those lowest, basest of all creatures, we've become actors! - King George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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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정말 오랜만에 책을 완독했군요... 그동안 책을 전혀 안읽은건 아닌데, 끝까지 읽은 책은 없었습니다. 확인해보니 마지막으로 Book Review를 올린것이 1년도 넘었군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Eat, Pray, Love 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한다는 정보를 iTunes Movie Trailer를 통해서 접한 후에 내용이 흥미로워보여 읽어봤습니다. 보통 영화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으면 영화를 기다리는데, 보통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소설이 훨씬 재미있는 경우가 많아 책을 먼저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밤새 올라온 글들에 댓글달고난 후에 짬짬히 읽어서 3개월 걸려 읽었습니다.

내용은 남편에 대한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의 불확신, 그리고 결혼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하는 상황 때문에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이혼을 하고 이혼에 대한 아픔과 죄책감 때문에 신을 찾게 되고 여행을 통해 여러가지 문화를 경험하면서 그 아픔을 이기고 사랑과 건강한 자아를 다시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결국 주인공이 자기에게 위안을 주고 자기 자신의 삶을 이끌어주고 자기가 살아야 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신은 다름아닌 자신의 성숙한 자아였다는 것이 이 소설의 뽀인트인것 같음...

짬짬히 읽어서 그런지 그렇게 딱히 기억에 남는 스토리 라인은 아니었습니다. 이탈리아, 인도, 발리를 차례로 여행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사랑에 대한 생각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배우며 주인공이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건강한 자아(어쩌면 자기가 찾던 신)를 찾아가면서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가 매우 지루하고 재미 없다고 하는데, 충분히 무슨 말인지 알것 같을 정도로 책도 그다지 매력있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인도, 발리에 대한 여러가지 재미있는 풍습과 문화에 대해서 배울수 있다는 점 말고는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아서 굳이 일부러 읽을만한 책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통해 재미있는 장면들이 좀 있으나 전반적인 스토리는 매우 밋밋합니다. 보통 소설은 초반에 plot을 세팅하고, 점점 이야기가 달아오르면서 독자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클라이막스에 스토리가 다다른 다음에, 막판에 이야기가 차차 정리되면서 마무리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소설은 오히려 처음에 결혼생활 실패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신을 찾는 장면이 더 공감가고 재미있게 빠져들었다가, 점점 그 초점은 흐려지는 듯하다가 막판에는 그냥 이상하게 끝나버려 김이 샜습니다. 최소한 막판 1/4 전까지는 스토리가 워낙 밋밋한 내용이고 사랑과 철학적인 내용이라 뭔가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나오리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말이죠... 막판에 갑자기 별다른 이유없이 정리되기 시작하면서 이것이 어떻게 뉴욕의 베스트 셀러가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소설을 읽어보면 영화가 굉장히 기대되는데, 이 책은 읽은 후에 영화는 일부러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영화를 도대체 어떻게 만들고 흥행되기를 바랬는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 책 비추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꾸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가고 싶은데 별다른 계기가 없어서 못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여행을 꼭 가야겠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켜 여행을 가보는것도 괜찮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예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청바지들이 한결같이 가랑이쪽에 구멍이 나기 시작하면서 청바지의 내구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던 적이 있습니다(2010/04/07 - 청바지의 수명은 몇년인가???). 마침 제가 올린 글에 그 당시에 다니고 있던 회사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던 동료가 수선을 맡기면 티 안나게 수선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수선을 했습니다. 참 오래전 일인데, 그동안 몇벌 있지도 않은 바지를 번갈아 입으며 생활했으나 몇일전에 바지를 더 사려다가 너무 비싸다 싶어서 수선을 감행 했습니다.

먼저 GAP청바지 수선 결과 입니다...


그리고 Old Navy 청바지 수선 결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오다노 청바지 수선 결과



티 안나게 수선해준다는 말을 철떡같이 믿었는데, 구멍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수선해준신 분이 성의 없게 해줘서 그런지 수선한 티는 많이 났습니다... 가격은 장당 6000원 꼴로 했습니다... 혹시 청바지에 구멍이 생겨서 수선을 고려하시는 분께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선집에서는 카드 결제를 안해준다는 사실... 뭐 대충 그럴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수선을 맡긴 집이 세탁, 수선 체인점이고 기장줄이는 수선 바지 두장과 함께 총 5장을 해서 만만치 않은 금액 무려 30,000원이 나와서 카드 결제를 시도해봤으나 주인 아줌마께서 아주 불친절하게 어이없다는 듯이 수선은 현금만 받는다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현금이 없어서 ATM에서 3만원을 뽑아와 만원짜리 세장을 집어 던지려고 했으나 그러면 안되죠... 그래서 사뿐히 카운터에 두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제 블로그 유입 검색어 중에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랭킹 되어있는 "회충"과 "구충제"... 그래서 그런데 종종 구충제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몇일전에 오랜만에 구충제를 먹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꾸준히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젤콤의 포장재의 이상한 디자인에 대한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젤콤의 포장재는  ET가 똥싸고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이 포장재에 대한 의문이었는데요,  나름대로 그 의문을 풀기는 했지만(2009/04/22 - 구충제 젤콤) 이번에 확실한 증거를 찾았습니다.

그 증거는 바로 설명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젤콤의 제조사인 종근당의 로고를 보시면 다음과 같이 종 모양을한 "종"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니 약 상자에서도 그 증거를 찾을 수 있군요... 음...


저 로고를 나름 사용해서 커브를 세련되게 살려서 포장재를 디자인 한것이 확실합니다...


Posted by Dansoonie
어느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이탈리아산 사탕을 어디선가 공수해오셨다고 하시면서 제게 가지고 오셨습니다... 평소에 워낙 많이 잘 먹어서 우리 사장님은 먹을것만 생기면 제게 가지고 와주십니다. ㅋㅋㅋ

우리 회사 사장님 쫌 좋으세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부러워 하고 있죠...
근데 살이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찌고 있지요...
어쨌든...


바로 이 사탕인데, 한번 맛보고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커피에 타먹는 프리마 맛이 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사탕 하나를 집어서 껍질을 까자, 사탕이 섹쉬한 하얀 빛깔이 드러났습니다... 프리마 가루로 만든듯한 사탕인지라, 살짝만 건드려도 부러질것 같아서, 가루가 손에 묻을세라 입에다 넣고 쪽쪽 빨아 먹었습니다...

음음음~

아주 꼬소하고 달콤하고 입에 살살 녹아요~
다 먹고 난 다음에는 입에는 우유의 고소한 맛과 냄새의 여운이 오래 가요~

저 사탕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지만, 또 사서 먹을 수 있으면 종종 사먹어야겠습니다... 워낙 맛있는터라 3일도 채 버티지 못하고 2 봉지가 우리층 사람들(16명)에 의해 소화되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몇개를 꽁쳐놨다가 집에 가지고 왔는데, 아끼고 아끼고 먹어서 이제 두개만 남았군요...

생각난 김에 하나 먹고 하루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어릴때 종종 프리마를 퍼먹었는데, 옛 추억을 살려주는 젖비린내 나는듯한 사탕을 먹으니 좋군요!!! 

おいしい!!!
Posted by Dansoonie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빼앗긴 우리나라를 위해 독립을 외쳤던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날... 저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순국선열들께서 지켜주신 나의 freedom을 만끽하기로 했습니다...

요새는 휴일에 푹 쉬려고 약속을 잡지 않는 편인이고 이번에도 역시 그랬는데 푹 자고 일어나면 심심하고 우울해졌습니다. 그래서 혼자 동네 나들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Subway에서 요즘 불어난 체중을 감안해서 half foot Subway Melt에 horseradish sauce를 넣어서 먹었습니다. 보통때 같았으면 그냥 foot long을 먹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그냥 교보 문고에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들 놀러갈 곳이 없어서 책방에 쇼핑하러 온듯한 분위기...


샌드위치도 끼고 해서 다들 어디 놀라갈 줄 알았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집에서 쉬다가 쇼핑하러 나왔나봅니다. 저는 여기 놀러온김에 그동안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슈퍼마리오 25주년 기념 Wii 타이틀을 구입했습니다.


슈퍼마리오 1, 2, 3탄 그리고 뭔가 알수 없는 버전의 슈퍼마리오가 들어있고, 사운드트랙과 슈퍼마리오의 역사까지 담겨있는 이 타이틀... 구매하고 싶었던 이유는 슈퍼마리오 2가 들어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렸을때 아버지께서 100불짜리 한장 들고 타겟에 가서 닌텐도를 사주셨던 행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고, 나중에 생일 선물인가로 받은 슈퍼마리오 2를 나중에 누구에게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 늘 슈퍼마리오 2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친히 닌텐도에서 이런 타이틀을 발매해주니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잡지 몇권을 사들고 집에 돌아오다가 뭔가 아쉬워서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영화관으로 향하는 길에 ABC-mart 서현점을 지나쳤는데, 폐업정리한다고 크게 현수막을 걸어놨더군요...


10%에서 최대 50% 세일하다기에 안그래도 신발을 몇 켤레 더 사려고 해서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세일인 품목은 별로 없었고, 해봤자 대부분 10%짜리들... 그런데도 신발이 많이 동이 나있더군요... 어쨌든, 신발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분들이 계시다면 없어지기 전에 한번 방문해서 저렴하게 신발을 구입하면 좋을것 같아서 이렇게 친히 광고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영화관에 들어가서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했습니다. 만추를 볼까 고민을 했습니다만, 남자 혼자와서 만추를 보기에는 좀 뭔가 내 자신이 불쌍한것 같아서 라푼젤을 드디어 3D로 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라푼젤을 연이어 3번을 보는것은 좀 아닌듯해서 요즘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Black  Swan을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30분 후에 시작하는 상영관이 있어서 표를 샀더니 좋은 자리는 하나도 없고 그 중에서 가장 괜찮은 자리가 맨 뒷열 가운데에 저를 위해 하나 남겨져 있어서 그 자리를 선택해서 표를 구매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잠시 화장실을 들렀는데 전형적인 이상한 우리나라 화장실이었습니다...


바로 보이는 곳이 남자 화장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문이 달려있는 여자 화장실... 건물 설계 하는 사람들이나 건물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항상 고민해보게 되는 우리나라 화장실 구조...

우리나라에는 유독 화장실이 저렇게 굉장히 개방되어있습니다. 안쪽이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게다가 문도 안달려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가끔 대량의 가스를 동반한 큰일을 볼 때는 민망하기도 하죠... 여러분은 안그런가요??? 땅값이 아무리 비싸서 화장실을 껴넣을 공간이 별로 없다고 해도 건축가들은 우리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화장실을 설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건물 주인들도 되도록 문을 없애거나 열어놓은채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놔두지 않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일단 급해서 저기 보이는 소변기에서 일을 봤습니다...


드디어 영화 상영시간이 다 되어서 상영관에 입장해서 앉았습니다. 얼마 후 제 양쪽으로 사람들이 앉았고 왼쪽에는 한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표를 살때 분명히 맨 뒷줄이 제 자리만 제외하고 팔린 상태였기 때문에 누가와서 앉을까 기대에 충만해있었으나 결국 어떤 아주머니께서 와서 앉으셨습니다... 뭐 이쁜 아가씨가 와서 앉았어도 달라지는건 별로 없었겠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영화를 보고 집에 오는 길에 롯데마트에 들러서 저녁을 먹기위한 재료를 샀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수제햄버거를 사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오늘은 왠지 좀 차려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명태알, 냉동 해물, 팽이버섯, 콩나물, 두부를 사서 해물찌개라면 비스머리한것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밖에도 과일도 좀 사고 쾌변을 위해 액티비아도 샀습니다...

집에 와서 좁은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티비를 보면서 저녁을 먹는 여유로운 시간을 좀 누렸습니다...

우리의 자유를 되찾아주신 순국선열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Posted by Dansoonie


아주 재미있게 봤다는 친구의 말과는 다르게 영화가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내내 저는 지루하고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뭔가 음침한 분위기... 그리고 공포 영화도 아닌것이 중간중간 사람들 깜짝 놀라게 하고, 그런 장면 나올때 마다 옆에 앉은 여자분들은 제가 앉은 열의 자리가 전체가 들썩이도록 몸을 추스리고... 괜히 짜증이 막 났습니다...

어쨌든, 영화를 평가하자면 굉장히 애매모호한 영화...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실한 발레리나인 주인공 니나는 소속 발레단에서 준비중인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백조/흑조 1인 2역 역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단장이 원하는 흑조의 역할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단장은 그녀가 흑조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조금더 욕심을 부리고, 자신의 감정을 분출하도록 도와줍니다(사실 이 방법도 좀 이상했음). 그러면서 정신 분열을 앓게 된다는 내용. 하지만 정신분열이 주된 스토리라인이라는 것을 알고 영화를 관람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 분열 상태를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정신분열 양상은 서서히 나타나는 듯 하면서도 그 분열 양상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고, 그 원인이 어머니의 과보호, 또는 배역에 대한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선배 발레리나가 자기 때문에 사고를 당하게된 것에 대한 죄책감이었는지, 동료들과의 경쟁구도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복합적인 원인인지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참 애매 모호했습니다. 저는 두가지 케릭터의 니나를 보기를 원했는데, 그런것은 마지막에 공연할때만 잠깐 나오는 정도??? 

나탈리 포트만의 불안에 빠진 연기는 매우 뛰어났지만, 솔직히 이 영화가 말해주려고 한 것인지, 보여주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니나의 연기가 막판에 달할수록 단장의 마음에 들도록 갑자기 바뀌지만, 영화 관람객 입장에서는 똑같아 보였습니다. 발레를 몰라서 그런가??? 그런면도 그렇고 중간 중간 나오는 알 수 없는 장면들이 담고 있는 의미도 잘 모르겠고...  이해도 안되고 공감도 안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냥 주인공이 심적 고생을 하다가 나중에는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했고, 정신분열을 앓는 과정에서 난 상처로 기절했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영화가 끝납니다...

애매모호하고 많은 것을 설명해주지 않고 계속 알수 없는 음침한 분위기로 사람을 불안불안하게 하는 이 영화 저는 좀 실망이었습니다... 역시 영화는 상을 받으려면 애매모호하게 만들어야 하나봅니다...


별점: ★★★★☆☆☆☆☆☆ (4/10) 
명대사: Live a 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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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