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도 세컨 카가 있습니다... 차가 두대가 있어서 세컨 카가 아니라, 두번째 차라는 것이죠... 미국에서 대학원 다닐때 부모님께서 사주신 중고 2004년식 Mitsubishi Lancer가 제 첫 차였고, 최근에 아버지께서 9년 가까이 몰다가 어머니께서 1년 가까이 몰던 대우 라노스가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참고글 - 2011/06/11 - [지름] 자동차 Get에 따른 내비게이션 지름)

차를 처음 받았을때는 오디오덱에 2002년인가에 아버지께서 미국에 있는 저를 방문하셨을때 구입해 간 JVC의 MP3 CD Player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요새 누가 MP3 파일들을 CD에 구워서 음악을 들으면서 다닙니까??? 저 같은 차도남은 다들 iPhone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다니지요... 그런데 카오디오가 애석하게도 AUX 단자가 없어서 차 안에서는 iPhone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다닐 수는 있겠지만 왠지 그러면 위험할것 같아서)

그래서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카오디오를 살까 생각했는데 가격을 알아보니 좀 비싸더군요... 10년 넘은 차에 그렇게 좋은 카 오디오 달아도 음질도 안나올것 같고 그래서 그냥 차선책을 택했습니다...

언젠가 대전에 차를 끌고 집에 갔을때 원래 제 차에 꽂혀 있던 번들 카오디오로 교체해왔습니다. 그거슨 바로 CD 플레이어도 없는 그냥 카세트 테이프만 재생할 수 있는 구형 카오디오!!! 그리고 제가 미국에서 우리나라에 오자마자 우리집의 또다른 차인 마티즈(마티즈 번들 카오디오도 카세트 테이프 재생기만 있음)에서 제 아이팟 나노에 들어있는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 사놨던 CD<->카세트 아답터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이렇게 다녔습니다...

 
Belkin iPhone 충천 카키트(라고 해봤자 그냥 충전 케이블 한가닥 이지만)를 구입해서, 운전시에 iPhone을 충전하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다녔습니다. 뭐 음악 듣는데 이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제 내비게이션이 T-Map을 지원하기 때문에 간혹 장거리 운전시 tethering을 해야 했기 때문에 질렀습니다... 저렇게 충전 하면서 iPhone은 컵 홀더 위에 올려놓고 음악들으면서 잘 다녔습니다...

이렇게 잘 다니기는 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1. 음악 선곡이 너무 힘들다는점
2. 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iPhone이 제자리에서 이탈함... 가끔 바닥에 떨어지기도 함...
3.  iPhone 충전 케이블이 간혹 빠짐
4. iPhone에서 카세트 아답터로 들어가는 선이 너무 길어서 선 묶어서 정리했는데, 전화 오면 선을 뽑아서 전화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그래서 한참을 고민고민하다가 질렀습니다... Sinjimoru사의 iDeck Hands Free...


이 상품을 사실 Blekin 충전 케이블을 사기 전에 보기고 반하기는 했습니다. iPhone을 고정도 할 수 있고, 핸즈프리 기능도 있고, 카오디오로 바로 음악 재생이 가능했기에... 하지만 저는 이미 카세트 테이프 아답터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충전 케이블만 샀는데, 결국 사게 되었네요... iDeck이라는 상품은 크게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Hands FreeSeason 2. Hands Free는 핸즈프리 통화기능이 지원되는 모델이고, Season 2는 그냥 음악재생만 되는 버전. 제가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운전중에 통화하는데에도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Hands Free를 11번가에서 59,000원에 질렀습니다. 쇼핑몰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Hands Free가 15,000원 정도 비싼것 같습니다...

에니웨이 말입니다... 그래서 일요일 밤에 주문을 했고, 오늘 도착했습니다~


 


퇴근 후에 집에 와서 신나개 택배 상자를 개봉했는데, 상자 크기와는 다르게 안에는 초라한 크기의 상품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래도 뭐 제가 원하던 것이었으니까 신나게 개봉을 했습니다. 상품의 상자는 제조사의 웹사이트의 허접함과는 다르게 정품 iPhone 악세사리 상자의 포스를 지니고 있어서 약간 놀랐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은 상품 소개 사진에서 보던것 보다는 약간 허접했습니다... 내용물은 iPhone dock이 설치 되어있는 카세트 테이프 아답터 그리고 전원 케이블 그리고 iPhone 고정 클립... 직접 iPhone을 dock 부분에 설치해 보니 클립 따위는 필요 없겠다 싶었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iPhone 케이스로 실리콘 케이스를용하고 있어서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는 클립에 들어가지도 않아 클립 따위는 더 귀찮을 뿐... 재빨리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제 차에 장착을 해봤습니다~

 
이제 운전중에 전화 음악 선곡도 쉬워졌고, 전화 통화도 쉬워졌습니다. 음질은 카오디오가 워낙 구려서 그런지 제조사 웹사이트의 소개글을 보고 기대했던것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뭐, 나쁜건 아니라서, 아마도 FM transmitter를 사용한 제품보다는 음질이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테이프 플레이어 돌아가는 소리는 여전히 안습...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솔직히 핸즈프리 기능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음악 들을 때는 잡음이 안들리는 통화시에는 잡음이 많이 들렸습니다... 뭐랄까... 라디오 주파수 안맞춰놨을때 나는 그런 소리 비슷한 잡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뭐 통화는 가능한 수준이었고, 손을 아이폰 가까이에 갖다 대면 잡음이 줄어들기도 하고, 제가 원래 음성통화 한달 사용 한도시간을 거의 1/5도 안쓸 정도로 통화를 안하기 때문에 차 안에서 전화 통화할 일은 더더욱 없어서 그냥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 문의는 해보려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카세트 테이프 아답터쪽에서 iPhone dock으로 이어진 부분이 사실 잘 고정이 안되는 느낌이 있어서 카세트 테이프 구멍에 종이를 좀 쑤셔 넣는 작업이 추가로 이루어졌음을 밝혀야겠군요...

어쨌든, 혹시 저와 같이 아이폰이나 아이팟은 가지고 있는데 차가 구려서 카세트 테이프 재생기 밖에 없는 카오디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제 구매 후기가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지지난주 금요일 저는 회사에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에 있는 유명산 하늘아래 펜션으로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팀의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적 공유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토의를 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는 장염으로 배탈이 나서 탈진한 상태여서 밥도 못먹고 저녁 식사 후에 진행된 간단한 술자리...
 


워낙 술을 잘 못마시기도 하지만, 그당시에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또 그 다음날 일찌기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밤늦게 운전해서 귀가해야 하는 상황에 있었으므로 음주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오랜시간 그동안 쌓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밤은 깊어갔습니다... 12시 쯤 저는 더이상 귀가를 늦추면 안될것 같아서 저와 비슷한 사유로 귀가를 해야 하는 동료와 집에 가기 위해 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책임님 한분이 두통을 호소하며 집에 가야겠다고 하셔서 같이 길을 떠났습니다... 제가 먼저 떠났고, 책임님께서 뒤에서 뒤따라 출발~~~

하지만 찰흙같이 어두운 밤이었고... 저는 출구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덧 내리막길 발견 !!! 펜션이 좀 고지대에 있어서 내리막길이 있길래 무심코 그곳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 했을때 들어온 출입구에 비해 어딘가 모르게 경사가 굉장히 급했습니다... 그래서 이상해서 후진을 하려고 했는데 바퀴가 헛바퀴만 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저는 내려갔습니다... 사방이 막혀있었고, 뜬금없이 나타난 족구 그물...

ㅎㄷㄷ...
 
진정 이곳은 출구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서둘러 저를 뒤따라오시던 책임님께 빵빵거리면서 내려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책임님께서는 눈치없게 그리고 무책임하게 빨리 내려와서 저를 뒤따라오라는 뜻인줄 알고 성큼 내려오시더군요!!! 어떻게든 그곳을 빠져나와 보려고 애써봤지만 워낙 길이 경사가 가파르고, 비포장 모래길이라서 어느정도 차가 올라가서는 헛바퀴만 돌면서 타이어 타는 냄새만 났습니다...

장염으로 탈진한 상태여서 판단력도 좀 흐려진 상태였고, 너무 어두워서 제 반대쪽 방향으로 난 출구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고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 그렇게 저와 저를 뒤따라 오시던 책임님은 족구장에 그곳에 갖혔습니다... 상황을 좀더 잘 설명하기 위해 위성사진을 첨부합니다...


같이 타고 있던 동료에게 미안했지만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공황상태에 빠져있는데, 동료가 회사 사람들을 모조리 끌고 사건의 현장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견인차를 부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저는 즉시 제 보험회사인 교보 AXA에 전화를 걸어 긴급 출동을 요청했고, 같이 난관에 빠진 책임님께서도 본인의 보험회사인 삼성화재에 긴급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워낙 산골의 펜션이라 견인차가 그 늦은 시간에 긴급 출동 할까 걱정되었지만, 제 보험회사가 먼저 견인차를 호출하여 기사 아저씨가 제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위치와 상황을 설명했고, 그 다음부터는 모든 이의 이목은 교보 AXA 와 삼성화재의 서비스 경쟁에서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5분 남짓 흐르고 같이 난관에 빠진 책임님께서도 기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좌초지종을 설명했더니 대뜸 기사아저씨께서 

거기 한분 더 빠져계시죠???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두 보험회사에서 같은 견인차를 부름에 따라 서비스 속도 경쟁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어쨌든, 견인차가 왔고 무사히 저는 빠져나왔습니다... 그 다음날에 돌아오는 회사 동료에게곳의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어떤 곳이었는지 한번 살펴 보시죠...

 

경사가 정말 뻥 하나도 안 보태고 40도 정도 되는 비포장 모랫길 이었습니다...

자... 그럼 차를 끌어내는 긴박했던 순간을 한번 감상해 보시죠...

 
 영상을 찍어주신 다른 책임님의 부탁으로 음소거를 하고 배경음악을 깔았습니다... 하지만 그 긴박했던 상황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그 영상이 찍히는 동안 오고 갔던 대화들을 말풍선으로 넣었습니다... 히히히

어쨌든, 보험회사 긴급 출동 서비스 이용할 일이 전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차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건이 터져버렸습니다... 어찌보면 재미있었던 사건이었고, 회사 분들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알흠다운 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운전하다가 어려운 일 생기면 부담없이 긴급출동 호출하세요... 보험회사들 끼리 경쟁붙어서 기사 아저씨도 매운 친절하게 일을 처리해 주셨고, 혹시 보험회사에서 전화오면 잘 평가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어쨌든, 저로써는 보험이 약속할때 교보는 증명해서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같이 난관이 빠졌던 책임님께서는 삼성화재의 덕을 보았고요... 이 사건을 통해 교보 AXA와 삼성화재의 신뢰도 급상승 했습니다... 다른 보험회사 경험담은 트랙백으로 남겨주세요~ 

P.S. 유명산 하늘아래 펜션으로 놀러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Dansoonie
추석 연휴동안 많이도 먹고 많이도 자서 어제밤에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에 하루 미루어서 오늘부터 운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OllehTV에서 봐놓고 해보리라 마음 먹었던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 2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드래곤볼 만화에서 손오공이 계왕신으로 부터 훈련받을때의 이 장면을 연상하면서...


저는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손목에다가는 모래 주머니까지 착용했습니다~


자 그리고 시작~

 

조혜련의 탄탄한 몸매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왜 여자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초반부터 따라하고 있는데, 조혜련 아주머니께서 very encouraging한 말을 해주더군요!!!

 

매일 26분만 투자해서 따라하면 자기 처럼 될 수 있다는 그말...

그말만 믿고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했습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2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상체 기본운동
2. 하체 기본운동
3. 태보 I
4. 태보 II
5. 태보 III
6. 태보 I, II, III
7. 쿨다운
8. 태보댄스 데모영상???

어쨌든, 열심히 따라한다고 따라하기는 했는데, 참 어렵더군요... 워낙 박치에다가 몸치라서 동작을 따라하기도 힘들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트레이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따라 하는 것이 왼쪽 오른쪽 헷갈리지 않는데 저렇게 계속 정면과 옆모습만 보여주니 계속  동작이 틀리더군요...

태보 II 부터는 발목이 아파왔습니다... 물론 제가 과체중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아랫층에 울리지 않게 신경쓰다보니 발목에 무리가 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태보 II 부터는 신체의 동작 반경이 넓어져서 동작이 아주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좁은 집에서는 따라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열심히 하다보니 발목도 아프고 위의 사진 처럼 땀도 많이 흘렸고 해서 그냥 화면에 나오는 동작에 상관 없이 계속 허공에 펀치만 날리면서 재빠른 짤막짤막한 스쿼트(태보의 기본동작이라고 해야 하나?)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해보니 내일은 허벅지가 매우 땡길것 같아서 좀 두렵네요... 어쨌든, 오늘은 운동 해서 만족~ 생각보다 운동량이 많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2009년 12월에 저는 운동화를 샀습니다(2009/12/11 - [지름] 새 운동화 구입 !!!). 


그 운동화는 위의 사진과 같이 낡아서 새 운동화를 구입했습니다. 그 운동화는 제가 지름신고를 어쩌다 보니 블로그에 안했군요... 어쨌든, 올해 2월에 구입한 Nike Luna 운동화입니다.

 
지름 신고를 블로그에 하지는 않았지만, 사진은 찍어두었군요!!! 어쨌든, 이 운동화를 열심히 신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5월 말이었나 6월 초였나요? 우리나라에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질 그때에, 하루는 퇴근하다가 운동화가 다 젖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운동화는 위 사진 처럼 유난히 지저분해졌고, 꼬린내가 심하게 나기 시작해서 다시 전에 신던 운동화로 갈아탔습니다...

버리려고 내놨다가 귀차니즘 때문에 안버리고 있었는데 귀차니즘의 승리!!!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은 대부분 슬리퍼를 신고 출근을 해서 운동화는 다시 젖지 않았습니다... 새로 산 운동화는 꼬린내가 나고 신고 다니던 운동화는 거의 분해되기 직전이고... 그래서 운동화를 사려고 했는데 거의 3달동안 망할 우유부단한 성격과 저주받은 패션감각 때문에 맘에 드는 운동화를 찾지 못해 구입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하던 금요일 저녁에 회사 동료 영덕군과 코엑스 몰을 운동화 구입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Nike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맘에 드는 색깔을 정하지 못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번뜩이는 제 머리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투표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영덕님의 운동화를 구입하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이지만, 코엑스몰에 New Balance 매장이 있더군요!!!

그동안 많은 페이스북 친구와 트위터 친구들이 투표를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맨 위에 있는 색깔의 운동화가 당첨되었습니다!!! Nike Zoom Morgan 2. 가격은 89,000원!!!
 
 
이제 운동화를 새로 샀으니, 원래 버리려고 했던 Reebok 운동화는 버리고, 꼬린내 나는 Nike Lunar 는 빨래방에 맡겨야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어머니께서 제게 저울을 사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매일 몸무게를 측정하면서 자신의 몸무게 상태를 살펴보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저는 전자 저울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키 까지 입력해서 BMI수치를 통한 비만도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저울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전자 저울은 다름아닌 Wii Fit이기 때문에 몸무게를 재기 위해서는 TV키고 Wii키고 경우에 따라서 TV 외부입력 바꿔줘야하고, 또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Wii Fit 타이틀이 아닌 다른 타이틀이 들어가 있으면 바꿔 껴줘야 되고... 타이틀 로딩되는데 까지 기다려야 하고... 등등 게임할 작정을 하지 않는 이상 Wii Fit로 몸무게를 측정하기는 사실상 좀 번거롭습니다...

어쩄든... 어머니께서는 이 사실은 잘 모르시는것 같고, 그래서 그랬는지 저울을 사라고 제게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ZENTRO Extra Slim Nude Body Weight Scale...

이 전자 저울의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다른 전자 저울과 비교해서 특별히 다른건 잘 모르겠고,좀 의외였던 기능은 바로 킬로그램과 파운드의 단위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오~ 놀라워라!!!
 
  
만족스럽습니다...다만 몸무게를 측정하는것이 좀 무서웠는데, 요새 장염으로 고생도 좀 하고 그래서 몸무게가 빠졌을까 싶어서 재봤습니다... 
 

그런데 별로 안 줄었습니다... 아니면 마지막으로 몸무게를 측정해본 것이 까마득한데 그동안 90 가까이 찍었다가 다시 줄어든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오늘 친구 결혼식가서 살이 좀 빠진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뭐 그건 그렇고... 제 발 이쁘지 않나요???

 
그리고,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 중에 하나가 미국에서 질량/무게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Pound라는 단위가 실제로 표기할때는 왜 lb라고 표기하는가였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그 이유는 이렇더군요...  
'pound' is short for 'pound weight' which was libra pondo in Latin. The libra part meant both weight or balance scales. The Latin usage was shortened to libra, which naturally was abbreviated 'lb'. We adopted the pound part from pondo, yet kept the abbreviation for libra.    - from About.com

Posted by Dansoonie
내일(체감상 내일, 사실은 12시 넘었으므로 오늘) 회사에서 워크샵을 유명산으로 떠납니다. 제가 차편을 제공하기로 해서 현재 바닥난 기름을 채워줘야 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늦게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기름 넣을 시간이 없을것으로 예상하고...

하지만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아무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을 수는 없었습니다. 주유소는 주변에 대따 많은데, 평소에 기름값을 잘 안보고 다녀서 어디가 싼지 도무지 알 수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주유소들의 기름값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검색해봤습니다. 앱스토어에서 기름, 휘발유로 검색을 해봤는데 도무지 믿음직스러운 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앱 받는 것은 포기하고 네이버님께 "주유소가격비교"를 검색해봤습니다. 평소에는 구글형님께 문의를 많이 드리는데, 우리나라 검색어는 네이버님이 강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오피넷이라는 결과가 가장 맨 위에 떴습니다. 주유소 찾기, 유가통계 정보, 충전소찾기, 알림마당.. 요런것들이 써있길래 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들어가보니 한국석유공사에서 만든 유가 정보 서비스 사이트였습니다.
여러곳의 유가 정보는 물론이고, 불법거래업소 현황까지 다 나와있어서 뭔가 믿음직스러운 소스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면 구석 어딘가에 작은 글씨로 스마트폰 앱도 있다고 써있더군요...그래서 바로 앱스토어에 가서 오피넷으로 검색해서 다운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재주로 오피넷을 검색하길 바라는건지... 어쨌든, 앱을 받아보니 참으로 유용하더랍니다... 저는 우리집 근처에 있는 주유소를 검색하고 가격순으로 나열해봤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최상단에 있는 기름값이 제일 싼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살펴봤지요... 아래와 같이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취급하는 기름의 종류(고급휘발유, 휘발유, 경유, LPG), 부대시설, 연락처, 지도, 그리고 행사내용까지!!! 

 


그래서 주소 정보 보고 내비게이션에 찍어서 잘 찾아갔습니다. 잘 찾아갔는데, 알고보니 셀프 서비스 주유소!!! 야~ 신난다~
 

터치스크린에서 하라는대로만 잘 따라하면 쉽게 기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결제수단을 사용하더라도 선불이기 때문에 먼저 금액을 입력하게 되어있는데, 만땅을 넣고 싶은 경우에는 무조건 15만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부분에서 저는 살짝 당황스러웠는데 일단 시스템 설계자들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유가 끝난 후에 15만원은 결제가 취소되고 주유한 금액만큼만 다시 결제되더군요... 셀프 서비스이기 때문에 차계부에 원하는 정보를 차근차근 급하지 않게 쓸 수 있는 시간도 확보가 되고 좋았습니다... 만당을 채우게 될 경우에 15만원을 먼저 결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마도 돈이 충분히 있는가를 확인해 보기 위한 수단일까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아마도 15만원 이상 넣을 수 있는 차가 없나봅니다...주유와 결제가 끝난 후에 다음 차를 위해서 주유소 옆에 차를 잠깐 세우고 내가 이 주유소에 왔음을, 그리고 이 곳의 휘발유 가격을 공유하기 위해 Foursquare에 기록을 남겼습니다...그리고 집에 왔는데, 그동안 친절하게 페이스북에서 Foursquare에 남긴 글을 보고 몇몇분들께서 글을 남겨주셨습니다...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계신 책임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동네 경유값 보다 싸네.
음... 굳 (-.-)d그런데 고등학교 친구가 말하기를...
우리집앞 셀프는 1887원/리터 야....
라고 하길래 한번 Orz를... 그리고 미국에 있는 선배가 물어보기를...
그거 갤런당 얼마 야?
그래서 아이폰에 단위환산과 계산기를 두들긴 후에 약7306.818원/갤런 이라고 알려줬더니
WTF!! seriously?? and we are here crying about it being almost $4....
라고 하길래 한번 더 Orz를... 어쨌든, 비교적 싼 가격에 주유를 했기에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더 싼 가격에 주유를 하기 위해서 앱이 뭔가 잘못 되었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분명 주변 주유소 검색했을때 목록에 반경 15Km라고 써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제 고등학교 친구가 사는 오리역 근처가 포함이 안되어있으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가 설정에 들어가보니 검색 반경에 대한 설정 항목이 있더군요...
 

위 그림은 제가 검색 반경을 10Km로 바꾼 후고, 원래는 3Km였던것 같습니다... 설정을 이렇게 바꾼 후에 다시 목록을 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역시 친구가 말한대로 자기 집 앞에 있는 농협 셀프 주유소가 분당 지역에서는 가장 싼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변경 설정항목에 15Km는 있지도 않은데, 목록에는 항상 위에서 보시는대로 15Km라고 잘못 나온다는 것... 어쨌든, 앞으로는 제게는 이런 실수는 더이상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실 수 없으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원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앱에 대한 정보 페이지도 올려드립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안드로이드 버전을 찾아보신 분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해서 댓글이라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Dansoonie
어느 문화권이든지 어느 시대에나 항상 레전드(전설)는 있습니다... 그 전설들은 먼 옛날 이야기인 경우도 있지만, 살아있는 전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수많은 전설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그 전설 속의 주인공이 현재 살아있는 경우도 있죠... 오늘은 16년전에 살아있는 전설을 만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시절은 아마도 중학교때와 대학교 1, 2학년 때인것 같습니다. 약 16년전...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에, 시험기간에는 새벽 3~4시까지 공부하고 학교에서 열심히 수업듣고 집에와서 2~3시간 낮잠을 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매일 총 7시간 정도의 잠을 잤지만 무럭무럭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있어서 7시간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 수면 시간이죠. 그래서 저는 그 당시에 피로로 인해 입안에 혓바늘을 자주 달고 살았습니다. 그당시에 저는 혓바늘에는 오라메디가 최고의 약인줄 알았습니다...


오라메디는 연고를 혓바늘 부위에 살짝 발라주면 얇은 막이 생겨 고통을 덜어줍니다. 하지만 그 얇은 막은 견고하지 못해 자칫 약간의 격렬한 혓놀림이나 식사중에 음식물에 의해 닳고 닳아 몇시간 주기로 발라줘야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했던 친구가 alternative를 제안해줬습니다...

그 약은 바로 현존하는 혓바늘 치료계의 살아있는 전설

 알보칠...


그렇게 저는 레전드를 만났습니다... 살아있는 레전드...

이 약은 혓바늘 부위에 바르면 그 부분을 무감각하게 만들고 경험상으로 미루어보아 혓바늘로 파괴된 세포조직을 괴사시켜 새로운 살을 순식간에 재생하도록 돕는듯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trade off가 있기 마련... 이 전설의 명약은 환부에 apply할 경우에 살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가져다 주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죽은 시체도 이 약을 바르면 다시 살아나레이크 댄스도 추게 한다는 약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순간적인 고통을 참으며 혓바늘이 생길때 마다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약의 최대 장점은 환부를 무감각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혓바늘이 있는 상태에서도 감자칩이나 후라이드 치킨같이 음식의 표면이 까칠까칠하여 말짱한 입으로 섭취해도 간혹 상처가 생길 수 있는 음식들을 혓바늘이 있는 상태에서도 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어제부터 혓바늘이 하나가 아주 고통스러운 자리에 생겼는데(아랫입술 정 가운데 잇몸과 연결되는 부분), 그곳에 알보칠을 잘 발라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력이 16년전만 못한것 같습니다... 16년 전에는 환부에 이 약을 바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웨이브와 어딘가를 붙잡고 떨기 춤을 추곤 했는데, 이제는 그 고통이 참을만 하군요... 아마도 제약회사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서 희석시켜 예전에 비해 낮은 농도로 약을 제조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해보지만 사실무근... 그냥 지난 16간의 세월동안 여러가지 고통을 이겨내면서 내공이 쌓여서 그럴지도 모르겠고요... 

어쨌든... 이 약은 여전히 명약입니다... 이 약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조금 더 신빙성 있는 정보를 원한다면 많은 정보는 아니지만 


16년 전에 저에게 알보칠을
소개시켜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그리고 이 약을 개발한 독일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글을 마침... 
Posted by Dansoonie
오늘 내일 회사에서 진행중인 어떤 일 때문에 문서를 출력하고 제본을 떠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컬러 40페이지에 달하는 문서 2부 출력과 제본, 그리고 20페이지 짜리 문서 출력해서 80페이지에 해당하는 문서에 첨부해서 제본을 해야 했습니다...

컬러 프린트는 장당 980원이라는 말에 후덜덜 했지만, 회사 돈으로 내는 것이니까... 그리고 어차피 해야만 하는 일이라서 그냥 출력했습니다. 출력된 결과물을 보니 회사에서 사용하는 삼성 컬러 레이져 프린터와 비교도 안될정도로 선명하게 문서가 출력되었습니다... 컬러 레이져 프린터가 좋아봐야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을 했지만 역시 사무용 보급형 삼성 프린터 보다는 인쇄 전문용 Cannon 프린터가 낫더군요...

회사 일이라 그 선명한 인쇄 품질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아래와 같이 제본을 3권을 떴습니다...

 
주문한대로 일이 끝난 후에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워낙 복잡한 주문이라 계산 내역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8만 얼마라고 하길래 더더욱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확인을 하려면 일단 계산을 해야 쉽게 내역이 확인 가능하다길래 일단 계산을 했습니다. 보통 마트에는 계산대에서 고객이 계산하는 쪽으로 모니터가 또 있어서 내역이 확인 가능하지만, 그곳은 안그렇더군요... 어쨌든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보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컬러 프린팅 80장에 흑백 프린팅 10장 그리고 제본 3개인데... 수량이 제대로 계산된 것은 컬러 프린팅 뿐이었습니다. 흑백 프린팅은 3장 한것으로 나왔고, 제본은 한권 뜬것으로 나오더군요...

아~ 이 난감한 상황... 그리고 나보다 더 당황한 점원...

잠시 약 3초간의 정적이 흐른후에 제가 다시 계산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점원이 자기가 잘못한것이니까 그냥 가도 된다고 했습니다... 오~ 우리나라에서는 맥도날드에서 주문잘못 받아서 다시 해달라고 하면 잘못 나온 버거 뺏어서 버리는 판이라 우리나라에서 이런 대우는 기대도 안했는데!!!

흑백 프린팅이 장당 60원이고 제본이 개당 3,300원이니까... 60원*7 + 3,300원*2 = 7,020원의 이익을 본 셈!!!

게다가...
Fedex Kinkos 우리나라 진출 몇주년 기념 행사중이라고 부채를 주면서 다음에 부채 들고 오면 10% 할인해준다고 말하면서 판교에도 곧 지점이 생기니까 많이 애용해달라고 했습니다...
암튼, 포인트는 받아오고 8월 15일까지 10% 할인 쿠폰으로 사용하라 수 있는 부채를 받았다는것...


이것이 Fedex Kinkos의 고객만족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회사에 비용청구하려면 카드로 계산하면 안되는것 같은데... 카드로 계산해버렸네... 
끙... (_ _);
내일 회사가서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다시 방문해서 결재 취소하고 현금으로 다시 계산해야 하는 해프닝이 생기겠군요...
 
Posted by Dansoonie
작년 2월에 JYJ의 김준수 왕팬이신 어머니와 할머니 덕분에 김주수가 열연했던 뮤지컬 Mozart를 봤습니다(2010/02/20 - [뮤지컬] Das Musical Mozart 봤던 날...),  그런데 오늘 또 성남 아트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어머니께서 표를 구해놓으셔서...

퇴근시간이 임박해서 갑자기 끝내야 하는 일이 끝나지 않아 급하게 마무리 하려다가 결국 마무리 못하고 부랴부랴 일을 들고 나와서 공연시간 맞추어 겨우 공연장인 성남 아트홀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팬이 도착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의 이름으로 쌀을 기부 했더군요...

늦게 온 저는 부모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시다는 오페라하우스 3층으로 갔습니다. 3층에서 1층 로비가 보였는데, 남자는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뭐 그렇게 부모님 만나뵙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3층 아주 높아보였는데, 공연 시작하니 볼만 했습니다...

작년에 볼때는 졸려서 인터미션 전에는 거의 졸면서 봐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서 그런지 많은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노래 가사도 귀에 잘 들어오고...

그런데 여전히 뮤지컬 노래 가사는 제 귀에 잘 안들어와 모든 디테일한 스토리까지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있더군요...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작년에 했던 공연보다 대사와 신이 추가되어 이야기 흐름의 이해가 더 잘된다고 하시더군요...

오랜만에 문화생활하니까 좋았습니다... 역시 음악은 그냥 들어도 좋지만, 쌩으로 들으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히 쓰고 싶지만, 요새 블로깅 하기가 귀찮군요... ㅋㅋㅋ
뭐 오늘 좀 재미있었던 일이 있었다면, 부모님과 할머니께서 김준수 부모님과 말씀을 나누셨다는것... 뭐 그냥 그렇다고요....

뮤지컬 보면 좋은데 뭐가 뭔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음악은 좋은데 가사가 잘 안들려서... 다시 보고 싶네요...
Posted by Dansoonie
집에서 동네 케이블회사를 ISP로 사용할 당시부터 인터넷이 너무 느린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Olleh TV와 SkyLife 도 볼겸 KT로 ISP를 바꿨습니다. 그런데 VOD를 시청할 때는 제외하고는 인터넷이 계속 너무 느렸습니다. 특히 iTunes로 App update할때와 podcast down 받을때, YouTube 감상할때 너무 느렸습니다...

상황이 너무나 수상해서 평소에 주변에 인터넷을 신청하지 않은 이웃들을 위해서 자유롭게 공유기를 사용하도록 공유기를 개방해 놓았던 공유기에 붙어있는 장치들을 조회해봤습니다...

 
헐...         
 
약 40여개의 기기가 IP를 할당 받고 제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ㅡ.ㅡ;

요즘 시대에 인터넷 신청 안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어 인터넷 신청 못한 몇몇 이웃주민을 위해 개방해놨던 공유기가 이렇게 혹사를 당하고 있었다니!!! Only God knows what they were doing with my precious bandwidth!!!

그래서 다시 MAC 주소 filtering 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좀 용납할 수준으로 인터넷이 서핑과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갑자기 미국에서 아침에 눈을 비비져 일어나 부시시한 모습으로 논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윗층에 사는 백인이 내 공유기에 빌붙어서 인터넷좀 사용할 수 없겠냐고 물어보러 내려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친구는 돈까지 준다고 했는데, 제가 괜찮다고 하니 그럼 대마초라도 준다고 했었습니다... 아마 초췌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대마초를 피는줄 알았나 봅니다...

어쨌든, 저는 앞으로 공유기를 개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