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블로깅을 시작하신후로, 발이 넓어지셨습니다. 주로 동방신기 팬들의 블로그를 많이 방문하시는 어머니께서는  최근에는 공연기획쪽에 일하시는분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오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드라마 OST 콘서트 표를 싸게 구하셨습니다. 무려 15만원이나 하는 VVIP 자리를 3만원에 구매하셨다는데, 아마도 공연 표가 많이 나가지 않았나봅니다... 어쨌뜬, 그래서 부모님과 같이 그 공연을 오늘 보고 왔습니다.

 
저번에 시아준수가 열연했던 Das Musical Mozart (2010/02/20 - [뮤지컬] Das Musical Mozart 봤던 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본인 아주머니 팬들이 많이 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금새 어떤 일본 아주머니와 안되는 일본어로 얘기를 나누시고 야광팔지도 선물로 받으셨습니다... 우리 어머니 원래 이런분이 아니셨는데 동방신기 때문에 너무 많이 변하셨어요!!!

순서는 대략 이랬습니다... 

참고로 제가 본 공연은 17일 공연이었기 때문에 케이윌 대신에 티맥스가 공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증샷들... 그저 인증샷이 목적이었음... 그래서 아이폰으로 찍었고 화질도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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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클래지콰이, 스윗소로우, 별, 티맥스, 김범수, 이수영, SG워너비를 봤습니다...

알렉스는 멋있었고, 호란은 꽉낀 바지가 약간 불편해 보였지만 섹시했고, 스윗소로우는 뭐... 노래 잘 불렀고, 별도 이쁘게 노래 잘했고, 티맥스는 사실 듣기도 싫은 그룹명이지만 제일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을 해줘서 좋았고, 김범수는 엄청난 가창력과 신기한 비쥬얼로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었고, 이수영은 노래도 잘했고, 퇴장도 재미있게 해줘서 재미있었고, SG워너비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세번째 열, 거의 코앞에서 공연을 봤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인 공연 구성을 봤을때 아무리 좋은 좌석이라고 해도 15만원까지 할 정도의 공연은 아니었습니다... 음향도 역시 저번에 뮤지컬 봤을때 만큼이나 구렸고요... 어머니 말씀들어보니 제일 싼 좌석이 3만원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많이 비싼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공연의 질 치고는 좀 비싼 공연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상 감상평입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