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09.28 [지름 신고] MacBook Pro Retina Display 7 by Dansoonie
  2. 2012.06.13 WWDC Keynote을 보고... by Dansoonie
  3. 2011.01.13 Nice Move by Apple, The Apple App Store 8 by Dansoonie
  4. 2010.04.18 [지름] iPhone charger... 낄낄낄... 7 by Dansoonie
  5. 2009.02.26 Safari 4.0 Beta 1 by Dansoonie
  6. 2009.01.08 Mac World '09 Keynote Address Review...(Why Apple Rules) 4 by Dansoonie

Mac Mini를 사고(2008/03/31 - My Mac Mini has Just Arrived...) 딱 3년이 되기 한달 모자란 시점에서 마더보드가 고장나서 다행히 애플케어 덕에 무상 수리를 받았고(2011/02/17 - 맥 미니가 돌아왔다...) 1년을 더 썼더니 하드드라이브에서 이상한 용수철 튕기는 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새 Mac Mini를 구매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계속계속 미루었습니다. 그대신 하드드라이브가 완전히 맛이 가는 것을 대비해서 2TB 짜리 외장 하드를 구매해서 타임머신으로 사용하고 있었죠. 그러던 지난 6월 어느날. WWDC 2012 Keynote에서 Apple은 저의 지름 욕구를 불태우는 제품을 하나 내놓았으니 그것은 바로...


Retina Display를 사용한

MacBook Pro!!!


원래는 Apple Store에 올라오자마자 구매 하려고 했지만 초반에는 전파인증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 발매가 확정되지 않아서 주문을 미루었고, 전파인증이 완료되어 정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후에는 물량 조달 문제로 배송이 2주 이상 걸린다는 안내 문구를 보고 그냥 미루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재고가 항상 있는 상태로 바뀌어서 주문을 하려다 보니 휴가 기간이랑 겹쳐서 혹시나 모를 분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휴가를 다녀온 후에 구매 하기로 했고. 휴가를 다녀왔더니 iPhone5 발표가 있어서 혹시 MacBook Pro Retina Display가 13 inch로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서 선택의 폭을 넓게 보고 구매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결국 13 inch 버전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9월 14일 밤에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20일 목요일 오후에 회사로 배송 되었죠. 하지만 개봉기를 위해 개봉을 하면서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방을 대충이라도 치우다 보니 피곤해서 그냥 자는 바람에 개봉이 미루어졌고, 그 다음날은 퇴근 후 결혼식이 있어서 결혼식 다녀와서 늦게 까지 노는 바람에 피곤해서 개봉이 미루어졌고, 그 다음날은 아침 일찍부터 부산에 또 결혼식을 다녀오느라 토요일 밤 늦게가 되어서야 개봉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여러분은 이런 이야기 따위에 관심 없으시다는 것을...



얇은 비닐로 싸여진 포장을 행여나 알루미늄 유니바디에 기스가 날까 조심스럽게 벗겨내고 랩탑을 여는 순간 강화유리로된 화면의 보호를 위해 붙여져 있던 얇은 종이를 화면에 손가락 지문이 묻을세라 조심스럽게 떼어냈습니다...


이 과정 하나하나가 참 설레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이 아름다운 제품이 앞으로 제 부주의에 의해 얼마든지 상처가 나고 더러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말이죠... 하지만 일단은 컴퓨터이다 보니 잘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조심스럽게 사용해야겠다는 부담은 이런 아름다운 제품은 사용하는 사람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제가 개발자이다 보니까 머리를 자주 잡아뜯고 Face Palm을 자주 하는데, 땀도 많이 나고 얼굴이 지성피부인지라 손이 아주 더럽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아름다운 제품의 키보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리 구매해 두었던 키스킨을 키보드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전원을 키고 OS 업데이트 및 번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제 MacBook Pro의 사양은 아직 공개 안는데 이렇습니다...



그리고 Mac Mini에 있는 iTunes 라이브러리를 home network를 통해서 복사를 시켰습니다. 아주 오래 걸리더군요... 생각해보면 Time Machine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런 미련한 짓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오래 걸려서 복사를 걸어놓고 잠들고 그 다음 날에는 iPhoto 라이브러리를 Time Machine으로 복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사용하던 프로그램들 설치 하고 개발 환경도 마무리 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만족스럽습니다. 화면은 말할것도 없고 스피커도 랩탑 스피커 치고는 좋다고 생각해서 집에서는 그냥 스피커로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속도도 아주 빨라서 아직 부팅은 두번밖에 안해봤지만 10초가 안되는 시간에 완료됩니다. 요즘에는 OS의 부팅 속도도 빨라졌고 SSD도 좀 대중화 되는 추세라서 아주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동안 4년 넘게 쓴 Mac Mini와 5400 rpm 사용하는 하드를 쓰는 울트라북 계열의 노트북만 쓰다보니 저에게는 상당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저는 Retina display를 사용하는 MacBook Pro라는 컴퓨터를 샀지만 솔직히 하드웨어 자체 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더 만족스럽습니다. Track Pad를 사용한 Mountain Lion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따라서 컴퓨터 자체로만 놓고 보면 다른 MacBook Pro들과 비교해서 자랑할 만한 것은 Retina Display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HDMI 포트가 있다는것 정도??? ㅋㅋㅋ 그래서 제가 자랑은 많이 하고 다닙니다만 많은 MacBook Pro 사용자들은 좀 시큰둥하기도 하고 제가 봐도 딱히 자랑할 것은 화면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강추 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화면은 정말 짱 좋습니다... 좀 후회가 되는 부분은 하드드라이브를 기본으로 256GB SSD를 그대로 놔뒀는데 돈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512GB를 살껄 그랬나 싶네요...


제가 처음에 MacBook Pro Retina Display를 산다고 했을 때 몇몇 분이 질투하면서 발열이 심하다던데라고 쓸데 없는 우려를 해주셨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특별히 발열이 심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첫날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복사할때 그리고 페이스북으로 SimCity Social 할때 말고는 제가 그동안 MacBook Pro로 주로 해 왔던 일은 웹서핑과 Eclipse로 Android 앱 개발인데 발열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MacBook들이 발열 때문에 팬 돌리느라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 나는 것으로 좀 유명한것 같은데 네트워크로 iTunes Library 복사하면서 SimCity Social 할때, 그때 딱 한번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 났습니다.


그리고 또 무게가 무겁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 들고 다니던 13인치 랩탑과 거의 무게가 동일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비슷한 무게인데 15인치 화면인 데다가 Retina Display 아닙니까??? 그리고 남자라면 이정도 무게는 감당할 수 있어야지요!!!


암튼 저는 너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제적으로는 좀 힘들겠지만요...

 



Posted by Dansoonie

매우 인상적인 WWDC 2012 Keynote이었습니다. 올 초에 Tim CookThe New iPad를 발표할때 "We have plenty of exciting things to show you this year"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보여줄게 있어봤자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하며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던것 같습니다.


오픈되지 않은 기술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말이 있고, 늘상 Sonybetamax 방식의 VCR를 대표적인 예로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VCR라는 기계의 기술의 우수성을 가린다고 해봤자 그 기술의 우위를 따지는데 있어서 기준은 더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것 말고는 특별히 다른 기준이 없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 가전 및 IT 기기들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처음 맥이 나왔던 30년 전에 비하면 상황은 더욱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Apple은 오늘 우리에게 2012년이 더이상 2012년 같지 않을 것(1984년 Apple이 Macintosh를 처음 출시하고 광고할때 쓰던 카피 패러디입니다)이라는 인상을 다시금 심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아주 새로운 기술은 없었습니다. 기존의 기술을 응용해서 조금 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었을 뿐이죠. 애플은 늘 그런 식으로 새 제품과 서비스들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에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때 Apple은 대다수의 경우에 그들이 또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는 대중의 환호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이끌어 갑니다. 완전히 새롭고 생소한 기술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적어도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혁신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런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 현재 Apple의 웹사이트 첫 화면에 또는 Next Generation Mac Book Pro 홍보 동영상을 보면 Apple의 Senior Vice President of Design, Jonathan Ive는 이렇게 말합니다.

To create something genuinely new, you have to start again. And I think with great intent,  you disconnect from the past.


그리고 Senior Vice President of Hardware Engineering, Bob Mansfield는 이렇게 말합니다.

If you never change anything then what you can engineer is kind of incremental. But when you're willing to change things, then you kind of open up a whole new kind of design.


결국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방법을 택하는 수 밖에 없었을것 같습니다.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자기들의 방식대로 어떻게든 가능하게 하는 것이 Apple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들의 기술을 공개하지 않으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짜내고 짜내서 사람들이 감동받을 수 밖에 없는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문화가 부럽습니다.


요즘의 생활가전은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그 기능이 다양해 졌고, 그 활용 방법도 다양해 졌습니다. 따라서 이런 제품들에 있어서 약40년 전의 페러다임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뛰어난 화질만이 관건이었던 VCR 제품과는 달리 요즘에 나오는 생활 가전은 우리의 삶의 방식을 풍부하게 바꿔주기 때문에 기능에 충실하고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들만 만든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적인 요소에 있는데, Apple이 그것을 제일 잘 합니다.


Apple 처럼 제품 하나가 아닌 제품군을 만들어 각 제품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란 하루 아침에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이 아니지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계획하고 개발하는 기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기반이 되는 기술에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했다시피 요즘에는 하드웨어 제조 기술 보다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성공을 좌우 한다고 봅니다. 감동을 주는 기능의 다양성을 위해서 말이죠.


물론 Sony도 여러가지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갔던 면이 없지않아 있었고, Apple은 자사의 사업으로 인해 혜택을 줄 수 있는 제3자들(앱 개발자들)을 찾아서 사업의 선순환 과정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반면에 Sony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Sony도 소프트웨어 기술 보다는 하드웨어 기술에 치중하다 보니(제 개인 적인 생각이고 그렇다고 해서 소니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제조업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기 시작하여 하향길로 더 빨리 접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삼성이 요새 갤럭시S III 출시를 앞두고 홍보에 여념이 없는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출시 시기가 명확하지 않아 소식을 자주 접하지는 못하지만 외국 사이트에서는 한동안 갤럭시S III로 떠들썩 했습니다. 하지만 Apple은 오늘 Keynote에서 차세대 iPhone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iOS 6 하나로만 가지고도 갤럭시S III를 볼품없어 보이게 만들어버린듯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삼성이 어떤 준비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Apple과 비교해 보면 안타깝습니다. 제가 볼때 삼성은 Apple 보다 더 다양한 제품들을 팔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로 무궁무진한 일들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IT관련 업계 대기업 총수들은 모두들 입을 모아 앞으로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말은 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로 어떤 일을 해야지 성공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에 대한 투자도 소극적으로 보이고 태도도 근시안적입니다.


따라서 대기업 위주로 경제가 돌아가는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의 일거리를 받아서 하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에서도 역시 소프트웨어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 대기업의 일거리를 받아서 하는 형태로 회사가 운영되다 보니 어떤 일을 비전을 가지고 추진해 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능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WWDC 2012 Keynote를 보면서 이번에도 감동과 멘붕(멘탈 붕괴)의 감정이 교차하는 미묘한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인력들을 통해 우리도 충분히 Apple에서 만드는 기술들과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기업은 아직까지 없어 보이네요... 그런 가능성이라도 보이는 회사가 있다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keynote를 통해서 Apple은 Steve Jobs 없이도 건재 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The New iPad 발표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보여준 것 같습니다다. Steve Jobs가 참 회사를 잘 가꿔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Dansoonie
Apple 사에서 iPod touch와 iPhone을 내놓으면서 App Store의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App Store 의 등장은 개발자들에게 iOS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여러가지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기존의 데스크탑 컴퓨터 소프트웨는 비쌌던 반면, iOS 용 소프트웨어는 비교적 단순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물론 디바이스의 한계 때문에 그런 탓이 컸지요) 저렴한 가격의 소프트웨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싸게는 $0.99에서 아무리 비싸도 대부분 $10.00 을 넘지 않는 정도의 소프트웨어들이 App Store에 많이 등장했습니다. iOS 용 소프트웨어들은 기존에 몇백 달러에 이르는 데스크탑 컴퓨터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상당히 저렴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하려고 하기 보다는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개발자들은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고, 당연히 많은 개발자들이 그쪽 시장으로 많이 몰렸죠. 더 많은 앱들이 등장하고, 사용자들은 좋은 앱을 구매함에 따라 예전에 존재 하던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로 인해 존재했던 소프트웨어 시장의 악순환은 Apple의 세계에서는 선순환으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Angry Birds와 같은 재미있는 앱도 등장했고, Awesome Note, Lazy Tipper 와 같은 유용한 앱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앱의 개발자들은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iOS용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Mac OSX용 소프트웨어도 App store를 통해서 구할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최근 Max OSX 업데이트를 통해서 App store 기능이 Mac OSX에 추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여러가지 Mac OSX 소프트웨어를 Mac OSX의 웹사이트에 가서 Apple 에서 추천해주는 극도로 제한된 소프트웨어 목록에서 검색을 해야만 했지만 이제는 App Store 를 통해서 조금 더 편하게 다양한 카테고리의 앱을 검색하고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업데이트도 쉽게 할 수 있고요. iOS용 앱들에 비해 약간 비싼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고민하지 않고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의 소프트웨어 들이 많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 받은 앱은 SketchBook Express 였습니다. 제가 Pen tablet(2010/04/11 - [지름] 이젠 나도 펜으로 컴퓨터에 그림을 그리다...)을 구매한 후로 이것을 사용할 만한 적당한 그림 그리기 툴이 없었는데, Sketch Book Express 를 다운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서 이런 그림도 그릴 수 있었습니다.

 
펜의 압력에 따라 저렇게 명암이 다르게 나타나게 쉽게 그릴 수 있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그동안 많이 찾았던 터라 저에게는 매우 잘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SketchBook Express 가 예전부터 Mac OSX 용으로 무료로 배포된 버전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Mac OSX용 App store 가 생긴 이후로 출시 되었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SketchBook Express 를 써보고 좋은 사람은  $29.99 의 그다지 많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SketchBook Express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SketchBook Pro를 구입하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이렇게 Apple은 iOS용 App Store를 통해 구축한 건강한 소프트웨어 시장을 데스크탑 컴퓨터로 그 영역을 넓히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App Store의 등장으로 많은 양질의 저렴한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iOS 디바이스의 시장 확대에 기여 했다고 생각하는데, Mac OSX 용 App Store 도 Mac 컴퓨터의 시장 확대에 어느정도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의 움직임과 사뭇 다르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구글은 다양한 서비스를 웹으로 제공하면서 웹상에서 application을 돌릴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려는 듯 싶습니다. 언젠가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눈부신 발전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앱을 시간 단위로 사용하며 사용료를 지불하는 시대가 오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앱을 서비스하고 돈을 받는 모델은 불법복제 소프트웨에 대한 대책으로 개발자나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가장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지금은 그 방법은 기술상으로나 네트워크 속도상으로는 시기상조이고 그것에 대한 대책으로는 Apple의 App Store 처럼 박리다매를 통해서 수입을 어느정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대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iOS도 해킹되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가능하듯이 Mac OSX도 해킹이 전혀 불가능 한것은 아닐테고, 여전히 오피스 스위트 같은 고가의 소프트웨어도 존재하기도 합니디, 하지만 App Store의 등장으로 일부 고가의 소프트웨어와는 별개로 다양한 양질의 저렴한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불법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가장 큰 이유가 구매 절차의 어려움과 비싼 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Mac OSX의 App Store도 많이 번창하고 많은 개발자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자신이 Apple 빠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Apple 광신도는 아닙니다. Mac OSX가 화려하기는 하지만 Windows만 사용하던 사람으로써 적응하기 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변하지 않는 철학이 좋았고, 그동안 시장에서 많이 시도되었지만 실패 했던 것들을 하나하나씩 현실로 만들어주는 것을 보면 Apple이라는 회사를 동경하지 않을 수 없게 되더랍니다. 그런 Apple이 저는 좋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많은 iPhone 사용자들이 느끼는 것이겠지만, iPhone이 전력을 많이 소비하다보니 가끔 외출이 길어지면 충전을 필요할때 해줄 수 있도록 여분의 충전 테이블과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 여분의 케이블과 어댑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싸구려 중국산 3rd party 제조사의 어댑터와 케이블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사용하다보니 iPhone을 충전하다보면 계속 호환되지 않는 충전 케이블이라는 내용의 문구가 자꾸 뜨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구입한 충전 어댑터>

그래서 3rd party 제조사 제품이 아닌Apple 정품 어댑터와 케이블을 구매하
기로 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랑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Frisbee 매장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매장에 들어가서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댑터와 케이블을 따로 파는듯 보였습니다... 가격도 고가였습니다. 어댑터는 40,000원, 케이블은 15,000원이었던가요??? 그래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둘다 사자니 너무 비싼것 같고, 둘중에 하나만 사자니 불편할것 같고...

 제가 생각했던 최적의 조합은 어댑터 두개에 케이블 3개였습니다... Mac mini에서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 하나,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 매일밤 잘때 충전할 수 있도록 어댑터와 케이블 준비해두고, 외출시에는 항시 어댑터와 케이블을 한 세트로 가지고 다니기... 이렇게 케이블 3개 어댑터 2개가 제가 원하던 조합이어사 어댑터와 케이블을 한 세트로 구입할 수 있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매장에서 둘러보니 어댑터와 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것 같아서 당황했습니다. 결국 어차피 예전에 사용하던 iPop Nano용 케이블이 있어서 케이블이 이미 두개이니, 케이블 하나는 집용, 나머지 하나는 외출용으로 사용하고, 어댑터만 하나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막상 상자를 열어보니...

<케이블도 함께 들어있던 어댑터>


낄낄낄...

<어댑터 상자 옆면>


상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렇게 포함 내용물에 USB 케이블도 함께 들어있다고 표시되어있군요...

상자 그림에 어댑터와 함께 케이블도 그려져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괜히 바보같이 고민하던 제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옆에서 같이 고민해주던 웅기군도 참 원망 스럽습니다...

어쨌든, 기대하지 않게 제가 원하던 조합을 갖출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군요...

Posted by Dansoonie

Apple announced a new version of Safari... Download it here...
It's a beta version and a bit unstable, but it's beautiful...
Here are the improvements over the previous version...


ONE
The font rendering all got better in windows... The letters are more legible. I'll have to wait and see if it's the same for the mac version. 


TWO
The page loading speed is astonishingly fast, except for MSN.com. What a coincidence, when I used MSIE(Microsoft Internet Explorer) to download safari, it seemed like the download link was disabled. It seems like the two competitors are trying to interfere in each others way.


THREE
Does a better job on following and supporting the Web Standards.


FOUR
Uses cover-flow when going through your browse history. So, it slightly gives you a similar effect as if you are using the time machine. <- my personal opinion


I think this feature is really good because you really have a hard time looking in the history folder trying to figure out which file indicates the web page you are looking for. The visual aid will be absolutely helpful. The rendering speed is really really fast, so performance may not be an issue (or is it because of my Quad Core CPU computer at work???). Anyway, my assumption is that the pages are retrieved from cache (in case you were curious about my opinion on how it works).


FIVE
Something like speed dial in Opera, except up to 12 pages. Nothing new, but Apple just knows how to make things cooler and better. 



I say again... Nothing really new... Features four and five from above existed before. Not exactly the same thing, but buggy implementations of those ideas were distributed in the form of extensions or toolbars for existing browsers. However, Apple did a superb job to make it work in a cool and neat way... 

     Safari is based on WebKit... 

My team at work is working with WebKit...    

Our team just got so frustrated today...


Orz ...
Posted by Dansoonie

http://events.apple.com.edgesuite.net/0901ouabdcaw/event/index.html
(this link might not be permanent- and quicktime is required)

Apple listens and learns about what the consumers want. And believe it or not, eventually they become to know better about our needs. They are the true innovator in the hardware and software industry. Apple is keep growing and increasing their market share because they are so good in understanding the market...

Today I watched the Mac World '09 Keynote Address. Traditionally, Apple CEO, Steve Jobs would have done it. However, Steve's is suffering from rumors about his bad health and apparently that seems to be true. Instead, Philip Schiller, Senior Vice President of Worldwide Product Marketing did the presentation. As usual, Apple has exciting news for each keynote address each year. Three big announcements... and some miscellaneous news...

1. new features in iLife
2. new features in iWorks
3. new 17 inch Mac Book Pro

misc. 100% DRM free music on iTunes music Store

Here are some of my thoughts about the news from this year’s Mac World Keynote address...


New features in iPhoto on sorting pictures are great. Apple really knows that many people are having trouble organizing their pics taken with their digital camera. Faces and Places... photos in iPhoto can now be sorted out depending on who is in the picture and where the picture was taken. Sorting this out manually can really be a pain in the ass. So, iPhoto makes that task easy by using the face detection & recognition technology, and geotags. Nothing really new... But the way how iPhoto works seems very convenient. And the most impressive part is that it works with Flickr and Facebook.

Movie editing in iMovie has changed dramatically. Apple rewrote the software again, says Phillip. And the way video editing works is a whole lot better. Once I viewed the demo, I was so impressed. I'm not sure if special effects used in sci-fi movies can be added via iMovie, but I'm pretty sure I can make a decent movie out of it. The outcome of the video editing looks very professional. It is so good that video editors in the broadcasting industry might lose their job. Just saying it's that good. You must go watch the keynote address to really understand what I am talking about.
One thing that really shocked me is the fact that they rewrote the application in about a year. Must be a result of good software engineering skill indeed.

Another thing we must pay attention to is about digital content sales. Apple is now in another digital content business besides music and movies. Now they make their own contents. Garage Band now offers musical instrument lessons. I don't think they are free, and I am willing to pay for it because the lessons are from original artists. Integration of the video editing technology, the keynote application, and Garage Band... Now Apple seems like they are making their move to sell their own digital content.

The Keynote application (identical SW tool to Power Point in Windows by Microsoft) now supports Keynote Remote. Keynote Remote is an iPhone (I suppose iPod Touch too) application that can be used to progress through your slides remotely. When you hold your iPhone vertically, you can see the current slide with the speaker notes and when you hold it horizontally, you can view your current slide and the next slide at the same time. If you want to advance to the next slide or go back to the previous slide, all you have to do is flick your iPhone in the appropriate direction. Interesting !!! Just 99 cents...

These are just some of the things that I really want to share about after watching the keynote address of Mac World '09. I'd better upgrade iLife '08 to '09 soon.

Apple was criticized for its exclusive business strategy until recently. Not opening the HW architecture and not licensing it has certainly limited the production of the Mac platform hardware. Many people thought that their business strategy has limits... The limitation of producing hardware leads to high cost, and leaving out third party vendors limits innovative ideas. However, Apple has become one of the most innovative companies. And I agree that no other company could have done what apple is doing now better. By organizing their own technology and integrating them in their own way, they are accelerating the development of great HW and SW. And they are doing it the right way, very neatly, and their products are near perfect.

Just look at how Apple is making an attempt to create digital contents for sale by using iLife and iWorks. I suggest that proper integration of the current technology used in Mac applications can lead to an ultimate solution for e-learning. And I think Apple knows it too. Look how they are using their products to create synergy among their other products. This is all possible because Apple does it alone... And they know what we want...

Research -> Careful Planning and Development -> Organizing and integrating the technology in a meaningful way. In Korea, we only do development, don’t we???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