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어머니께서 제게 자꾸 살을 빼라고 하시면서 저같이 나이 30에 접어들고 사회 생활하는 사람은 자의로 살빼기 힘들다면서 돈은 대줄테니 헬스장 다니면서 PT를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뭐 그렇게 저는 싫다고 하고 그냥 살다가 올해 초에 갑자기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뛰었습니다. 뛰는데에는 Nike+(2012/04/05 - 거의 한달 동안 꾸준히 달리기를 한 결과는?)가 큰 공을 세웠고, 오늘 운동 직후 몸무게를 쟀을때 키에서 몸무게 빼서 100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생길것 같지 않았던 그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쨌든, 5월 셋째주 주말에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JYJ의 김준수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어느정도로 좋아하냐면 저와 있을때면 항상 김준수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하시며 가끔 저를 준수라고 부르기도 하십니다... 이름이 비슷하기도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정도로 좋아하십니다. 부모님과 할머니는 그때 서울에 올라오셨고, 저는 그때 어머니와 딜을 했습니다...


PT에 돈을 들이지 않고 살을 많이 뺐으니 휴롬을 사달라고!!!

게다가 저는 아버지께 제가 쓰던 iPad 2를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조건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구매하신 휴롬 유사상품이 아닌 휴롬 정품을 사달라고... 어머니께서는 쉽게 제 딜에 응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을 이용해 대전에 가서 어머니께서 구입하신 후에 결함이 없는지 테스트 해보신 휴롬을 업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밤에 부랴부랴 득템한 것을 써먹기 위해 슈퍼에 가서 갈아먹을 것을 잔뜩 사왔습니다. 이 것들이 앞으로 제가 1주일동안 열심히 갈아먹을 것들입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렌지, 당근, 사과, 키위, 포도...


오늘은 시범삼아 사과 당근 쥬스를 해 먹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내일 회사에 가서 마실것 까지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근 하나와 사과 두개로 800ml를 만들었습니다.



당근과 사과가 맛있어서 그런지 맛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거 갈아먹는 것이 번거롭더군요... 그래도 뭐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 이 기계를 묵히지 않고 열심히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당근을 갈고 난 후에 나온 찌꺼기를 보니 계란말이 같은거 해 먹을때 사용해도 괜찮을듯 싶더군요. 휴롬으로 인해 저의 요리에 대한 욕구까지 불타오르게 생겼습니다. 다만 오피스텔에 살아서 부엌이 너무 좁아요... 부엌이 어느정도 넓은 아파트로 정말 이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그나마 요리를 좀 해 먹을텐데...


휴롬 쓰고 계신 분들 어떤 야채 과일을 어떤 조합으로 먹으면 건강에 좋고 맛있는지 정보 공유해 주세요...


아울러 매일 밤 과일 야채 쥬스 뽑아서 배달해다 줄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