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0.12.02 NCAA Football을 보기 위해 날릴뻔한 6만원... 4 by Dansoonie
  2. 2010.01.02 2010 Chick-Fil-A Bowl, VT vs Tennessee 4 by Dansoonie
  3. 2009.02.18 Lane Stadium, Blacksburg VA, USA 2 by Dansoonie
  4. 2008.10.06 막장 시즌은 계속 된다... by Dansoonie
  5. 2008.09.30 Hokie Football is no big deal anymore? by Dansoonie
  6. 2008.03.03 남자의 로망 Football... 2 by Dansoonie
저는 2000년 이후 매년 Top 25 안에 랭킹되어온 football (미식축구) program을 가진 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써 football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그래도 football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군요... 어쨌든, 저도 football 광팬은 아니지만, 최소한 학교 경기는 많이 챙겨 보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에 있으면 일단 당연히 TV를 통해서 많은 football 경기를 볼 수 있고, 지역에 따라서는 그 지역에 있는 학교의 경기를 해주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경기를 못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ESPN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대부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이나 대학원 때문에 서부로 이사간 친구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경기를 본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을 통해서 ESPN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IP로 미국 외부에서의 접근은 막는듯 하여 최근에는 못보게 한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Therefore,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NFL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 새벽시간에 가끔 중계 해주는 것은 봤습니다. 그것도 다름아닌 한국계인 Hines Ward 선수가 한창 날리던 시절 얘기고, 요즘에는 안해주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football은 우리나라에서 불모지 입니다... 기껏 해준다는 football 중계는 LFL (Lingerie Football League)라고 해서 여자들이 Lingerie (란제리)위에 약간의 football gear를 입고 하는 재미 없는 indoor football 입니다. 수준이 어느정도 있어서 정말 football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미인들이 나와서 하는것도 아닙니다... 

그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football이 힘들다는건 이제 아시겠죠? 그래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http://www.channelsurfing.net이나 http://justin.tv를 통해서 스트리밍 하는 것으로 경기를 Live로 볼 수 있습니다. 화질이 약간 구리긴 하지만, 그렇게라도 현재 경기의 진행상황을 생생히 볼 수 있다면 그정도로도 저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하는 것도 트래픽이 많으면 2분 정도만 스트리밍이 되다가 돈을 더 내야지 볼 수 있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2분마다 페이지를 refresh해서 볼 수도 있지만,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 한순간 한순간 볼 수 없다면 안보는것만 못하죠... 그래서 혹시나 경기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리를 비운 사이 화면을 정지 했다가 돌아와서 계속 이어서 볼 수 있는 Tivo라는 PVR 또는 DVR 서비스나 장치가 생긴것이죠!!! 쉽게 말해서 LG에서 나오는 타임머신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주 일요일 새벽에는 우리 학교(VT)와 UVA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토요일 낮에 잠을 좀 잔 바람에 새벽에 깨어있어서 마침 football을 보고 싶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경로를 찾다가 결국 2분 재생후 멈춤 크리에 못이기고 돈을 내고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channelsurfing.net에서 풋볼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방법이라는 배너 광고를 보고 세계 여러나라의 방송을 스트리밍 해주는 서비스에 등록하고 소프트웨어를 돈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30정도를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망할 !!!

맥에서 사파리를 통해서 결제를 시도 했으나 우리나라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했더니 MS의 IE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 팝업이 뜬 다음에 뜨다만 안심클릭 페이지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부랴부랴 랩탑으로 Windows 7으로 부팅을 하고 결제를 시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30이 결제 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뭐임??? 이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football 경기를 보는 것이 급해서 다시 결제를 하고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았습니다. 그리고 설레는 맘으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football이 나올법한 채널들을 검색해서 스트리밍을 해봤는데, 아무것도 스트리밍이 되지 않고 있는 씨츄에이션!!!

결국 해당 서비스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뭔가 다른 것이 있나 알아보고 있던 차에 제가 보고 싶어하는 경기의 중계를 스트리밍해주고 있는 링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그 링크는 다시 다른 서비스인 Justin.tv의 스트리밍 페이지로 이동하더니 재생 2분만에 다시 돈을 결제하라는 메세지가 뜨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하루동안 마음껏 볼 수 있는 $3정도의 돈을 지불하고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Olleh!!!

컴퓨터의 화면을 TV로 뽑아 봤습니다. 3쿼터 초반부터 봤는데, Shutout할 뻔한 싱겁게 이긴 경기... 뭐 그건 그렇고... 저는 경기를 시청하면서 제가 $30을 내고 서비스에 가입했던 회사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놈들아... 풋볼 마음껏 볼 수 있다고 해서 기껏 가입했더니 바보같은 우리나라 신용카드 회사에서는 IE로만 결제 해야 된다는 메세지가 떠서 다시 결제를 했는데 이중 결제가 되었고, 너네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스트리밍되는 방송을 보려고 했더니 제대로 나오는것도 하나도 없더라... 일단 이중 결제된 것 하나 취소해주기를 바라고, 제대로 서비스 되지 않는 서비스에 가입해서 엄청 화가 나 있어서 완전히 환불 받고 싶으니까 어떻게 해줄 수 있는지 답장을 달라...

이런 내용의 메일을 영어로 분노가 섞인 말투로 써서 보냈습니다... 그날 경기는 일단 혼자지만 재미있게 봤고, 어제서야 완전히 환불을 해주겠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휴~ 다행입니다... 6만원 날리는줄 알았습니다.

Football을 우리나라에서 시청하고 싶으신 많은 분들을 위해서 충고합니다... 그냥 Justin.tv에서 소량의 금액을 내고 마음 편히 보는 것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이것이 뭘로 보이나요???
혹시 컴퓨터로 Madden이라도 하는것 같나요? 저도 사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꼭 Madden을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Virginia Tech Hokies vs Tennessee Volunteers(Vols) 2010 Chick-Fil-A Bowl @ Georgia Dome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시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Chick-Fil-A Bowl은 ACC(Atlantic Coast Conference) Championship에서 진 팀이 초청되어야 하는것인데, Virginia Tech은 ACC Championship에 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Chick-Fil-A Bowl에 초청되었습니다. 보통 다른 학교에 비해 VT 졸업생들이 광적으로 풋볼을 좋아해서 VT가 bowl game에 나갔을때 그 경기에 대한 수익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VT가 그렇게 나쁜 성적을 내지만 않으면 원래 초청되어야 하는 학교 대신에 bowl game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렇게 된것이죠~

Thanks to our loyal Hokie fans !!!
Go Hokies !!!

모두들 아시다시피 풋볼은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입니다. 풋볼이 뭔지도 모르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풋볼 경기를 보기 힘들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경기를 보는 방법 말고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컴퓨터 모니터로 풋볼 경기를 보게 되었죠...

이 경기 보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justin.tv라는 afreeca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 TV 중계를 캡쳐해준것을 다시 방송해주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시청자가 워낙 많아서 유료로 전환하지 않으면 보여주지 않겠다는 메세지가 뜨는 바람에 좌절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 

마침 친한 대학 후배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잠깐 우리(라고 해봤자 저 하나) 집에 놀러와서 놀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ESPN.com에서 중계해주는 풋볼 경기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인 ESPN 360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라 하며 중계방송을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정말 가까스로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후배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저 친구의 얼굴이 궁금한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싸이로 저와 일촌을 맺으면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풋볼 관람 모드로 변신하고 열심히 우리 학교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

 

후반전(2nd half) 때에는 배가 고파서 쭝꿔집(중국집)에서 밥을 시켜먹었습니다. 이렇게...

<탕짬면과 군만두와 함꼐한 풋볼 경기 시청>


풋볼과 쭝꿔음식... 참 어색한 조합이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1st Quarter에서 미친듯이 잘하다가,
2nd Quarter 종료 15초 전에 동점으로 따라잡히고,
2nd Quarter 종료되기 전 15초 동안 신들린 듯한 플레이 두개로 field goal로 3점을 달아남,
그리고 다시 따라잡히는듯 했으나 Vols의 Quarterback이 던진 신들린 패스를 Receiver가 잘 받았다가 떨어뜨리는 어이 상실한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경기의 모멘텀은 Hokies에게 돌아왔고, 그 후로 쭉 Hokies가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결국 37:14로 Hokies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으로 Bowl Game에서 승리를 얻었습니다...

내년이 기대됩니다 !!! 내년에는 꼭 National Championship 갔으면 좋겠습니다...
National Championship 가면 미국 놀러갈텐데...
Posted by Dansoonie

여기는 Lane Stadium...
Virginia Tech Hokies Football Team home ground다...

North Stand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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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19일 No. 4 VT vs Rutgers...
Quarterback이 누구였는지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아마 Grant Noel 이었던것 같음)... 어쨌든... The UntouchablesLee SuggsKJ(Kevin Jones)가 활약하던 시절이기에... 35:14 로 Rutgers 따위를 쉽게 이겼다...

East Stand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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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1일 No. 11 VT vs No. 2 Miami....
VT upsets Miami 31 :7 !!!
경기 종료 후에 우리 모두 이렇게 필드로 뛰어들었지...



South Stand 에서...
*클릭하면 크게 보임

2002년 11월 2일...
vs Pittsburgh... 아쉽게 7점차로 진 경기..
아무리 Untouchables가 있었어도, 피츠버그가 워낙 효율적인 패싱게임을 잘 하는 팀이었고, 우리 학교가 패스에 대한 디펜스가 삽질이었기 때문에, 뛰는 경기만으로는 역부족했던...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경기...


아침에 금요일 밤에 먹고 남은 차가운 피자를 먹고...
ESPN으로 Game Day 스케쥴이랑 예상 결과 review하고...
줄서서 경기장 입장해서...
추운데서 뜯어먹던 닭다리하며, 땀흘리며 마시던 콜라... 그리고 나쵸칩...
3rd 쿼터 끝나고 하는 호키포키...
주말에 풋볼에 열광하며 응원하던 그때가 참 그립다...
나중에 가족(?어느세월에?)들 데리고 한번 꼭 가보고 싶다...

Powered by Google Earth
Posted by Dansoonie
Four schools in the top 25 lost to a lower ranked team this week !!!
Too bad about No. 2 Alabama holding its place by a narrow defeat over unranked Kentucky...

Anyway, the following are the upset occurred this week...

L Auburn(13) 13:14 VanderBilt(19) W
W Hawaii 32:29 Fresno St.(22) L
L Connecticut(24) 12:38 North Carolina W
W Pittsburgh 26:21 South Florida(10) L

The revenge of the nerds continued... Vanderbilt stuns us all by winningn over Auburn !!!
The rankings aren't updated yet, but I guess the Hokies will be ranked 19 or 18 by tomorrow. It all depends on wheather Auburn will go below VT or not. 

Some other observations...
UVA shut out Maryland by 31 points... 
Georgia Tech shut out Duke by 27 points...
What a messed up season for ACC !!!


Posted by Dansoonie
East Carolina (이하 ECU)와의 2008년 시즌의 첫 게임... AA 디비젼에 있는 팀에게 지는 바람에 BCS 17위에 랭킹되어있던 Virginia Tech (이하 VT)이 랭킹 밖으로 밀려나갔다... 그리고 ECU는 계속 승수를 쌓더니 25위권 안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ECU의 Winning Streak은 오래 가지 못했지만, 어쨌든, AA Division에 있는 팀이 AAA사이에서 25위권내로 진입했다는 사실은 참 경이롭기도 하지만, Football의 랭킹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지도 알 수 있다...
경기수가 많지 못해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최근 몇년동안 계속된 막장 시즌... 올해도 변함없이 막장 시즌이 되어가고 있다.
이것은 각 학교의 Football Program이 많이 평준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저번주에 랭킹 1위인 USC가 랭킹에도 없는 Oregon State에 지는것을 시작으로 25위권안에 많은 팀이 하위랭킹 팀에게 패했다...

패 USC(1) : Oregon State 승
승 Alabama(8) : Georgia (3) 패
승 Mississippi : Florida (4) 패
패 Wisconsin(9) : Michigan 승
승 Navy : Wake Forest(16) 패
승 Maryland : Clemson(20) 패
승 Houston : East Carolina(23) 패

게다가 UVA는 Duke에가 거의 Blowout 당했다 ㅡ.ㅡ;
둘다 랭킹에 없는 팀이라 큰 상관은 없지만 ACC의 최약팀이라면 최약팀인 Duke가 그나마 쫌 한다는 UVA를 대파했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롭다...

막장 시즌이 계속 되면서 ACC 내부적으로 큰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작년에는 전체적으로 시즌이 막장으로 치닫기는 해지만 결과적으로는 ACC에게 별로 영향이 없을 정도였는데, 이번시즌에는 ACC 내부적으로 심하게 막장 시즌이 되어감에 따라서 ACC의 위상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어쨌든, 막장 week가 시작됨에 다라 Nebraska를 이긴 VT는 다시 25위 안으로 안착...
현재 20위...
이렇게 됨에 다라서 Nebraska는 그동안 많이 over rated 되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Nebraska도 전성기가 이미 지나갔고, 우리하교는 ECU한테 진 판에 Nebraska를 5점차로 밖에 이기지 못했으니 할말이 없군...

그나저나 내가 하고자 했던 말은... ESPN.com에 우리학교 소식이나 동영상은 하나도 안보이는군...
ECU한테 한번 졌다고 하루아침에 너무 찬밥 된것 같다...

Posted by Dansoonie
이번 주말 난 또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였다...
재웅이가 다시 미국으로 간다고 천안에 한번 놀러왔다...
웅기랑...

어느때와 다름없이 할것 없어서 빈둥거렸다...
보통때와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 XBox가 있다는것...
대학교때 자주 모여서 했던 위닝일레븐과 Madden 2006를 했다...
둘다 football 게임이라는것...

위닝일레븐은 유럽에서 말하는 football, 즉 축구...
Madden 2006는 미국에서 말하는 football, 미식축구...

위닝은 평소에 자주 했으므로 재웅이는 내 적수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미식축구는 평소에 하지 않았지만 내가 계속 우위에 있었다...
재웅이는 아마 이 사실을 부인할 것이다...
왜냐면 한번 이겼으니까...
내가 하기 싫은걸 계속 하자고 우겨서 귀찮아서 대충 해주다 보니 한번 졌다...
그것도 수비가 약한 Falcons로 공수 고르게 뛰어난 Eagles를 상대하다보니 나중에 따라잡기 벅찼다...
아무튼... 그 짧은 시간동안 재웅이의 실력도 많이 늘었다...

어쨌든...
재웅이가 계속 내가 하기 싫은 football 게임을 하자고 하는데 귀찮았다...
그러면 그 녀석은 나를 슬슬 약올리면서 하게 만들었다...
내가 질것 같아서 자기를 피한다는둥...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하고 한 경기에서 내가 졌다...
그래서 한번 더 하게 해줬다...
같은 팀으로 서로 상대하는 조건에서...

여기서 나는 또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였다...
나는 평소에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는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이기려고 애쓰지는 않는다...
원래 게임이라는 것은 즐기기 위한 것이니까...

하지만 이번 주말은 좀 달랐다...
그냥 지기 싫었다...
더군다나 재웅이한테는...
적어도 football에서만큼은 지기 싫었던 것일까?
아니면 콘솔 주인으로써 지는게 쪽팔렸던 것일까?
아니면 재웅이가 사람을 약올리는 스킬이 뛰어났던 것일까?

이번 주말에 Madden을 하면서 나는 승부욕에 불타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다...
심지어는 질것 같으니까 하기 싫은거냐는 말에 불끈하여 그런것이 아님을 증명해주기 바빴다...
ㅡ.ㅡa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football은 우리에게 하나의 동경의 대상인것 같다...
거친 경기 방식을 통해서 볼 수 있듯이 가장 남성적인 스포츠같다...
거기다가 머리를 쓰지 않고서는 절대 잘 풀어나갈 수 없다...
룰은 아주 복잡한데다가, 전술이 승부의 중요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그 어떤 스포츠 보다 전술적인면이 승패를 크게 좌우한다고 본다...
그래서 Upset(하위랭킹 팀이 상위랭킹 팀을 이기는것)이 자주 일어나기도 하는것 같다...
요새 바둑채널을 보면 바둑도 스포츠라고 떠들어댄다...
하지만 football이야말로 스포츠계의 바둑이다...

그래서 Madden 2006는 비록 전자오락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이기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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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은 남자의 로망이다...

Madden 2006 replay 중에서 -->


게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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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심정 이해가 간다...
심시티 하다가 게임이 갑자기 종료되면 아주 안습이다... ㅜ.ㅜ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