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집이 두개다... 아쉽지만 집이 두채는 아니고...
천안에 있는 회사 근처에서 자취하는 집, 그리고 대전에서 내가 자란 부모님이 계신 집...
편의상 자취집과 집이라 지칭하겠다...

미국에서 귀국한 후에는 바로 회사생활을 시작해서 자취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 이제는 자취집이 더 편하다...
집에서는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할머니께서 같이 사시게 되는 바람에 내 방은 없어져버렸다...
방이 남기는 하지만, 내 침대와 책상이 없으니 나만의 공간은 없다...

어쨌든, 자취집이 집보다 편하기는 하지만 내가 굳이 주말이 되면 집에 내려가는 이유가 있다...
집이라면 당연히 정들기 마련...
그래도 미국으로 떠나기 전 무려 4년 동안 살았던 곳... 그 동네에서는 무려 6년을 살았던 곳...
그래서 추억이 많은 곳...
물론 아주 어릴때 블루밍턴에서 살던때와 미국의 대학생활의 추억에 비할바는 못된다...
왜냐면 중고등학교 당시에는 집에 있는 시간은 거의 밤에 자는 시간 뿐이었으니...

그래도 집이 자취집 보다는 편하지 않지만 또다른 안락함을 준다...
자취집 보다 따뜻하고, 엄마가 해주신 밥이 나오고...
메가TV가 설치되어있다~
저번주 같은 경우에는 2주연속으로 서울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느라 보지 못한 무한도전을 봤다...

또다른 하나는 부모님과의 쇼핑이다...
쇼핑이라기보다는 장보기에 가깝다...
Costco나 이마트 또는 홈에버...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사람들 사는것도 구경하고...
저번주 같은 경우에는... Costco에서 맛있는 참치를 봤다... 냠냠~
갈때마다 보는것이지만, 그냥 사진을 찍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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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집 그리고 집... 모두 만족스러운 공간이다...
하지만 이젠 새로운 공간을 새롭게 살아보고 싶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