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바둑이 도리입니다.

나이가 13살. 눈치는 좀 빨라서 말은 잘 듣지만, 가족들이 아무도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안시켜서 뭐 특별히 할줄 아는것은 없습니다...  개들 중에는 손내밀면 본능적으로 손위에 자신의 손을 얹기도 하는데, 우리집 개는 손 내밀고 '손!'이라고 하면 말뚱말뚱 쳐다보기만 합니다... 잘하는 것이라고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깜짝 놀랄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봤는데, 우리도 모르게 혼자 수련해온 묘기의 흔적을 남겨놨으니...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