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배가 자주 고파서 회충증을 의심하고 구충제를 구입해서 복용했다는 글(2009/04/22 - 참고)을 쓴 이후로 내 블로그 유입 검색어 순위를 보면 회충에 관련된 검색어가 상위에 랭킹되기 시작했다. 다음 그림은 검색어에 따른 내 블로그 유입 순위이다.


보이는 것과 같이, 1주일 동안 '구충제'라는 검색어로 내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이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구충제와 아울러 '회충이 있을때 증상'이라는 검색어로 내 블로그에 방문하신 분도 15분이나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흠... 요새 구충제 먹는 철이라 그런가??? 어쨌든, 회충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회충에 대한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조사해서 쓰기로 했다.

회충이 있을때, 우리는 회충에 감염되었다고 하며, 회충에 감염된 사람은 병에 걸린 사람으로 분류하여 회충증 환자라고 칭하는것 같다. 위키 백과사전에 의하면 회충증에 걸린 환자의 증상은 다음 과 같다고 한다.

회충이 사람에게 감염된 경우, 유충이 허파에 침입함으로써 회충성폐렴을 일으킬 수가 있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충란이 섭취되면, 감염 후 3일경부터 발열하여, 차츰 고열이 되면서 두통,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들 증상은 유충이 폐를 통과하고 나면 금방 낫는다. 성충의 기생에 의한 회충증의 증상으로는, 복통, 식욕부진, 설사 등이 있다. 회충은 창자에서 복통과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며, 감염이 심하면 창자가 막혀 버리기도 한다. 아주 드물게 창자에 구멍을 내기도 하고, 항문이나 목구멍으로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 콧속, 귓속 등에 침입하는 수도 있다. 그 밖에 충란이 핵(核)이 되어 담석이 형성되는 수도 있다.

그러고 보니 나는 늘 배고파서 회충증을 의심했는데, 사실은 회충증에 걸리면 식욕을 잃고, 발열 증세를 보이고, 복통을 호소하게 된다고 하는걸 보니 나는 회충증이 아니었나보다.

감염 경로는 옛날에 인분을 비료로 사용하던 시절에는 농작물을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1], 해산물을 통해서 감염되기도 한다고 한다 [2]. 해산물을 통해서 감염되는 회충은 고래회충으로, 이것은 생선을 잡자마자 내장과 아가미를 바로 도려내지 않으면 생선의 근육으로 회충이 옮겨져가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 생선을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한다 [3].

이 회충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이 감염되면 뱃속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몸 속에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면서 여러가지 합병증을 읽으키는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서 회충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다 보니 사진도 좀 보게 되었는데, 애완견의 경우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의 심장의 사진을 보면 심장에 무슨 털이난 것 처럼 기생충이 달라붙어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사람의 경우는 간이나 폐로 이동하는 회충이 있다는 것을 보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YouTube에서 회충을 제거하는 수술의 한 장면을 찾았는데, 비위 강하신 분은 더보기를 통해서 보시기 바람...  It is disgusting,...

누구나 뱃속에 회충 한두마리쯤은 살고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옛날에는 공복 상태인 경우가 많아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새는 사람들이 잘 먹어서 복통에 대한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는데[2]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하니까 믿어 보는 수 밖에...

쓰고 보니 자세히 알아본 것도 없고 해서 별 내용없는 글이 되었지만, 제가 대충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찾은 정보들은 이 포스트 하나로 다 알 수 있으니 그걸로 만족 하시길 바랍니다...

[1] 2007-02-21 NEWSIS 네이버 검색 신문 기사
[2] 2006-10-25 NEWSIS 네이버 검색 신문 기사
[3] 개인 블로그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