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Food'에 해당되는 글 32건

  1. 2014.07.16 Do you know 뻥스크림? 4 by Dansoonie
  2. 2014.02.18 오니기리와 이규동 화끈규동 세트~ by Dansoonie
  3. 2013.08.19 [맛집] 옛맛서울불고기 3 by Dansoonie
  4. 2013.08.17 [Drink] Vanilla Coke 5 by Dansoonie
  5. 2012.12.03 도전!!! KFC 징거 더블다운 버거!!! 8 by Dansoonie
  6. 2012.11.19 Whopper Jr. 1,500원 행사에 이은 불고기 버거 행사~ 1 by Dansoonie
  7. 2012.10.27 Whopper Jr. 단품 1,500원 행사!!! 그리고 사재기... 2 by Dansoonie
  8. 2012.08.19 롯데제과 꼬깔콘 꼬깔 vs. 나팔 국민 투표 이벤트 결과... 9 by Dansoonie
  9. 2012.06.07 수입 식품점 I Love Cookie by Dansoonie
  10. 2012.05.30 마담밍 라짜면과 군만두... 라짜면이란... by Dansoonie

뻥스크림을 아시나요?


저는 약 한달 전 쯤에 먹어봤는데요(게을러서 이제서야 올리네요), 전에 다니던 회사 앞에 뻥스크림을 파는 커피 집이 있는데, 점심을 먹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같이 점심을 먹은 부장님께서 사주셨어요!!!



바로 이런 것인데, 작은 뻥튀기 두개 사이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넣은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식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라고 말할 수 있죠...


실물은 이렇습니다...



맛은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콘에 먹지 않고 뻥튀기랑 같이 먹는 그런 눈에 보듯 뻔한 맛이라 맛이 아주 색다르거나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은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먹기가 아주 불편합니다. 빨리 먹지 않으면 아이스크림이 자꾸 녹아 흘러내리고 뻥튀기가 눅지게 되며 깨물어 먹을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두 뻥튀기에 눌려 옆으로 자꾸 삐져나옵니다.


먹은지 좀 오래 돼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맛 쵸코맛 그리고 바닐라와 쵸코 반반 짬뽕으로 나오는 맛이 있었고, 돈을 더 지불하면 견과류 토핑도 넣어 주었던것 같습니다...


아주 특별한 맛도 아니고 먹기도 불편한데 뭔가 색다른 경험이라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나누는 김에 어떻게 만드는지도 한번 보시죠!!!



뻥스크림을 파는 카피집 이름은 '커피 볶는 남자'이며 위치는 선릉역 2번출구 쪽으로 나와서 쪽 올라가 링코를 끼고 들어가는 골목에 위 치해 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위치 태그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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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점심으로 오니기리와 이규동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새로운 메뉴가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그 메뉴는 바로...


화끈 규동 !!!



단품은 6,500원, 세트는 7,500원. 약간 육개장 같은 국물로 만든 규동... 주인 말씀에 의하면 해물 짬뽕 메뉴에 면 대신 밥이랑 고기를 넣은 규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세트로 먹었는데, 세트에는 작은 우동 그릇이 하나 더 나옵니다.


끝맛이 약간 매운데 아주 못 먹을 만큼 맵지도 않고 맛있고, 저와 같이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을 좋아하시는 분은 계란 추가해 달라고 하면 저렇게 계란도 얹어줍니다... 계란 추가는 500원...


규동을 다 먹고 우동을 먹는데 화끈 규동의 자극적인 맛 때문인지 우동 맛이 약간 밋밋했습니다. 그래서 우동을 다 먹은 규동 국물에 말아 먹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워 자주와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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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오랜만에 사촌형을 만나 시간을 보냈습니다. 형이 아주 맛있는 갈비탕을 사주겠다며 저를 데리고 간 곳은 옛맛서울불고기라는 음식점 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봤지만 아주 유명한 음식점이었나 봅니다... 여기서 밥을 먹으려면 미리 가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9시 부터 예약을 받는데 예약을 전화로도 안받고 직접 가게로 가야지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형은 저를 위해 그날 아침에 일찍 가서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줄은 이렇게 길었다고 합니다...


 

각 메뉴별로 하루에 서빙할 수 있는 그릇 수를 정해 놓고 예약받고 장사하는 이 집... 얼마나 맛있을까요?


예약은 9시 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점심은 12시 부터라고 합니다. 12시 쯤에 사촌형과 음식점에 가서 형이 예약 주문한 갈비탕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



저는 일단 양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 뚝배기 안에 살점이 많이 붙어 있는 갈비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는 갈비탕 먹을때 일단 살을 발라놓고 먹는데, 양이 워낙 많아서 살 발라내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살을 다 발라내고도 살코기 덩어리가 너무 커서 가위로 한입에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잘랐습니다. 밥 두번 떠 먹을때 적어도 한번은 고기랑 같이 떠 먹었는데 나중에 고기가 남아있었습니다. 맛도 아주 좋았고, 무랑 같이 끓인듯한 국물은 시원했습니다. 게다가 가격은 착하게도 7,000원 !!!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깎두기, 그리고 오징어 젓은 맛있고 무한리필입니다. 물론 어느 식당이든지 반찬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기는 하지만 여기서 특별히 무한리필이라고 제가 표현한 이유는 세팅 되어 있는 반찬을 다 먹은 다음 부터는 주인이나 종업원 눈치 안보고 셀프로 퍼오고 싶은 만큼 퍼와서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제가 몰라서 오징어 젓을 아껴 먹은 것이 이 날 가장 아쉬웠던 점 입니다.


요즘에 아주 더운데, 이 뜨거운 음식을 어떻게 먹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마디 해드리자면,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놔서 아주 시원했습니다. 한마디로 이 식당 따봉입니다.


(-.-)d 따봉!!!


점심은 3시까지이고, 저녁은 5시 부터 하는데, 저녁에는 구워먹을 수 있는 고기를 파는 모양이던데, 이곳은 1인분이 200g이랍니다. 이 말은 무엇인고 하니, 3인분을 시키면 한근이 나온다는 말이고, 제 경험상 3명이서 한근 먹기 힘듭니다... 물론 저 같은 사람 3명이 모이면 한근 거뜬히 먹겠지만, 평균적인 성인의 식사량을 봤을 때 말이죠... 나중에 저녁도 한번 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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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Vanilla Coke

Information/Food : 2013. 8. 17. 00:24

며칠 전에 새벽 1시 30분에 전화가 왔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할만한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전화한 사람은 바로 덕이 였습니다. 새벽 1시 30분이면 제가 보통 깨어 있는 시간이지만 그 전날에 무슨 일인지 너무 피곤해서 10시쯤 잠들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못받았는데, 어쩐 일일까 고민하다가 그 다음날도 전화가 없길래 그냥 그 시간에 제가 사는 곳을 지나가다가 그냥 걸었구나 싶었습니다. 덕이는 시간 가리지 않고 잘 싸돌아다니다가 자주 그러니까요...


그러던 오늘 점심시간쯤에 뭐하냐고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짝꿍이 놀러 오겠다고 했는데 마친 친구가 올 시간이 다 되어서 나중에 보자고 대답하려고 했는데 잠깐 보자고 하더군요... 이것 역시 덕이의 특기 입니다. 잠깐 보자고 하는것...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길래 나가서 만났더니 덕이가 해맑게 웃으면서 가방에서 이것을 꺼냈습니다.



아마도 덕이는 저에게 이것을 빨리 전해주고 싶어서 그 새벽에 저에게 전화를 했었나 봅니다. 얼마전에 일본에 여행을 다녀온 덕이가 저를 생각해서 방사능에 노출된 vanilla coke를 사온 것입니다. 티는 안냈지만 좀 감동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제가 몇년 전 부터 마시고 싶었던 것이니까요... 자세히 쓰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블로그에 우리나라에서는 마시기 힘든 음료수라는 주제로 쓴 글에 기록했던 생각이 나네요... 이 귀한 음료수를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 해 봐야 겠습니다... 놔뒀다가 아껴 먹어야 겠습니다...

왜 일본에는 파는데 우리나라에는 안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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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금요일에 고등학교 동창이 장가 간다고 한턱 쏘면서 청첩장을 돌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KFC에서 더블다운 버거(Double Down Sandwich)가 곧 우리나라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페이스북 담벼락에 KFC 가서 더블다운 버거 먹으러 가겠다는 글을 올린 후배가 있어서 오늘 출시한 것을 알게 되었고, 또 곧 없어지는 한정판 메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변에 이런 정보를 제공해 주는 지인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버거라서 하루라도 빨리 먹어보기로 결심 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는 길에 있는 KFC 서현역 지점을 방문 했습니다. 더블다운 버거는, 빵이 없습니다. 버거에 빵 대신에 치킨을 사용하고 그 가운데는 베이컨, 두 종류의 치즈, 그리고 페퍼마요가 들어가 있습니다. KFC 매장에 있는 메뉴판에는 이런 식으로 나와 있더군요... Wikipedia에서 찾아보니 원래 2010년 4월에 처음 미국에서 더블다운을 출시 할때는 치킨을 Grilled Chicken, Fried Chicken을 사용했고, 필리핀에서 2011년 10월에 징거 치킨 필레로 교체해서 팔기 시작했다는군요. 우리 나라에는 이 징거 더블다운 버거가 들어온것 같습니다.



원래 버거를 먹을 때는 항상 탄산 음료와 감자로 된 사이드 메뉴가 있어야 합니다(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징거 더블다운 콤보(계산해 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콤보에는 감자가 없다고 친절히 경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에 감자튀김을 추가해서 주문을 해서 먹었습니다.



음... 모두들 아시겠지만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메뉴의 사진에 나온대로 버거를 만들어주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모양새는 제게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그 맛에 대한 기대는 조금도 낮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요새 유명한 요리계에서는 요리의 미각적인 만족도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도도 중요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맛있기만 하면 장땡입니다. 음식이 보기 좋으면 더 좋기는 하지만 보기 좋은것 보다는 사실 먹기 편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어쩄든...


먹어보니 너무 맛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동이었습니다...



요리왕 비룡의 한 장면이 생각 났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더 정성들여 만들어줬다면 훨씬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죠...



좀 지저분하지만 먹다가 중간에 찍은 사진 입니다. 햄버거 번 대신 사용한 징거 치킨 필레가 위 아래가 크기가 잘 맞지 않고 처음부터 조금 엇갈려 얹어져서 그런지 먹다보니 밑에 있는 고기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베이컨은 약간 덜 구워진듯한... 조금 바삭바삭한 베이컨이 맛있고 한입 물면 딱하고 부러져서 먹기도 편한데 베이컨이 덜 익어서 연하다보니 한입 물고 버거를 입에서 떼어낼 때 베이컨이 주루룩 따라 흘러나왔습니다... 그런데 베이컨 잘 안익히는 것은 우리나라 특징인것 같기도 합니다. 버거킹의 베이컨 치즈 버거에 들어간 베이컨도 바삭바삭하게 절대 안나오더군요. 그렇게 구우면 건강에 안좋아서 그런가??? 징거 치킨 필레가 위 아래로 사이즈가 약간 다르고, 잘 포개놓지 못한점, 그리고 베이컨의 굽기 정도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왕 이런 식으로 햄버거 번을 치킨으로 대체하는 컨셉이었다면 중간에 치킨 대신에 빵을 한조각이라도 넣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 홍보 슬로건이 no bun, all meat라서 어쩔 수 없네요...


아~ 그런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회사 근처에 KFC가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1월 중순 까지만 판매 한다고 하는군요... 미국에서는 원래 만우절 판촉 행사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영구 메뉴가 되었다는데, 우리 나라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안그럴수도 있으니 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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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햄버거를 많이 좋아하기는 하지만, 최근에 너무 많이 먹는다 싶어서 좀 자제를 하려고 하고 있으나 버거킹에서 계속 맘약하게 행사를 진행하네요... 저번에 Whopper Jr.(와퍼 주니어) 단품 1,500원 행사에 이어 현재에 또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이번에는 불고기 버거 단품이 1,500원... 1인당 한번에 10개까지 구매 가능!!!



사실 이 행사는 11월 초부터 시작했고, 11월 30일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제 블로그 애독자님들은 다 아시겠지만, 와퍼주니어 단품 할인 행사때 저는 10개를 사다놓고 냉동보관한 후 매일 아침에 혹은 배고플때 틈틈이 먹었습니다(2012/10/27 - Whopper Jr. 단품 1,500원 행사!!! 그리고 사재기...). 물론 실험을 한번 해보고 먹을만하다고 판단한 후에 대략 구매를 했죠. 하지만 이번에는 이미 햄버거를 냉동 보관후 해동해 먹어본 경험이 11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별 망설임 없이 불고기 버거를 10개를 구매 해서 냉동 보관 했습니다. 



불고기 버거나 와퍼나... 거기서 거기이고, 아니 어쩌면 불고기 버거가 내용물이 와퍼보다 적으니 냉동한 후에 해동했을 때의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수가 더 줄어들기 때문에 와퍼보다 해동해 먹기에는 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축적된 해동 과정의 경험을 통해 덤으로 최적의 해동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700W 전자렌지에서는 40초 동안 돌리고 위치를 약간 이동해서 뒤집은 후에 다시 40초를 돌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역시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와퍼 주니어 보다는 행동후 맛이 낫습니다. 이미 예전에 사 놓은 10개는 다 먹은 상태이며, 당분간 자숙의 기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11월 30일 쯤에 다시 10개를 구매해서 또 냉동보관해서 먹을 계획입니다. 그전에 또 몇번은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사 놓으면 매일 먹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무튼 간식으로 먹거나 간편한 아침으로 먹기 좋은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렌지에서 해동된 빵에서 나는 White Castle 냉동 미니 치즈버거의 향수를 맡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억해 두세요... 40초 돌리고 위치 약간 이동후 뒤집어서 다시 40초... 700W전자렌지 기준...

Posted by Dansoonie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서 버거킹의 행사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누가 와퍼를 대량 구매 해서 냉동 보관 해 두었다가 해동해 먹는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 떠올랐고, 순간 머리에 스친 American Dream...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굳이 부연 설명을 하자면... 미국에 Mini Burger를 파는 White Castle이라는 체인점이 있는데, 냉동 햄버거를 파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White Castle에서 파는 mini burger들은 너무 맛있어서 Harold and Kumar Go to White Castle이라는 한국 청년(배우는 John cho)과 인도 청년이 별로 있지도 않은 White Castle  매장을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에 햄버거를 American Dream과 연관지어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지요...



어쨌든, 저도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저는 1,500원 할인 행사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무작정 행사일을 기다렸다가 행사일에 대량으로 와퍼주니어를 구매해서 냉동 보관후 해동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없어서(물론 그럴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했지만요) 억지로 꾸역꾸역 먹을 정도로 무모한 사람이 아니기에 일단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문의를 했습니다. 어떤 친절한 분께서 제게 자신의 예전 룸메이트가 즐겨 사용하던 방법이라고 다시 확인해 주셨고, 제 트친중에 한분과 고등학교 친구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야채가 냉동되었다 해동되었을때의 식감에 대해서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경험해 보기 위해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23일 점심... 저는 망설임 없이 버거킹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치즈 와퍼 세트를 점심으로 먹고 실험을 위해 치즈 와퍼 주니어를 하나 더 단품으로 구매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와퍼 주니어를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종이 봉지에 제 이름을 써놨습니다... 누가 먹을지도 모르니!!!


그 다음날 아침 출근 하자마자 냉동실에서 와퍼 주니어를 꺼내서 회사에 있는 전자렌지에 돌렸습니다. 얼마나 오래 돌려야 할지 몰라서 팝콘을 튀겨먹는 시간이랑 똑같이 2분 30초를 돌렸습니다...


너무 많이 돌렸는지 마요네즈는 액체화가 되었고, 치즈도 거의 액체 상태가 되었습니다. 야채는 냉동 되었다가 해동되어 풀이 다 죽어있었지만서도 섬유질 때문에 약간 질기기도 했지만(질감이 질기지는 않고, 이빨로 잘 끊어지지 않아 한입 물었을때 물린 양상추가 햄버거에서 주렁주렁 흘러나왔죠)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와퍼 주니어의 구매를 결심 했습니다.


또 하루가 지난 25일... 저는 또 점심에 버거킹에 갔습니다. 평소에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은데 비해 그 날은 행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치즈 와퍼 세트와 행사기간 동안 와퍼 주니어를 1인이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최다 개수인 10개를 구매 했습니다. 이번에는 치즈 와퍼 주니어가 아닌 그냥 와퍼 주니어를 구매했습니다. 전자렌지에 너무 많이 돌리면 치즈가 심하게 녹아내린 것을 보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도 역시 회사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회사 냉장고의 냉동실에 대량 구매한 와퍼 주니어들을 정성스럽게 차곡차곡 채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또 누가 먹을까봐 포스트잇에 제것임을 표시해 놓은 글을 적어 놓고 문짝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 아침... 저는 집 있는 Kraft Singles 치즈 한 뭉치를 회사를 들고 가서 회사 들어가는 길에 환타 한병을 사 들어갔습니다. 아침에는 콜라보다는 약간 건강에 덜 해로울 것 같은 오렌지 환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난번에 2분 30초 돌렸다가 너무 뜨겁고 치즈도 녹아내리고(물론 이번에는 치즈는 와퍼 주니어에 안들어가 있지만) 마요네즈도 액체화 되는 것을 경험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자렌지에 1분 20초를 돌렸습니다. 해동도 되었고 적당히 따뜻해진 것을 확인하고 치즈 한장을 뜯어서 와퍼 주니어를 분리한 후 햄버거 패티 아래에다가 치즈를 넣었습니다. 원래 치즈는 햄버거 패티는 고기 위에 넣어야 정석이지만, 이미 완성된 햄버거였고, 이미 냉동한 후 해동되어서 좀 빵과 내용물이 눅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편의를 위해 패티 아래에 치즈를 넣었습니다. Technically speaking, 햄버거를 뒤집은 후 아랫빵(그러니까 뒤집어 놓았으니 위에 있는 빵이겠죠?)을 분리 후 치즈를 얹어서 빵을 다시 결합해서 원상 복구 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햄버거 패티의 한 가운데는 아직도 살 얼음이 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초 더 돌렸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1분 30초를 돌려야 겠다...


혹시 햄버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음에 또 이런 행사 하면 저와 같이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700W 전자렌지 1분 30초...

Posted by Dansoonie

예전에 롯데제과에서 꼬깔콘이 꼬깔 모양인지 나팔 모양인지 국민 투표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2012/07/03 - 롯데제과 꼬깔콘 광고, 꼬깔 vs 나팔. 역사를 만들어 봅시다...). 제 의도는 네티즌들이 나팔로 투표하여 롯데 제과가 어떻게 대처 하는지 한번 살펴 보자고 설득하는 글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많이 관심 없어 하셔서 실해 했습니다...


오늘 문득 블로그 통계 보다가 꼬깔콘 결과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블로그 유입경로 키워드 통계 입니다. "꼬깔콘" 이 들어간 키워드가 7위와 11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제 블로그에서도 간단히 알려드리기로 했습니다.



투표 결과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고 싶으신 분은 http://www.conesnack.com/main2.php?event= 으로 가시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Ubuntu Chrome에서 플래쉬가 재생이 잘 안되는 관계로  못봤습니다. 봤다면 할말이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 블로그에 검색해서 들오시는 분들에게 결과부터 알려드리고자 서비스 차원에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

Posted by Dansoonie

어제 현충원에 다녀오는 길에 예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분당 정자동에 있는 I  Cookie(아이 러브 쿠키)라는 수입 식품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순전히 우발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정자동에 있다고만 얘기만 듣고 위치를 확실히 몰라 아이폰으로 검색했습니다. 정자역에서 멀리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가까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신분당선 개통으로 역사가 약간 북쪽으로 확장되는 바람에 5번 출구로 나가시면 거의 바로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화살표가 표시하고 있는 부분이 가게의 위치이고, 화살표가 시작되는 부분에 서서 봤을때 아래와 같습니다.



빨간 네모로 표시한 부분에 보이는 하얀 간판이 가게입니다.


가게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매우 다양한 수입 식품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천국입니다. 주로 미국 수입된 식품이고,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수입 식품도 있었습니다. 가게가 작아서 진열된 다양한 상품들이 한눈에 쏙쏙 들어와서 그런지 코스트코에서도 취급하지 않는 식품들이 있는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아니면 넓디 넓은 코스트코에서 제가 못찾은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사진은 제가 관심있는 것만 찍다보니 중국 식품과 일본 식품은 전혀 안찍었네요...



제일 반가웠던 것은 Hot PocketsRoot Beer 였습니다. Hot Pockets는 전자렌지에 땡쳐먹을 수 있는 냉동 식품인데, 제가 미국에 있을때 과제로 밤샐때 야식으로 자주 먹던 간식입니다. 가끔 간단하게 뭔가 먹고 싶을때 그리워지고는 했는데, 이곳에서 발견하게 될 줄이야!!! 그리고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Root Beer에 대한 애정은 각별합니다. 일단은 맛있어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아래의 링크들은 제 블로그에서 Root Beer가 언급된 포스트들 링크입니다. 


2008/02/27 - [My Life/일상] - [Drink] 우리나라에서는 마시기 힘든 음료수...

2009/04/29 - [Information/Food] - [Drink] 보고 싶었다 친구야~

2009/07/24 - [My Life/일상] - Funny how all dreams come true~

2011/11/06 - [My Life/일상] - San Francisco 오는 길...

2011/11/19 - [My Life/일상] - San Francisco Day 6, 7

2012/05/02 - [My Life/일상] - Meanwhile in Dallas...


이렇게 저는 Root Beer를 그리워 하고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Root Beer를 처음 언급한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Root Beer를 사기까지 4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군요... 사실 Root Beer를 이곳에서 판다는 말은 들었지만 어쩌다가 들어오는 상품일것 같다는 생각에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였습니다. 게다가 Root Beer도 미국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두 가지 상표가 다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가게에서 구입한 식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ot Pockets 3가지맛, 금붕어 치즈 과자, 캠벨 야채 수프, V8 야채과일 쥬스 6 pack, A&W Root Beer 12 pack, Barq's Root Beer 1 캔



A&W Root Beer 12 pack을 들고 길거리를 누빌때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Root Beer를 12 pack으로 사게 될 줄이야.... 하지만 사실은 아래 사진에 나온 Barq's 상표를 더 선호하는데, 이 상표는 한캔 밖에 남지 않았던게 좀 아쉬웠습니다.




당연히 코스트코보다는 단가가 비싸겠지만, 분당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차하기 힘들고 사람 많이 붐비는 코스트까지 가는것 보다 이곳에 와서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만 조금씩 사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웹사이트를 통해서 온라인 쇼핑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없는 물건은 주문까지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가끔 가야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Lays Vinegar and Salt 맛 감자칩(2009/07/24 - Funny how all dreams come true~)은 안샀네요...


맙소사...


Posted by Dansoonie

오늘 회사에서 이래저래 팀의 앞날이 또 바뀌는 격변의 날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언제나 이런 날에 그랬듯이 팀원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우리의 앞날에 대해서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곳은 대치동에 있는 마담밍(위치 태그 참고하세요)...


얼큰한 것도 먹고 싶고, 짜장면도 먹고 싶고... 그래서 짬짜면을 먹고 싶었는데 메뉴판에 짬짜면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볶짜면이 메뉴판에 있는것으로 보아 짬짜면도 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간 동료에게 물었죠...


왜 볶짜면은 있는데 짬짜면은 없지???


그랬더니 마담밍에서는 짬짜면이 라짜면이라고 하더군요...



이것이 라짜면입니다...


오늘은 제가 팀 중견 멤버로 팀의 친목 도모를 위해서 제가 저녁을 쐈습니다... 모처럼 팀원들끼리 밥을 먹으러 왔는데 그냥 식사만 하기는 뭔가 아쉽고, 최근에도 어떤 벌칙으로 회사 동료들에게 탕수육을 쏜지라 요리를 또 쏘기는 좀 힘들고 해서 대신 군만두를 사줬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마담밍에서는 군만두를 1개 단위로 1,000원에 팔더군요... 속으로 참 별난곳이구나 생각했죠... 다들 제가 쏘는것을 의식했는지 만두 하나씩만 먹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요새 비교적 소식을 하는 편이라 저도 하나만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4개만 시켰죠... 그랬더니 애기 주먹만한 군만두가 4개가 나왔습니다...


 

사진에 군만두가 3개 밖에 없는 이유는 제가 이미 하나를 먹어서... 사진상으로는 근접 촬영해서 별로 크게 안보이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애기 주먹만한 크기였습니다. 레퍼런스로 옆에 500원짜리 동전을 놓고 찍을까 했는데 위생상 안좋은것 같아서 그냥 찍었습니다...


식사를 다 하고 계산을 하면서 종업원 이모께(요새는 아줌마, 아주머니라고 하면 큰일난다고 하더라고요) 왜 다른곳에서는 짬짜면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라짜면이라고 하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라'가 중국어로 맵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라조기에서 '라'도 맵다는 뜻의 '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어떤 분께서 어디서 퍼온 글이라고 하면서 블로그에 올리신 글을 찾았습니다. 어디서 퍼왔는지 출처를 밝히지 않으셔서 글의 원작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블로그 포스트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꿔(中國)에서 고추를 라조(辣椒)라고 한답니다. 라(辣)가 맵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대게 알고 있는 매울 신(辛)은 맵다라는 뜻도 있지만 사실은 고생스럽고 괴롭다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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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울 

    1. 1.

      [형용사] 맵다. 아리다. 얼얼하다.

    2. 2.

      [형용사] 지독하다. 혹독하다. 악랄하다. 독살스럽다. 잔인하다.

    3. 3.

      [동사] 매운 맛이 (감각 기관을) 자극하다. ≒[(xīn)]

      http://cndic.naver.com/zh/entry?entryID=c_3ff4bae2ab7a

 [xīn] 
    1. 1.

      [형용사] 맵다.

    2. 2.

      [형용사] 괴롭다. 고생스럽다. 힘들다.

    3. 3.

      [형용사] 마음이 아프다. 몹시 슬프다. 상심하다.

      http://cndic.naver.com/zh/entry?entryID=c_33f7bfe7a575

- 네이버 중국어 사전 -        


그냥 그렇다고요...


P. S. 아... 그리고 만나자고 하려고 한듯한 후배가 오늘 야근하냐고 물어봐서 그냥 그렇다고 했는데 사실은 야근이 아니었어... 미안해...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