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오는 길...
My Life/여행 :
2011. 11. 6. 15:09
지금 샌프랜시스코에 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샌프랜시스코 남쪽에 있는 버링게임(Burlingame)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인 Andevcon 에 참석하기 위해 왔습니다. 샌프랜시스코에 오는 길의 여정에 대해서 쓰고자 합니다.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어제 저녁부터 새벽 5시 반까지 여행 준비를 했습니다. 짐도 싸고, 필요한거 사러 홈플러스에 쇼핑하러 가고, 새로 산 갤럭시 플레이어에 미드도 복사하고, 요새 빨래를 못해서 빨래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계속 하다보니 금방 새벽 5시가 되었습니다.
잠깐 눈을 붙이고 9시쯤에 일어나서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비행기는 4시 10분 출발이었는데, 사촌형이 공항까지 데려다 준다기에 만나서 아점을 먹자고 해서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습니다.
형은 약속대로 아침 10시쯤 우리 집에 도착했고, 우선 교보에 들러서 비행기에 혹시 책이 읽어싶어질지도 몰라서 책 한권을 샀습니다. 집에 읽으려고 사두고 안읽은 책은 많지만 좀 얇은 책이 필요해서 Malcolm Gladwell의 Outliers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형이 맛있는 설렁탕집에 데려가주겠다고 해서 압구정동에 있는 "더 큰집"이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니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집은 곰탕국물을 24시간 동안 뼈에서 우려낸다고 합니다.
저렇게 큰 가마솥에 뼈를 진하게 우려낸다고 합니다. 설렁탕을 맛있게 먹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형이 티케팅하고 로밍하는것을 도와주고 같이 놀아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3시쯤에 비행기를 타러 들어갔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해주고 혼자 보냈어야 할 시간을 같이 놀아준 사촌형이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보안검사를 마치고 터미널에 들어갔을때 해야 하는 일은 지인들이 부탁한 물건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물건 하나는 이미 대한한공 cyber sky shop에서 구매를 해서 수령 하기만 하마녀 되었고, 하나는 아모레 퍼세픽 화장품이었습니다. cyber sky shop에서 구매한 물건을 어디서 수령해야 하는지, 그리고 아모레 퍼세픽 화장품은 어디서 사야 하는지 한참 헤매다가 cyber sky shop에서 구매한 물건은 비행기에서 수령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화장품은 여기저기 물어봐서 결국 찾았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오랫동안 헤매다가 매장을 찾아서 결국은 못샀습니다. 액체는 100mm 이상일 경우에는 비행기 출발 30분 이전에 구입해서 ziplock에 넣어서 휴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매장을 찾았을때가 비행기 출발 29분 전이라 안타깝게 지인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말씀드리니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미안합니다...
면세점에서 화장품 구매는 허무하게 물건너갔고, 남은 30분 정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옷을 사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이미 제가 입고 있던 옷은 땀으로 많이 젖어있어서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루이비똥같은 명품 가게 밖에 없고 기념품 옷 파는 곳에서도 옷은 별로 없었고, 그나마 있는 옷도 애들 옷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옷도 못사고 여기저기 공항 안을 구경했습니다...
공항 곳곳에는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소규모 공연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삭막한 외국 공항과는 다르게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이 돈을 많이 번다는데 괜히 많이 버는것이 아닌가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항보고 인천 국제 공항으로 우리나라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지만요...
보딩시간이 다 되어서 저는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비행기에 보딩하면서 소지품 검사 한번 더 당하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4년 전에 미국 버지니아에 갔을대는 Boeing 747을 타고 갔는데, 샌프랜시스코에 가는 비행기는 Boeing 777이더군요. 비수기라 그런지 비행기는 꽉 차지 않았고, 그리고 한국 승객 보다는 외국인 승객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늦은 오후 비행기라 그런지 4년전에 버지니아 갈때와 다르게 탑승할때 우리나라 조간 신문도 서비스로 주지 않더군요... 준다고 해서 보지도 않지만...
장거리 비행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휴대용 기기의 충전 문제였는데, 앞으로 여러분들은 큰 걱정을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앞좌석의 등받이에 USB 포트가 있더군요. 저는 영화 세편 보고 자고 그러다보니 휴대용 기기를 사용하지는 않아서 진짜로 USB 포트에 연결하면 충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먹은 기내식은 쇠고기와 매시포테이토, 그리고 오믈렛입니다.
기내식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기내식 아무리 저렴하고 싸구려로 나와도 비행기 타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항상 만족합니다. ^^
그러게 길고 긴 10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랜시스코에 착륙했습니다~
착륙하자마자 데이타 로밍 키고 4Square로 SFO(San Francisco Airport)에 체크인 했습니다. 역시 미국이라 그런지 70명이 넘게 이미 체크인 되어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체크인 되어있는 곳에 체크인 했을대 받는 뱃지도 하나 획득했습니다!!!
샌프랜시스코에 도착했을때 현지 시간은 약 11시. 분명 숙소로 바로 가면 체크인이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일단 가보기로 하고 호텔들 셔틀버스가 있는 곳에 가서 셔틀을 타고 숙소로 왔습니다. 역시나 3시 이후에나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묵기로 한 숙소는 Vagabond Inn... 컨퍼런스가 열리는 Hyatt 호텔에서 약 1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Inn 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바닷가에 위치해서 선택했는데.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나쁜 곳은 아닙니다.
내부에는 아침에 와플과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좀 오래전에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건물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했으니 알아두라는 싸인도 있었는데, 이것은 예전에 제가 미국에서 학교 다닐때 살던 아파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본적으로 30년 정도된 건물들은 다 그런것 같습니다. 암에 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보다는 법으로 투숙객들에게 이런 정보를 공개하고 알린다는 것은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도에 나와있는 렌터카회사들도 망한것 같고, 주변에 있는 건물들은 온통 임대광고가 있는 것을 보이 이 근처 상권은 거의 망한것 같았습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Hyatt 호텔까지 한번 걸어갔다왔는데 볼것은 없고, 시간 죽일곳도 없고해서 저는 결단하게 됩니다. 원래 차는 이틀만 렌트하기로 했는데, 1주일 내내 렌트 하기로...
그래서 다시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Air Train 을 타면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죠. 저는 호텔 셔틀을 타고 다시 공항에 가서 Air Train Blue line을 타고 렌터카 회사들이 있는 곳에 갓습니다.
Full coverage 보험과 네비게이션등, 이런저런 옵션 붙이니 $500 정도에 현대 엑센트를 1주일 내내 렌트 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렌트 했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In-N-Out.
공항에서 숙소에 가는 셔틀 안에서 어디 있는지 한번 봤고, 네비게이션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In-N-Out은 두번째로 가는 것이고 혼자서는 처음 가봤는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치즈 버거를 먹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음료수를 뽑아서 주지 않고 컵만 주고 손님이 직접 마시고 싶은 음료를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그랬습니다. 음료수는 뽑으러 음료수 기계로 다가서는 순간 저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In-N-Outㅇ[ 왔기 때문은 무론이고, 음료수 중에 제가 그렇게 마시고 싶어하던 root beer가 있었기 때문이죠(참고글 - 2008/02/27 - [Drink] 우리나라에서는 마시기 힘든 음료수... ). Root beer를 한모금 마시는 순간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치즈 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맛있는 치즈버거가 제 앞에!!!
그런데 나중에 페이스북에서 후배를 통해서 메뉴에 나와있지 않은 뭔가 더 맛있는 감자 튀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귀국하기 전에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숙소에 돌아오니 딱 3시가 되어 체크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잠은 1시간 정도 밖에 자지 않아서 많이 피곤했는지 방에 들어오자 마자 3시간 정도 잤습니다...
숙소 근처에 해변따라 산책길이 있다고 해서 거기 가서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러지는 못헸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에서 보는 비오는 가늘날의 저녁 풍경입니다...
어쨌든, 비가 와서 산책은 못하고, 다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SafeWay라는 가게에 가서 간식거리들을 사고 무엇을 저녁으로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많이 배고프지도 않고 해서 7/11에 가서 추억의 핫도그를 2개 사먹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 하루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 오느라 하루가 매우 길어져서 많은 일을 쓰게 되었네요...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 무지 졸려서 그냥 자야겠습니다~
형은 약속대로 아침 10시쯤 우리 집에 도착했고, 우선 교보에 들러서 비행기에 혹시 책이 읽어싶어질지도 몰라서 책 한권을 샀습니다. 집에 읽으려고 사두고 안읽은 책은 많지만 좀 얇은 책이 필요해서 Malcolm Gladwell의 Outliers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형이 맛있는 설렁탕집에 데려가주겠다고 해서 압구정동에 있는 "더 큰집"이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니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집은 곰탕국물을 24시간 동안 뼈에서 우려낸다고 합니다.
저렇게 큰 가마솥에 뼈를 진하게 우려낸다고 합니다. 설렁탕을 맛있게 먹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형이 티케팅하고 로밍하는것을 도와주고 같이 놀아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3시쯤에 비행기를 타러 들어갔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해주고 혼자 보냈어야 할 시간을 같이 놀아준 사촌형이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보안검사를 마치고 터미널에 들어갔을때 해야 하는 일은 지인들이 부탁한 물건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물건 하나는 이미 대한한공 cyber sky shop에서 구매를 해서 수령 하기만 하마녀 되었고, 하나는 아모레 퍼세픽 화장품이었습니다. cyber sky shop에서 구매한 물건을 어디서 수령해야 하는지, 그리고 아모레 퍼세픽 화장품은 어디서 사야 하는지 한참 헤매다가 cyber sky shop에서 구매한 물건은 비행기에서 수령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화장품은 여기저기 물어봐서 결국 찾았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오랫동안 헤매다가 매장을 찾아서 결국은 못샀습니다. 액체는 100mm 이상일 경우에는 비행기 출발 30분 이전에 구입해서 ziplock에 넣어서 휴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매장을 찾았을때가 비행기 출발 29분 전이라 안타깝게 지인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말씀드리니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미안합니다...
면세점에서 화장품 구매는 허무하게 물건너갔고, 남은 30분 정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옷을 사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이미 제가 입고 있던 옷은 땀으로 많이 젖어있어서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루이비똥같은 명품 가게 밖에 없고 기념품 옷 파는 곳에서도 옷은 별로 없었고, 그나마 있는 옷도 애들 옷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옷도 못사고 여기저기 공항 안을 구경했습니다...
공항 곳곳에는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소규모 공연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삭막한 외국 공항과는 다르게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이 돈을 많이 번다는데 괜히 많이 버는것이 아닌가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항보고 인천 국제 공항으로 우리나라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지만요...
보딩시간이 다 되어서 저는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비행기에 보딩하면서 소지품 검사 한번 더 당하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4년 전에 미국 버지니아에 갔을대는 Boeing 747을 타고 갔는데, 샌프랜시스코에 가는 비행기는 Boeing 777이더군요. 비수기라 그런지 비행기는 꽉 차지 않았고, 그리고 한국 승객 보다는 외국인 승객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늦은 오후 비행기라 그런지 4년전에 버지니아 갈때와 다르게 탑승할때 우리나라 조간 신문도 서비스로 주지 않더군요... 준다고 해서 보지도 않지만...
장거리 비행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휴대용 기기의 충전 문제였는데, 앞으로 여러분들은 큰 걱정을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앞좌석의 등받이에 USB 포트가 있더군요. 저는 영화 세편 보고 자고 그러다보니 휴대용 기기를 사용하지는 않아서 진짜로 USB 포트에 연결하면 충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먹은 기내식은 쇠고기와 매시포테이토, 그리고 오믈렛입니다.
기내식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기내식 아무리 저렴하고 싸구려로 나와도 비행기 타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항상 만족합니다. ^^
그러게 길고 긴 10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랜시스코에 착륙했습니다~
착륙하자마자 데이타 로밍 키고 4Square로 SFO(San Francisco Airport)에 체크인 했습니다. 역시 미국이라 그런지 70명이 넘게 이미 체크인 되어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체크인 되어있는 곳에 체크인 했을대 받는 뱃지도 하나 획득했습니다!!!
샌프랜시스코에 도착했을때 현지 시간은 약 11시. 분명 숙소로 바로 가면 체크인이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일단 가보기로 하고 호텔들 셔틀버스가 있는 곳에 가서 셔틀을 타고 숙소로 왔습니다. 역시나 3시 이후에나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묵기로 한 숙소는 Vagabond Inn... 컨퍼런스가 열리는 Hyatt 호텔에서 약 1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Inn 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바닷가에 위치해서 선택했는데.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나쁜 곳은 아닙니다.
내부에는 아침에 와플과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좀 오래전에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건물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했으니 알아두라는 싸인도 있었는데, 이것은 예전에 제가 미국에서 학교 다닐때 살던 아파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본적으로 30년 정도된 건물들은 다 그런것 같습니다. 암에 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보다는 법으로 투숙객들에게 이런 정보를 공개하고 알린다는 것은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도에 나와있는 렌터카회사들도 망한것 같고, 주변에 있는 건물들은 온통 임대광고가 있는 것을 보이 이 근처 상권은 거의 망한것 같았습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Hyatt 호텔까지 한번 걸어갔다왔는데 볼것은 없고, 시간 죽일곳도 없고해서 저는 결단하게 됩니다. 원래 차는 이틀만 렌트하기로 했는데, 1주일 내내 렌트 하기로...
그래서 다시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Air Train 을 타면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죠. 저는 호텔 셔틀을 타고 다시 공항에 가서 Air Train Blue line을 타고 렌터카 회사들이 있는 곳에 갓습니다.
Full coverage 보험과 네비게이션등, 이런저런 옵션 붙이니 $500 정도에 현대 엑센트를 1주일 내내 렌트 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렌트 했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In-N-Out.
공항에서 숙소에 가는 셔틀 안에서 어디 있는지 한번 봤고, 네비게이션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In-N-Out은 두번째로 가는 것이고 혼자서는 처음 가봤는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치즈 버거를 먹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음료수를 뽑아서 주지 않고 컵만 주고 손님이 직접 마시고 싶은 음료를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그랬습니다. 음료수는 뽑으러 음료수 기계로 다가서는 순간 저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In-N-Outㅇ[ 왔기 때문은 무론이고, 음료수 중에 제가 그렇게 마시고 싶어하던 root beer가 있었기 때문이죠(참고글 - 2008/02/27 - [Drink] 우리나라에서는 마시기 힘든 음료수... ). Root beer를 한모금 마시는 순간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치즈 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맛있는 치즈버거가 제 앞에!!!
그런데 나중에 페이스북에서 후배를 통해서 메뉴에 나와있지 않은 뭔가 더 맛있는 감자 튀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귀국하기 전에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숙소에 돌아오니 딱 3시가 되어 체크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잠은 1시간 정도 밖에 자지 않아서 많이 피곤했는지 방에 들어오자 마자 3시간 정도 잤습니다...
숙소 근처에 해변따라 산책길이 있다고 해서 거기 가서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러지는 못헸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에서 보는 비오는 가늘날의 저녁 풍경입니다...
어쨌든, 비가 와서 산책은 못하고, 다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SafeWay라는 가게에 가서 간식거리들을 사고 무엇을 저녁으로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많이 배고프지도 않고 해서 7/11에 가서 추억의 핫도그를 2개 사먹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 하루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 오느라 하루가 매우 길어져서 많은 일을 쓰게 되었네요...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 무지 졸려서 그냥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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