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MMC라는 사내 조직이 있습니다. 바로 맥모닝 클럽(McMorning Club)이라는 조직인데, 이 조직에 가입한 회원은 매일 저녁에 가위 바위 보를 해서 1등을 정한 후에, 1등이 정한 다트 점수를 매기는 규칙(3발 던져서 높은 점수 또는 한발 던져서 높은 점수 이런 식으로)에 따라 가위 바위 보에서 꼴지를 한 사람부터 역순으로 1등까지 던져서 점수를 매깁니다.  1등이 정한 점수 매기는 기준에 따라서 다트 던지기에서 꼴지를 한 사람이 그 다음날에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메뉴중에 가장 알차고 맛있는 숴시지(소시지) 에그 맥머핀 세트(해쉬 브라운과 음료)를 회원수 만큼 출근할때 배달해 옵니다. 그리고 1주일에 두번은 배달 뿐만 아니라 사주는 부담까지 떠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꼴지를 하는 사람을 맥모닝 셔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이 우리 회사의 MMC 조직입니다. 별일이 없으면 거의 매일 아침 맥도날드의 숴시지(소시지) 에그 맥머핀을 먹는데, 그동안 습득한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핫소스를 뿌려 먹는 것입니다...

 
뿌려먹는 방법도 진화했습니다... 처음에는 한입 한입 먹을때 마다 조금씩 뿌려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MMC 회원이 한때는 6~7명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6~7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한입 먹을때 마다 병이 사라지니 경쟁이 너무나 치열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갑자기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바로 저렇게 먹기 전에 맨 아래쪽 빵을 분리해서 계란에 핫소스를 뿌려먹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계란에 뿌리다보니 핫소스가 흘러내리기 일쑤였죠... 물론 빵에 흡수되어 어느정도 흘러내림이 방지 되기도 했지만, 원래 빵과 계란이 정확하게 맞물려있는 경우는 드물고 보시다시피 빵에 곰보가 나있어서 계란의 표면과 빵의 표면이 전체가 잘 맞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 먹고 나면 포장지에 핫소스가 흥건하게 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수정된 방법이 바로 빵에 핫소스를 뿌리는 방법입니다!!!

 
저렇게 빵에 핫소스를 뿌리면 소스가 빵에 흡수되어 잘 흘러내리지도 않고, 양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간 맵게 먹고 싶으면 흥건하게 적시고, 그냥 핫소스 향만 나게 하고 싶으면 살짝 뿌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빵을 다시 계란 위에 합체 시키고 먹으면 핫소스도 흘러내리지 않고 좋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먹을때 입가에 핫소스가 묻게 된다는 것입니다.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겨울에 건조함 때문에 입술이 터서 특히 입가에 터서 상처가 있다면 알보칠을 혓바늘에 발랐을때와 맞먹는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작년 겨울에 미국에 가서 3가지 종류의 핫소스를 사와서 시도해본 결과 Chipotle 맛이 가장 좋았고, 그 다음으로 오리지널, 그리고 Green Jalapeno Pepper 맛이 제일 안어울렸습니다. Tabasco 핫소스의 맛은 더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흔히 구할 수 있는 3가지 맛만 구입해서 시도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일단 맥도날드에는 핫소스가 없다는것(머스터드도 없는 판에 핫소스가 있을리는 더더욱 없죠)이고,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Tabasco(타바스코) 핫소스를 오뚜기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는 있게 되었지만, Chipotle 맛은 수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뚜기(오뚜기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하면 말웨어 경고가 뜨고 어떻게든 들어가도 IE가 아니면 사이트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굳이 링크를 달지는 않겠습니다)에서 수입하는 타바스코 소스는 갈릭(마늘)맛이랑 오리지널 뿐입니다. 마늘맛도 잘 어울릴듯 하지만, 아직 파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언제 한번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꼭 타바스코 핫소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기타 유사 상표, 또는 미스터 피자 먹을때 주는 이상한 핫소스로 제가 알려드린 방법을 시도해 보고 맛이 없다고 하지 마시고 꼭 타바스코표 핫소스를 뿌려드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Dansoonie
어느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이탈리아산 사탕을 어디선가 공수해오셨다고 하시면서 제게 가지고 오셨습니다... 평소에 워낙 많이 잘 먹어서 우리 사장님은 먹을것만 생기면 제게 가지고 와주십니다. ㅋㅋㅋ

우리 회사 사장님 쫌 좋으세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부러워 하고 있죠...
근데 살이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찌고 있지요...
어쨌든...


바로 이 사탕인데, 한번 맛보고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커피에 타먹는 프리마 맛이 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사탕 하나를 집어서 껍질을 까자, 사탕이 섹쉬한 하얀 빛깔이 드러났습니다... 프리마 가루로 만든듯한 사탕인지라, 살짝만 건드려도 부러질것 같아서, 가루가 손에 묻을세라 입에다 넣고 쪽쪽 빨아 먹었습니다...

음음음~

아주 꼬소하고 달콤하고 입에 살살 녹아요~
다 먹고 난 다음에는 입에는 우유의 고소한 맛과 냄새의 여운이 오래 가요~

저 사탕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지만, 또 사서 먹을 수 있으면 종종 사먹어야겠습니다... 워낙 맛있는터라 3일도 채 버티지 못하고 2 봉지가 우리층 사람들(16명)에 의해 소화되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몇개를 꽁쳐놨다가 집에 가지고 왔는데, 아끼고 아끼고 먹어서 이제 두개만 남았군요...

생각난 김에 하나 먹고 하루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어릴때 종종 프리마를 퍼먹었는데, 옛 추억을 살려주는 젖비린내 나는듯한 사탕을 먹으니 좋군요!!! 

おいしい!!!
Posted by Dansoonie
제가 추석연휴동안 먹은 음식에 관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평생 맛보던 간장게장과는 약간 색다른 간장게장을 맛보게 되었습니다(참고글 - 2010/09/26 - 엄마가 제일 나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도 이 맛있는 간장게장을 맛보게 해드리고 싶어서 구매 루트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맛있는 간장게장 사진>


이 간장게장은 저희 할머니께서 제주도에서 주문해 주신것으로, 할머니께서 제주도에 놀러가셨을때 맛보고 저를 위해 추석 연휴동안 주문해 주셨습니다. 이 간장게장의 특징은 알이 꽉찬 꽃게 간장이 최고로 꼽히는 것과는 다르게 알보다는 살이 꽉찬 간장게장이라고 할머니께서 설명해 주셨는데, 할머니의 생각이신지 간장게장을 파는 곳의 설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말씀대로 살이 꽉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도 조금 들어있긴 하더군요...

맛은 다른 간장 게장과는 다르게 좀 달달했습니다. 단맛이 좀 과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으나 밥에 물말아 밥을 꼭꼭 씹어서 반찬으로 먹으면 침의 아밀라아제에 의해 분해된 녹말의 단맛과 좋은 조화를 이룬답니다~

이 간장게장을 주문하려면 제주도의 해경수산에 문의 하십시오!!!
아래 명함의 앞뒤를 찍은 사진을 참고하세요.
 
게장은 사시사철 철이 따로 없이 판다고 합니다.

가격은 눈대중으로 보아 20cm x 10cm 에 10cm 높이의 플라스틱 용기 하나에 꽉꽉 채워서 2만원... 택배비는 대전까지 overnight shipping이 5천원... 이런것을 4개 이상 주문하면 택배비도 면제라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으니 전화해서 주문할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장게장 좋아하시는 분은 주문해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Dansoonie
저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이번 여름에는 내내 체내 수분 보충을 위해서 Vitamin Water를 많이 마셨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특히 좋아하는 맛이 있으니, 바로 오렌지 맛입니다... 바로 이것 !!!

<Vitamin Water 오렌지맛>


제가 이 Vitamin Water 오렌지맛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이 음료를 처음 마신 순간 제 머리 속을 스쳤던 과거의 추억 때문인데요, 이 음료의 맛이 제가 어릴때 즐겨 마시던 음료수와 맛이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릴때 미국에서 자주 즐겨 마시던 오렌지맛 음료 중에 Tang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분말 형태로 팔아서 물에 녹여서 마시는 그런 음료였는데, 어머니께서도 제게 어릴때 자주 타먹여 주시던 음료였고, 어머니께서도 어렸을데 할머니께서 타주셨다고 합니다.

<어릴때 마시던 물에 타먹는 오렌지맛 분말 음료>


이 Tang은 불량식품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어머니께서도 제가 달라는 만큼 자주 해주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 불량식품의 맛이랑 제가 여름 내내 마시던 Vitamin Water 오렌지 맛이랑 비슷하다 못해 아주 똑같습니다.

어쩜 맛은 그렇게 똑같은데, 한 음료는 제 머리속에 불량식품으로 남아있고, 하나의 음료는 Vitamin Water라고 해서 몸에 좋은 건강 음료로 제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Vitamin Water가 대표적인 불량 식품 회사인 코카콜라사에서 나오는 음료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미지 메이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뭐 그냥 그렇다고요...
Posted by Dansoonie
버거킹 선릉점이 더 넓고 쾌적한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lt;여기에서~&gt;

&lt;여기로~&gt;


바로 원래 있던 자리 바로 길건너에 새로 지은 빌등 1~2층... 그래서 이제는 회사에서 버거킹을 먹으러 가기 위해 길을 건너지 않아도 됩니다!!!
Olleh~!!!
구리구리해 보였던 버거킹이 이렇게 새끈하게 바뀌었습니다...

<새로 이사한 버거킹 선릉점>


오픈한 첫째날과 두번째날 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세계인이 선호하는 초경랑 UNICORN MUG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언제까지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틀동안 점심을 버거킹을 먹으면서 얻은 수확입니다...

<머그 두개와 물티슈 하나>


간혹 사람들은 저에게 패스트푸드를 너무 많이 먹는것이 아니냐는 말을 합니다... 버거킹이 회사 코앞에 있다보니 적어도 1주일에 한번 갑니다. 그런데 뭐 옛날에 학교 다닐때 논문 쓸 당시에는 거의 3달 가까이 거의 햄버거만 먹었던 적도 있었으니, 지금은 많이 자제하고 있는 편입니다...

저는 왜 이렇게 햄버거가 맛있을까요??? 석사 논문 쓸 당시에는 버거킹, 맥도날드, 하디스, 웬디스 이렇게 돌아가면서 먹기도 했는데... 햄버거가 주로 패스트푸드점에서 팔다보니 불량식품으로 낙인 찍혔는데, 사실 어떤 분은 완전식품이라고 하시더군요... 안그런가요? 빵, 야채, 고기, 치즈를 한꺼번에 먹으니...
냠냠...
저는 앞으로 남은 인생 하루에 한끼를 버거킹을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사랑 버거킹... 아니... 햄버거... 

어쨌든... 버거킹 선릉점이 새롭게 이전했습니다... 선릉역 3번출구 걸어서 30m 거리...
참고하세요...
Posted by Dansoonie
경축!!!
버거킹에서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였습니다...
바로 와일드 웨스트 와퍼 !!!

<버거킹의 와일드 웨스트 와퍼>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할라피뇨 고추가 들어가 있는 멕시칸틱한 냄새를 풍기는 저 버거... 더군다나 제가 존경하는 유세윤 형님이 광고에 출연하시기에 더더욱 먹고 싶었던 버거였습니다...

<유세윤 형님의 광고 한장면>


그래서 화요일에 회사 앞에 있는 버거킹에 먹으러 갔었습니다... And guess what...
It looks nothing like the burger from the commercial...

<광고와 전혀 딴판으로 생겨먹은 와일드 웨스트 와퍼>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좀 짠것 빼고는 괜찮았다는...
하지만 가격이 너무 쎄서 저는 감히 다시 먹을 엄두를 쉽게 낼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가격이 무려 7800원... 이 메뉴 없어지기 전에 한달에 한번쯤만 먹어야겠습니다...

어쨌든, 그건 그렇고... 버거킹 문을 나서는 순간, 문에 붙어있는 다음 광고를 봤으니, 나중에 간식으로 허기를 채울일이 있으면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메뉴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

<조만간 먹어야만 하는 메뉴>


늘 세트 메뉴를 시킬때 어니언링과 감자튀김 사이에 고민은 하지만, 어니언링이 약간 싸구려틱하고, 제가 워낙 감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감자튀김을 선택하는데, 저 메뉴는 어니언링과 감자튀김이 같이 들어간듯!!! 게다가 느끼함까지 덜어줄 살사소스까지...

보나마나 좀 싸구려 살사소스이겠지만, 왠지 빨리 먹어보고 싶습니다... 사워크림까지 같이 넣어주면 금상첨화일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멕시칸 음식문화도 슬슬 우리나라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앞으로 3~5년 안에 Chipotle도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는 사워크림도 구하기 워낙 힘들어서 일단 그거부터라도 쉽게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언젠가부터는 아웃백에서도 사워크림이 없어서 통감자구이에 버터와 사워크림의 조화를 맛볼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죠... 에휴...
Posted by Dansoonie
오늘 설 연휴 마지막날을 그냥 보내는게 너무 아쉬운 딱히 할일이 없는 사람 몇 만나서 놀았습니다... 모인 장소가 미금역에 있는 2001 아웃렛 건물에 있는 크리스피 크림이었는데... 가장 늦게 오는 한사람을 기다리면서 무엇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새뱃돈을 타온 동생이 사준다기에 저는 메뉴판에 있는 유기농 녹차를 보고 "Organic Green Tea"를 마시겠다고 재수없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생이 제 바로 앞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대따 큰 Arizona Green Tea를 마셔보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유기농 녹차를 마시겠다고 안하고 굳이 Organic Green Tea를 마시겠다고 해서 재수없게 느껴져서 그랬을지도 모르는데(그 동생은 제가 영어 하는것을 싫어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 Arizona Green Tea가 아주 반가웠습니다 !!!

<반갑다 Arizona Green Tea>


아~ 얼마만에 보는 Arizona Green Tea인가??? 우리나라에서 종종 보기는 했지만, 딱히 마실 기회는 없었는데, 저는 이 캔을 보고 무지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쳤죠 !!!

그래 !!! 좋은 생각이야 !!!

그러더니 갑자기 그 동생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셋이서 나눠 먹을까???

그래서 저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컵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돼!!!

그리고 저는 갑자기 가게에 손님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우리의 자리를 사수하러 자리에 갔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플라스틱 컵을 3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셋이서 Arizona Green Tea 한캔을 나눠먹어야 했던 슬픈 현실>


 혼자 마시려고 했는데, 결국 셋이서 저것을 나눠 먹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셋이서 한캔을 나눠 먹었다는 사실이 아니고... 바로 그 어처구니 없는 가격입니다... 아래 사진이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어처구니 없는>



미국에서는 저 큰 캔 하나에 $0.99입니다... 그러니까 요새 환율로 따지면 1,200원 정도나 할까요??? 그런데 크리스피 크림에서는 저것을 무려 3,5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호프집이나 카페에서 콜라를 주문하면, 저것보다 용량이 훨씬 적은 캔이나 병이 나오면서 4,000~6,000씩 받아먹는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모두 다 똑같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싸구려 음료수 Arizona Green Tea를 저렇게 비싼 돈을 주고 사서 마셔야 하는 현실에 대해서 한탄하자 같이 있던 형이 저보고 미국가서 사오라고 했습니다... 물론 수입해 오면서 들어가는 운송비를 따져보라고 한 말이겠지만... 그래도...

형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요 !!!

우리나라에서 가공되는 콜라 같은 경우도 사실 저런 곳에서 사먹게 되면 엄청 비싸게 사먹어야 하는 현실을 보면, 단순히 운송비 때문에 가격이 비싼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희소성 또는 자리값 때문에 그렇다는 얘긴데... 그래도 너무한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차라리 제조해 먹는게 낫겠다는 말이 나왔고, 분당 그린티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요가 많아지면 운송 단가도 떨어질텐데, 조금이라도 저 음료수를 싸게 먹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Arizona Green Tea를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달달하니 맛이 있으니 많이들 애용 바랍니다...
Posted by Dansoonie
방명록에 글 남기신 분께서 루트비어 맛 사탕을 처음 맛본 경험에 대해서 써주셨는데, 그 글을 보니 오랜만에 먹고 싶은 사탕이 있네요...

바로 Tootsie Roll이라는 사탕인데, 우리 나라에서 보기 매우 힘든 사탕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Costco에서 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본것 같기도 하고...

바로 이 사탕입니다... 사진 출처: Wikipedia

<I'm craving for this>


사탕이라기 보다는 카라멜에 가까운데, 또 맛은 초코렛에 더 가깝습니다...

어릴때 Halloween 만 되면 변장한채 Jack-O'-Lantern 모양의 플라스틱 바구니를 한손에 들고 이집 저집에 "Trick or Treat~"하러 다니면서 많이 get 했던 사탕입니다. 이 사탕도 참 싸구려 축에 속하는 사탕이었던것 같은데, 이것보다 더 싸구려 주는 집도 있었습니다... 그런집은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pass 했을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아마추어...

원래 halloween은 최대한 사탕을 끌어모으고, 그것으로 하루의 성과를 평가하는 날이기 때문에, 닥치는대로 문 두들기고 "Trick or Treat"해야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사탕이 많으면 많을수록, 종류도 많으면 많을수록, 물물 교환의 기회도 많아지기도 했으니 그날은 절대로 Pass를 외치면 안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간혹 제 사탕바구니에서 사탕을 먹기도 하셨을겁니다... <- 이제는 어머니께서 블로깅 하시게 되면서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 하시기 때문에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 옛 일에 대해서 쉽게 단정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어쩄든, 그날은 Pass 금물...

뭐 그건 그렇고, 저 사탕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카라멜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입안에서 사람의 체온으로 살짝 녹인 뒤에 혀로 쪼물딱 거리면 모양이 변합니다. 혀로 저 Tootsie Roll을 입 천장에 붙이고, 혀로 계속 낼름 낼름 핥습니다.

저만의 방법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이 방법으로 먹으면 Tootsie Roll의 농축된 초코렛 맛을 혀로 최대한 맛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 Costco에 가게 되면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어릴때는 Halloween 때 이 phrase가 유행이었는데...

Trick or Treat !!! Trick or Treat !!! Give me something good to eat~ If you don't, I don't care, I'll pull down your underwear !!!

요새는 어떤 phrase가 유행일지 궁금하네요...  


Posted by Dansoonie
어제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뚜레쥬르에 갔다...
샌드위치를 사고, 오랜지 쥬스를 사려고 했는데, 오렌지 쥬스는 안보이고 이상한 탄산 음료수가 보였다... 이 음료수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Mountain Mist???

사무실에 와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결과는 옥션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전부였다. 상품 소개를 보면, 원산지는 미국이고, 수입 판매원은 주식회사 동서 식품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정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도대체...

 
 +  

 +  

Mountain Dew + Sierra Mist + 7up

의 결과물 같은 너는 정체는 무엇이냐???



색깔은 완전 마운틴 듀...
맛은 마운틴 듀에 사이다류의 음료수를 섞은 후에 탄산을 약간 뺀 그런 맛이다...
도대체...
   넌 뭐냐???


혹시 이 음료수를 본 적이 있다면 어디서 봤는지 댓글로 좀...
그리고, 이 음료소에 대해서 다른 정보를 알고 계시다면 역시 댓글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おねがいします~
Posted by Dansoonie
아~ 폐하~ 어찌 이 충성스러운 신하를 실망시키십니까???

버거대왕님의 Triple Stacker를 먹고 너무 실망했다...



1. 너무 성의 없이 만들었다...

2. 베이컨이 빠삭빠삭하게 익지 않았다...

3. Patty의 크기가 Whopper보다 작다


만원가까이 돈을 주고 세트로 사먹는것 또한 아깝고, 세트에 감자가 아닌 아이스크림이 포함된것도 에러다... 나 같은 경우는 아이스크림 대신에 감자를 넣어달라고 했더니 \900을 더 받더라... ㅡ.ㅡ;


<사진 출처: http://www.burgerking.co.kr 에서 스크린 캡쳐>

Stacker set의 가격은 위와 같다. Patty 한장과 치즈 한장의 가격이 \2,300쯤 하나보다... 메뉴에 나온 것 처럼 저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고, patty의 크기가 Whopper와 동일하다면 Stacker를 먹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Double Whopper를 먹을까도 생각해봤지만, Double Whopper역시 생각외로 참 비싸더라...

조금 더 따져보자... Stacker에 있는 patty의 고기는 Whopper보다 지름이 약간 작지만, Whopper보다는 길기 때문에 사실 Double Whopper랑 Double Stacker에 들어간 고기의 양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인다... 

Diameter of a Stacker Patty < Diameter of a Whopper Patty
Thickness of a Stacker Diameter > Thickness of a Whopper Patty
Therefore, lets assume, Volume of a Stacker Patty ≈ Volume of a Whopper Patty

그리고 각 세트의 구성요소 밑 가격은 다음과 같다...

Double Stacker Set price = \6,900
= coke + ice cream + double Stacker
= coke + french fries + double Stacker - \900
==> Double Stacker Set price + \900 = \7,800
= coke + french fries + double Stacker

위에서 언급했지만, Stacker 세트는 감자튀김 대신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것은 에러다... 그리고 두 세트 메뉴의 가격의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Stacker 세트에 아이스크림 대신에 감자 튀김을 넣었다. 그렇게 되면 원래 가격에 \900이 더 부과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공식이 나왔다.

Double Whopper Set price = \8,400
= coke + french fries + double Whopper
==> Double Whopper Set price + \600 = \9,000
= coke + french fries + (double Whopper + cheese*2)

<사진 출처: http://www.burgerking.co.kr 에서 스크린 캡쳐>

이번에도 역시 두 세트의 가격의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최대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Double Whopper에 치즈 두장을 얹은 가격을 구했다. 치즈 한장의 가격을 \300에 팔고 있으니, 원래 세트 가격에 \600을 추가했다. (여기서 잠깐... 두장까지는 한장에 \300 이라고 메뉴에 써있는데, 세장 넣어달라고 하면 넣어줄까? 그리고 돈은 얼마를 받을까?)

그렇다면, 이제 위의 식들로 어떤 메뉴를 먹는것이 현명한지 따져보자... 우선 객관적인 가격 비교를 위해서 두 세트가 최대한 공통 분모를 갖게 한 상태에서 두 세트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Double Stacker만 있는것
 Double Whopper에만 있는것
 + Bacon  + Lettuce
 + Onion
 + Pickle
 + Tomato
 + Mayo
 + etc ( dunno what )

역시... Whopper에는 들어간 건덕지가 많아서 더 비싸군...
여기서 임시적으로 결론을 내려본다...

우리는 Double Stacker를 먹어야 한다.

왜냐면... Double Whopper에 들어간 Double Stacker에 없는 것들이 두 세트 가격의 차 + Bacon의 가격만큼의 값어치 만큼 들어가 있는가??? I say no... Double Whopper에 들어간 것은 직접 사서, Double Stacker를 넣어 먹는 것이 현명한 것으로 밝혀졋다..

하지만, 버거킹의 메뉴들은 여전히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절대적으로 비싸다...
그래서...

결론은, 그냥 가끔 치즈 와퍼 정도로 만족하자...

우리 버거대왕님 통 큰줄 알았는데, 참 실망이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