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그동안에 책을 계속 읽긴 했지만, 읽다가 책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책이 한권 있고요... 다른 책 읽다가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혼자 시간 죽일일이 있었는데, 마땅히 할것이 없어서 새 책을 사는 바람에 또 읽던 책을 잠시 덮어두게 되었습니다...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 있는 영풍문고에서 그때 구입한 책이 다음 사진에 있는 책입니다... Malcolm GladwellThe Tipping Point...


이 책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밋밋하게 시작해서 갑자기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에는 항상 그 계기가 있고, 그 시점이 있기 마련인데, 그 시점을 바로 Tipping Point라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사회에 영향력있는 일을 행세하기 위해서는 어떤점들을 유의해서 일을 시작해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든 예들은 대표적으로 그동안 패션업계, 광고업계, 방송업계등 상업적인 측면에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일들과 New York이나 Baltimore에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였던 일들(범죄율, 치안문제, 공공시민의식의 부재)을 어떤식으로 해결되었느냐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자신의 논리를 펼쳐보입니다...

말콤 아저씨가 말하기를 어떤 일이 사회적으로 크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Epidemic하게 나타나는 현상들의 세가지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1. Law of the Few: Epidemic하게 발생하는 일들의 시작은 대개 Connector, Maven, 또는 Salesmen의 성격을 가진 극소수의 사람들로 부터 시작된다.
  2. The Stickiness Factor: Epidemic한 일들에 대해서는 항상 뭔가 중독성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끌어모으는 무엇인가 있다.
  3. The Power of Context: Epidemic하게 나타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환경적으로 여건이 뒷받쳐줘야 된다.
대략 이렇게 세가지 법칙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각법칙의 중요성 그리고 Epidemic하게 발생하는 현상에서 어떻게 각각의 법칙들이 작용하고 효과를 보여주는지 잘 설명해줍니다.

말콤 아저씨의 통찰력은 당연한 것 같지만 우리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알지 못했던 읻들을 깨닫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꽤나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과 나라에서 내놓고 있는 해결책들에 대해서 다시 뭐가 문제이고 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지도 생각해보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었는데, 여기서 각각의 예를 통해서 어떻게 공감을 많이 했는지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 생략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글판도 나와 있군요!!! <- 알라딘에서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 결재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알라딘의 링크를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책을 결정하시는 사회적 정치적 지도층 인사, 공무원, 그리고 방송이나 광고업계에 몸담고 계신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