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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5 [선물] 때늦은 생일 선물 접수... 2 by Dansoonie
  2. 2010.01.24 [지름] 곰발바닥 !!! 6 by Dansoonie
  3. 2010.01.21 Living in the Ghetto... 6 by Dansoonie
  4. 2010.01.20 생활속에서 재미를 찾다... 5 by Dansoonie
  5. 2010.01.19 28번째 생일 맞다... 8 by Dansoonie
  6. 2010.01.12 당신은 이런 샌드위치를 드실 수 있습니까??? 10 by Dansoonie
  7. 2010.01.12 [Candy] 오랜만에 먹고 싶은 사탕... 6 by Dansoonie
  8. 2010.01.05 언제까지 대통령만 탓할텐가??? 4 by Dansoonie
  9. 2010.01.04 2010년 1월 4일 폭설 내리다... 2 by Dansoonie
  10. 2010.01.02 2010 Chick-Fil-A Bowl, VT vs Tennessee 4 by Dansoonie

<늦게 접수된 생일 선물>


웅기군이 선물 갖고 싶은것 없냐고 물어보길래, 잠시 생각하다가 예전부터 구입할까 고민만 하던 IU의 CD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구입하려고 고민하던 CD는 1집... 하지만 듣고 싶은 노래는 마시멜로...

근데 웅기군이 그동안 고마웠다고 1집과 2집 마시멜로가 들어간 2nd 미니앨범(1st 미니앨범도 있나?)을 다 사다줬습니다. 음하하하 !!!

그러고 보니 제 CD 콜렉션이 점점 여자들의 앨범으로 가득 차고 있군요... 다음에는 꼭 남자 앨범을 구입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종호군은 뭐 갖고 싶냐고 해서 Wii용 타이틀 젤다를 사달라고 했더니 진짜로 사줬습니다. 그리고는 점심 얻어 먹더군요... 그리고 꼭 블로그에 자기가 선물해 줬다는 내용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쨌든, IU음악도 좋고, 젤다도 너무 재미있어서 저는
햄볶아요~

때늦은 선물을 준 두 친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아까 젤다 하다가 막혔으니, IU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부분 공략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요근래 많이 추웠죠??? 요새는 좀 날이 풀리긴 했지만, 또 추워진다죠???

회사에서 허리 위로는 그나마 좀 참을수 있는데, 허리 아래쪽이 너무 추웠습니다. 그거 아시죠??? 공기의 대류 현상... 뜨거운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

회사에서 발이 너무 시렵다는 여론이 모아져 곰발바닥 공구가 이루어져서 저도 참여했습니다.

그냥 곰발바닥이 아닙니다 !!!
그렇다고 해서 몸보신용 곰발바닥도 아닙니다 !!!
USB 온열 곰발바닥입니다 !!!

<진공팩(?)에 들어가 있는 곰발바닥>


곰발바닥은 이렇게 비닐에 싸여왔습니다. 비닐에 공기가 들어가 있어서 별로 진공포장 같지 않았는데, 설명서에 보니 진공포장이라고 합니다... 




USB 단자를 사용해 전원을 공급받아 열을 내는 이 온열 곰발바닥!!! 추운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꼭 겟해야 하는 제품!!!


뜯어서 일단 발에 착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의 USB 단자에 연결을 하니 갑자기 뜨끈 뜨끈... 

하지만, 열이 가해지는 부분이 워낙 좁아서, 효과는 극히 국지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곰발바닥 쿠션 안에서 발을 잘 모아야 합니다. 그래도 발이 따뜻하니 만족...





하지만, 사용자 설명서에 한자가 많은 것으로 봐서 원산지는 바로
中國 !!!
그리고 어이 없는 사용자 설명서 입니다...
  • 일단 진공포장 같지도 않은 진공 포장을 진공 포장이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 여름에는 베개로 사용하라고 합니다. 

<사용자 설명서>







Posted by Dansoonie
먼저 "Ghetto"라는 단어의 정의부터 살펴볼까요???

Function: noun
Inflected Form(s): plural ghettos also ghettoes
Etymology: Italian, from Venetian dial. ghèto island where Jews were forced to live, literally, foundry (located on the island), from ghetàr to cast, from Latin jactare to throw — more at jet
Date: 1611

1 : a quarter of a city in which Jews were formerly required to live
2 : a quarter of a city in which members of a minority group live especially because of social, legal, or economic pressure
3 a : an isolated group <a geriatric ghetto> b : a situation that resembles a ghetto especially in conferring inferior status or limiting opportunity <the pink-collar ghetto>


글쎄말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이 가끔 ghetto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뭐때문에 이런 생각을 할까요?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이런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 오피스텔 복도에 쇼핑 카트가 있군요!!! 
고작 쇼핑 카트 하나 복도에 널려있는것 가지고 왜 그러냐고요??? 사진 찍은 당일에는 하나밖에 없었지만, 가끔 2~3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So???

대형 할인마트 같은곳에서의 쇼핑카트는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나 할까요??? 음... 이건 헛소리고요... 그냥 그렇다고 칩시다... 복도의 쇼핑카트는 화려한(?) 자본주의 사회의 또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쇼핑카트는 말이죠... 일단 다음의 The Soloist라는 영화의 한장면을 참고하시죠...

<쇼핑카트를 자신의 생명처럼 끌고 다니는 노숙자 주인공>


영화 내용을 설명하지 않겠습니다만, The Soloist라는 영화에서 보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저 쇼핑카트를 자신의 생명처럼 지키고 다닙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쇼핑카트는 안보이는데, 저 많은 잡동사니들이 쇼핑카트에 가득 차있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대도시의 노숙자들에게는 쇼핑카트는 자신의 전 재산을 끌고 다니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전재산을 쇼핑카트에 쌓아놓고 다니니 자신의 생명처럼 지킬 수 밖에요...

샌프랜시스코에 여행 갔을때 저런 노숙자님들을 많이 봤습니다. 워싱턴 디씨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는데, 아마도 많을겁니다... 어쨌든, 저런 이유 때문에, 마트가 아닌 길거리에서 쇼핑카트를 보면 항상 노숙자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 복도에서 쇼핑 카트를 봤을때도 자연스럽게 우리 오피스텔에도 노숙자가 살고 있나 했죠... Hence, 내가 살고 있는 곳은 ghetto??? 이런 논리가 펼쳐졌던 것이고요...

황당하죠???

오피스텔 바로 옆에 홈플러스가 있는데, 아마도 거기서 장을 보고 짐을 가지고 오는 것이 귀찮아서 그대로 카트에 끌고 집으로 오는 모양입니다. 뭐, 그건 저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다 사용한 후에는 다시 제자리에 갖다놔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쇼핑카트를 집까지 끌고오는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고 제자리에 갖다두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문께서는 보도블럭에서 카트를 끌고 다니면 바퀴가 상하기 때문에 사실 저런 행동은 마트의 재산의 파손 문제도 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자기 혼자 편하자고 저러면 안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 및 2020년 월드컵 단독 유치를
준비 합시다 !!!
Posted by Dansoonie
흠... 작년 말에 새 집으로 이사나오면서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오피스텔로 이사를 왔는데, 개인적인 공간이 많이 남아돌아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또 좋은것 한가지... 
바로 세탁기 !!!
옷이 잘 빨아져서 좋은것도 아니요,
조용하게 돌아가서 좋은것도 아니요...
그저 드럼 세탁기인 것이 좋을 뿐...

왜냐??? 

빨래 돌아갈때 안에 들여다 볼 수 있는데, 그 장면이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이상한 습관(?) 혹은 취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빨래 돌아가는 모습>


옷이 물에 첨벙첨벙 빠졌다 나오면서 빙빙 돌아가고, 찌든때가 빠져나가면서 꾸정물이 나오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빨래 돌아가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뭔가 더 잘 빨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빠지게 되고, 차라리 기계공학같은 것을 전공해서 빨래기계를 만드는 것이 더 재미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바닥에 가만히 앉아서 저걸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좀 병맛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절대 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미로 제 생활에 자리잡혔습니다... 특별히 할일 없는데 빨래 돌리고 있으면 10분이고 20분이고 저것만 들여다 볼때도 있는데, 저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혹시 저 같은 분 또 안계신가요??? 
있다면 손 번쩍 라이트 나우 !!!
Posted by Dansoonie
일단, 제 28번째 생일을 맞이해서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께서 제 생일을 축하해주는 글을 블로그에 쓰셨습니다... 아울러 제가 태어난 이후 가장 신선했던(?) 순간의 어릴때 사진이 또 막 올라와 있군요... 여러분이 관심 없어할 온갖 잡다한 정보와 함께 !!!

그래도 혹시나...

그건 그렇고, 참 많은 분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일단 제일처음 저번주 금요일에 새로 옮긴 회사에서 1월달 생일자들 축하해줄때 많은 회사 선배님들께서 생일을 축하해주셨고, 교회 청년들은 케익을 사와 파티를 해주면서 선물도 듬뿍 줬습니다. 또 메신저와 싸이월드로 생일을 축하해준 많은 친구들... 그리고 먼 미국땅에서 FaceBook을 통해 생일을 축하해준 많은 Hokie들... 전직장 사람들, 그리고 일일이 언급하지 못한 수 많은 사람들... 모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 (_ _)
꾸  벅


<생일 케익으로 파티를 해준 교회 청년들에게 감사>

<나름 생일빵이라고 얼굴에 크림 발라준 현준형께 감사>

<선물해준 정은누나, 동남누나, 시내누나, 현준형, 요한형, 그리고 주영이는 특별 땡스>

Posted by Dansoonie
오늘 아침에 제가 먹은 샌드위치입니다. 야탑역 4번출구로 들어가서 개찰구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빵집(신라명과였나요?)에서 산 샌드위치입니다.

<What about it?>


여러분 같으면 이 샌드위치를 드실 수 있겠습니까??? 뭐 못먹을거야 없겠지만, 저는 사무실에 도착해서 이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플라스틱 통을 뜯는 순간 놀라움과 노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

왜???

보시다시피 샌드위치가 두개인데, 각각 치즈와 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저는 앞으로 이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방명록에 글 남기신 분께서 루트비어 맛 사탕을 처음 맛본 경험에 대해서 써주셨는데, 그 글을 보니 오랜만에 먹고 싶은 사탕이 있네요...

바로 Tootsie Roll이라는 사탕인데, 우리 나라에서 보기 매우 힘든 사탕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Costco에서 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본것 같기도 하고...

바로 이 사탕입니다... 사진 출처: Wikipedia

<I'm craving for this>


사탕이라기 보다는 카라멜에 가까운데, 또 맛은 초코렛에 더 가깝습니다...

어릴때 Halloween 만 되면 변장한채 Jack-O'-Lantern 모양의 플라스틱 바구니를 한손에 들고 이집 저집에 "Trick or Treat~"하러 다니면서 많이 get 했던 사탕입니다. 이 사탕도 참 싸구려 축에 속하는 사탕이었던것 같은데, 이것보다 더 싸구려 주는 집도 있었습니다... 그런집은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pass 했을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아마추어...

원래 halloween은 최대한 사탕을 끌어모으고, 그것으로 하루의 성과를 평가하는 날이기 때문에, 닥치는대로 문 두들기고 "Trick or Treat"해야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사탕이 많으면 많을수록, 종류도 많으면 많을수록, 물물 교환의 기회도 많아지기도 했으니 그날은 절대로 Pass를 외치면 안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간혹 제 사탕바구니에서 사탕을 먹기도 하셨을겁니다... <- 이제는 어머니께서 블로깅 하시게 되면서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 하시기 때문에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 옛 일에 대해서 쉽게 단정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어쩄든, 그날은 Pass 금물...

뭐 그건 그렇고, 저 사탕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카라멜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입안에서 사람의 체온으로 살짝 녹인 뒤에 혀로 쪼물딱 거리면 모양이 변합니다. 혀로 저 Tootsie Roll을 입 천장에 붙이고, 혀로 계속 낼름 낼름 핥습니다.

저만의 방법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이 방법으로 먹으면 Tootsie Roll의 농축된 초코렛 맛을 혀로 최대한 맛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 Costco에 가게 되면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어릴때는 Halloween 때 이 phrase가 유행이었는데...

Trick or Treat !!! Trick or Treat !!! Give me something good to eat~ If you don't, I don't care, I'll pull down your underwear !!!

요새는 어떤 phrase가 유행일지 궁금하네요...  


Posted by Dansoonie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선릉역 사거리>



우리나라는 지금 훌륭한 리더에 갈급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은 100% 공감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도(권력)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극단적인 micromanagement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2010년의 첫 평일이었던 어제는 폭설로 인해 교통 대란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의 출근 길이 길고 험난한 모험의 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순간에 저는 우리나라의 현 대통령을 욕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어떤 조직이든지, 그 조직이 제대로 일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 책임을 조직의 우두머리가 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조직내에서 발생하는 문제 하나하나에 대해서 조직의 우두머리 한 사람만이 그 책임을 떠안는것은 조금 불합리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래가지고는 대빵은 하루에도 수십번 바뀌어야겠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떤 조직에서 수행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때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책임을 지는 것이 자연스럽고, 경우에 따라서는 불가피 하고, 종종 당연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와 같은 큰 조직에서는 나라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항상 대통령만 탓하는 풍토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권력을 남용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대통령을 불신하고 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please keep reading to see where I am going...

어떤 사람이든지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대통령도 예외는 아닙니다. 따라서 대통령은 이번 일과 같이 폭설에 대한 대책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지했을지도 모릅니다.

♪ 눈이 오면 지하철을 타면 되고... 

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불끈하면서, 대통령이 지하철이나 타보고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욕하시는 분 많았죠? 그만큼 서민층에 대한 공감대가 없다는 것은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써 반성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역시 한 나라의 리더가 모든 국민의 입장을 경험하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가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돌아가는데 있어서 모든 행정기관(지자체)이 대통령의 말에만 순순히 따라야 하는 dummy 조직이라면 대한민국은 매해 겨울 폭설이 내리게 된다면 어제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것입니다. 설령 대통령이 임기기간 내에 폭설에 대한 대책 마련 know-how가 생긴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바뀐다면 폭설에 대한 교통 대란은 언제고 다시 찾아옵니다... 대통령이 직접 제설작업 하라고 지시를 내려야만 폭설에 의한 교통 대란이 없어지겠습니까? <- 극단적인 micromanagement 라고 보여지는 부분

인류의 역사에서 사람들이 조직을 만들고, 조직을 나누고, 각 조직이 일을 분담해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분업을 통해서 자기가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하면 그나마 세상이 잘 돌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큰 조직에 해당하는 세부 조직에서 맡은 일을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그 일에 대한 know-how가 생기면서 그 일은 점점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세부 조직에서 수행해야 하는 일이 그릇되게 진행된다면 그 세부 조직의 우두머리가 책임을 지면 됩니다. 그래야 세부 조직들이 더 잘 돌아가고, 더 나아가 큰 조직이 더 잘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만 탓하게 되므로써 나타나게 되는 문제점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만약 모든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만 탓하게 되는 풍토가 국가의 행정 기관에까지 만연하게 되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행정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책임들은 대통령에게 전가되게 되고, 사실상 실무적인 행정적인 일을 맡은 사람들은 어떠한 책임도 떠맡지 않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래가지고는 조직이 제대로 운영될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통 대란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기상청과 각 행정 기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상청의 오보가 교통 대란이라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기상 이변 때문에 날씨를 예측하는게 점점 힘들어졌다는 사실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설령 기상 이변이 없다고 하더라도, 일기예보가 100% 맞기도 힘든 일이지요. 아닌가요? 최소한 4~8시간 정도만 내다볼 수 있으면 폭설에 의한 교통 대란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우리나라는 그정도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이건 그냥 제 생각입니다. 어쩄든, 제 생각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교통 대란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행정 기관들의 탓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일 올해 처음 일어난 것도 아니고, 매년 눈이 처음으로 많이 왔다 싶으면 그때서야 눈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행정기관들(또는 제가 모르는 해당 당국)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연말에 한번 눈이 오고, 살짝 교통 대란의 맛을 보고, 연말에 눈이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염화칼슘을 뿌려 예산을 낭비한 서울시... 저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대책을 세우고 염화칼슘을 미리 뿌린 일은 매우 칭찬 받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예산이 허비되긴 했지만 낭비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그떄 예산을 낭비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언론에서 예산 낭비했다고 까대서 서울시에서 삐쳐서 그랬을까요??? 이번에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아무런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눈이 조금 온다고 하면 대책을 안세우고 안일하게 방관하고 있고, 눈이 많이 온다고 하면 호들갑 떨면서 염화칼슘을 성급하게 뿌려대는 행정기관들의 자세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한 말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딱 세가지로 요약하고 싶군요.

  • 큰 조직에서의 세부 조직은 그 조직 해야 하는 일을 확실하게 부여 되어야 하고 각 세부 조직의 우두머리가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눈이 오는 양에 따라 조금오면 안일하게 방관하고, 눈이 많이 온다고 하면 성급하게 대처하는 행정기관(자치단체)들의 자세는 항상 유비무환의 자세로 신중하게 눈에 대처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눈 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해서든지)
그리고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본다면...
  • 우리나라는 행정기관의 조직 체계를 더욱 확실히 구축하고, 여러 세부 조직들(지자체 기관들과 기상청) 간의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결국 대통령 책임인가요???
농담이고요...

어쨌든, 사람들이 요새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것 같은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2010년 1월 4일은 2010년의 첫 평일이었습니다. 모두들 새로운 마음으로 출근길에 나섰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0년의 첫 출근이기에 연말연시에 대해 별 감흥이 없던 저 마져, 오늘은 뭔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뭐, 새로 옮긴 회사로의 첫 출근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새 직장이 제가 사는 곳으로 부터 지하철 타고 약 30분 거리인데, 출근 시간인 9시 30분 보다 훨씬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로고 8시 30분쯤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밖에 나가보니, OMG !!!

<눈이 많이 온 새해 첫 출근길>


눈이 대략 15cm가 쌓여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휘날리는 누빨을 가르며 겨우 지하철 역에 도착했습니다...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고 여유롭게 플랫폼으로 내려가보니 상황은 대략 난감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인파의 야탑역>


야탑역에 아무리 사람 많아도 이렇게 까지 많았던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뭐 서울에 있는 다른 지하철역들은 이것보다 더 심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정도까지 사람이 많았던 적이 없던 야탑역이었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오마이갓 !!!

폭설에 대비하지 못했던 행정당국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오늘은 늦은 관계로 짧게 다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렇게 많은 인파가 몰려있던 지하철역...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제가 타기까지 만원이된 지하철을 4대나 눈앞에서 보내야했습니다. 근데 웃긴것은 저보다 뒤에 있던 사람들이 먼저 제가 보내야 했던 지하철을 타고 갔더라는 것입니다. 옛날에 김동길 교수님께서 유행시키셨던 유행어가 떠오릅니다...

이게 뭡니까???

다들 출근시간 늦고 해서 빨리 지하철을 타고 싶은 조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은 처지에 있는데 앞에 있던 사람을 제치고 먼저 지하철을 타고간 사람들을 보면, 날씨가 추워서 그들의 안면이 굳었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원래 지하철을 기다릴때 지하철이 정차하고 문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문 양옆으로 3~4줄을 서게 되지 않습니까? 그건 내리는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내릴 수 있도록 그렇게 줄을 서는 것인데, 지하철이 오자 그 빈틈으로 뒷 사람들이 파고들어 지하철을 타더랍니다. 그 바람에 내려야 하는 사람도 내리지 못한 상황도 발생했던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무리하게 타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하철은 계속 문을 닫지 못하고, 닫혔다 열렸다를 반복하기 일쑤였습니다... 거의 매 정거장에서 말이죠...

Again... 이게 뭡니까???

오늘 이 상황을 목격하면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The world might have been a much better place to live if the people behaved like bits and the bits were manipulated by optimal data structure solutions. 뭐, 어떤 경우에든지 starvation이 발생하긴 하겠지만요...

도대체가 사람들은 Queue(대기행렬)의 의미나 동작 방식을 왜 이해하지 못할까요? 간단히 말해서... 줄은 왜 서는지 모를까요??? 특별한 경우에는 저에게 주어져야할 service time을 양보할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I'd rather be served equally !!!

여러분, 우리는 이것보다 더 나은 사람입니다... 명심합시다...
Posted by Dansoonie


이것이 뭘로 보이나요???
혹시 컴퓨터로 Madden이라도 하는것 같나요? 저도 사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꼭 Madden을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Virginia Tech Hokies vs Tennessee Volunteers(Vols) 2010 Chick-Fil-A Bowl @ Georgia Dome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시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Chick-Fil-A Bowl은 ACC(Atlantic Coast Conference) Championship에서 진 팀이 초청되어야 하는것인데, Virginia Tech은 ACC Championship에 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Chick-Fil-A Bowl에 초청되었습니다. 보통 다른 학교에 비해 VT 졸업생들이 광적으로 풋볼을 좋아해서 VT가 bowl game에 나갔을때 그 경기에 대한 수익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VT가 그렇게 나쁜 성적을 내지만 않으면 원래 초청되어야 하는 학교 대신에 bowl game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렇게 된것이죠~

Thanks to our loyal Hokie fans !!!
Go Hokies !!!

모두들 아시다시피 풋볼은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입니다. 풋볼이 뭔지도 모르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풋볼 경기를 보기 힘들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경기를 보는 방법 말고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컴퓨터 모니터로 풋볼 경기를 보게 되었죠...

이 경기 보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justin.tv라는 afreeca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 TV 중계를 캡쳐해준것을 다시 방송해주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시청자가 워낙 많아서 유료로 전환하지 않으면 보여주지 않겠다는 메세지가 뜨는 바람에 좌절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 

마침 친한 대학 후배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잠깐 우리(라고 해봤자 저 하나) 집에 놀러와서 놀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ESPN.com에서 중계해주는 풋볼 경기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인 ESPN 360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라 하며 중계방송을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정말 가까스로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후배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저 친구의 얼굴이 궁금한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싸이로 저와 일촌을 맺으면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풋볼 관람 모드로 변신하고 열심히 우리 학교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

 

후반전(2nd half) 때에는 배가 고파서 쭝꿔집(중국집)에서 밥을 시켜먹었습니다. 이렇게...

<탕짬면과 군만두와 함꼐한 풋볼 경기 시청>


풋볼과 쭝꿔음식... 참 어색한 조합이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1st Quarter에서 미친듯이 잘하다가,
2nd Quarter 종료 15초 전에 동점으로 따라잡히고,
2nd Quarter 종료되기 전 15초 동안 신들린 듯한 플레이 두개로 field goal로 3점을 달아남,
그리고 다시 따라잡히는듯 했으나 Vols의 Quarterback이 던진 신들린 패스를 Receiver가 잘 받았다가 떨어뜨리는 어이 상실한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경기의 모멘텀은 Hokies에게 돌아왔고, 그 후로 쭉 Hokies가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결국 37:14로 Hokies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으로 Bowl Game에서 승리를 얻었습니다...

내년이 기대됩니다 !!! 내년에는 꼭 National Championship 갔으면 좋겠습니다...
National Championship 가면 미국 놀러갈텐데...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