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회사에 도시락 싸가려고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원래는 퇴근 일찍 해서 서현동에 있는 유타로 가서 라멘 먹으려고 했는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홧김에 홈플러스에서 재료 사서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 밥, 날치알, 치즈, 참치, 마요네즈, 아보카도, 깻잎, 무순, 참기름 볶은 김치...

<내가 만든 치즈 참치 마요네즈 김밥>



오늘 김밥을 만들면서 참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1. 어머니를 포함해서 많은 가정주부들이 매일 가족들 밥 차려주려면 고생이겠구나 라는것... 힘든건 둘째치고, 참 귀찮구나... 게다가 아침에 도시락 까지 싸려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김밥 만드는데 재료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3. 김밥 마는건 진짜 어렵다... 김 하나로 말기 힘들어서 두장으로 말았습니다... ㅡ.ㅡ;
  4. 홈플러스에서 파는 아보카도는 약간 덜 익은 맛없는 아보카도다...
뭐 이정도 입니다... 무식하게 너무 많이 만들었네요... 음식은 그래도 대충 잘 만드는 편인데 양 조절이 너무 힘듭니다.. 재료 양도 잘 못 맞추겠고요... 아무튼, 가정주부들 참 대단합니다... 저는 이렇게 밥을 차려 먹는 것 보다는 사서 먹는게 돈이 더 절약 될것 같을 정도로 재료가 많이 남았습니다... 남은거 어떻게든 꾸역꾸역 먹겠지만,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이 드물어서 그것도 참 힘든데 어쩌죠???

일단 한통은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도시락 싸오신 분들과 나눠먹어야겠습니다... 마요네즈 참치가 좀 과하게 들어가서 좀 느끼해서 좀 걱정입니다... 다른 분들은 그냥 반찬으로 먹으면 되니까 별 문제 안되겠죠??? 느끼한것 잘 먹는 저이지만, 내일은 왠지 좀 두렵습니다... 필히 콜라랑 같이 먹어야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