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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3 I love Penny !!! 2 by Dansoonie
  2. 2008.10.02 진짜로 진짜로 My kind of show !!! 4 by Dansoonie
  3. 2008.09.30 Hokie Football is no big deal anymore? by Dansoonie
  4. 2008.09.25 [19금] 내가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다는걸 깨닫다... 3 by Dansoonie
  5. 2008.09.17 새로 옮긴 회사에 드디어 출근 by Dansoonie
  6. 2008.09.11 최근 근황... 1 by Dansoonie
  7. 2008.09.04 흠... 순정만화를 좀 읽어볼까??? 3 by Dansoonie
  8. 2008.09.03 [영화평] 다찌마와리 2 by Dansoonie
  9. 2008.09.03 국가와 우리의 상관관계 그리고 우리의 자세 6 by Dansoonie
  10. 2008.09.02 어머니... 이건 아니잖아요... by Dansoonie

I love Penny !!!

My Life/일상 : 2008. 10. 3. 22:35

Honestly... if she isn't hot, how hot does a woman have be to look hot ???
Besides...
She doesn't know it, but she has something for nerds and geeks..
 You just have got to LOVE her !!!

Posted by Dansoonie

사실은 그게 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Big Bang Theory라는 TV show에서는 Big Bang Theory에 대해서 나오지 않는다...
(up to episode 5, Season 1)

어느 학교인지는 모르겠지만 (Cal Tech이 배경인것 같다. 아마도 Big Bang 이론이 거기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 않은가? Episode 몇개 더 보니 Stanford인것 같음), 학교에서 일하는 젊은 연구원들과 한 여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다.

Nerds don't get laid라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주게 될것 같은 아주 바람직한 쇼다...
학교에서 ass kicking만 당하는 nerd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게 될 것이 분명한 쇼다...
물론 나는 이 쇼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아이큐를 가지고 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나와 비슷하다...

Star Wars에 나오는 광선검 장난감을 살 정도로 공상과학에 미쳐있으며,
때로는 슈퍼맨과 같은 고전 SF영화를 마라톤으로 감상하며,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별 상상을 다 하면서 논리적으로 분석해보려고 한다...

나에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동의 할것이다...
문제는 여자들이 싫어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이라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 언제나 Orz하던 나여는데... <- 어제는 머리 크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ㅜ.ㅜ
모든면에서 나의 모습을 조금씩 볼 수 있는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의 모습을 추하지 않은 방향으로, 귀엽고 익살스럽게 표현해주니 재미있다...

새로운 Role Model이 생겼다...
이 쇼의 주인공의 친구 Sheldon...
Sheldon 만큼 귀엽고 똑똑하다면, 그의 고집과 뚜렷한 주관은 용서가 될것이다...
안그런가요?





Posted by Dansoonie
East Carolina (이하 ECU)와의 2008년 시즌의 첫 게임... AA 디비젼에 있는 팀에게 지는 바람에 BCS 17위에 랭킹되어있던 Virginia Tech (이하 VT)이 랭킹 밖으로 밀려나갔다... 그리고 ECU는 계속 승수를 쌓더니 25위권 안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ECU의 Winning Streak은 오래 가지 못했지만, 어쨌든, AA Division에 있는 팀이 AAA사이에서 25위권내로 진입했다는 사실은 참 경이롭기도 하지만, Football의 랭킹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지도 알 수 있다...
경기수가 많지 못해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최근 몇년동안 계속된 막장 시즌... 올해도 변함없이 막장 시즌이 되어가고 있다.
이것은 각 학교의 Football Program이 많이 평준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저번주에 랭킹 1위인 USC가 랭킹에도 없는 Oregon State에 지는것을 시작으로 25위권안에 많은 팀이 하위랭킹 팀에게 패했다...

패 USC(1) : Oregon State 승
승 Alabama(8) : Georgia (3) 패
승 Mississippi : Florida (4) 패
패 Wisconsin(9) : Michigan 승
승 Navy : Wake Forest(16) 패
승 Maryland : Clemson(20) 패
승 Houston : East Carolina(23) 패

게다가 UVA는 Duke에가 거의 Blowout 당했다 ㅡ.ㅡ;
둘다 랭킹에 없는 팀이라 큰 상관은 없지만 ACC의 최약팀이라면 최약팀인 Duke가 그나마 쫌 한다는 UVA를 대파했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롭다...

막장 시즌이 계속 되면서 ACC 내부적으로 큰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작년에는 전체적으로 시즌이 막장으로 치닫기는 해지만 결과적으로는 ACC에게 별로 영향이 없을 정도였는데, 이번시즌에는 ACC 내부적으로 심하게 막장 시즌이 되어감에 따라서 ACC의 위상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어쨌든, 막장 week가 시작됨에 다라 Nebraska를 이긴 VT는 다시 25위 안으로 안착...
현재 20위...
이렇게 됨에 다라서 Nebraska는 그동안 많이 over rated 되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Nebraska도 전성기가 이미 지나갔고, 우리하교는 ECU한테 진 판에 Nebraska를 5점차로 밖에 이기지 못했으니 할말이 없군...

그나저나 내가 하고자 했던 말은... ESPN.com에 우리학교 소식이나 동영상은 하나도 안보이는군...
ECU한테 한번 졌다고 하루아침에 너무 찬밥 된것 같다...

Posted by Dansoonie
어제 문득 누군가에게 황당한 질문을 들었다...

"여자랑 해봤어?"

내가 사상이 불건전했던 것일까?
급 당황하면서 금새 무슨말인지 알아차리고, 나도 모르게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ㅡ.ㅡ;

그리고는 술도 안하고 여자를 안하면 무슨 재미로 사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때 나는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구나 라는걸 깨달았다... 
평소에 내 인생은 정말 지루하고 재미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랑 술을 즐기지 않고도 잘 살고 있다는 것은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다...
"게임도 하고요, 영화도 보고요, 운동도 하고요, 취미로 프로그래밍도 합니다... 
혼자서로 잘 놀아요 !!!"
(_ _);

그리고서는 참 별난 사람 취급 받았는데... 

화내야 하는건지...
억울해야 하는건지...
슬퍼해야 하는건지...
난 잘 모르겠다...

모두들 술취한 상황에서 오고간 대화라서 뭐 그리 맘에 두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참 충격적이었다...
지금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것 같다...
Posted by Dansoonie
옮긴 회사에 어제부터 출근했다. 일단 만족스럽다.
근무 환경부터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 비해 매우 좋다.
일단 더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을 받았고, 쾌적하다 !!!
컴퓨터도 쿼드 코어 operating @ 2.4GHz로 줬고, 음료와 간식 공짜다 !!!
2인 1실 사무실 !!!

게다가 9시 출근... 유동적인 근무시간, 그리고 퇴근 시간 후에는 자유롭게 퇴근 !!! 다만 책임감 있게~

어쨌든, 이렇다 보니, 오늘은 병원갈 일이 있어서 일찍 퇴근했는데도, 다시 일하러 사무실에 들어왔다...
뿌듯하군...
Posted by Dansoonie

최근 근황...

My Life/일상 : 2008. 9. 11. 00:21
아... 회사를 옮기기 전에 누리는 황금과 같은 1주일간의 휴가...
내 휴가는 지루하거나 바쁘거나...
쉬거나 놀 수가 없구나 !!!

토요일은 채용 검진 받으러 아침에 병원 갔다가, 점심때 친구 만나서 영화 보고 놀고, 저녁에는 그 친구 동생이 자기 친구를 나에게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한번 만나봤다...
음... 그냥 만나보고 대전왔다...
월요일 아침에는 미국 운전면허를 한국 면허로 바꾸고 오후에는 천안에 가서 친한 직장 선배와 동료들을 만났다...
화요일 아침에는 천안에서 짐을 정리하고 서울에 있는 피부과에 가서 필링이라는 시술을 받고 다시 대전왔다...
오늘 아침에는 사랑니를 뽑고 기절하는줄 알았다...
고통을 잊기 위해 잠시 XBOX를 하다가 하루종일 잤다..

이렇게 계속 천안과 서울, 그리고 대전을 왔다갔다하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친구들 만날 시간도 별로 없고, 쉴 시간도 없군하...

일주일동안 여유있게 생활하면서 뭔가 할게 있었는데 말이다... ㅡ.ㅡ;

Posted by Danso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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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독신자 기숙사라는 만화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중학교때 읽어보고, 대학교때 한번 더 읽어보고, 또 읽는것이다...

중학교때 읽어볼때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중학생이 볼만한 만화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다...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시골 출신의 주인공이 여자친구를 고향에 놔두고 대도시로 취직해서 독시자기숙사에서 동료들과 생활하면서 겪는 스토리...
여기까지 말했으면 내용은 어느정도 뻔하지 않은가? 주인공은 고향에 두고온 여자친구만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대도시에 오고나서 여러여자들과 엮이고 엮인다... 의도하지 않게 말이다...

이 만화의 주인공들을 보면 20대 초반이고, 노총각으로 나오는 사람 나이가 28세 ㅡ.ㅡ;
내 나이 지금 27... 음...
중학교때 이 만화를 읽으면서 성인들의 연애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아마 크면 여자가 자동으로 엮이게 되는줄 알았나보다 ㅡ.ㅡ;

그런데 잘 엮이지 않는걸 보니, 역시 만화는 현실과 다르구나 !!!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만화는 만화일뿐...
독신자 기숙사와 같은 부류의 만화는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자들과 연애에 대한 환상을 극대화 시켜,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얻게 함으로써 남성 독자를 확보한것 같다...

내가 아주 재미있게 읽은 러브인러브(aka 러브히나), 아이즈(I's) 역시 나에게 여자와 연애에 대한 헛된 환상을 갖게 해준것 같다...
결론은... 남자들 입장에서 생각한 남자들이 원하는것을 표현한 만화 보다는... 여자들 입장에서 여자들이 원하는 것을 표현한 순정만화를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은 감동적으로 본 순정만화를 추천해 주시오 !!!

Posted by Dansoonie
후훗...
그렇게나 보고 싶었던 다찌마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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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1. 임원희의 코믹연기가 좋다.
   2. 류승완 감독의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3. 우리나라 영화치고는 소재가 독특한것 같아서
정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쓰레기 같은 영화라고 하는 사람도 종종 있던데, 쓰레기 맞다...
장르 자체가 쓰레기 같은 장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질 유머, 유치한 유머가 난무한다...
그래서 삼류영화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냥 영화 장르 자체가 그러니까...

하지만, 감히 누가 Austin Powers 시리즈를 삼류 영화라 하겠는가???
그것도 역시 저질 유머에다가, 유치하지 않은가???
그래서 삼류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런 영화들은 저질 유머와 유치함을 목표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사실상 삼류 영화는 아니다...
그래서 난 Evil Dead가 비록 영상 자체는 삼류더라도 삼류영화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어쩄든... 아무리 유치한것도 대놓고 유치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세련되게 표현하는것은 어렵다.
그래서 그냥 일반인들이 정말 재미있게 만들려고 유치하게 찍은 UCC들을 보면 허무한 웃음만 나오게 된다.
 진짜 웃긴 UCC들은 대부분 의도하지 않게 웃긴 사람들의 영상이다.

그래서 난 다찌와마리를 높게 평가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유치해서 안웃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도 마음이 문을 열고 유치한 장면을 보고 웃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다면 충분히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극장가서 영화보면서 사람들 크게 웃으면서 보는것을 다찌마와리를 보면서 처음 목격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계속 멈추질 않았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이런 유치한 유머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신선하고 좋았다...
꼭 우리나라판 Austin Powers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대부분 미국의 저질 영화에서 봤을법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식으로 잘 승화한것 같고,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거의 처음 시도된 장르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봤던 장면들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신선했다...

류승완 감독의 용기와 도전에 감동받았다...
다만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흥행을 못하는게 안타깝다...
나는 감히 놈놈놈보다 괜찮은 영화라 말하고 싶다...


별점: ★★★★★★★★☆☆ (8/10)
명대사: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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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요새 나라가 많이 시끄럽다.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들이 왜 시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들 입장에서는 시위를 해야 하는게 당연할지 모르겠으나, 제 3자의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래서 그들이 주장하는것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고, 따라서 시위를 하게 되는 것이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폭력사태까지 벌어지게 된다.

그러면 먼저 왜 어떤 사람들에게는 당연한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하지 않은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시위의 당위성에 대해서 살펴보자...
아마 많은 사람들이 시위의 당위성에 대한 근거를 다음 두 가지를 가장 먼저 말할것 같다...

1. 자기가 주장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
2.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나라의 주인된 권리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우듯이 자유와 권리를 내세우기 전에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 왜? 그것이 바로 나라와 나와의 관계, 무언의 계약 같은 것이 맺어져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라에서 요구하는 의무를 다하는 대신에, 나라는 우리의 권리를 보장해 준다. 하지만... 잠깐...
우리는 태어나면서 어떤 나라에 구속된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이, 나라도 선택할 수 없다. 물론 귀하를 하여 국적을 바꿀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한적인 경우이지 않은가???

한 나라를 이루는 수많은 구성원, 즉 그 나라의 국민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나라는 없다. 따라서 나라를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론을 통일하고, 단결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위기때마다 똘똘 뭉쳐서 위기를 이겨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분열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분열하는가? 그건 아마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인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피해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는것 같다. 특히 정치인들을 상대로는 절대적으로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한때는 믿었다가, 자기가 가진 생각이랑 상반된 방향으로 정책을 펴 나가면 바로 돌아서고 만다.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권력을 좇아 줏대 없이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이 그동안 많아서 그런탓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확실한 지지 세력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정치인들도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가?

이미 서두에 언급했듯이, 우리는 나라를 택하지 못한다. 따라서 나라에서 우리에게 수행하도록 하는 의무에 따라 우리가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해서도 선택권은 없다. 이미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쁜면만 본다면 구속을 받게 되고, 좋은 면을 바라보게 된다면 나라에서 보장하는 혜택을 누리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나라와 정부에 순응하지 않고서는 그 나라가 보장해주는 혜택을 누릴 생각을 하면 안된다.

내가 갓 사회인이 되어서 첫 직장에 발을 딛고 우리나라의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한참 고생하고 있을때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순응하는 방법 밖에 길이 없다고 그랬다. 반면 나는 불합리하고 잘못된 것들은 꼭 누군가에 의해서 개선되어야 한다고 믿어왔다. 아직도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움직임이 조직 내에서 전반적으로 한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조직이 분열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순응하는 수 밖에...

시위하는 행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자신이 믿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어 혼자서라도 조직을 상대로 맞서 싸우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말리지 않겠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요지는 그것이 쉬울것이라는 생각과 꼭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시위는 하되, 자신의 주장이 시위의 대상에게 관철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다는 얘기다. 어차피 하나의 조직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면 분열하는것보다 불합리함과 그릇된 문화를 떠안고서라도 하나의 조직으로 존재하는 것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그 방법이 그나마 조직원 개개인이 조직 내부 또는 외부로부터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직에 순응하라는 많은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가지게 된 생각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 조언을 해주는 많은 사람들은 나라의 정책에 순응할 수 없는가? 자기의 의지의 상관없이 어떤 나라의 국민이 되어서 그 나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나라가 돌아가지 않게 되는것은 무지 화가 나는 일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걸 어쩔 셈인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 나라의 모든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난 이상, 딴 나라로 이민가고 싶지 않다면 이나라와 운명을 같이 하는 수 밖에 없다. 잘되면 나에게 좋은것이고, 잘 안되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나에게는 불리한 정책일 수도 있고, 나에게 유리한 정책일 수도 있고... 하지만 한 나라가 모든 국민의 요구를 충족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사용하는 말중에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 모두 한번 끝까지 가보는거야~" 라는 말... 왜 그렇게 좋은 말이 술자리에서만 적용되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아마도 극도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독특한 음주 문화 때문일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지경이 된것은 나의 잘못도 당신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좀 서로 믿고 양보할 수 있는 그런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불의는 법에 따라 심판을 받고, 국책의 성공과 실패는 국민이 심판하여 모두 같이 개선된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서로 믿고 양보하여 존중해줌에 따라서 이렇게 해보고 실패하면 저렇게 해보고,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많은 일들이 있는 상태에서 서로 싸우기만 한다면 정체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예전 정권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국민은 불만이 많았고, 이번 정권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은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일단 믿고 지켜봐온 입장이었다... 그런 자세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고 모두에게 권해보고 싶은 것이다...

끝으로 이 글을 읽고 내가 생각하는 나라와 정부를 상대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것 같아 몇가지만 더 쓰겠다. 맞다. 너무 극단적이다. 그래서 생존권과 관련된 문제라면 문제가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조직에서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소수의 희생이 강요됨을 알아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는 조직이 나라라면 소수를 보호해줘야 하는것이 맞을텐데, 우리의 나라는 이런 면에 대해서는 무지 소홀하다. 하지만 어쩌나? 우리는 그런 나라에 태어났고, 그 나라와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 그래서 진짜 최종적인 결론은... 열심히 살아가는 방법 밖에 없다는것...


Posted by Dansoonie
부모님께서 몇주 전에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다녀오셨다.
제주도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테디베어 박물관에 다녀오셨다고 말씀하시면서 나에게 건네주신 선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머니 이건 아니잖아요...
ㅠ.ㅠ


내가 나이가 몇개인데 ㅡ.ㅡ;

더군다나 남자인데...

스트레스 쌓일때 신나게 패줄수 있는 큰 곰돌이도 아니고...
이런걸...





그래도 사랑해요~
아무것도 안사오신것 보다는 더 좋아요 ㅡ.ㅡ;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