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Steve Jobs의 Special Event Key Note Speech를 보았다. 새로 출시한 MacBook, MacBook Pro, 그리고 Cinema Display 제품 소개였는데, 또 다시한번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MacBook Air의 무게의 경량화 및 크기의 최소화 후에도 견고하게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하면서 그 기술들을 새 MacBook과 MacBook Pro Lineup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Keynote Speech를 보면서, 다시 한번 애플의 섬세하지만 단순한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섬세하지만 단순한 !!! <- I respect that...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Steve Jobs의 자부심은 아주 대단했다. 그리고 그럴만했다...
역대 발표된 Mac 중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MacBook 제품군이 탄생했다...

Is there such thing as limit??? Each time Apple introduces a product, we all think it cannot get any better. And yet Steve never disappoints us with his new products...

애플의 최근 10년동안 꾸준히 성장(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
나는 다음 두가지에 있다고 생각한다...


1. Keep it or lose it. Re-Engineering & Re-Design
그동안 존재해왔던 필요한 것은 항상 개선하고,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린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혁신의 기회를 찾는다... 

2. If you are going to do something, do it right after you learn it.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Multi-Touch Trackpad의 마찰계수를 얻어내기 위해 몇개월을 소비해야 했고, Re-Engineering과 Re-Design을 하기 위해 무엇이 문제인지 모든 문제에 대해서 처음부터 생각했다고 한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 개선을 위해서는 재개발을 서슴치 않고, 일을 시작하면 제대로 하고...
그것이 Apple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같다...
물론 운도 많이 따라줬다... 하지만 위와 같은 철학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이 모든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Apple과 같은 기업이 있는가 하면, 시장 선점에만 신경쓰는 회사들이 많다...
그것은 아마도 Apple과 같은 역량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Apple의 제품과 같은 innovative한 product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더군다나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고 치중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엔지니어로써 Apple과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크나 큰 특권이다.
Apple이 창립 이래로 여태까지 계속 지금과 같았던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Steve Jobs가 있는 동안에는 항상 
최고의 제품만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 엔지니어에겐 정말 ㅜㅜ(감동)
조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돈을 벌 수 있느나 마느냐도 중요한 문제지만, 엔지니어에게 있어서는 인류 역사속에 남을만한 인상적인 제품을 개발 했느냐 마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 At least for me...
현세에서 인정 못받더라도 자기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조직에 있다는것...
후세에 언젠가는 인정받을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조직에 있다는것...
그런 조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킬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 할 수 있다는것...
그것이 많은 엔지니어들이 Apple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일 것이다...
 
결론은... Apple에서 Engineer 일하는것은 굉장한 특권이다... <- 적어도 나에게는...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