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Just a Thought'에 해당되는 글 98건

  1. 2010.03.02 A thing that people don't take Seriously... 5 by Dansoonie
  2. 2010.02.10 기분 나쁜 보험 텔레마케터들... 이대로 놔둬도 괜찮은가? by Dansoonie
  3. 2010.02.09 손가락을 함부로 놀리지 말찌라!!! 지진, 트위터, 그리고 초딩... by Dansoonie
  4. 2010.02.03 Aren't We Living in the age of WIRELESS TECHNOLOGY??? 2 by Dansoonie
  5. 2010.01.26 내가 아프리카를 끊은 이유... 29 by Dansoonie
  6. 2010.01.21 Living in the Ghetto... 6 by Dansoonie
  7. 2010.01.05 언제까지 대통령만 탓할텐가??? 4 by Dansoonie
  8. 2010.01.04 2010년 1월 4일 폭설 내리다... 2 by Dansoonie
  9. 2009.12.14 물을 꼭 사서 마셔야 하나요??? 2 by Dansoonie
  10. 2009.12.09 Am I too addicted to the Internet??? 2 by Dansoonie
심각하게 여겨야 할것 중에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이 있는것 같습니다. 바로 무엇인가 계산할때 카드 전표에 싸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영수증 및 거래 내역 증표로 사용되는 카드 전표에 싸인을 함으로써 계산이 최종적으로 승인됩니다. 뭐 바로 승인되는것은 아니지만, 카드사에서 카드전표를 수거해 갈때 싸인이된 전표만 수거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카드 전표에 싸인하는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것 같습니다. 대충 낙서를 하는 사람도 종종 봤고, 타인이 나도 모르게 싸인을 하고 서둘러 나가자고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게다가 어떤 매장에서는 터치패드(?), 타블렛(?), 디지타이져(?), 암튼 터치패드에 싸인을 하는 전자입력 방식의 경우가 있는데, 필기를 인식하는 해상도가 매우 떨어져 싸인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고, 고장이 나서 제대로 싸인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대충 싸인해도 상관 없으면 우리는 왜 카드 전표에 싸인을 할까요???

정확하게 그리고 제대로 알고 있지는 않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카드의 도용을 막기 위함이 1차적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새는 온라인으로 결제를 하는 경우도 있고, 싸인이 불필요한 경우도 있어서 싸인을 하는 것의 의미가 크게 퇴색되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을 보면 여전히 제가 생각한 싸인이 필요한 1차적인 이유가 여전히 유효하고 어떻게 보면 카드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는 카드 전표에 싸인하는 절차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신경써야 할까요? 매장 직원, 그리고 신용카드 사용 고객의 입장에서 우리가, 그리고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써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신용카드의 뒷부분 입니다. 

<신용카드의 뒷모습>

신용카드 발급 회사마다 카드의 뒷부분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일단 마그네틱 스트립이 있을것이고, 위에 제가 빨간 네모로 표시한 부분과 같은 부분이 있을것입니다. 저 빨란 네모로 표시한 부분이 설마 카드 명의의 주인이 싸인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그런데도 싸인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부분에 싸인을 해놔야지, 카드 사용시에 계산해 주시는 분이 우리가 전표에 한 싸인과 이 싸인과 비교해서 카드가 도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목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싸인을 하지 않음으로써 카드가 도난 당했을때 카드 도용의 여지를 많이 남겨놓을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카드 뒤에다가 자신의 싸인을 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카드 도용의 여지가 완전히 사라질까요? 우리는 카드 전표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카드 뒷면에 한 싸인과 최대한 똑같게 싸인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나중에 카드가 도용 당하더라도 카드 사용내역과 전표를 보면서 실제 자신이 사용한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가 사용한 내역과 출처는 다 알 수 있으니까 싸인은 무의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한달이 지나고 사용내역을 보면서 "이것은 뭥미?" 하시는 일은 없습니까? 나중에 도용 사고가 발생해서 카드 회사에서 문의를 해온다면 싸인으로 자신의 사용 내역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쉽지 않겠습니까???

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카드 뒤에 싸인을 해 놓으면 카드 분실에 의한 도용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카드 도용한 사람이 싸인을 베낄 수도 있겠군요... 그러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게 의미가 없는데... 하지만 카드사들이 이런것도 생각도 못하고 저렇게 카드 뒤에다가 싸인하라고 했을리는 없을 것이라고 믿고 계속 싸인의 중요성 때문에 계산해주시는 분이 명심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토록 카드전표 싸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 싸인에 방해공작을 피우는 사람들 입니다... 카드 전표는 보통 3겹입니다. 하나는 내것, 하나는 가게 주인의 것, 마지막 하나는 카드 회사의 것... 그래서 카드 전표에 싸인을 한 후에 가게 주인이 3겹 중에 맨 앞장을 뜯어서 제게 주어야 하는데, 카드 전표 싸인하는것을 못기다리고 끝까지 카드 전표를 싸인하는 동안에도 잡고 있는 것은 뭥미??? 이렇게 된 경우에는 제가 편하게 싸인할 수 있는 각도가 나오지 않아 싸인이 제대로 안나옵니다... 전자입력 방식으로 하는 경우에는 제 싸인이 획이 크게 두획으로 마무리 되는데, 한획을 마무리 짓고 두번째 획을 시작하는데 결제가 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전자입력 방식의 경우 이미 언급한 것과 같이 고장나서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경우와 필기 입력 해상도가 너무 떨어져 그냥 낙서처럼 보이게 싸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께서는 고객이 카드 전표에 싸인을 할 때에는 침착하게 고객이 성심성의껏 제대로 싸인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여유를 갖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Posted by Dansoonie
언젠가 전화로 보험을 파는 회사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던 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그런 회사들을 비판하고 무엇이 문제이고 왜 비판받아 마땅한지 말하고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오후에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텔레마케터였습니다... 보통 보험을 파는 텔레마케터는 보험과 상관 없는 그런 회사에서 고객에게 감사드리는 차원에서 좋은 상품을 소개해준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보험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면 저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하지만 오늘은 삼성카드에서 전화가 왔었고, 처음부터 보험이 아닌것 처럼 말을 하기에 끝까지 들어봤습니다.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회사이지만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다가 비과세 저축 서비스를 하게 되었다면서, 복리의 혜택을 주겠다는 그런 내용이었고, 저는 그동안 꾸준한 삼성카드 고객이었고, 앞으로 살날이 많이 남은 젊은이 이기 때문에 재테크를 위해 삼성카드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 안내해 주겠다며 상담원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상품 가입에 동의하고, 상품에 대한 서류를 보내주면 제가 그것을 검토해보고 지속적으로 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말것인지 결정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것에 대한 녹취가 필요하고 한 이후부터는 아니나 다를까 보험이야기가 나왔고, 대부분의 보험 텔레마케터들이 판매하는 연금전환이 가능한 일반적인 보험상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성카드 측에서는 제 말에 뭐라고 반박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연금 전환 가능한 여느 저축 보험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년 후부터는 50만원이 지급된다는 식으로 말은 했지만 아마도 알고보면 다른 상품에서 제공하는 중도 인출 서비스에 해당하는것 같았고, 결정적으로 만기후에는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니 결국에는 보험이라고 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제가 기분 나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테크나 금융용어에 취약한 저로써는 아무리 상세히 상품에 대한 말을 들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을 판에 상담원은 전화로 혼자 이러쿵 저러쿵 이 상품에 대해 말을 빨리 그리고 많이 합니다. 그리고는 망설이는듯 하면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칠것이냐며 저를 바보취급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런 일생 일대의 기회는 지난 3년간 10번 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쨌든, 은근슬쩍 저를 바보 취급한 다음에 자기가 제 친절한 상담원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20일 후에 맘에 안들면 취소하면 되니까 일단 가입 동의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전화상으로는 상품에 대한 이해를 하기가 힘드니까 안내책자나 문서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알겠다고 하고, 매달 얼마씩 납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겠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저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살펴본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하면서 최소 3개의 다른 납입 금액에 대한 견적(?)을 뽑아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합니다. 소수의 사람에게만 권해주는 상품이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견적서는 하나의 납입 금액에 대한 견적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들은 "소수의 대상"이라는 말에 한번 또 이 문제에 대해서 재고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 나중에 취소가 가능하다고 해서 동의를 하면 질병에 대한 이력을 물어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2년 전에 급성 간염을 앓았던 적이 있어서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좀 신경 쓰이는데 상담원은 그냥 "아니오"라고 대답해주길 바라는것 처럼 어떤 종류의 질병을 진단 받아서 입원했는지, 치료를 받았는지 막 묻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무슨 이용약관에 대한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알아들을 수 없는 거의 속사포 랩의 속도로 읽어주면서 동의 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나마 친절한 사람은 제공된 정보를 타기관에 제공하거나 타 목적으로 사용하는것에 동의하냐는 부분에서는 미동의라고 대답해도 된다고 알려줍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에 동의 하는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상품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보험을 판매하는 회사에 수입을 제공해 주는 셈이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는군요 !!!


어쨌든, 좋은 상품이라고 현혹시킨 뒤에,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조급하게 한 뒤에 동의를 하게 만들고보는 이런 기업들의 행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시 간략히 정리하자면 제가 기분 나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담원은 안내해주려고 하는 상품이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품과 극명한 차이가 있다고 하면서 보험이 아닌것 처럼 포장해서 말을 시작한다.
  • 자기는 굉장히 객관적인 측면에서 상품을 설명한다고 강조하면서 일반적인 금융상품과 비교를 하면서 말해주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혜택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 정보를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하는 기분이 든다. 
  • 정보를 제대로 전달 받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일단 망설이게 되면 이런 좋은 기회를 포기하는 바보가 어디있냐는 식의 어투로 설득을 하게 되는데, 나를 바보 취급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
  • 보통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말들을 알아듣지 못할 속도로 빨리 말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은 이정도 쯤은 잘 듣고 이해하는데 너도 그렇겠지? 라는 태도같이 보여 무시 당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 우리의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때 우리가 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거짓 정보를 제공받지는 않았는지 증거가 되는 자료를 남기기 위해 전화 상담 내용을 녹취한다고 하는데, 잘 이해하지도 못할 말을 빨리 하는것은 우리의 거짓 대답을 유도하여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녹취 자료를 자기네들에게 유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 같다.
  • 은근슬쩍 우리의 개인정보를 빼가면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기관에 제공하여 수익을 만들어내려는 의도가 있는것 같다.
마지막 으로 좀더 자세히 언급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피싱사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피싱사기에 대한 경고와는 완전히 다른 태도... 
요새 피싱사기의 피해가 많아서 금융권에서 조심하라고합니다. 전화로 개인 정보를 요청하면 함부로 말해주지 말라고 당부를 하면서 자기네들은 우리들에게 좋은 상품을 안내해준다는 명목하에 우리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고객이 맞는지 확인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합니다... 자신들도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노골적으로 요청하는 판에 피싱사기에 주의하라고 하는것은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자기네들은 경로를 했고, 피싱 사기의 판단 여부는 우리의 몫이라는 것 같습니다... Irony 하죠?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관심을 갖고 상담원과 이야기를 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 강매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고객에 요청하는 정보도 제대로 제공해줄 수 없다고 하고,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조급하게 해놓고, 망설이면 바보 취급하는 그런 기업들의 행태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를 하고 싶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잘 모르고, 이런것이 진짜로 신고할만한 꺼리라도 되는지 잘 모르고 이런거 정성들여 준비해서 신고할만한 시간적, 심적 여유가 없습니다. 

저 혼자 피해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일까요? 일단 그것부터 알고 싶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일단 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Twitter를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하고자 용어 해설부터...

Twitter - me2day와 비슷한 microblogging 서비스. 순수 우리나라 말로 한줄블로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블로그처럼 긴 글을 써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짧막한 글을 수시로 올려 여러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서비스 입니다. 

Twitter 용어 해설...
글을 twitter에 올리는 행위를 tweet 한다 라고 하며, 다른 사람의 글을 구독하는 것을 follow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이 올린 글에 나에 대해 언급하면 나를 mention 했다고 하며, 내가 올린 글을 누군가 다시 올리는 행위를 retweet 했다고 한다.

TweetDeck - Tweet을 쉽게 하고 다른 사람의 tweet을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흔히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twitter client라고 부른다. 우리가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 웹브라우져를 쓰듯이 twitter를 하기 위해 twitter client를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TinyUrl - 블로깅을 하다보면 다른 사이트나 웹페이지에 링크를 걸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Tweet을 할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Tweet을 할때에는 글자의 수에 제한을 받게 되므로, 링크를 걸고자 하는 url을 그대로 옮겨다 적을 수는 없다. 그래서 TinyUrl이라는 서비스가 등장하였는데, 어떤 url을 짧게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원래의 url이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가 있다고는 하나, twitter를 하려면 어쩔 수 없다. Twitter client에 따라서는 url을 입력하면 알아서 TinyUrl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꼭 TinyUrl.com에서만 이 서비스를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 용어는 거의 일반명사가 되어버린것 같다.


그럼 원래 포스트로 돌아가서...

오늘 회사에서 잠깐 사람들과 잡담을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묵직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누군가 윗층에서 복사기와 같은 큰 물건을 옮겨 나르다가 쓰러지기라도 한 듯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것 치고는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너동무 묵직한 진동이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잠시 후에 TweetDeck에서 사람들이 Twitter에 올린 지진 얘기가 막 뜨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지진발생이라고...

저 또한 Twitter로 

"방금 그거 지진이었삼???"

어투의 글을 tweet 했습니다... 그리고 한 20분쯤 후에 지진에 대한 뉴스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느꼈던 진동이 지진이었음을 확인하게 되었죠... 그리고는 재빨리

"한국에 지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

이라는 어투의 글과 함께 포털의 지진에 대한 뉴스 기사의 URL을 tiny url로 바꿔 같이 tweet했습니다. 


그러자 잠시 후에, 모르는 사람의 글이 Tweet Deck에 떴는데, 그 이유는 제가 그 사람들의 tweet에 mention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누군가 제가 tweet한 것을 retweet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군지 궁금해서 user profile을 살펴보니 아시아권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초딩(어리다는 뜻임)들로 추측되었습니다... 참고로, 친구들이 미국에 많이 있고, 영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서 최대한 까먹지 않으려고 하는 불굴의 의지로 영어로 tweet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아마 제 tweet을 읽고 retweet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요새 문득 모르는 사람들이 저를 mention하면서 제 tweet에 reply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오늘과 같이 제 tweet을 retweet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제가 올린 글을 누군가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있고, 제 글이 전 세계에 broadcast 되고 있다는 생각에 오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입을 함부로 놀리자 말아야 하듯이, 내 손가락도 함부로 놀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애들도 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요새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졸업생들간 알몸 폭행 사건 때문에 국제적으로 망신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무생각 없이 tweet했다가 나라 망신을 시킬 수는 없지요... 평소에는 제가 알고 지내는 지인 말고는 제 tweet을 귀 기울이고 보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tweet을 면밀히 살펴보는 사람들도 있나봅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세탁기 돌아가는거 구경하는 것(2010/01/20 생활속에서 재미를 찾다... 참고)과 별반 다를바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그 사람들 이상하군요 !!!


그냥 오늘 일을 계기로 문득 너무 아무렇게나 tweet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순간순간 하는 말들에 귀기울이고 싶으신 분들은 http://twitter.com/dansoonie

특히 아이폰 가지고 계신 분들... 몇주 지나고 나면 아이폰으로 할일 없다고 투덜대시는데, twitter랑 facebook 하십시오~ 출퇴근 시간이 짧아집니다...
Posted by Dansoonie
Looking behind my monitor...

<Are those wires even funcioning?>


I couldn't help but think about the gap existing between the available technology and the reality... Just taking a glance at that picture, can you imagin which wire connects to what??? Wires around computers haven't been such a pain about 10 years ago... The computer itself was bulky enough to provide enough space among the wires as the space between where each wire connects to was sparsely(?) populated. And then, two things started to make the situation worse...
  1. The size of computers got smaller and smaller - All the wires started to connect to a denser area.
  2. Peripherals got cheaper and started to use USB - As peripherals got cheaper people started to own everything(this and that), and those devices used USB cables.
Now, in case of my Mac mini, the wires that connect to it forms a chaotic scene. I would like to keep the scene hidden, to make my Mac mini look more elegant, Minimalism and simplitiy are the words that go with a Mac. Not CHAOS !!! However, considering the number of devices I am using, that is impossible.

On top of this situation, there is another problem with using USB devices. I have 4 USB ports. and obviously I'm using more than 4 USB devices. So I bought a USB hub. However, some of my devices won't work or stop working if all the ports are fully occupied. My only guess is that the power supply in the Mac mini isn't capable of providing enough power through the USB ports. Therefore, I no longer use the USB hub, but switch around devices that connect to the ports as necessary. I really need an extra power supply for my USB hub. But I'm having trouble finding the right power supply for the USB hub other than a universal power supply. Since universal power supplies are kind of bulky and the connecting parts may become lose, I tend to hate it. Anyway, because I'm frequently switching between devices to connect to the USB ports, some of the wires which aren't being used are making the scene look more messy. I can't just removed them because at some point I'll be using them...

So I have become to hate wires so much !!!

Now, let me tell you about my frustration about the gap between the technologies that exist today and reality I'm feeling. As I mentioned from the title... I am wondering...

Aren't we livnig in the age of Wireless Technology???

Of course we have Bluetooth, and we have several more solutions(I'm sure about it)... Think about it... We are living in the wireless age... Today we are talking about transferring electricity without wires... Wireless technology for communication has been around for several decades and we aren't using them for basically simple and relatively trivial applications.


Here is what I am suggesting... I'm not looking for wireless power cables(this sounds weird, but you know what I mean)... All I want is peripherals capable of communicating via Bluetooth technology. Considering that most of the modern computers manufatured today are equipped with Bluetooth a receiver, a device that is capable of communicating via Bluetooth will be a great hit. Maybe a general Bluetooth unit that can be connected to a USB device to handle USB cable functionality may be great too. More specifically, a Bluetooth unit that connects to a Bluetooth receiver and automatically creates a connection to a virtual USB port... Isn't that possible?

In spite of the fact that I'm working with computers, I'm a software kind of guy and maybe I am lacking some understanding of the Bluetooth technology. However, it doesn't seem impossible, does it?

Let me check again...
Are we not living in the age of wireless technology??? 




Posted by Dansoonie
아프리카를 아십니까?
Africa말고 afreeca(http://www.afreeca.com/)말입니다...

Afreeca는 땅덩어리가 아니고, 바로 개인 인터넷 방송국입니다... 특별히 기술이 있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무료로 인터넷으로 음성뿐 아니라 영상을 방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특히 대화방을 함께 개설해 방송진행자와 청취자가 이너렉티브(interactive)하게 놀 수 있습니다... 흔히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BJ라고 하고, BJ는 보통 여러가지 형태로 방송을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동영상(영화, 드라마, 등)을 방송하기도 하는가 하면,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다시 송출하는 방송을 하기도 하고, 혼자 넋두리를 늘어놓기도 하거나, 춤을 춘다거나, 게임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컴퓨터 화면상으로 나오는 모든것, 그리고 웹캠으로 찍을 수 있는 모든것이 방송의 대상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 이 서비스의 덕을 봤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축구경기를 중계하기는 하지만, 중계권료 계약 문제 때문에 해외 접속자에게는 스트리밍이 안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afreeca에서 축구경기 중계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해주는 이들 덕분에 축구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미국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리고, 워낙 거리상으로 한국과 멀어서 퀄리티는 아주 구렸지만 말입니다... 간혹 영상은 정지되고 음성만 나오기도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거라도 듣겠다고 삽질했던 생각하면 지금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어쨌든... afreeca를 다시 접하게된 때는 작년 크리스마스때쯤... 아이폰을 사고, 앱스토에서 무료앱 쇼핑을 하다가 afreeca 앱이 뜬 것을 보고 방송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눈 뒤집히는줄 알았습니다...
0.0

<BJ 딸기사탕>

<BJ 전리나>

<BJ 윰댕>

<BJ 김이브>


이렇게 여신급 동안미모를 자랑하는 여성 BJ들이 있어서 말이죠...
(이걸 보고 또 화장빨이라고 분개하시는 여성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돈케어)
하지만 재미도 잠시, 곧 지루해지더랍니다...

뭐 특별히 하는 일은 없고,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면서, 방송하면서 대화실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청취자들의 요구(웃어달라고 하던가,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던가, 춤을 춰달라고 하던가)에 응하기도 하고, 가끔은 전화데이트 같은것도 하시는 분도 계시더랍니다... 하지만 역시 80%의 시간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하는데 신경을 씁니다...
  1. 예쁘게 보이게 신경쓰기
  2. 대화실에 입장한 사람(막 청취하기 시작한 사람)에게 인사하기
  3. 청취자가 별풍선(?) 날려주면 고맙다고 인사하기
그러니까 3번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하자면, 청취자들이 별 또는 풍선 아니면 별풍선(?)을 BJ들에게 줄 수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청취잘들이 BJ에게 줄 수 있는게 여러가지가 있는 모양인데, 청취자에게 기본으로 무료로 주어진 것도 있고, 구입하는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면 afreeca에서는 별풍선 팔아서 돈 벌고, BJ는 별풍선 받은 만큼에 대해서 일정액의 돈도 받는 모양입니다. YouTube와 비슷한데, 단지 영상이 실시간이고, ratings가 아닌 별풍선으로 컨텐츠 제공자들에게 일정 수익이 생긴다는게 약간 다른것 같습니다... 별풍선이 결국에는 방송의 ratings에 해당되겠지만, 청취자가 별풍선을 구입해야 한다는것은 좀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어쨌든... 너무 단조로운 내용들 때문에 요새는 afreeca를 많이 보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완전히 끊지는 못했습니다... 왜냐??? 때로는 안구와 귀의 정화가 필요하니까...

혹자는 저를 Poor perverted bastard라고 하겠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I'm just following my instincts... 
I see what I like to look at and listen to what I like to hear.

혹시 저와 같이 안구와 귀를 정화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afreeca에서 위의 여신급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BJ들을 찾아주세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실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께서도 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시대에 유행하던 음악과 요즘에 유행하는 음악에 대해서 청취자들과 비교하면서 평가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바로 이분...

<멋쟁이 할아버지 BJ>


그리고 간혹 여성 청취자들을 위해서 꽃미남 또는 짐승남도 방송도 하더랍니다... 여자들 취향은 잘 모르겠어서 샘플로 하나만...

<누군지 관심 없지만 제가본 남자중에 제일 괜찮았던 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방송이 있다면,
김마메님의 욱긴더빙
방송입니다...

Random 동영상 틀어놓거나 게임하면서 자기가 등장 인물들의 대화 더빙하는 방송인데, afreeca 보실 분이시라면, 그 방송이 제일 볼만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쓴 진 짜 이유와 의도는...
Afreeca에 YouTube처럼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가 없는것은 약간 아쉽습니다... 물론 둘의 특성은 좀 다르긴 하지만, 좀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BJ 들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였습니다...

*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라 얼굴 공개가 문제가 될것 같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자신의 얼굴을 발견하고 내려주시길 바란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신급 동안 미모를 자랑하시는 분중에 한 분이시라면...
Posted by Dansoonie
먼저 "Ghetto"라는 단어의 정의부터 살펴볼까요???

Function: noun
Inflected Form(s): plural ghettos also ghettoes
Etymology: Italian, from Venetian dial. ghèto island where Jews were forced to live, literally, foundry (located on the island), from ghetàr to cast, from Latin jactare to throw — more at jet
Date: 1611

1 : a quarter of a city in which Jews were formerly required to live
2 : a quarter of a city in which members of a minority group live especially because of social, legal, or economic pressure
3 a : an isolated group <a geriatric ghetto> b : a situation that resembles a ghetto especially in conferring inferior status or limiting opportunity <the pink-collar ghetto>


글쎄말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이 가끔 ghetto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뭐때문에 이런 생각을 할까요?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이런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 오피스텔 복도에 쇼핑 카트가 있군요!!! 
고작 쇼핑 카트 하나 복도에 널려있는것 가지고 왜 그러냐고요??? 사진 찍은 당일에는 하나밖에 없었지만, 가끔 2~3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So???

대형 할인마트 같은곳에서의 쇼핑카트는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나 할까요??? 음... 이건 헛소리고요... 그냥 그렇다고 칩시다... 복도의 쇼핑카트는 화려한(?) 자본주의 사회의 또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쇼핑카트는 말이죠... 일단 다음의 The Soloist라는 영화의 한장면을 참고하시죠...

<쇼핑카트를 자신의 생명처럼 끌고 다니는 노숙자 주인공>


영화 내용을 설명하지 않겠습니다만, The Soloist라는 영화에서 보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저 쇼핑카트를 자신의 생명처럼 지키고 다닙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쇼핑카트는 안보이는데, 저 많은 잡동사니들이 쇼핑카트에 가득 차있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대도시의 노숙자들에게는 쇼핑카트는 자신의 전 재산을 끌고 다니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전재산을 쇼핑카트에 쌓아놓고 다니니 자신의 생명처럼 지킬 수 밖에요...

샌프랜시스코에 여행 갔을때 저런 노숙자님들을 많이 봤습니다. 워싱턴 디씨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는데, 아마도 많을겁니다... 어쨌든, 저런 이유 때문에, 마트가 아닌 길거리에서 쇼핑카트를 보면 항상 노숙자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 복도에서 쇼핑 카트를 봤을때도 자연스럽게 우리 오피스텔에도 노숙자가 살고 있나 했죠... Hence, 내가 살고 있는 곳은 ghetto??? 이런 논리가 펼쳐졌던 것이고요...

황당하죠???

오피스텔 바로 옆에 홈플러스가 있는데, 아마도 거기서 장을 보고 짐을 가지고 오는 것이 귀찮아서 그대로 카트에 끌고 집으로 오는 모양입니다. 뭐, 그건 저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다 사용한 후에는 다시 제자리에 갖다놔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쇼핑카트를 집까지 끌고오는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고 제자리에 갖다두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문께서는 보도블럭에서 카트를 끌고 다니면 바퀴가 상하기 때문에 사실 저런 행동은 마트의 재산의 파손 문제도 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자기 혼자 편하자고 저러면 안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 및 2020년 월드컵 단독 유치를
준비 합시다 !!!
Posted by Dansoonie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선릉역 사거리>



우리나라는 지금 훌륭한 리더에 갈급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은 100% 공감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도(권력)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극단적인 micromanagement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2010년의 첫 평일이었던 어제는 폭설로 인해 교통 대란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의 출근 길이 길고 험난한 모험의 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순간에 저는 우리나라의 현 대통령을 욕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어떤 조직이든지, 그 조직이 제대로 일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 책임을 조직의 우두머리가 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조직내에서 발생하는 문제 하나하나에 대해서 조직의 우두머리 한 사람만이 그 책임을 떠안는것은 조금 불합리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래가지고는 대빵은 하루에도 수십번 바뀌어야겠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떤 조직에서 수행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때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책임을 지는 것이 자연스럽고, 경우에 따라서는 불가피 하고, 종종 당연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와 같은 큰 조직에서는 나라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항상 대통령만 탓하는 풍토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권력을 남용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대통령을 불신하고 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please keep reading to see where I am going...

어떤 사람이든지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대통령도 예외는 아닙니다. 따라서 대통령은 이번 일과 같이 폭설에 대한 대책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지했을지도 모릅니다.

♪ 눈이 오면 지하철을 타면 되고... 

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불끈하면서, 대통령이 지하철이나 타보고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욕하시는 분 많았죠? 그만큼 서민층에 대한 공감대가 없다는 것은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써 반성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역시 한 나라의 리더가 모든 국민의 입장을 경험하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가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돌아가는데 있어서 모든 행정기관(지자체)이 대통령의 말에만 순순히 따라야 하는 dummy 조직이라면 대한민국은 매해 겨울 폭설이 내리게 된다면 어제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것입니다. 설령 대통령이 임기기간 내에 폭설에 대한 대책 마련 know-how가 생긴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바뀐다면 폭설에 대한 교통 대란은 언제고 다시 찾아옵니다... 대통령이 직접 제설작업 하라고 지시를 내려야만 폭설에 의한 교통 대란이 없어지겠습니까? <- 극단적인 micromanagement 라고 보여지는 부분

인류의 역사에서 사람들이 조직을 만들고, 조직을 나누고, 각 조직이 일을 분담해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분업을 통해서 자기가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하면 그나마 세상이 잘 돌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큰 조직에 해당하는 세부 조직에서 맡은 일을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그 일에 대한 know-how가 생기면서 그 일은 점점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세부 조직에서 수행해야 하는 일이 그릇되게 진행된다면 그 세부 조직의 우두머리가 책임을 지면 됩니다. 그래야 세부 조직들이 더 잘 돌아가고, 더 나아가 큰 조직이 더 잘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만 탓하게 되므로써 나타나게 되는 문제점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만약 모든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만 탓하게 되는 풍토가 국가의 행정 기관에까지 만연하게 되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행정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책임들은 대통령에게 전가되게 되고, 사실상 실무적인 행정적인 일을 맡은 사람들은 어떠한 책임도 떠맡지 않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래가지고는 조직이 제대로 운영될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통 대란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기상청과 각 행정 기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상청의 오보가 교통 대란이라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기상 이변 때문에 날씨를 예측하는게 점점 힘들어졌다는 사실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설령 기상 이변이 없다고 하더라도, 일기예보가 100% 맞기도 힘든 일이지요. 아닌가요? 최소한 4~8시간 정도만 내다볼 수 있으면 폭설에 의한 교통 대란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우리나라는 그정도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이건 그냥 제 생각입니다. 어쩄든, 제 생각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교통 대란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행정 기관들의 탓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일 올해 처음 일어난 것도 아니고, 매년 눈이 처음으로 많이 왔다 싶으면 그때서야 눈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행정기관들(또는 제가 모르는 해당 당국)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연말에 한번 눈이 오고, 살짝 교통 대란의 맛을 보고, 연말에 눈이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염화칼슘을 뿌려 예산을 낭비한 서울시... 저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대책을 세우고 염화칼슘을 미리 뿌린 일은 매우 칭찬 받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예산이 허비되긴 했지만 낭비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그떄 예산을 낭비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언론에서 예산 낭비했다고 까대서 서울시에서 삐쳐서 그랬을까요??? 이번에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아무런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눈이 조금 온다고 하면 대책을 안세우고 안일하게 방관하고 있고, 눈이 많이 온다고 하면 호들갑 떨면서 염화칼슘을 성급하게 뿌려대는 행정기관들의 자세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한 말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딱 세가지로 요약하고 싶군요.

  • 큰 조직에서의 세부 조직은 그 조직 해야 하는 일을 확실하게 부여 되어야 하고 각 세부 조직의 우두머리가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눈이 오는 양에 따라 조금오면 안일하게 방관하고, 눈이 많이 온다고 하면 성급하게 대처하는 행정기관(자치단체)들의 자세는 항상 유비무환의 자세로 신중하게 눈에 대처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눈 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해서든지)
그리고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본다면...
  • 우리나라는 행정기관의 조직 체계를 더욱 확실히 구축하고, 여러 세부 조직들(지자체 기관들과 기상청) 간의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결국 대통령 책임인가요???
농담이고요...

어쨌든, 사람들이 요새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것 같은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2010년 1월 4일은 2010년의 첫 평일이었습니다. 모두들 새로운 마음으로 출근길에 나섰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0년의 첫 출근이기에 연말연시에 대해 별 감흥이 없던 저 마져, 오늘은 뭔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뭐, 새로 옮긴 회사로의 첫 출근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새 직장이 제가 사는 곳으로 부터 지하철 타고 약 30분 거리인데, 출근 시간인 9시 30분 보다 훨씬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로고 8시 30분쯤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밖에 나가보니, OMG !!!

<눈이 많이 온 새해 첫 출근길>


눈이 대략 15cm가 쌓여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휘날리는 누빨을 가르며 겨우 지하철 역에 도착했습니다...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고 여유롭게 플랫폼으로 내려가보니 상황은 대략 난감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인파의 야탑역>


야탑역에 아무리 사람 많아도 이렇게 까지 많았던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뭐 서울에 있는 다른 지하철역들은 이것보다 더 심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정도까지 사람이 많았던 적이 없던 야탑역이었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오마이갓 !!!

폭설에 대비하지 못했던 행정당국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오늘은 늦은 관계로 짧게 다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렇게 많은 인파가 몰려있던 지하철역...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제가 타기까지 만원이된 지하철을 4대나 눈앞에서 보내야했습니다. 근데 웃긴것은 저보다 뒤에 있던 사람들이 먼저 제가 보내야 했던 지하철을 타고 갔더라는 것입니다. 옛날에 김동길 교수님께서 유행시키셨던 유행어가 떠오릅니다...

이게 뭡니까???

다들 출근시간 늦고 해서 빨리 지하철을 타고 싶은 조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은 처지에 있는데 앞에 있던 사람을 제치고 먼저 지하철을 타고간 사람들을 보면, 날씨가 추워서 그들의 안면이 굳었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원래 지하철을 기다릴때 지하철이 정차하고 문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문 양옆으로 3~4줄을 서게 되지 않습니까? 그건 내리는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내릴 수 있도록 그렇게 줄을 서는 것인데, 지하철이 오자 그 빈틈으로 뒷 사람들이 파고들어 지하철을 타더랍니다. 그 바람에 내려야 하는 사람도 내리지 못한 상황도 발생했던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무리하게 타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하철은 계속 문을 닫지 못하고, 닫혔다 열렸다를 반복하기 일쑤였습니다... 거의 매 정거장에서 말이죠...

Again... 이게 뭡니까???

오늘 이 상황을 목격하면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The world might have been a much better place to live if the people behaved like bits and the bits were manipulated by optimal data structure solutions. 뭐, 어떤 경우에든지 starvation이 발생하긴 하겠지만요...

도대체가 사람들은 Queue(대기행렬)의 의미나 동작 방식을 왜 이해하지 못할까요? 간단히 말해서... 줄은 왜 서는지 모를까요??? 특별한 경우에는 저에게 주어져야할 service time을 양보할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I'd rather be served equally !!!

여러분, 우리는 이것보다 더 나은 사람입니다... 명심합시다...
Posted by Dansoonie
공공장소에서 목이 마르면 어떻게 하십니까???
당연히 물을 사서 마셔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가 미국에 비해 조금 불편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미국에서 종종 물을 꼭 사마셔야 하는 곳도 있지만,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보통 water fountain이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목이 마르면 언제나 water fountain에서 목을 무료로 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water fountain... 그런데, 최근에 삼성역과 압구정역에서 water fountain을 목격했습니다 !!!

Water fountain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일단 압구정역에서 본 water fountain 인증샷 올립니다...

<압구정역 식수대(water fountain)>



이것이 바로 water fountain입니다.
원반 같이 생긴것 위에 뭔가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작은 단추가 있습니다. 그 단추를 누르면 식수가 나옵니다... 
뻥입니다...

사진을 보니 사진에 찍힌 water fountain(한영 변환의 압쀍으로 이후로는 식수대라고 하겠습니다)은 원반처럼 생긴 아랫부분에 나온 물결무늬가 있는 타원형의 버튼을 누르는 방식인것 같군요 !!!

어쨌든, 식수대를 잘 살펴보면 어디든 버튼이 꼭 있기 마련인데, 그 부분을 누르면 시원한 식수가 소변줄기처럼 나옵니다... 




보통 저 사진과 같이 위너(winner)들을 위해서 높게 설치한 식수대와 루저(loser)들을 위해 설치된 식수대가 같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농담입니다... 보통 성인 루저들은 높게 설치된 식수대도 충분히 잘 마실 수 있습니다. 낮게 설치된 식수대는 어린이들을 배려한 식수대 입니다.

어쩄든, 제 포인트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저런 식수대를 여러곳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보통 관광지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물을 웃돈을 주고 사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렇게 한두 모금만 마시고 싶을때 병채 사지 말고 저런 곳에서 목을 축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물부족 국가인데???
(잠시 딴소리)

이렇게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로 변하는 과정이나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해 집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면서... 뭐가 더 바뀌면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Any suggestions ???
Posted by Dansoonie
Am I too addicted to the Internet???

I find instant messaging and twitter more attractive than my iPhone when it comes to communicating among friends. That is why I tweet more often than I make phone calls with my iPhone. I'm not the type of person who has everything in my mind straightened up. If I make a phone call to a friend to ask about something, there is a high probability that I might have another question for my friend in seconds or minutes after I hang up. I'm just like that way...

Maybe, for that reason, I prefer communicating via the Internet. Something like instant messenger or twitter, anything else that doesn't require instant attention. If I use my phone, I'll have to call up my buddy so frequently that he/she will be too distracted to do anything else.

On the other hand, I find a lot of people who do not use the Internet much for communicating among friends... Those kind of people usually use the Internet only at WORK, and never at home. That is weird... How can they live without the Internet at HOME???

I understand there is a lot more to do than just surf the web, but surfing on the web ain't all about the Internet, is it??? I mean it's the best way to get in touch with your old friends without distracting them too much... You still feel connected when you see them on your firends list even though you don't talk to them so often. And yet, you can reconnect with them without much guilt any time. Because you see them online everyday !!!

I think the Internet is under-rated in Korea. More specifically, instant messaging, twitter, and facebook are under-rated in Korea... Some things that are over-rated in Korea on the Internet are Cyworld and Naver...

My Whole point here is that I shouldn't be viewed as some kind of geeky or nerdy computer freak...
Social Networking on the Internet should be something more wide spread in Korea...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