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에서의 Digital Divide 현상은 Brain Divide쯤이라고나 할까?
My Life/Just a Thought :
2009. 9. 28. 23:15
iPhone의 국내 진출에 태클을 걸고 있는 국토해양부의 유권 해석이 점점 없던 말 처럼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 슬슬 여기 저기서 iPhone의 출시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Daum에서는 추석 선물로 직원에게 iPhone을 지급하고, 앞으로 2년간 데이터 통신비도 보조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기사를 보면, 뭔가 씁쓸하다.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배가 아프다... 끙~
Digital Divide라는 단어는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에 생기는 신분의 격차를 의미한다.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없는 사람은 그 만큼 정보 공유가 어려워져,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어 발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에 비해 빈궁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형성된 산업사회에서도 이런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 있는 회사는 계속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계속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며 투자를 하게 된다. 물론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기만 한다고 회사들이 모두 존속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은 더 크지 않겠냐는 것이 내 주장이다.
여유 자금이 있는 회사는 앞으로 진출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면서, 사원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해 주고 있다. 사원들에게 iPhone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Daum의 계획 역시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을것 같다.
사원들에게 iPhone을 지급함으로써 사기 충전 + 충성심 향상은 당연하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대가로 Daum은 당연히 사원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해줄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Daum이 우리나라 2인자 포털 회사인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서비스 진출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사원들에게 iPhone을 활용한 아이디어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원들이 그 기대에 어떻게 부응하던지 간에, Daum이 그만한 자금 출혈을 거뜬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라면, 미래를 위한 꽤나 적절한 투자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여기서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볼때에는 iPhone의 지급이 인터넷 포털 회사에 끼칠 수 있는 직접적인, 간접적인 파급 효과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좀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근무시간에 iPhone을 가지고 놀지도 모른다 정도???
이렇게 돈이 있는 회사에서는 위와 같은 식의 엄청난 투자(회사 입장에서 보면 별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순진한 공돌이들은 저런 투자에 쉽게 감동 받는다)를 통해 사원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여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렇게 많은 인재들이 모인 곳에서 그들은 서로 배우기도 하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기도 한다. 그렇게 그들은 일을 하면서 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계속 발전한다.
자신의 발전 가능성은 자신의 노력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내가 구글, 애플, MS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에 비해 많이 도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 있는 IT 회사들과 우리나라에 있는 IT 회사들을 비교했을때, 우리나라의 IT 회사들이 Brain Divide의 약자에 서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나름대로 Brain Divide가 어느정도 이루어졌다고 본다. 하지만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Brain Divide는 왠지 좀 Divide는 해놓고 똑똑한 사람 바보로 만든 후에 빈부격차만 늘려놓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하다...
이런 기사를 보면, 뭔가 씁쓸하다.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배가 아프다... 끙~
Digital Divide라는 단어는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에 생기는 신분의 격차를 의미한다.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없는 사람은 그 만큼 정보 공유가 어려워져,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어 발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에 비해 빈궁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형성된 산업사회에서도 이런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 있는 회사는 계속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계속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며 투자를 하게 된다. 물론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기만 한다고 회사들이 모두 존속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은 더 크지 않겠냐는 것이 내 주장이다.
여유 자금이 있는 회사는 앞으로 진출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면서, 사원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해 주고 있다. 사원들에게 iPhone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Daum의 계획 역시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을것 같다.
사원들에게 iPhone을 지급함으로써 사기 충전 + 충성심 향상은 당연하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대가로 Daum은 당연히 사원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해줄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Daum이 우리나라 2인자 포털 회사인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서비스 진출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사원들에게 iPhone을 활용한 아이디어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원들이 그 기대에 어떻게 부응하던지 간에, Daum이 그만한 자금 출혈을 거뜬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라면, 미래를 위한 꽤나 적절한 투자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여기서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볼때에는 iPhone의 지급이 인터넷 포털 회사에 끼칠 수 있는 직접적인, 간접적인 파급 효과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좀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근무시간에 iPhone을 가지고 놀지도 모른다 정도???
이렇게 돈이 있는 회사에서는 위와 같은 식의 엄청난 투자(회사 입장에서 보면 별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순진한 공돌이들은 저런 투자에 쉽게 감동 받는다)를 통해 사원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여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렇게 많은 인재들이 모인 곳에서 그들은 서로 배우기도 하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기도 한다. 그렇게 그들은 일을 하면서 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계속 발전한다.
자신의 발전 가능성은 자신의 노력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내가 구글, 애플, MS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에 비해 많이 도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 있는 IT 회사들과 우리나라에 있는 IT 회사들을 비교했을때, 우리나라의 IT 회사들이 Brain Divide의 약자에 서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나름대로 Brain Divide가 어느정도 이루어졌다고 본다. 하지만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Brain Divide는 왠지 좀 Divide는 해놓고 똑똑한 사람 바보로 만든 후에 빈부격차만 늘려놓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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