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Just a Thought'에 해당되는 글 98건

  1. 2009.12.05 우측통행 그리고 more... 10 by Dansoonie
  2. 2009.10.27 좀 고쳐졌으면 하는 우리나라의 문화... 4 by Dansoonie
  3. 2009.10.13 두루마리 휴지 걸어놓는 방법에 대한 고찰... 내 똥꼬는 소중하니까... 4 by Dansoonie
  4. 2009.10.07 본인확인제의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 by Dansoonie
  5. 2009.09.28 IT 업계에서의 Digital Divide 현상은 Brain Divide쯤이라고나 할까? by Dansoonie
  6. 2009.09.26 You must be kidding !!! 2 by Dansoonie
  7. 2009.09.01 Short Circuit Evaluation 대화법... 10 by Dansoonie
  8. 2009.08.07 탄소 배출권으로 돈 버는법??? 2 by Dansoonie
  9. 2009.07.26 대리투표에 대한 논란에 대한 생각... 2 by Dansoonie
  10. 2009.07.09 The irony... 4 by Dansoonie
최근에 우리나라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동안 사용해왔던 보행자 좌측통행을 우측통행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지하철역 계단에서 흔이 이런 표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게 두가지 의미에서 의미있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일본문화의 잔재인 좌측통행을 없애버렸다는 점
  2. 실용적이고 보다 안전한 보행이 가능해졌다는 점
1번의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들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2번은??? 

언제까지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를 다니던 세대들은 학교에서 좌측통행을 하라고 배워왔습니다. 어릴때는 그냥 선생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생각에 좌측통행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저는 데이트를 해야 하는 청년으로 성장을 했고, 데이트시에 남자의 에티켓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고, 남자는 여자와 걸을때 차도쪽을 걷는것이 에티켓이라고 배웠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차도쪽이 조금 더 위험하기 때문이 아닐가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내가 만약 아리따운 여성과 인도에서 걸으면서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차가 돌진해 오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순간 만큼은 당연히 여자를 힘껏 밀어야죠... 차도 반대쪽으로 !!!

어느쪽이 안전하고 위험한지를 떠나서 생각해보더라도, 여자가 차도쪽에서 걷고 있었는데 만약 차가 돌진해 오고 있었다면, 남자는 여자를 힘껏 잡아끌어야 하겠죠??? 근데 생각해보면 잡아당기는것 보다 미는것이 효율(?)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남자가 차도쪽에서 걸어야 한다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차량은 우측통행이었고, 보행자는 좌측통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차도쪽에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차들을 등지고 가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차가 인도쪽으로 돌진해 오고 있다면, 차를 마주보고 걷는 사람들이 차를 등지고 걷는 사람들을 잡아 끌어서 차도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 말했듯이, 잡아 끄는것은 미는것보다 효율이 떨어집니다. 만약 보행자들도 우측통행을 하게 되면, 인도에서 차도쪽에서 걷는 사람들이 차들을 마주보고 걷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인도쪽으로 돌진하고 있는 차가 있다면 그 사람들이 차를 등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차가 오고 있음을 알려주거나 힘껏 밀어주어 차를 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측통행이 좌측통행이 더욱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런 이유에서 우측통행으로 바꾼다고 안전사고가 얼마나 줄겠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유는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왜 진작에 바꾸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우리나라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문화라는 것이, 사람들과 섞여 생활 하면서 몸과 정신에 흡수되어 이해하고 말고의 차원이 아닌 그냥 수용되어야 하는 것인데, 저는 어린 시절과 대학 시절을 외국에서 보내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 문화중에는 납득할 수 없는 몇가지 문화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한턱 쏴~!!!" 의 문화입니다.
무슨 일이 생긴 사람에게 한턱 쏘게하는 것입니다. 물론 나쁜 일을 당한 사람에게 그런 소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좋은 일이 생긴 사람에게만 하는 소리도 아닙니다. 제 경험에 비춰볼때는, 저에게 생긴 일이 나쁘지 않은 어떤 일일 경우, 그러니까 좋은 일일때는 물론이고 별볼일 없는 일일 때에도 대개 주변에서 한턱 쏘라는 얘기를 어떻게든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수만 찾아다니면서 그 말을 할 틈을 노리는 사람들만 제 주변에 깔려있다고나 할까요????

 우리나라 문화는 타 문화권 보다 나누고 서로 도와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그 기쁨을 나누는 것은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턱 쏴"의 문화에 대해서는 제목에서도 느끼실 수 있듯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눔의 덕을 남에게 강요하기 때문이지요...

 저 또한 욕심쟁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제가 가진것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을 중요하고 좋게 생각하여 그것을 통해 기쁨을 누리기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가진것을 나눠주는 사람도 결국에는 자신의 뜻에 따라 그렇게 하게 되는 경우가 제일 좋겠지요.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누군가에게 좋은 일 나쁘지 않은 어떤 일이 생겼을때, 한턱 쏘고 안쏘고는 당사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모두들 제 말이 맞다고 하겠지요, 그리고 "한턱 쏴"는 강요의 의도는 없고 그냥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번 해볼 수 있는 소리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턱 쏴"라는 말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말을 들었을때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일단 누군가에게 그런 부담이 주어진다면 그냥 해보는 소리 치고는 너무 부작용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안그래도 좋은 일이 생겨서 친구들 밥 한번 사주려고 했는데, 저에게 생긴 좋은 일에 대해서 친구가 알게 된 후에 한턱 쏘라고 하면 갑자기 밥을 사주고 싶은 굴뚝 같았던 마음이 미미해지는 것은 저 뿐인가요??? 얻어먹으려고 하는 입장에 있으면서도 명령조로 한턱 쏘라고 까지 말하는 것은 정말 얄밉지 않습니까?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나쁘지 않은 어떤 일이 생길때 마다 한턱 쏘라고 하는 그런 문화는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 생겨도 사람에 따라 한턱 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꼭 얻어먹는 것이 우리의 지상 최대 목표는 아니니까요...

 때로는 좋은일 생긴 친구를 위해서 파티를 열어준다던지 축하의 선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 돈은 없는데 사람들이 자꾸 쏘라네요...
ㅜ.ㅜ        

 

 
Posted by Dansoonie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a.k.a. 똥휴지)가 떨어져서 새 것으로 갈아 놓을때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갈아끼우십니까? 저는 한때 매우 고민고민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끼워 넣어야 좋을지 몰라서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평상시에 쓰는 두루마리 휴지와 그 휴지를 끼워 놓는 두루마리 휴지 걸이는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두루마리 휴지를 걸이에가 끼워 넣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두가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좌측에 있는 방법으로 휴지를 끼워 놓을 것인지, 우측에 있는 방법으로 끼워 놓을것인지 고민해 보신적 있습니까??? 저는 항상 고민되던데... 왜냐면...

내 똥꼬는 소중하니까...

하지만, 사실은 그동안에는 별다른 이유 없이 좌측에 있는 방법을 선호해 왔습니다. 일단 보기가 깔끔하고, 저렇게 휴지를 걸어놔야지 휴지와 벽 사이가 떨어져있어서 손으로 휴지를 잡을 공간이 생겨서 잡기 더 쉽거든요...


하지만 앞으로는 우측에 있는 방법대로 휴지를 걸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휴지를 풀어서 접을때의 제 자신의 행동을 깨닫고 나서 입니다. 요새는 기능성 두루마리 휴지가 많이 나옵니다. 밀착감을 증대시켜주는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는 휴지, 감촉이 부드러운 휴지, 향기가 나는 휴지... 그동안에는 아주 고급(휴지의 양면이 부드러운)휴지 혹은 아주 싸구려(휴지의 양면이 모두 그다지 부드럽지 않은) 휴지를 사용해서 그동안의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회사에서는 한쪽이 다른쪽보다 부드럽고, 심지어 향기까지 나는 중급(?) 기능성 휴지를 화장실에서 사용합니다. 싸구려도 아니고, 아주 고급도 아닌 이 기능성 두루마리 휴지는 보통 한쪽 면만 특수처리 되어있는데, 주로 다음 그림과 같이 두루마리 휴지의 바깥쪽이 특수처리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휴지를 풀어서 접을때... 다음 그림과 같이 자기 쪽으로 들어올려서 접어서 휴지를 뜯지 않나요??? 왜냐면 벽쪽의 좁은 공간보다는 자기 자신쪽으로 열려있는 공간을 활용해서 휴지를 접는게 편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휴지를 접었을대, 기능성 휴지의 엠보싱, 향기, 부드러움 처리의 혜택을 아무런 생각없이 누리려면, 다음과 같이 걸어서 접어서 활용하는게 가장 최적의 해결책이라는 겁니다.


화장실가서 휴지 쓸때마다, 어느쪽으로 접아야 좋을지 생각하고, 넓지도 않은 공간에서 원하는 방법으로 접으려고 하는 것이 큰 고통은 아니지만, 미리 저렇게 휴지를 설치해 두면 조금이나나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Bravo My Life !!!
Posted by Dansoonie
제가 어제 올린 글을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접속한 YouTube 사용자는 동영상에 댓글을 달지 못합니다. 댓글을 달려고 하는 순간에 팝업 창이 떠서 본인 확인제로 인해서 YouTube에서 자발적으로 댓글 달기와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막아놨다고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메세지 내용은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YouTube에 접속하고도) 댓글을 달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아마 동영상도 업로드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더 웃긴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인 확인제의 실효성 문제성에 대한 제 생각을 써보고자 합니다.

어제 글을 쓰면서 본인 확인제에 관심이 생겨서, 조금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본인 확인제의 정식 명칭은 제한적 본인 확인제(이하 본인확인제)임을 확인했습니다. 본인 확인제는 2006년 여름에 참여정부의 정보통신부와 열린우리당이 개정한 정보통신망법의 일부로 그 내용은, 어떤 게시판의 기능을 가진 사이트에서 일일 평균 사용자수가 10만을 넘으면 게시판 운영자는 본인확인을 의무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지는 네티즌들이 인터넷 상의 익명성을 활용하여 저지르는 인신공격, 허위 사실 배포, 그리고 악성댓글 달기와 같은 만행을 줄여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 짝짝짝 !!!
좋은 법이로구나...

하지만... 그 법은 효력을 발휘하고 있을까요?
일단은 일일 사용자 수가 20~30만이 넘는 인터넷 언론기관, 포털 서비스, 그리고 UCC 사이트가 대상이 되어 그 제도가 적용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는 일일 사용자 수가 10만 이상인 사이트에 까지 확대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까지도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단계라 효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동안 많은 연예인들이 악성 루머와 악성 댓글에 여전히 시달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건과 사고도 있었지요... 악성 댓글과 여러가지 허위 정보는 아직도 인터넷 상에서 판치고 있습니다. 좀처럼 불미스러운 일들은 줄어들기는 커녕 점점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공감 하시는지요?

참여 정부 시절에 정부에서 야심체가 준비한 제도의 취지는 참으로 좋고, 내용상으로 봐도 매우 현실적인 해결책가아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파급 효과는 대단합니다.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나 정보만 제공하면 한순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잘 생각해보면,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여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고, 디씨인사이드, 클리앙, KPUG과 같이 특정 분야 관련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한 사이트들도 엄청난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각 사이트별 사이트 생성 후 부터 방문자 수 증가 추이를 일일이 조사하지도 않았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많은 사람에게 어떤 정보를 쉽게 노출 할 수 있다는 점만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일일 평균 방문자수 10만 이상인 사이트에서 의무적으로 본인 확인제를 시행해도, 각 방문자 개개인이 방문하는 사설 게시판에 유통(?)되는 정보는 관리될 수 없고, 근원지도 추적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결국, 아무리 10만이 넘는 사이트에서 엄격하게 본인 확인을 하여도, 악성 루머나 허위 사실은 다른곳에서 생성되어 퍼지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보잘것 없는 사이트에서도 어떤 계기로 한순간에 사용자가 폭주할 수 있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런 경우에는 본인 확인제가 그 효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저도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넌 누구냐?' '인증 받았냐?'고 제발 묻지 마세요"라는 기사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어보시면 갈라파고스 증후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아실 수 있겠지만 기사를 읽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갈라파고스 증후군을 한 나라의 기술 발전방향 및 그 나라의 지위에 빗대어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떤 나라의 기술 발전 방향이 다른 나라들이랑 너무나 다른 경향으로 발전되다 보면 나중에는 도태된다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갈라파고스 증후군의 어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매우 유익한 정보를 담은 훌륭한 기사라 생각되므로 꼭 기사를 읽어보실것을 권합니다).

법이나 문화도 일종의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은 사람을 다루고 통제하는 기술, 문화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 살아가는 기술. 본인 확인제의 시행은 아무래도 전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 같습니다. 유독 네티즌들의 만행이 큰 사건과 사고를 터뜨리는 우리나라이기에 다른 나라들 보다 앞서서 이런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도 있지만, 분명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이 아닌 이상 방법이 잘못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실정에만 맞는 법을 만들어서는 지금은 갈라파고스 증후군의 덫에 걸리고 말 것입니다. 더군다나 인터넷과 같이 무엇이든지 경계선이 애매모호한 매체에서 집행되는 법은 매우 고심하여 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YouTube와 같은 다른 나라의 서비스들도 우리나라에서 손쉽게 진출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 서비스들도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고... 여러가지 면에서 인터넷쪽 사업에 대해서는 좀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 됩니다.



그럼 대안은???
생각해봐야죠... 하지만 일단 교육 정책에서 윤리교육이 많이 강조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네티즌 계몽운동을 통해서 의식수준을 함양해야 하겠으며, 우리모두 다른 사람의 언행에 대해서 객관적인 태도로 여유있게 바라보고 대응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 확인제와 같은 법 시행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정부의 법 개정 취지와 시도는 좋았지만, 너무 섣부르게 생각하고 만든 법이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습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기 위해 임시 방편으로 만든 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렇다면, 지금 하고 있는 악플 추방 캠페인 벌이는 것과 같은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iPhone의 국내 진출에 태클을 걸고 있는 국토해양부의 유권 해석이 점점 없던 말 처럼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 슬슬 여기 저기서 iPhone의 출시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Daum에서는 추석 선물로 직원에게 iPhone을 지급하고, 앞으로 2년간 데이터 통신비도 보조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기사를 보면, 뭔가 씁쓸하다.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배가 아프다... 끙~

Digital Divide라는 단어는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에 생기는 신분의 격차를 의미한다.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없는 사람은 그 만큼 정보 공유가 어려워져,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어 발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에 비해 빈궁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형성된 산업사회에서도 이런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 있는 회사는 계속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계속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며 투자를 하게 된다. 물론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기만 한다고 회사들이 모두 존속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은 더 크지 않겠냐는 것이 내 주장이다.

여유 자금이 있는 회사는 앞으로 진출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면서, 사원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해 주고 있다. 사원들에게 iPhone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Daum의 계획 역시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을것 같다.

사원들에게 iPhone을 지급함으로써 사기 충전 + 충성심 향상은 당연하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대가로 Daum은 당연히 사원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해줄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Daum이 우리나라 2인자 포털 회사인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서비스 진출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사원들에게 iPhone을 활용한 아이디어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원들이 그 기대에 어떻게 부응하던지 간에, Daum이 그만한 자금 출혈을 거뜬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라면, 미래를 위한 꽤나 적절한 투자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여기서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볼때에는 iPhone의 지급이 인터넷 포털 회사에 끼칠 수 있는 직접적인, 간접적인 파급 효과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좀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근무시간에 iPhone을 가지고 놀지도 모른다 정도???

이렇게 돈이 있는 회사에서는 위와 같은 식의 엄청난 투자(회사 입장에서 보면 별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순진한 공돌이들은 저런 투자에 쉽게 감동 받는다)를 통해 사원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여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렇게 많은 인재들이 모인 곳에서 그들은 서로 배우기도 하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기도 한다. 그렇게 그들은 일을 하면서 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계속 발전한다.

자신의 발전 가능성은 자신의 노력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내가 구글, 애플, MS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에 비해 많이 도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 있는 IT 회사들과 우리나라에 있는 IT 회사들을 비교했을때, 우리나라의 IT 회사들이 Brain Divide의 약자에 서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나름대로 Brain Divide가 어느정도 이루어졌다고 본다. 하지만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Brain Divide는 왠지 좀 Divide는 해놓고 똑똑한 사람 바보로 만든 후에 빈부격차만 늘려놓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하다...
Posted by Dansoonie
It was only the day before yesterday when Korean Communications Commission (KCC) announced that they will allow iPhone sales in Korea. It wasn't something to be so surprised about. They said they will discuss the issue which held back iPhone's debut in Korea in a positive manner. And they did. They finally legalized iPhone in Korea. Among a lot of people in Korea who were excited, I was also excited. However, I tried to stay calm, and not too excited just in case something happens. Yesterday, there were news articles about when KT and SKT  might start iPhone sales. Some estimated that we will be seeing them by mid November. And I was getting more excited. Then this morning, something that I knew might happen just happened to happen. It seems like another part or division of the government (Minister of Land, Transportation and Maritime Affairs - MLTM) is trying to keep iPhone from being legalized now.

They are claiming that GPS on a phone is more than enough to cause threat to national security. Why? Because accurate geographical information can be transmitted to anybody.

Oh My God !!!
A Threat to National Security !!!
I don't need iPhone anymore !!!


Maybe this is what they were expecting??? But the Koreans are no fool... And more importantly, they don't like to get messed around. Honestly, I think they have a point. It is important that we never forget that we are at war. Being cautious about national security is something worth it. Anyway, it's too late for that kind of crap. Here is why many people think that what the government is claiming is pointless even though we  all know that national security is by far the most important thing we must consider when making a decision.

GPS devices are all over Korea these days... if you have a phone and a GPS device... geographical information can be sent to anybody it is intended for. It it true that sending geographical information on a phone to someone might be much easier if GPS is embedded in it. However, here is what might be a few times more dangerous.

Laptop or PDA with a camera + GPS module + Internet

And the above combination isn't something hard you can get in Korea.

Whatever the government is saying is not so convincing... I heard that Nokia left out all it's GPS modules in the smart phone models that are being sold in Korea after inquiring about the GPS issue to the Korean government (read story). And yet, Samsung's Black Jack 2 and Sony Ericsson's Experia sold in Korea has GPS in it. So unfair and so inconsistent. Can Black Jack 2 and Experia be viewed as an exceptional case? Having an exceptional case and being inconsistent is different. The Korean government's attitude towards GPS devices on mobile phones is very inconsistent. It seems like as if they don't know what they are talking about.

Anyway... for many reasons, many people are thinking that someone is behind all this CRAP. Maybe, domestic wireless phone manufacturers? Or is it the government's own move to protect the domestic market? I would like to tell the government to stop messing around with us and just say NO IPHONE IN KOREA if they are eventually  not going to allow it, so I can go ahead and buy an iPod touch !!!
Posted by Dansoonie
나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 서현역에 잇는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산다. 물론 주기적으로 가는 이유는 정기 간행물인 월간 잡지를 사기 위해서... 잡지 말고도, 그냥 책이 읽고 싶어서나, 음반을 사거나, 문구를 사야 할 때에도 교보문고에 가기 때문에, 자주 간다.

그런데 교보 문고에 갈 때마나 좀 짜증나는 일이 있다.

교보문고는 회원제를 실시하고 있어 회원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구입한 상품의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참 좋은 제도야... 어쨋든, 나는 항상 책을 계산할 때 내 회원카드와 신용카드를 함께 준다...

그러면 점원은 항상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손님 사용 가능하신 적립금은 XXX입니다. 사용하시겠습니까?"

나는 애초에 적립이 목적이었고, 그래서 회원카드와 함께 나의 신용카드를 점원에게 넘겨준 것이고, 그런 나는 적립금을 사용하시겠냐는 질문에
"아니요"
라고 대답해야 한다...

아 니 요

자!!! 나는 그 순간에 이 세글자를 말하는게 너무나 짜증이 나고 귀칞다... 내 적립금이 책값 보다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점원에게 회원카드와 함께 내 신용카드를 건네줬다... 이 행동은 내가 적립금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적립금을 추가로 적립을 하려는 의도가 더 강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기가 그렇게 힘든가???

내 회원 기록을 보면 내가 자주 오는 손님이라는 것도 알 수 있을테고, 그정도면 대충 적립금이 얼마나 있을지 알고 있을것이란 생각도 못하나???

그리고 적립금이 아주 조금씩 쌓인다고 가정할때... 적립금을 사용하는 손님들 보다는 적립금을 적립 하려는 손님이 더 많지 않을 까 싶은데... 도대체 왜

"오늘 구매하신 상품에 대한 적립금을 적립해 드릴까요?"
라고는 못 물어보는 것일까??? 그러면 나는
"예"
라고만 대답하면 될텐데 말이지...

그리고 정말 희안하게 적립금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아주 특별한날...
그런날은 많지 않으니 그런 날만 내가 좀더 수고해서
"아니요, 적립금으로 계산해 주세요~"
라고 대답하면 될텐데...

언어는 좀 경제적으로 구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손님이 많고, 붐비는 교보문고 같은데서는 말이다...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의 Short Circuit Evaluation... 그렇게 힘든 것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나???



Posted by Dansoonie
1997년 교토에서는 전 세계 각국이 모여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만든 협약(교토 의정서)이 있다.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정해서 할당량보다 온실 가스를 많이 배출한 나라나 기업은 온실 가스를 적게 배출한 나라나 기업으로 부터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탄소 배출권은 왜 온실가스 배출권이 아닐까? 온실가스의 가장 큰 주범이 이산화탄소라 그런가?)

누가 생각해낸 것인지 몰라도 참 기발한 것 같으면서도, 제대로 시행이 될까 걱정스럽다. 왜냐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객관적으로 정밀하게 집계 한다는게 쉽지 않을테니 말이다. 게다가 설상 가상으로 온실가스 소비도 탄소 배출권으로 인정해준다고 하는데, 온실가스 소비는 어떻게 객관적으로 측정할 것인가? 탄소 배출권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세계적인 기관이 생기지 않는다면, 분쟁만 일어날 것이고, 설령 그런 기관이 존재 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모든 나라에서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이나 표준안이 없다면 그 역시 분쟁만 낳게 될 것이다...

Anyway... 그건 그렇고...
오늘 콜라를 마시다가...


와우 !!! 
코카콜라 500ml에 이산화 탄소 168g이란다...
콜라를 얼마나 사서 쌓아놔야지 나는 탄소배출권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봤다...
내일부터 펀드 처럼 매일 콜라를 구매해서 적립해뒀다가, 탄소배출권 가격이 최고 피크로 뛰었을때(그것은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줄이는 기술들이 일반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기 전 언젠가일 것이다) 팔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

내가 만약 코카콜라사라면, 정부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부여해달라고 하고, 소비자로부터 탄소배출에 대한 세금을 걷어들이라고 정부의 고위 관리들에게 로비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로비가 불법이지만, 미국은 합법이라고 하더라...

뭐 어떻게 보면 이상한 논리이고, 코카콜라사만 이익을 보고 소비자만 피해보는것 같지만, 코카콜라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내세워볼만한 논리인것 같기도 하다... 이산화탄소가 들어간 음료수를 제조해서 판매하는 (이산화탄소 소비) 제조업체와 그 음료수를 소비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구상의 온실가스는 그대로다... 이런 말을 유식한 말로 Zero Sum이라고 하던가??? 아니... 질량 보존의 법칙??? 하지만, 논리를 바꿔 보자... 앞으로 코카콜라사는 친환경 기업이 되기를 결심하고 선언한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그동안 콜라 제조에 써온 기술을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데 사용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치자. 좀 어렵게 말하자면, 이산화탄소를 액체에 용해시켜 보관하는 바법으로 탄소배출권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하자.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콜라를 마시고 싶어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콜라를 소비하기 시작한다. 코카콜라사는 콜라를 음료용으로 팔지 않고, 코카콜라사가 인산화탄소 저장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지구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기업으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한 코카콜라 Special Edition을 판매한것 뿐인데, 소비자가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서 콜라를 마셨을 뿐이라고 우기면, 잘못은 소비자에게 있을 뿐이고... 결국 탄소 배출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가 떠안아야 할 것이다... 뭐 역시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이것도 그럴듯한 논리 아닌가???

뭐 어쨌든, 내 말은... 앞으로 탄소 배출권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서 탄소 배출권을 받을 수 있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우리가 탄소배출권을 요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탄산음료 매수후 무조건 보관하는 것이다...  진짜로 탄산음료 제조사가 위와 같은 방법으로 탄소 배출권을 이미 받아버린다면, 우리가 탄산음료를 저장하는것으로 탄소배출권을 요구하는것은 정당하지 않은 요구이기 때문에 그런 날이 오기 전에 우리는 열심히 탄산음료를 구매해둬야 한다.

원래 주식도 zero-sum game이고, 그 game에 어느 시점에 참여하고 어느 시점에 손을 떼는지에 따라서 돈을 버느냐 잃느냐가 판가름 난다. 게다가 zero-sum game에서는 여러가지 경제를 배우지 않은 사람으로써는 잘 이해가지 않는 방법으로 돈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 않은가??? 탄소권 배출권 사업도 역시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을 것이다. 지금이 이산화탄소가 저장된 액체 구매의 적기이다. 그러니까 내일부터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탄산음료를 사서 모아볼까??? 어쩌면 워렌 버핏 보다 더 존경받는 엄청난 투자가가 될지도 모르겠다...

워렌버핏 아저씨 !!!
당신은 이런 생각은 안해봤지???





내가 여러분에게 하는 재테크 조언...

앞으로 몇년간 무조건 탄산음료를 구매해둬라...
근데 탄산음료를 저장할 저장고가 없다면...
탄산음료 제조사 주식이라도 구매해라...
최대의 탄산음료 제조사 코카콜라사의 주식이 제일 좋을것이다...

물론 나는 저딴짓 안하고 적금을 들 것이다...




Posted by Dansoonie
미디어법을 개정안을 놓고 찬성 반대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야는 여가 대리 투표를 했다고 하고 있고, 에서는 가 방해 공작을 펼쳤다고 서로 싸우고 있는것 같다...

그것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솔직히 누가 잘못했냐를 따지고 싶지 않다... 어차피 서로 불신하고, 상대방을 비방하려고만 하는 그런 국회의원들의 자세로는 누가 잘못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다는 다른 것을 따지고 싶다... 뭔가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 같다...

도대체 국회에서 사용되는 투표 시스템은 누가 무슨 생각으로 만든 것일까?
일반적으로 대선이나 총선때와 같은 선거를 위해 진행되는 국민투표는 다음의 4대 원칙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

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 비밀선거

뭐... 선거를 위해서 투표를 하는거나, 법 개정안을 두고 투표 하는거나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법률 개정안 투표에도 선거의 4대 원칙이 적용된다고 가정한다면, 나는 현재 국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자 투표 시스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해보고 싶다...

1. 비밀은 지켜지고 있는가?
대리투표에 관한 기사들 사진을 보면, 국회의원들의 모니터에 찬성, 반대 버튼이 크게 뜨고, 그것을 누르는 형식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것 처럼 보인다. 내가 보기에는 뒷쪽에 앉은 국회의원은 앞쪽에 앉은 국회의원들의 투표상황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이래서 어떻게 비밀이 보장될 수 있겠는가?

2. 중복 투표 및 대리 투표를 방지할 수 있는가?
대선이나, 총선과 같이 국민 투표에 의해 이루어지는 투표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 한사람 한사람이 투표소에 가서 신분증 제시하고, 투표용지 받고 투표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평등, 직접 투표의 원칙이 지켜지게 된다. 하지만 전자투표 방식을 (어설프게) 사용하게 됨에 따라서 똑같은 원칙이 국회에서도 보장되고 있는가?

Duh... 이미 기사화된 내용이라고요???
처음에 이 사건 터졌을때 부터 쓰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이런 내용의 기사가 있더군요... Anyway... 내 말은... 어차피 서로 믿지 못할것 같으면, 공정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이나 조성해놓고 투표를 할 것이지, 왜 저런 말도 안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이렇게 투표 개판으로 하고, 나라가 해외 뉴스의 비웃음이나 당하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이 누구를 위해 존재 하는지 모르겠다... 방송법 개정안을 무조건 통과 시키려는 여당도, 방송법 개정안을 무조건 막으려는 야당도...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저렇게 목숨걸고 자기네들끼리 피튀기면서 싸우는지 모르겠다... 그러기에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일단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완성되려면, 의사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공정하고 투명한 투표가 진행되고, 모두들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횡포를 막기 위한 시스템도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다고 배우지 않았는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말이다...

Posted by Dansoonie

The irony...

My Life/Just a Thought : 2009. 7. 9. 21:48
어제 오후 부터 휴가였다...
무엇을 할까 망설이다가, 용산에 가서 그동안 만들고자 계획했던 최첨단 미용기계를 만들기 위한 부품을 구입하기로 했다. 그 최첨단 미용기계는 나중에 무엇인지 밝히도록 하겠다... 사실은 별것 아니다...

어쨌든, 용산 나들이를 갔다가 좀 irony한 광경을 봤다...

집에서 사당까지 1500-2번 버스 타고 가서 4호선 타고 신용산역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판단한 나는 그렇게 용산까지 갔다. 하지만 신용산역에 도착한 나는 어디로 가야 전자 상가가 나오는지 몰라서 좀 헤맸다... Random하게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기억을 되짚어 보다가 용산역으로 가야 하는것 같아서 그쪽으로 가다가 아래 지역을 헤매기 시작하였다.

<사진출처: 다음 로드뷰>

그러다가 위 사진에서 번호가①, ②, ③이라고 내가 그려놓은 길을 따라 걸어가게 되었는데...

① 이라고 쓰여진 곳을 지나가다가 난생 처음 홍등가 발견 !!!

<사진출처: 다음 로드뷰>

저 하얀색 창틀로된 가게들... 그중에 한 가게에서는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빨간 불을 켜놓고 영업을 하고 있었던것 같다... 어떤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고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사실 발간 불도 안켜있고, 여자도 없었으면, 홍등가인줄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빨간 불도 켜있고,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가 날 유혹하길래... 금방 알아버렸다...

어쨌든,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이런 곳이 실제로 누구나 접하기 쉬운 곳에 자리잡고 있으니 말이다. 길건너 근처에는 고등학교도 있었고, 저 근처로도 수많은 학생들이 걸어다니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걸어가고 있었지만, 머리속은 새로운 문화적 쇼크에 복잡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호기심에 자꾸 그쪽을 쳐다보았다... 뭐 사실 낮이고, 호객행위 하는 사람도 없었고, 그저 빨간 불을 켜놓고 날 유혹하시는 분 한분 빼고는 별것 없었다.

그렇게 나의 갈길을 계속 가면서 자꾸 그쪽을 쳐다보면서 걷게 되었는데... 그 골목 쪽은 "청소년 출입 금지"라고 써놓은 천막이 가려져 있어서 골목 안쪽은 들여다 보이지 않았다. 다음 로드뷰에서는 아래 왼쪽 사진과 같이 천막이 없는데, 내가 갔을때는 아래 오른쪽 사진과 같이 있었다.


<사진출처: 다음 로드뷰>

좀 더 가다가 보니 지구대도 있었다. 그리고 그쪽도, 지구대 건물 옆으로 나있는 골목길에 천막을 쳐놔서 청소년이 출입할 수 없는 곳임을 표시해 놨다.


<사진출처: 다음 로드뷰>

Here is the irony...
우리나라에서는 성매매가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구대 바로 뒷골목이 홍등가이다... 그나마 그쪽 골목으로 통하는 골목에는 청소년 출입 금지라는 천막을 쳐놔서 우리나라의 새싹들은 그쪽 출입을 못하게 해놨지만, 정작 그 홍등가로 들어가는 가장 큰 길목에는 아무것도 해놓지 않았다...

성매매가 불법이긴 하지만, 알고보면 그 사람들도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굳이 그 쪽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에 없는 상태에서 단속해서 강제 해산시키고 집행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법에 의해 다스려지는 국가에서 저렇게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을 코앞에 두고 불법 행위가 가능한 것은 좀 씁씁하기도 했다.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법을 집행하는거랑은 별개라서 상관 없는 건가???

Do you see the irony???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