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Just a Thought'에 해당되는 글 98건

  1. 2008.04.04 [우리 결혼했어요] 솔비>신애>사오리>서인영 6 by Dansoonie
  2. 2008.03.10 미친소 Six Sigma 필요하다 !!! by Dansoonie
  3. 2008.02.13 숭례문 화재사건의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by Dansoonie
  4. 2008.02.11 신문기사, 숭례문, 그리고 코리아~ by Dansoonie
  5. 2007.11.14 [Maxtor 300GB Network HD] Piece of Junk !!! by Dansoonie
  6. 2007.11.11 MP3, DRM 그 해결책은 어디에... 2 by Dansoonie
  7. 2007.09.27 Lacking everything... by Dansoonie
  8. 2007.07.08 병무청, 싸이 뒤통수 때리기??? by Dansoonie
요새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주 재미있다길래 케이블 TV에서 재방송 하는거 보일때 마다 조금씩 봤다.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그동안에는 동고동락, 장미의 전쟁, 연애편지, X-man등을 통해서 선남선녀 연예인들이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설레고 긴장하고 그런 재미로 봤는데, 솔직히 점점 자극적이고 남녀의 만남 자체를 가볍게 생각하는 풍토를 조장하는듯한 분위기 때문에 보기 좋지는 않았다.
어느 시점에는 커플게임 할때 자극적인 춤을 추고 그러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발정난 동물 같아 보이기도 했었다...

그런면에서 우리 결혼했어요는 상당히 색달랐다. 여전히 남녀 연예인의 러브라인을 주제로 하지만, 단순히 그런 재미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각 부부의 스타일에 따라 생길수 있는 트러블을 알아보거나 더욱 사랑을 키워갈 수 있는 방법등을 찾아보고 비교해보는 그런 취지가 좀 있어 보였다.
결혼을 안해본 나로써는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다...

별것도 아닌것 같은 이벤트에 감동하는 여자들을 보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뭐 그런걸 좋아하는것에 대해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나에게 그런걸 알기를 바란다는건 너무 과욕이야~
그리고 대충 어떤어떤 상황에서 화를 내는지도 보면서 저런거 때문이 삐지기도 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원래 쓰고자 한 내용은 네 커플, 또는 여자에 대한 선호도...

약간 통통한 여자를 좋아하는 지라 원래 솔비를 좀 좋아했다...
그리고 너무나 솔직하고 당당한 그녀...
때론 너무 솔직하고 직설적인 모습 때문에 개념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서인영에 비하면 양반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서인영, 방송때문에 만들어낸 설정인지, 진짜 그녀의 모습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싫더라...
귀여운척 하는것 하며, 콧소리 내는것... 정말 못봐주겠다... 거기다가 개념 상실한 듯한 크라운J와의 언쟁...
원래 서인영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더 싫어졌다...
완소녀로 떠오른 솔비와 급 비호감으로 다가온 서인영...

신애 알렉스 커플은 괜찮지만 좀 어색한 면이 있어서 아쉽고,
사오리 형돈 커플은 좀 엽기적인것 같고,
서인영 크라운J 커플은 크라운J가 불쌍하고,
솔비 앤디 커플은 아주아주 부럽다...

솔비가 앤디한테만 해주는 만큼만 나한테 해주는 여자가 있다면 바랄게 없겠지만, 내가 앤디가 솔비에게 해주는 만큼 여자에게 해줄 수 있어야될텐데...
Posted by Dansoonie
치즈 상표 중에 미친소 상표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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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ageries Bel사라는 치즈 제조 회사가 있다...
아마 이름을 생소해도 그 회사의 미친소 로고를 보면 아하~ 할것이다...-->



나는 그 회사의 Party Cubes를 즐겨먹는다. 마지막으로 대전에 내려갔을때 엄마가 카스트코(Costco의 본토 발음)에서 쿠폰을 사용해서 저렴한 가격에 사주셨다... 그것도 큐브 48개들이 두상자를...
포테토 칩이나 바게트빵 발사믹 식초에 찍어먹을대 같이 먹으면 맛있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아래 사진과 같은 놈들이 몇개 나오기 시작했다...
왼쪽 두개가 비어있는것, 왼쪽에서 세번째가 2/3 정도만 차있는것, 맨 오른쪽이 온전한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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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먹은 상자는 알찼는데, 두번째로 뜯은 상자에서는 5개 정도는 아무것도 안들어있었고, 10개 정도는 큐브가 1/3 채워져 있었고, 한 10개 정도는 1/2~2/3만 채워져 있었다...

미친소는 Six Sigma를 안한다???
우리회사도 하긴 하는데...^^
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 수 없이 하는거라 엉터리로 하긴 하지만...
왜냐면 개발을 하기 위해서 적합한 툴은 아니라고 본다...
개발보다는 inovation에 치중한다면 오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개발과 설계만을 위해서는 그다지...

아무튼... 개발쪽에서는 Six Sigma가 적합한 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조같은쪽에서는 큰 효과가 있는것 같으니... 미친소도 하루빨리 Six Sigma하길 바란다...

농담이다... 이미 하고 있겠지... 아마 실수였을거야...
그래도 DPMO가 너무 큰걸??? <- 사실은 잘 모르겠다...

치즈 다 먹었는데... 비어있던 큐브들이 아쉬운 순간이군...ㅜ.ㅜ


Posted by Dansoonie
오늘 회사에서 저녁먹으면서(<-야근했음 암시) TV를 보고 있는데 YTN에서 하는 돌발영상 코너가 나오고 있었다. 숭례문 화재 사건을 두고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소방방재청 사람과 문화재청 사람과 그두 두 사람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사람...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서로 책임을 회피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시각부터 진화되기까지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서 말하고만 있었다. 책임을 묻기 위해서 그 과정이 필요하겠지...

하지만 잠깐... 굳이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알아야만 이틀전에 벌어진 참사의 책임자가 가려지나? 물론 상황에 따라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일단 1차적인 책임은 숭례문 경비를 맏은 보안업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차적인 책임은 불을 초기에 진화하지 못한 소방청에 있다고 보고, 그 다음으로 문화재청이라고 생각한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음에 할 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꺼낸 말임). 그리고 상황에 따른 책임유무 판단이 이루어져야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딱히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건의 연루된 당사자들끼리 서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물론이고, 따지고 보면 다 잘못했기 때문이다. 한사람의 과실로 인한 사건이었다면 오히려 사태 수습은 쉽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 사람이 아닌 여러명이 과실정도에 따라 발생한 사건에 대한 책임의 정도도 다르게 지어야 한다. 하지만 과실 정도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만 또는 최악의 경우에는 엉뚱한 사람이 그 대가를 치루는 경우가 허다한것 같다. 결국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타격을 제일 크게 받게 되고 조직의 말단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끝난 문제이므로 자신들의 과오를 잊고 나중에 또 다시 문제를 터뜨리곤 한다.

우리나라의 사회는 불합리한 면이 많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가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것은 아마도 머지 않은 옛날만 하더라도 후진국이었다는 그런 인상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많은 선진국들에 비해 사회 시스템이 많이 낙후되어있는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기업문화만 봐도 이번 숭례문 화재 사건과 같이 어떤 큰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 불분명한 우리나라 사회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나는 엔지니어다. 내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제품은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뜻을 모아 협력하여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일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나눠서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책임질 사람은 없다... 책임질 사람이 없으면 우리 회사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복잡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부서가 누명을 쓴다. 확실한 증거없이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 복잡한 부분을 담당하는 만큼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부서이기도 하지만 그렇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현상에 대해서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누명을 쓴다. 이런일이 더욱 많이 일어나는 이유중에 또다른 이유는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개선할 생각은 안하고 숨기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많다...

우리 회사를 볼때나 우리나라의 사회를 볼때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크게 세가지라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각자가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정확히 정의가 되어있지 않다.
두번째는, 실무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형편없게 이루어진다.
세번째는, 문제가 발생해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문제 발단의 증거물을 없앤다.

개개인 또는 부서간의 업무가 확실히 정의되어있지 않고, 개개인 서로간에 또는 타 부서간의 업무가 잘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개개인의 업무나 부서간의 업무영역의 경계는 참 애매모호하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문제가 생겨도 책임질 사람은 없고, 문제 발생의 원인 분석도 하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연대책임으로 사건이 마무리 되고 사건이 해결됨으로써 그 문제는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진다. 그러다보면 비슷한 문제로 또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도 좀 변했으면 좋겠다... 아마 서로간의 업무가 정확하게 정의되어있고, 화재 사건이 발생했을때 대처 방법도 정확히 정의되어있었으면 책임자를 지목하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회가 갖고 있는 3가지 문제점 때문에 일은 크게 벌어졌고, 그에 따라 책임자를 가리는 일도 어려워진것 같다.




Posted by Dansoonie
오늘 Naver를 통해서 스포츠 기사를 보고 있는데 눈에 띄는 기사 하나가 있었다...

"이천수 감독, 네덜란드 차기 감독 유력"

...이게 무슨 말인가 했다...
기사를 읽어보니 이천수가 현재 소속되어있는 네덜란드의 축구 클럽 폐에노르트 로테르담의 감독이 네덜란드 국가 대표 축구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기사였다... 많은 사람들은 나와 다르게 첫 두 단어를 "이천수의 감독"이라고 무의식중에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난 분명히 "이천수 감독"으로 읽고 이해했다. 이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한 실망감을 느꼈다...

물론 대중매체의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기사를 많이 써서 독자를 되도록 많이 확보해서 광고수입을 올려야 하겠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에 서 있으므로 보다 명료하게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 teaser성, 또는 낚임성 제목을 다는 경우도 있지만, 위의 경우는 그런 경우와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사를 다 읽어보기 전에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게 하는 경우와 기사 제목에서부터 독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될 여지가 있는 경우는 다르지 않은가?

내가 국어를 잘해서 이런것을 시시콜콜하게 따지자는것은 아니다. 난 글 쓰는 재주도 없고, 논리적으로 글을 풀어가는 능력또한 부족하다. 그것을 알기에 항상 글을 쓸때 독자의 입장에서 어떤식으로 내 생각을 전개해야 하고 전달해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한다. 나 조차도 이런 고민을 많이 하면서 글을 쓰는데, 전문적으로 글을 써서 돈을 버는 사람의 입장에서 저런식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다. 의도적으로 저렇게 쓴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서두에서 말했듯이 저런 문장 구사는 신문기자로써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우리 자신의 것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자긍심을 느끼는가? 저런 사소한 곳에서까지 나는 우리나라의 언어조차 제대로 취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어제 발생한 남대분 화재 사건만 봐도 우리나라 국민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자산을 소홀히 관리하는지 알 수 있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정말로 방화에 의한 화재였다면 방화를 저지른 사람이나, 화재에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관련 기관들을 보면 그렇지 아니한가?

언젠가부터, 아니면 우리나라는 해방의 기쁨을 맛본 순간부터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이득을 챙기기에만 급급했고, 우리나라의 전통이나 문화는 돈보다 뒷전이었던것 같다. 그런 반면에 나이, 부, 또는 신분에 의해 생기는 계층에따라 알게 모르게 행세되어오던 권위주의와 같은 낡고 안좋은 관습은 그대로 유지되어왔다...

숭례문은 이미 불타고 무너져내렸다... 어차피 복원할것이고, 복원해야만 한다... 숭례문은 우리나라의 하나의 자존심과 같은것이라 생각된다. 이왕 복원하는 김에 우리나라 자존심도 다시 세우고, 그동안 오래도록 존속해오던 잘못된 관습과 관행을 타파하고 반듯한 대한민국으로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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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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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y network hard drive that I bought about a year ago dissected(or disassembled). The kernel of this product, which is the hard drive is being used as an internal hard drive starting from yesterday.

Why did this happen?

The product I bought, which is called "Storage Share", is one of Maxtor's network storage device solution. It has about(because storage device manufacturers cheat) 300GB capacity. The good thing about this product is that you can connect it to a router and access it via home network. However, I don't recommend this product nor the newer versions of this product for the following reasons.


1. Unreliable. The product has a poor lifetime. After using it for about a year, it just stopped working. As I turned the power on, the LED wouldn't stop blinking. I found from the Internet that many people had this problem, and a replacement didn't help. One you grab a hand on that product, it eventually dies sooner than anyone could have expected.

2. It is very slow. The boot up time of the hard drive is extremely slow. I think about a minute. Not only the boot time is slow, but the data transfer rate is also slow. There is a trade of between convenience and speed. You can access the hard drive through your router, but very slow(100 Mbps).

3. You can only access the hard drive through network. Once it doesn't boot up, I think there is no way to recover since you can't access it.

4. Physically too big compared to the small hard drive that are out at the market these days. Takes too much space on your desk.


But I already purchased it and my warranty expired(god knows when) silently. And it seemed like Maxtor acquired Seagate or the other way around so I'm definitely sure that their customer support sucks at the moment due to the merging process of the two big firms. The customer support web site doesn't even mention about the defect and I'm not sure if they even care about it.

Anyway, it didn't feel right to just throw away the big chunk of storage space. I disassembled it and took out the hard drive and tried to use it as my secondary hard drive. Bad news was that the partition was lost and all my data wasn't there. However, I backed it up somewhere at my parents home since my dad owns his own 300GB hard drive that he doesn't use (I don't understand why he buys stuff). The good news was that the hard drive was usable.

I'm not buying Maxtor, SeaGate, Western Digital, and Hitachi hard drives any longer.
I'm not buying Maxtor again for what you just read.
I'm not buying Seagate again because it seems like they merged with Maxtor.
I'm not buying Western Digital because my first 15GB hard drive passed out as I upgraded my OS to W2K from 98SE
I'm not buying Hitachi hard drives since they acquired IBM's hard drive business.
(IBM hard drives were famous for their bad reputation)


The only hard drive manufacturer that didn't disappoint me is Samsung.
Ironically, I'm not much of a Samsung fan.
I think I'm unlucky with hard drives...
Maybe I'll buy my next hard drive when Solid State Drives become cheaper.

Posted by Dansoonie
우리나라 가요계는 지금 유례 없는 불황을 맞이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음반업계에서는 모두 불법 MP3 유통이 원인이라고 한다.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MP3 탓만 할것인가?

요새 CD 플레이어 들고 다니면서 음악 듣고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MP3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CD 플레이어는 어느새 종적을 거의 감추다 시피 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음원을 정식으로 살 수 있는 루트가 생겼지만, 2~3년 전만해도 MP3를 구매할 수 있는 루트는 없었던것 같다. 그래서말인데, 2000년대 초반부터 MP3 불법 유통에 반기들 들던 가수들과 음반없계 사람들 중에 정말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불법 MP3 한 곡이라도 안쓴 사람이 있을까?

이번 post를 통해 나는 MP3를 불법으로 유통 또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앞으로 음반 업계가 MP3를 취급하지 않고서는 성장하지 않을 수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 물론 이 점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음반업계에서 그토록 음원 장사를 기피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사용자들이 음원 구매를 기피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먼저 음반업계에서 음원 장사를 기피하고 있는 이유부터 살펴 보자. 그것은 아마도 음원의 불법 유통을 더욱 부축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CD나 카세트 테이프로 음반장사를 하던 시절에는 불법 유통이 없었던가?

미국에는 빌보드 차트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길보드 차트가 있었다. 길보드라는 말은 길거리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던 Mixed Tape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처럼 MP3가 있기도 훨씬 전부터 불법 유통은 성행했다. 그래도 불법 유통되던 음반의 양보다는 정품 음반이 유통되는 양이 훨씬 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딱 한가지라고 생각한다. 정품으로써의 소장 가치, 그리고 음원과 함께 제공되던 부수적인 콘텐츠... 콘텐츠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정품 음반을 사면 항상 수록곡에 대한 정보와 가수의 사진들이 음반과 함께 제공되었다. 바로 이 요소가 정품 음반이 불법 음반과 차별되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Apple의 Itunes를 기반으로 한 Music Store를 살펴보면 음원을 구입하면 그 음원이 속해 있는 앨범 자켓 이미지와 함께 가수에 대한 정보까지 다운로드 되어 ipod에서 음원 재생시에 구매한 CD를 사서 보는듯한 그런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게 된다. 당신은 다운로드 받은 MP3들의 파일이름 또는 Tag 정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까? 아직 Apple Music Store에서는 우리나라 가요를 취급하지 않는 관계로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 구매한 모든 음원들의 파일이름이나 tag정보들은 잘 정리되어 굳이 편집할 필요가 없을듯 하다.

2.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음원 구입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공짜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생겼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음원을 구할 수 있으면 충분히 돈을 내고 음원을 구입할 사람도 많이 있으리라 믿는다. 나 역시 그런 사람중에 하나이고, 시도 해봤다. 그러나 내가 음원장사를 하는 업체에 가지고 있는 불만은 다음과 같으며, 그 이유들 때문에 아직까지는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음원을 구매하는것을 꺼리고 있다. (벅스 뮤직에서 구매한 경험이 음원 구입의 유일한 경험이지만 다른 음원 판매 업체도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 첫번째는, 달랑 음원만 판다는 사실이다. 예전에 정품 음반 구입의 가장 큰 merit중에 하나는 그와 함께 딸려오는 여러가지 부수물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수의 사진들, 그리고 가사집... 그것은 나에게 정품 음반을 구입하는 이유중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음원 판매업체에서는 그런 콘텐츠를 빼놓고 음원만 판매하고 있다.

- 두번째는, 바로 하나의 MP3 플레이어에서만 재생할 수 있다는점. 복사해서 다른 매체에서 저장해서 들을 수 없다는점. 만약 MP3 플레이어 기변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뭐 그것에 대한 대책에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구매한 음원에 대한 자유로운 사용이 제한된다는 사실 자체가 나로써는 상당히 불쾌했다. 컴퓨터와 MP3 플레이어에 동시에 저장할 수 없다는점, 그게 가장 마음에 안들었다.

위와 같은 두 이유 때문에 나는 다시 어둠의 경로로 돌아서려다가 소리바다에서 월 4000원을 내고 음원을 다운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필터링 되어사 다운 받아지지 않는 곡들도 상당수 있었으며, 음반업계의 반발로 서비스 자체가 폐쇄된다는 소식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음반 업계... 살아남으려면 MP3 음원 장사부터 새롭게 개념을 달리해서 시작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는 적절한 가격을 주고 음원을 구매해야 겠다는 의식을 가져야 하겠고, 판매자는 소비자 탓만 하지 말고 스스로의 변신을 꾀하여 더 좋은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것 같다. 제발... 음반 업계,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끼리 협력해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Dansoonie

1. Lacking Guidelines & Standards

금요일에 몸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입원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의사선생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아니었죠. 그래서 회사 동료와 선배들에게 입원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설명하고 일단은 그 다음주 월요일에 어느정도 건강이 회복되면 출근해 근무하려 했습니다.

So? 근태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너무 아픈 나머지 응급실에 끌려갔습니다. 입원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정도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아침에 회사에 전화해서 회사 선배에게 근태를 올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Then? 1주일을 쉰 후에 회사에 가보니 부장님께서 남에게 부탁하여 근태를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그렇다면 확실하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서 근태를 미리 올려야 했단 말입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들 확답은 주지 않고 그냥 알아서 잘 하라고만 대답해주셨습니다.
Also,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중인터라 10월 4일에 훈련 소집이 계획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훈련 일정을 미뤄야만 했다습니다. 그래서 인사과에 찾아가서 얘기했더니 왜 그런 일이 있었는데 보고하지 않았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이밖에도 회사생활 하면서 어떻게 하라는 정확한 지침서도 없으면서 잘못한것에 대한 안좋은 소리만 듣게 됩니다...


2. Lacking Responsibilities

2주정도 병가를 내고 쉬었으면 좋겠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들고 회사의 부속의원에 갔습니다. 한번은 병가를 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상담하러 갔고, 한번은 계속 악화되는 증상에 대해 상담받으려고 갔습니다.

So? 내 몸 상태는 내가 잘 아니 내가 알아서 모든걸 하라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Then? 결국에는 응급실에 가게되는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으며, 병가에 대한 사내 규정에 대해 잘 몰라서 어쩔 수 없이 월차를 쓰게 되어 혼자 손해만 봤습니다. 인사과에서 조차 병원의 소견서를 보더니 1달동안 병가를 낸다고 하지 그랬냐고 할 정도였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는 아무런 조언 없이 저보고 알아서 판단하라고 했습니다.

의사가 만약 의학적인 조언을 해주지 않느다면 환자가 판단을 어떻게 내리겠습니까? 이처럼 우리 사회에는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미루려고만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것이기도 하고 가능하기도 한것 같습니다.


3. Lacking Common Sense

우리 회사에 고용되는, 더 나아가 우리 부서에 배치되는 새로운 인력들을 보면  전공이랑 별로 상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자기 자신은 그 회사에 가서 할만한 일이 마땅히 없을것 같다고 분명히 얘기 하지만, recruiter는 할일 없으면 할일을 만들어주면 된다고 하면서 뭔가 대단한 일을 시킬것 처럼 얘기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So? 막상 부서에 배치되면 존재의 이유가 불분명해집니다.

Then? 제가 제게 가장 맞는 적합한 일을 찾습니다. 그 일은 정말 하찮은 일도 아니고,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이지만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일부분에 관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 일을 하는것 조차 눈치보이고 제대로 못합니다. 그리고 다른일도 분면 전공 분야랑 거리가 좀 있으니 잘 하지도 못합니다.

부서에서 필요한 인력을 부서에서 뽑아야지 왜 회사에서 뽑습니까? 이와 같이 일을 하다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을 수도없이 많이 겪게 됩니다.



참 쓸 내용이 많은데 다 쓰지도 못하고... 이래서 어떻게 회사가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일단, 나는 누구편인가? 사실 병무청의 편도, 싸군의 편도 아니다.
국민의 편이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내 생각이 전국민의 생각을 대변할 수 없다는걸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위험한 발언을 하지 않겠다. 특히 전문연구요원으로 군대체복무중인 나로써는 현역으로 입대해서 고생 하셨던, 고생고 계시는, 그리고 고생하실 분들의 생각은 더욱더 잘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들은 나와 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생각을 블로그에 옮겨적는것도 사실은 조금 조심스럽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싸이의 병역비리가 처음 보도되었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바로, 왜 이제와서 저러는것일까였다...

사실 모든 국민이 알고 있었다... 사실인지 아닌지 확신만 없었을 뿐, 싸이의 병역비리에 대한 소문은 많았고, 3년전에는 MBC의 한 기자가 싸이의 군 복무 방식이 편법이었음을 방송을 통해 고발하기도 했다는것 같다. 상황이 이랬는데도 불구하고 병무청이 싸이의 병역비리에 대해서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최소한 실태파악을 하여 사실 확인 후 엄중히 처벌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병무청으로 부터 완벽하게 뒤통수 맞은것이다... 산업기능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을 당시만 해도 병무청으로부터 별다른 규제가 없었기에 그는 아마 병무청의 실태 조사는 형식적인 것일 뿐이며, 눈감아주는것은 관행이라고 생각했을것이다. 나 역시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다... 다 알면서도 눈감아주는것 같다... 병무청에서는 심지어 싸이의 병역비리 파문이 터진 후에 실태 조사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형식적인 실태 조사를 했고, 그랬기 때문에 뭔가 다 눈감아줄것과 같은 인상을 받았다... 일단 실태조사를 하러 나온다는 사실을 회사가 3~4시간 전부터 알고 있는 것이 더 웃기다...

이런 현실 때문에 군대체복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것 같다. 직접 전문 연구요원으로 근무해보니 진짜로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의 취지에 맞게 합법적으로 취직해서 위법이나 편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의무 복무 기간을 마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아주 의심스러워졌다.

어떤식으로 따져보더라도 사실은 현역으로 입대하는것이 여러가지로 산업기능요원이나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하는것보다 좋지 않은것이 사실이니까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꼭 형평성에 관한 측면에서 모든것을 결정하는것은 어리석다고 본다. 형평성에는 어긋나지만 나라의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만든 제도라고 생각한다면 공익을 위해서라면 그정도 형평성은 희생되어도 된다고 생각했다(본인이 전문연구요원으로 뽑히기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와서 보니 왜 사람들이 형평성을 걸고 넘어지는지 알것 같다...

군 대체복무 제도가 지금과 같은 식으로 정착된 이상 원래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기대했던 성과를 바라는것은 무리다. 원래의 목적이 잊혀진채 본래의 기능을 수행 못하고 있어 국가에 돌아가는 메리트가 없어진 상황이라면 앞으로 형평성의 문제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병무청은 언제나 우리나라의 건장한 청년의 편에 서있는것 처럼 말을 한다. 그래서 유승준도 병역기피 혐의로 우리나라 입국을 원천 붕쇄하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줬다. 하지만 이제와서 보면 고작 쑈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또 어떤 이유 때문에 싸이의 병역비리 수사를 시작했는지 몰라도 싸이를 재입대 시킴에 따라 또 우리나라 국군장병의 편에 서 있음을 광고하려는 효과를 보려고 하는것 같다.

하지만 여러분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우리나라 병역비리가 왜 존재하는지...
싸이가 잘못한게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사실 잘못했지만, 그동안 다 알면서도 눈감아주고 문제삼지 않다가 이제와서 싸이의 뒤통수를 때리는 병무청은 더욱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공공기관으로써, 확실한 기준 없이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는듯한 인상을 크게 받았다.

할말이 더욱 많지만 지금은 여기서 그만... 더 많은 이야기는 3년후에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