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침에 출근하는데 누가 보고 있는 신문에서 아래의 공개 사과 광고문을 봤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벌어진 비리 사건을 두고 국민 앞에 사죄한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글을 보고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쾌적하게 할당된 공간에 보기 좋게 나열된 글씨들, 그리고 친근해 보이는 글씨체... 이것은 사죄의 글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미지 광고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배경에 녹색 미래를 약속하는 수력과 원자력 발전의 상징인 푸른 들판과 하늘이 있는 사진까지 곁들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eing sarcastic).


더군다나 이 글의 내용은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잘못했다는 식의 글. 무조건 엄정한 도덕률로 재무장 하겠다는 말. 게다가 글의 출처를 임직원 일동으로 하여 연대책임으로 무마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자세. 


안읽은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누구의 이름을 걸지도 않고 임직원 일동으로 사과를 하는 모습에 과연 그들이 뭘 잘못했는지 깨달았는지,  진정으로 그 잘못을 다시는 저지르지 않기 위해 정말 노력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또, 일부 소수의 잘못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더렵혀져서 일부 잘못 없는 임직원들에게도 피해를 준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사과글의 출처를 임직원 전체로 해놓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회사나 조직에서의 공개적으로 하는 사과의 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조건 또는 내용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발생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과해야 하며,
  2. 자기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확실히 언급하고 그 사실을 시인하는 내용이 있어야 하고,
  3.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어떤 조치들이 취해졌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조직이라는 곳은 아무리 수평적인 조직이라 하더라도 리더는 있어야 하고 그 사람에 따라 조직이 움직여야지만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직원의 이름을 걸고 잘못했으니 사죄를 하고 앞으로는 더욱 잘하겠다는 말은 너무나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 수많은 임직원들 각자의 생각들은 다를테고 도덕률에 대한 기준도 다를테고 앞으로 그 조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리더로 부터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분명이 있을텐데 임직원이라는 이름 아래에 숨겨주거나 숨어서 신문을 통해 사죄하는 글이나 올리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이 사죄하는 글에 진정성이 느껴지십니까?


여자들이 화났을때 남자들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면 더 화내면서 "뭘 잘못했는데"라고 물어보는 심리가 이해가 갑니다... 그 문제를 깊이 들여다 보면 남녀 사이의 경우에서는 남자가 뭘 잘못해서 여자가 화났는지 진짜 몰라서 그러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는 측면은 좀 다르지만요...


원자력 안심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것 보고 솔직히 저는 치솟는 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감안해보면 당장의 현실적인 대안이 없어서 원자력을 울며겨자먹기로 지지하는 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에 대한 자부심도 좀 갖고 있었고요. 하지만 비리가 발생한 것도 그렇지만 그 사건에 대처하는 모습들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이래가지고 원자력 믿을 수 있을까요?

Posted by Dansoonie

요즘 재미있는 일 없나 두리번두리번 거리시는 분들 계시죠? 제가 재미있는 제안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방금 페이스북을 통해서 재미있는 영상을 봤습니다. 롯데제과에서 꼬깔콘 홍보 차원에서 배우 유준상을 1인 3역을 시켜 자사 제품 꼬깔콘이 꼬깔 모양인지 나팔 모양인지 토론을 하는 홍보 동영상을 만든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https://www.facebook.com/video/video.php?v=242088145909273)로 가셔서 감상 해보시죠...


이 광고 영상을 보면서 처음부터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참 유치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꼬깔 모양이라고 생각하던 꼬깔콘을 나팔 모양이라고 우기려고 하는 영상을 만들어서 뭐하자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순간 예전에 봤던 TED Talk 영상이 생각이 나면서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본 TED 영상은 아래의 영상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반향을 어떻게 불러 일으킬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talk의 본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번역문도 꽤 길기 때문에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그린피스에서 일본 정부에 혹등고래 포획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운동에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름을 지어주어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운동에 대한 이름을 네티즌들에게 공모를 했는데, 누가 재미삼아 쿨하고 섹시하다는 유행어 Splashy라는 단어를 사용해 Mister Splashy Pants라는 이름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이 재미있는 이름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순식간에 퍼지면서 이 이름은 초반에 5%의 지지율에서 막판에 70%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장난스럽게 이 사안을 다룬다고 생각한 그린피스는 투표기간을 연장하여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으나 투표 결과에 번복한 그린피스에 반발한 네티즌들은 나중에 Mister Splashy Pants의 지지율을 78%까지 올렸다고 합니다. 단순히 재미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현실이 되었고, 그 일을 통해서 그린피스는 홍보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이 운동을 진행하여 일본의 포경을 중단 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돈이 없어도 여러가지 웹 퍼블리싱 도구를 사용하여 효과적인 컨텐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린피스는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를 얻었다는 측면에서 네티즌들의 통제력을 잃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렇다 하여서 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덜 진지 했기 때문에 혹은 아주 진지한 이유로 통제력을 잃는다 하여도 큰 움직임을 선동할 수 있다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 저는 위의 TED Talk를 다시 보면서 롯데제과는 과연 네티즌들로 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꼬깔콘이라는 이름으로 팔렸던 과자가 인지도 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가 있겠지만 사실 다른 새로운 과자들이 많이 나왔기에 꼬깔콘의 매출은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롯데제과에서는 이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이런 마케팅을 펼친것 같습니다. 여기서 두가지 시나리오를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전략을 세운 롯데제과에서는 사람들이 당연히 꼬깔콘은 꼬깔 모양이라고 해줄 것이다. 이 마케팅은 단지 사람들의 머리속에 꼬깔콘의 존재를 다시 확인시켜주기 위한 전략이다라는 입장에서 세운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고, 조금 더 급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전략을 짰다면 이 기회에 제품 이름을 바꾸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담아주면서도 인지도를 한번에 꼬깔콘 정도로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전략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전자를 고려하고 만들어진 전략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똑똑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 후자의 경우도 미리 생각해 뒀겠죠? 정말로 전자의 경우만 생각하고 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저는 우리 네티즌들이 그리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기대하는 대로  호락호락 투표해주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네티즌들이 꼬깔콘은 나팔 모양이라고 했을때의 반응이 무척 궁금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제가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이 악의적인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롯데제과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재미를 찾고 롯데제과는 홍보를 성공적으로 하게 되는 윈윈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하여 스스럼없이 이 제안을 여러분께 해봅니다...



이미 결과를 보니 생각보다 나팔 모양의 득표수가 생각보다 많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도 어느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모두 한번 재미있는 역사를 만들어보는데 동참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저와 같은 생각이시라면 제 글을 널리널리 퍼뜨려 재미있는 역사를 한번 만들어 봅시다~!!!

투표는 http://www.conesnack.com/ 에서 하세요~ 2012년 8월 15일 까지...


투표 결과 입니다.  - 8월 19일에 추가된 글


Posted by Dansoonie

매우 인상적인 WWDC 2012 Keynote이었습니다. 올 초에 Tim CookThe New iPad를 발표할때 "We have plenty of exciting things to show you this year"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보여줄게 있어봤자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하며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던것 같습니다.


오픈되지 않은 기술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말이 있고, 늘상 Sonybetamax 방식의 VCR를 대표적인 예로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VCR라는 기계의 기술의 우수성을 가린다고 해봤자 그 기술의 우위를 따지는데 있어서 기준은 더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것 말고는 특별히 다른 기준이 없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 가전 및 IT 기기들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처음 맥이 나왔던 30년 전에 비하면 상황은 더욱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Apple은 오늘 우리에게 2012년이 더이상 2012년 같지 않을 것(1984년 Apple이 Macintosh를 처음 출시하고 광고할때 쓰던 카피 패러디입니다)이라는 인상을 다시금 심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아주 새로운 기술은 없었습니다. 기존의 기술을 응용해서 조금 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었을 뿐이죠. 애플은 늘 그런 식으로 새 제품과 서비스들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에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때 Apple은 대다수의 경우에 그들이 또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는 대중의 환호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이끌어 갑니다. 완전히 새롭고 생소한 기술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적어도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혁신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런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 현재 Apple의 웹사이트 첫 화면에 또는 Next Generation Mac Book Pro 홍보 동영상을 보면 Apple의 Senior Vice President of Design, Jonathan Ive는 이렇게 말합니다.

To create something genuinely new, you have to start again. And I think with great intent,  you disconnect from the past.


그리고 Senior Vice President of Hardware Engineering, Bob Mansfield는 이렇게 말합니다.

If you never change anything then what you can engineer is kind of incremental. But when you're willing to change things, then you kind of open up a whole new kind of design.


결국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방법을 택하는 수 밖에 없었을것 같습니다.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자기들의 방식대로 어떻게든 가능하게 하는 것이 Apple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들의 기술을 공개하지 않으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짜내고 짜내서 사람들이 감동받을 수 밖에 없는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문화가 부럽습니다.


요즘의 생활가전은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그 기능이 다양해 졌고, 그 활용 방법도 다양해 졌습니다. 따라서 이런 제품들에 있어서 약40년 전의 페러다임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뛰어난 화질만이 관건이었던 VCR 제품과는 달리 요즘에 나오는 생활 가전은 우리의 삶의 방식을 풍부하게 바꿔주기 때문에 기능에 충실하고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들만 만든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적인 요소에 있는데, Apple이 그것을 제일 잘 합니다.


Apple 처럼 제품 하나가 아닌 제품군을 만들어 각 제품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란 하루 아침에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이 아니지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계획하고 개발하는 기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기반이 되는 기술에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했다시피 요즘에는 하드웨어 제조 기술 보다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성공을 좌우 한다고 봅니다. 감동을 주는 기능의 다양성을 위해서 말이죠.


물론 Sony도 여러가지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갔던 면이 없지않아 있었고, Apple은 자사의 사업으로 인해 혜택을 줄 수 있는 제3자들(앱 개발자들)을 찾아서 사업의 선순환 과정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반면에 Sony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Sony도 소프트웨어 기술 보다는 하드웨어 기술에 치중하다 보니(제 개인 적인 생각이고 그렇다고 해서 소니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제조업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기 시작하여 하향길로 더 빨리 접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삼성이 요새 갤럭시S III 출시를 앞두고 홍보에 여념이 없는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출시 시기가 명확하지 않아 소식을 자주 접하지는 못하지만 외국 사이트에서는 한동안 갤럭시S III로 떠들썩 했습니다. 하지만 Apple은 오늘 Keynote에서 차세대 iPhone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iOS 6 하나로만 가지고도 갤럭시S III를 볼품없어 보이게 만들어버린듯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삼성이 어떤 준비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Apple과 비교해 보면 안타깝습니다. 제가 볼때 삼성은 Apple 보다 더 다양한 제품들을 팔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로 무궁무진한 일들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IT관련 업계 대기업 총수들은 모두들 입을 모아 앞으로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말은 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로 어떤 일을 해야지 성공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에 대한 투자도 소극적으로 보이고 태도도 근시안적입니다.


따라서 대기업 위주로 경제가 돌아가는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의 일거리를 받아서 하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에서도 역시 소프트웨어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 대기업의 일거리를 받아서 하는 형태로 회사가 운영되다 보니 어떤 일을 비전을 가지고 추진해 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능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WWDC 2012 Keynote를 보면서 이번에도 감동과 멘붕(멘탈 붕괴)의 감정이 교차하는 미묘한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인력들을 통해 우리도 충분히 Apple에서 만드는 기술들과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기업은 아직까지 없어 보이네요... 그런 가능성이라도 보이는 회사가 있다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keynote를 통해서 Apple은 Steve Jobs 없이도 건재 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The New iPad 발표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보여준 것 같습니다다. Steve Jobs가 참 회사를 잘 가꿔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Dansoonie

예전에 TED의 많은 talk들을 보다가 보게 되었다가 기억속에 잊혀졌던 talk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주 일요일에 갔었던 TEDxSeoul에서(2012/05/28 - TEDxSeoul에 다녀오다...) session 중간 휴식 시간에 보여주어 다시 인상깊게 본 talk이 있습니다. 바로 How to start a movement 라는 Derek Sivers의 talk 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그동안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해서 그런지 내용이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떤 변화를 위해 그 변화를 위해 앞장서는 리더가 나서고 다른 사람들도 그 변화에 동참하게 되는 과정을 간단한 일화를 통해서 설명해 주면서 리더쉽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변화의 물결(movement)는 이런 과정을 거쳐 일어난다고 합니다.


  1. 먼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변화를 줄 수 있을만한 돋보이는 행동을 할만한 배짱이 있는 사람이 리더로 나섭니다.

  2. 리더가 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어서는 안됩니다. 자연스럽게 리더를 따르는 사람이 생겨 다른 사람들에게 리더를 따르는 방법을 보여주어 변화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사람이 등장하게 됩니다.

  3. 리더는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행동에 동참하게 된 사람을 자신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해줍니다. 그러면 사람들의 초점은 리더의 행동이 아닌 그들의 행동으로 바뀝니다. 여기서 우리는 리더를 따르게 된 처번째 사람의 리더쉽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비록 그가 리더의 행동에 동참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선택 또한 리더 만큼이나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자칫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을 비로써 리더로 만들어 주는 중요한 사람임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4. 이어서 두사람의 행동을 모방하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되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변화의 물결이 시작되는 행동 양상은 감추어져서는 안되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더만 내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동참자가 모두 드러나는 그런 행동 양상을 보여야지만 더 많은 동참자를 모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리더를 따라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른 동참자들을 보고 따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5. 이런 변화의 흐름에 따라 동참자들은 늘어나고 드디어 변화의 물결(movement)이 됩니다. 변화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변화에 동참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제 앞서서 그 변화에 동참하고자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는 그 변화에 동참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게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movement가 발생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얻을 교훈이 있다면...

Movement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 즉 그 movement를 위해 리더가 되기로 결심한 사람은 movement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첫 몇몇 사람을 자신과 동등하게 대해주고 같이 movement에 앞장 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movement를 일으키고자 함에 있어서 그 핵심에는 리더인 당신이 아닌 movement 자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리더쉽은 우리 사회에서 과대 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 해야 합니다. 무엇인가 시작한 사람이 리더가 되기는 하지만 사실상 그 리더를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그 리더를 따르게되는 첫 몇몇 사람들 입니다. 따라서 movement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리더가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리더가 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혼자 무엇인가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마땅히 그를 따라 새로운 movement를 일으키는데 동조하는 것입니다.



저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불평 불만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어떤 변화를 주고자 했던 노력은 해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을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기도 했지만 그 변화에 앞장서본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무슨 일을 벌려 앞장서기 쉬운 입장의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부터 너무 자포자기한 상태로 무기력하게 불만만 토로하면서 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그동안 불만을 가지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들도 해봤고 어떤 변화를 꽤해야 할지 나름 고민도 많이 했기에 앞으로는 그 변화에 앞장서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대로 괜찮은가...



Posted by Dansoonie
작년 가을에 늦더위가 찾아오면서 한국 전력공사에서 예상 전력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여 전력 수급이 문제가 되어 서울 강남 일대에 계획 정전이 발생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 발생의 배경을 여름이 끝나고 전력 수요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발전소의 유지 보수를 위해 가동률을 줄여서 전력 수급에 능동적으로 제때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그당시 사건의 원인과 별로 상관 없는 에너지 절약을 더욱 더 호소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은 유난히 정부에서 난방 에너지 절약 협조 공문을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에너지를 많이 낭비하는 편에 속하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낭비가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는 낭비를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의 낭비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고, 그 낭비는 기회 비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한 여름에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장사를 하는 가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을 통해 뜨거운 열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냉방을 최대로 틀어 놓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것은 굉장히 큰 에너지 낭비이지만 그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방법이 매출을 더 많이 올려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에너지가 수급 가능한 정도선에서는 경제가 더 활발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을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에너지 절약이 환경 문제와 직결된 문제이고 제한된 지구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쓴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은 만큼 소비하면서 그에 따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다른 효과가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냉방 뿐만 아니라 난방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겨울철에는 집에서라도 따뜻하게 지내면서 좀 자유롭게 쉬고 활동하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그것을 위한 기회비용을 난방비로 충분히 지출할 생각은 있습니다. 따라서 난방을 좀 과도하게 틀어나도 창문을 열고 지내거나 사우나 처럼 되지만 않게 하고 얇고 가벼운 옷 정도만 입고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난방을 하는 것은 제게 기회비용으로 지출되는 것이지 낭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겨울철에 난방 에너지의 낭비가 의도하지 않게 이루어지는 경우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는 가끔 UFO가 착륙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뭔가 했더니 문 밖에서 바람이 문 틈으로 새어 들어오면서 문이 진동하기 때문인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는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고 문 밖은 실내 복도입니다. 이런 실내 복도에서 바람이 세게 분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부람이 부는 이유는 두 공간에서 가지고 있는 열 에너지의 차이로 인해서 공기의 밀도의 차이가 생겨 대류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은 건물 내에 어디선가 열 에너지가 많이 손실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봅니다. 그리고 아무리 실내에 열 에너지가 많이 손실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공기가 어느정도 밀폐 되어있다고 하면 그 공간에서 공기의 밀도 차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태 살아본 집들은 대부분 창틀을 어떤 것을 쓰는지 어디선가 계속 찬 바람이 불어 들어옵니다. 결국 어디론가 공기가 새어 들어오고 어디론가 공기가 새어 나가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빨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건물을 이따위로 만들어놓고 에너지를 절약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누구라도 감당할 수 있는 난방비만큼은 지불하고서라도 따뜻하게 살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나마 저는 큰 오피스텔에 살아서 건물을 비교적 잘 지어진 건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4층짜리 원룸 빌딩에 살아본 경험에 의하면 그 건물은 그냥 바람막이 정도의 역할만 합니다. 창틀에서 바람 새는 것은 물론이고, 겨울에 벽이 얼음같이 차가워져서 주말에 집을 비우고 돌아오면 하룻동안 꼬박 난방을 틀어놔야 좀 따뜻해지는 난방 열선이 베란다에도 깔려있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여름에는 벽이 뜨끈뜨끈 해지고요. 옆에서 짓는 4층짜리 원룸 건물의 공사를 살펴보니 군데 군데 스티로폼 조각 비슷한 것을 붙이는 것으로 단열 공사를 끝내는것 같더군요... 그정도로 날림으로 한달이면 집을 짓습니다.

하물며 제가 살고 있는 겉만 봐서는 근사해 보이는 오피스텔 건물 마져도 겨울철에 여기저기서 난방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는데, 더 작고 볼품 없어 보이는 건물은 얼마나 상황이 안좋을지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건물들은 난방 에너지가 많이 낭비 되게 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거, 사무 환경 속에서 겨울철에 에너지 절약하라고 하면 난방비가 절약될까요?  사람마다 계절에 따른 적정 온도의 기준이 달라서 저보다 난방을 덜 하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겠고, 많이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자기가 원하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회비용을 난방비로 지불하는 것일 뿐이지 낭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낭비는 우리가 할 수도 있지만 건물이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집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건축법이 개정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적인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도 그렇고 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정책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런 연구가 국가지원으로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것이 진정한 서민 정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눈보라 쳐서 난방을 킬까 말까 고민하다가 문에서 UFO 착륙하는 소리가 들리던 어느날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을 좀 구체화 시켜서 적어봤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어제 밤에 자기 전에 Apple TV로 TED Tech Talk podcast 를 좀 봤습니다. 3~4편 보고 잤는데, 마지막으로 봤던 편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바로 Jane McGonigal이라는 게임 디자이너의 tech talk였습니다. 주제는 "Gaming can make a better world" 였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그냥 봐도 참 인상적인 주제이고, 설득력 있는 주장이지만 여성 가족부에서 게임 셧다운제를 들고 나온 이상 더 관심있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Jane McGonigal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목표가 이 세계가 현재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게임의 가상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하는것 만큼 쉽게 만들어 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게임을 통해서 말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매주 3,000,000,000(30억) 시간이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매우 많은 시간들이 낭비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연구에 의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랜 시간동안 게임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지만 인류는 한세기 더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래의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이 사람의 표정은 매우 진지하고, 어딘가에 몰두 하고 있으며, 긴장감을 약간 동반하고 있지만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상태라고 합니다. 바로 게임에서 극적인 승리를 앞둔 상황의 사람의 표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게임을 통해서 집중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그것을 즐기며 살아있음을 느끼고 성취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게임을 하듯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집중하여 즐기면서 풀게 하여 사진속의 남자와 같은 표정을 짓는 사람들, 즉 문제를 해결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게임 속에서 처럼 현실의 문제들을 풀지 못할까요? 아니면 다른 말로 왜 현실 세계에서는 우리가 게임의 세계에서 처럼 살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선 온라인 게임에서는 현실 세계에서와는 달리 어떤 문제를 두고 해결하기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뭉칠 수 있는 동반자 들이 어디에나 존재하기 때문이며, 그 문제는 사람들의 수준에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그 과정속에서 긍정적인 feedback(레벨업)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요소들에 더해 사람들이 게임속에서 문제를 해결 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쾌감 때문에 사람들은 게임을 계속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World of Warcraft라는 온라인 게임에서 5,900,000(590만)년에 해당하는 시간을 소비 했다고 합니다. 590만년이라는 시간은 인류가 직립보행하기 시작해서 현재까지의 문명을 이룩하기 까지 걸린 시간이라고 합니다. 

또 미국에서 5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때 까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시간이 10,000시간에 달한다고 하는데, 게임 문화가 발달된 나라에서는 평균적으로 사람이 21세가 되는 시점에 10,000시간의 게임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10,000이라는 숫자는 Malcolm Gladwell의 책 Outliers 라는 책에도 나오지만 의미있는 숫자입니다, 누구든지 성장기에 10,000시간 이상을 무엇인가에 투자하면 그것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전문가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살펴보고 그들의 능력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온라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잘할까요? 첫번째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를 순간적으로 불러일으켜 몰입할 수 있는 능력. 두번째로,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매우 사교적이다. 셋째로,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집중하는것. 마지막으로, 자기가 하는 게임에 대한 의미 부여와 열정. 그래서 그들은 어떤 문제든지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유능한 개개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 문제는 그들은 가상의 세계의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게임이 역사적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한 전설적인, 하지만 사실이라고 가정할 수 있는 근거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자신은 게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시도들을 하고 있는 알려줍니다. 그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 하지만 어차피 게임 중독에 대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면 그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없는지 발상을 전환해 보는 그 정신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동안에 게임을 교육에 활용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컴퓨터 대신 인간의 직감이 문제 해결에 더 큰 작용을 하는 문제들을 게임을 통해 사람들이 문제를 풀게 하는 시도들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온라인 게임에 왜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면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 면을 어떻게 활용해볼지 연구한 내용은 새로운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주제로 연구를 한다고 했다면 누가 연구비를 지원해 줄까요? 게임 회사들에서 이런 연구가 활성화 되도록 학계에 연구비를 대주면 참 좋겠지만, 게임 회사들은 어떻게 하면 자극적이고 중독성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지만 고민하는것 같습니다.  여성 가족부에서라도 이런쪽의 연구에 예산을 많이 편성하면 좋으련만, 기껏 내놓는다는 정책이라고는 셧다운제라는 비현실적 정책이라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저번 주에는 사회 정화작용이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는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런 젊은이들이 그나마 있어서 다행입니다. 


Posted by Dansoonie
어제가 삼일절 이었습니다. 저는 어제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저녁을 먹으니 졸려서 잠을 좀 잤더니 지금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깅이나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하루를 5분 남기고 고등학교 후배가 페이스북에 삼일절이라고 태극기 이미지를 올리면서 늦었지만 국기게양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제 자신이 참 부끄러워졌습니다. 삼일절이나 다른 국기를 게양해야 하는 국가 공휴일이 우리 세대에게, 혹은 적어도 저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릴때 저는 나름대로 애국심이 철철 넘치는 그런 새나라의 어린이였습니다. 비록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국기를 게양하는 휴일이면 아침에 일어나서 국기를 게양하고, 국기 게양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을 보며 어쩜 저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던 시절 도 있었습니다...미국에서 학교를 다던 시절에는 방에 국기를 걸어놓고 생활하기도 했고,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우리나라에 와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기를 게양해야 하는 휴일이 와도 국기 게양에 대한 생각은 미처 하지도 못하고, 그저 이런 공휴일을 있게 해준 조상님들이 감사할뿐, 그 날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보거나 실질적으로 조상님들에게 감사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현실의 원인을 저는 나라에 대한 자부심에 대한 결여라는 문제에서 찾고 싶습니다.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지금 이 나라를 있게 해준 조상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먼저 이 나라가 이렇게 될 수 있도록 나라를 유지 시켜준 조상님들에게 저절로 감사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를 포함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별로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을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투영하여 너무 일반화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살만한 것이 지금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것, 역사상 짧은 시간 내에 이정도의 눈부신 발전을 이룬 나라는 없다는 것에 대한 것,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세계규모의 스포츠 이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같은 사실들을 두고 자부심을 갖도록 선생님들께서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선생이 되어 애들을 가리치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어떤 점을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초등 교육을 받으면서 자부심을 느끼라고 들었던 것들이 더이상 자부심을 느낄 수 없는 것으로 전락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사실들이 지속적으로 다음 세대들에게 나라에 대한 자부심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사실들의 전통성(legacy)이 유지되고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성인이 되고 우리나라 사회의 잘못된 단편들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왔던 것들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멸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자부심을 가지고 지내왔던 것들에 대한 전통성은 점점 깨어지는 것 같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의 문화는 윗사람들에게 있어서 권위주의를 내세우게 하기도 했고, 아랫 사람들에게는 윗사람에게 알아서 기게 하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공 뒤에는 정경유착이라는 문제와 불공정 거래가 성행하면서 건전한 경쟁 문화는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여 국제적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운동 선수들의 뒤에는 폭력과 학연이 문제가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전통적으로 선진국이라고 평가되는 나라들에서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얼마나 간헐적으로 발생하는지, 그리고 고질적인 문제가 있어 그것이 공론화 되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그 나라들과 우리 나라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안좋은 상황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의 속도는 경제나 문화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느리고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에 따라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는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점점 사회의 밝지 못한 면들만 계속 부각되는것 같고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점점 자괴감에 빠져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들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려 해봤자 얼마나 가질 수 있겠습니까?

어제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조상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잊은 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지만,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치던 조상들이 지금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보면 얼마나 안타까워하실지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나라 꼴이 정말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정부를 탓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정부의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를 논하기 전에 정부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도 우리 국민들이므로 국민 모두가 국가의 일원으로써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라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을 자키기고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기 사람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역할을 사람들이 서로 해치는 일을 규제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우리 나라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굳이 국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서로에게 해가 되는 행위, 즉 규제 당해 마땅할만한 행위들을 사람들이 하지 않는다고만 해도 이 사회가 얼마나 바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가치관이 다르고 그 기준은 다르겠지만, 모두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정부를 이끌어 나간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물론 이 문제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매우 이상적인 말이고, 나라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과 집단이 워낙 많기 때문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뭐가 좋고 나쁜지는 판단하기 쉽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일이 진행 된다고 하여도 실제도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편중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꼭 다른 사람이 버는 만큼 자기도 벌어야 하는지, 다른 사람을 착취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꼭 자신의 배를 채워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가치관이 돈이나 지위가 아닌 더 중요한 것으로 전환(shift) 되어야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자신의 욕심을 조금 버린다면 이 사회는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두고 우리 아이들에게(물론 저는 없지만)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떤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했을때 그 아이가 커서 자기가 자부심을 느끼고 있던 것의 이면에 자부심을 갖지 못할만한 사실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상심이 클까요? 저는 우리나라가 이루어 놓은 것들에 대해 느끼고 있었던 자부심 뒤에 그 이면에 있었던/있는 일들에 실망한 것을 생각하면 후세들에게는 저와 같은 처지에 놓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가치관의 전환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방법만이 우리 윗 세대가 이루어 놓은 것이 전통성이 있는 것으로 바꿔놓고 포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동안 이룬 것에 전통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이루어진 더욱 올바른 방법으로 변화시키고 유지시켜 우리 다음 세대에 물려줘 그 세대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여러가지 생각을 짧은 시간에 정리하여 쓰다보니 논리적인 비약이 큰 글이 되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이 나라를 유지하고 발전 시켜가야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제가 쓴 말에 다 동조할 수 없다고 하여도 이 말 하나에만은 동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산율이 너무 낮아서 이대로는 나라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데, 이 문제도 우리 조상들이 생각하면 얼마나 안타까워 할까요... 유관순 누나를 생각하면서 빨리 장가가서 애를 낳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Posted by Dansoonie
오늘 저는 처음으로 네이트온으로 피싱 입질이 왔습니다. 일을 하다가 10년동안 서로 한두번 밖에 연락을 안하던 친구가 갑자기 네이트온으로 아무런 인사도 없이 대뜸 바쁘냐고 말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이미 그때 피싱이라 직감했고 저는 그의 플레이에 따라 정보를 캐기 위해 같이 호응해주면서 말을 이어갔습니다. 계좌이체를 해야 하는데 보안카드를 집에서 들고 나오지 않아서 이체가 불가능하니 대신 어디로 360만원을 이체 해주면 7시 전까지 그 돈을 제 계좌로 입금해 주겠다던 그는 제 계좌번호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범상치 않은 상황을 예상하고 저는 계좌 번호와 예금주 정보를 알아낸 뒤에 일단 돈을 보내주겠다고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친구는 통화중이었습니다. 아마도 여러 친구로부터 확인 전화를 받는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 전화가 연결되었고, 확인해 보니 역시나 여러 친구들로 부터 확인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저는 저에게 말을 건 사람으로 부터 받은 이체 계좌번호와 예금주 정보를 가지고 그 계좌의 은행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은 대답은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는 싸늘한 대답뿐... 요즘같이 피싱 사기 사건이 많이 벌어지는 가운데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 어이 없어서 알겠다고 하고 그냥 끊고 이런 상황이 끊임 없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면서 다시 일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행위들에 대한 근본적인 적발 및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우리나라 정부의 현 정책과 국민들의 이에 대한 생각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장안의 화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도마에 다시 오른 반값 등록금 공약이 아니겠습니까? 요즘 같이 취업도 어려워서 졸업 후에 학자금 대출을 갚아나갈 길도 막막한 요즘 대학 등록금까지 비싸서 많은 학생들과 가정들이 힘든건 알겠지만,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참 현실성 없는 공약이며 논란의 여지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이유를 설명하면, 대학 등록금이 비싼데에는 그 등록금이 어떻게 사용되어지는지를 떠나서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사람들의 주머니만 채워주는 불공정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이런 문제 보다는 기본적으로 학교의 경쟁력 강화 및 발전 아니면 최소한의 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예산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록금이 반값이 된다면 대학은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예산을 줄여야하며 이것으로 인해 일자리는 줄여야 할 수도 있고 경쟁력은 점점 잃어가게 되겠죠.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대학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정부가 모든 대학생의 등록금의 반을 부담할 정도로 부자도 아니니 현실적인 공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의 전원 무상급식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나라의 혜택을 받고 살수 있는 나라가 나쁘다고 말하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많은 대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고 자유롭게 학업을 펼칠 수 있고 자라면서 배고픔 없이 성장하면서 나라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나라의 입장에서도 좋고 우리 국민들 자신도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생활하는 요즘(저를 포함해서 직장에서 적절한 보수를 받으며 일하는 사람 비포함) 자신들의 생활고가 조금이라도 해결될만한 선거 공약에 혹하는 많은 사람들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우리 모두 그 선거 공약이 현실적인지 판단하고 선거에 임하며 비현실적인 공약에 대해서는 엄중히 심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맥락으로 요즘 많은 정치인들이 서민들의 생활고를 이용한 선거 전략을 많이 펼치는데 그 중에 과연 현실적이며 우리나라 사회의 전반적인 발전을 꽤하는 그런 선거 공약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선거 공약은 특정 지역 주민의 이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그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이미 언급했던, 대학 등록금 반값과 무상급식에 관한 공약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공약들이 실현 가능하다면 찬성입니다. 하지만 이미 제가 설명했듯이 그렇게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복합적인 문제들을 수반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당장 많은 사람들이 살기 힘든것이 해결되도록 해줄 수 있는 단편적인 정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남겼듯이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절실한 정책은 서민을 위한 정책 그 자체 보다는 나라의 기반이 다져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나라의 기반은 우리나라 60~70년대에 말하던 그런 경제적인 기반의 구축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의 강국들과 경쟁을 하는 그런 위치에 서있지 않습니까? 제가 말하는 나라의 기반은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게 권리를 보장받고 안전하고 공정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MBC에서 방송하는 2580을 통해서 회사에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취직하여 자신의 노동에 대한 기본적인 대가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리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도 회사가 있기 이전에 직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봉급은 제대로 지급되어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공무원들의 공적 자금의 횡령 및 유용, 그리고 연수를 가장한 해외 여행으로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걷어진 세금이 사용되어져야 하겠습니까? 부산저축은행의 부정 인출 사건도 그렇고 그런 부실 은행이 로비를 통해 그들의 그릇된 행동들이 감추어지고 버젓이 영업이 계속 가능하도록 놔둬야겠습니까? 보이스 피싱같이 소수의 악랄한 사람들의 손에 의해 다른 사람들의 돈의 갈취 되어서야 쓰겠습니까? 납세의 의무를 소홀히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야 쓰겠습니까???

이렇게 우리 사회에서는 벌어져서는 안되는 많은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버젓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치인들이 내걸고 있는 정책은 대부분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비현실적인 공약이 아닌가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많이 얽힌 서민 정책 보다는 일단 누가봐도 극명히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다스려져서 바로잡힐 수 있는 정책들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부의 분배도 제대로된 복지도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부의 불균형은 현재 잘못된 많은 것들이 바로 잡힘으로써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가 어느정도 바르게 돌아가게 되었을때 부의 분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더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불공정한 방법으로 축척된 부는 잘못된 경로를 통해서 쌓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런 경로를 통해 움직이는 돈에 대해서는 과세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이것이 결국 모든 부의 분배나 복지 정책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진정한 서민 정책이라면 저는 다음과 같이 몇가지로 꼽아봅고 싶습니다.
1. 소득의 분배를 위해서 누진세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적용하고 납세의 의무를 소홀히 하는 사람과 소득신고를 부실하게 하는 사람들의 엄중한 처벌 
2. 요즘에도 종종 옛날에 큰 문제를 일으켰던 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오락에 대한 광고문자를 종종 받는데, 사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제 활동은 단속을 철저히 하기
3. 불법 사채업은 아니지만 요새 많은 대부업체가 판을 치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법적으로 허용한 최고 이자는 너무 높습니다. 대부업 최고 이자 한도 낮추기.
4. 체납된 임금에 대한 엄중한 처벌 및 단속, 그리고 피해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
5. 근로자들이 노동의 현장에서 금전적인 보상도 중요하지만 건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근무 조건에 대한 규제
6. 많은 사람들이 보다 안락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단열이나 안전 시설에 대한 건축인가 기준법 강화 (단열 시설을 형식적으로 설치하여 실제로 겨울에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집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던 원룸이 대표적인 예)
7. 교통 안전 기준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차도 미국에 판매되는 국산 자동자의 품질에 준하도록하기
8. 사기에 대한 엄중한 단속 및 처벌

등등등... 어떻게 보면 실질적으로 서민을 위한 정책이기 보다는 우리 모두의 삶의 기준 상향평준화를 위한 정책들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갖지 못한 서민들이 누리지 못할 것들을 기본적으로 누리게 해줄수 있다는 점에서는 서민정책으로 봐도 된다고 봅니다.

이렇듯 정말 기본적으로 개선 가능하고 바로잡혀야할 많은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모든것을 뒤로한채 경기가 풀리면 모든 것이 해결될것 처럼 말하면서 경기 활성화를 운운하며 부동산 취득세 인하와 같이 부의 쏠림현상만 늘리는 그런 정책들은 그만 했으면 좋겠고 또 특정 집단의 이익을 겨냥한 공약역시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리 역시 경기 활성화만이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것도 그만, 자신이 사는 지역의 경기만 활성화 되면 된다는 생각도 그만하고 경기활성화가 답이라는 그런 맹신은 정부로 하여금 경기 활성화를 운운하면 서민들에게 가당치 않은 정책만 펼 수 있는 명분만 제공하지 않겠습니까? 경기 활성화 보다는 올바른 사회의 정립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만 잘한다고 올바른 사회가 정립될 수는 없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조세제도가 소득분배의 측면에서 비합리적인 면도 많지만, 합리적인 수준조차 인정하지 않고 피해가려고만 하는 가진자들의 태도도 고쳐져야 한다고 봅니다. 세금 많이 걷어간다고만 뭐라고 하지 말고, 당신과 똑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똑같이 세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납세의 의무를 짊어지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인 2주택의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오피스텔을 구매하고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사무용으로 등록한다음에 거주용으로 전세를 주는 1인 2주택 소유자들의 만행 같은 일들도 없어져야 하겠죠 (참고 - 2010/09/29 - 오피스텔 구하면서 생각해본 우리나라의 문제...). 재산은 늘리고 그에 해당하는 세금은 감당하지 않으려고 하고 정부에 세금을 줄이기만 요구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은가요?

또 가진자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많은 범법 행위들. 그것이 법을 이용한 불법을 피한 편법행위이든 정말로 범법 행위이든, 남들은 다 하는데 나 혼자 안해서 손해 볼 수 없다는 생각보다는 나는 모범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런 행위에 가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업들에게 바라는 것은 고객감동만 외치기 보다는 일단 직원들 부터 감동시키기 바라며, 고객감동도 말만 하지 말고 고객들이 정말 사랑하고 신뢰하라 수 있는 제품을 자부심을 가지고 만들어서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기업들 중에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요? 그 관점에서 기업은 생각해봤을지, 또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광고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제 글은 항상 시작은 제 생활의 사소한 부분으로 시작해서 내용이 다소 무리하게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제가 가진 여러가지 주장을 펼쳐집니다. 한번 쓴 글로 여러가지 말을 하려다 보니 일관성 없는 글이 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든것이 전혀 연관성 없는 내용이라고는 생각 안하는데... 어쨌든요... 그리고 한쪽을 비판하면서 다른쪽도 잘해야 한다는 식으로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쓰면서 논점이 흐려지기도 하고 앞뒤가 맞지 않게 되는것 같기도 하지만 언제나 우리 모두 잘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지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일단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기 이전에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어갈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지... 요즘은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자기가 지지하는 정책이 수행되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떠나 정부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정말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느낌을 받는가 아닌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그점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Have you heard of the saying "Nothing in life is free?" Yes, I would have to agree to that. And I mean it. That includes free software, which we also call freeware.

The company I work for has recently released a piece of software for free on the public market. I am one of the developers who are responsible for it. Someone might call it a piece of shit just because it doesn't work on his/her device. But Please be careful with your words.

I was very surprised with the fact that many people take free software for granted. But what does free really mean for free software(freeware)? It could mean a lot of things. But for free software, one thing is for sure. It means that the developers are willing to share the effort of making what they thought would be nice to have with the public. This isn't entirely true, because freeware could be distributed as for means for advertising and marketing. However, not everything is about money, isn't it?

One thing that irritates me in today's society is that many things are thought to be related to making profit. But for software developers, we are passionate about what we do and what we create. So deep inside our heart, there is something more important than just making a fortune out of our creation. We simply want to make our life better. Enriching our quality of life. It would be so sad if all we do is make money out of what we create and nobody benefits from it. I mean two things in different aspects when using the word "benefit." Firstly in the service(feature) stand point of view and secondly the usability(fun and easy to use) point of view.

In rare cases where there is no competition in the market for some product, people would have to use the product without much choice. The product may evolve in terms of the features it provides, but usually that's about it. Making a good product that works is important. On the other hand making it available to a wider range of people is something that we also want. So, where am I going?

We, as developers(at least my colleagues) are trying to achieve both goals. We want our product to be providing flawless service of what it was intended for and wish that many people would enjoy using our product. This is our teams position in working on the software we have released which might be a bit different from the company's position. What I am trying to say here is that developers have somewhat pure passion about how to make a product aside from what the employers would want them to do.

Currently, we are getting a lot of emails and feedback from our users from Facebook. While many of them are compliments and encouragements for making our product freely available, some feedbacks are quite harsh to take personally. As I said before, some would tell us our product sucks because it wouldn't work on a specific device. Some would brag about not having the desired feature. While we are working on optimization and fixing reported bugs, some people would whine about some features that were requested not added to minor updates. This is the point where I thought people take freeware for granted. People must understand that the product must be built on a firmly workable product in order to benefit the users. I tell you again that we are going for both goals. We are also eager to implement the requested features. But first things first. And it isn't easy to get the first step right in the first place either.

For a team of 6, it is not only hard to make things work perfectly for every case given the time and resource. Also it is really hard to cope with all the requests made by the users from diverse cultures. I doubt that this would be an easy task even for a large team too. I understand our product may put some people into frustrating situations, but I would like them to know that we are trying our best. As far as I know, my teammates are passionate about our work trying to satisfy all the users. So we appreciate the attention we are getting and the feedbacks, error reports, and etc. But I wish that some users could be more generous.

The reason why we released it for free at the moment is to share our effort and to make it better by receiving feedbacks from our users. Since we work for profit, we might have a commercial release someday. However, at the same time, we also have plans to keep the free version with limited features for the sake of humanity. We want to influence people's life in a good way with our product. That's why freeware isn't free. It comes with commitment to contribute in improving the software. It doesn't matter much to us whether you contribute directly by sending us feedback or indirectly by deciding whether or not to use it. I consider all those actions as contribution.

So here is what I want to say... Please don't take free software for granted. It wouldn't exist without our passion nor your support. My opinion about free software and the user's reaction might seem naive for a person with a profession in the software industry, but I have to admit that I am young and want to be treated more generously with patience. : ) And I bet this is how all software developers would like to be treated especially if what they are working on is for FREE!!!

But I still do appreciate the attention and your effort in trying out our product although you might turn out to be a hater. Haters are still a necessity... 

* My opinion about our product and the users may differ from the company's. 
Posted by Dansoonie
최근에 아이돌과 소속사간 분쟁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노사 분규가 일어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근로자와 고용주 사이에서 발생하는 분쟁에는 양쪽 입장을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지만 고용주가 회사를 운용하는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주체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로자가 너무 과분한 대우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고용주측에서 제시한 근로자들에게 지급한 소득의 액수에 대한 근거자료들의나 그들에서 주장하는 입장은 이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저는 근로자와 고용주 사이에서 분쟁의 여지가 생기거나 근로자들이 불만을 품고 노동조합을 결성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이미 양측 사이에 불신이 생긴것으로 여겨 이미 실패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측면에서 요즘에 많은 회사들에서 이런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돌과 그들의 소속사를 근로자와 고용주와의 관계라고 할 수 있고, 그들 사이에서 분쟁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들 사이에서 불신이 발생했다고 할 수 있고, 제가 접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봤을때는 아이돌 가수들의 입장을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제가 접하는 이야기들이 전부가 아니며 그 속사정을 제가 다 알 수는 없지만, 아이돌 가수들이 해외진출하면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그 활동량에 비해 너무나 터무니 없이 작게 느껴집니다.

설령 소속사 측에서 적자라고 해도 그들이 고용하고 있는 가수들의 소득은 그들의 활동량에 따라 적절히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럴 여유가 없다면 아이돌 가수들에게 그 상황을 납득시켜야겠지요. 그들간에서 맺은 계약서에 어떠한 내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돌 가수들의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수를 주지 않으면서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기간을 들먹이면서 그들을 활동시키는 것이야말로 노예계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계약기간이 터무니 없이 긴것도 물론 문제이지만, 그것보다는 소속사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케쥴을 잡고 무리하게 그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도록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그들간의 계약을 노예계약이라고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몇가지 사례를 통해 들은 바에 의하면 속속사는 아이돌가수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나친 지출 때문에 아이돌 가수에게 해외 활동에 대한 소득을 생각보다 많이 줄 수 없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횡포가 아닐가요? 언제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 법인데, 소속사들은 투자의 개념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투자가 이루어질때는 인력비를 포함해서 많은 투자비가 들어가지만 소속사들에서는 그 인력에 대한 투자비는 항상 염두해 두지 않는것 같습니다. 만약 인력비를 감수하기 힘들다면 양해를 구하고 그들을 납득시켜야 할텐데 그런 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소속사에서는 자기들의 소속 가수들을 그야말로 자기들의 소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만약 투자를 해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여 사업성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투자를 그만해야 마땅한법... 하지만 소속사들은 아이돌 가수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인센티브나 수입을 약속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일년동안 열심히 근로자들을 혹사 시키고 1년에 한번 거금의 인센티브를 주어 그들을 달래주는 대기업보다 못한 회사들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런 회사들은 수익이 많이 나지 않으면 그것을 변명삼아 돈을 조금줄 수도 있겠죠. 그러면 근로자들도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하는 그런 풍토가 조성되겠지만, 연예계는 아직 그런 풍토가 없는것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스톡옵션으로라도 주던지...

기업에게 있어서는 수익을 창출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충출된 수익은 그 수익이 창출되기까지 고생한 그 기업의 일원 모두에게 분배되고 재투자되어야 하지만, 고용주들에게 너무 몰려 분배되고 올바르게 재투자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일반적으로도 그런것도 안타깝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들이 배출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그런것이라 더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도 우리 나라 연예 산업의 문제이겠지만(물론 다른 나라도), 또 다른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설 특집으로 MBC에서 한 아이돌 스타 브레인 대격돌을 보면서 아이돌 스타들이 쉬운 문제들을 잘 못맞추는 것을 보고 참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한가지만 잘하면 잘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활동하느라 정규교육도 제대로 못받는 아이돌 스타들을 보면서 그들을 우상으로 삼는 많은 청소년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까 걱정스러웠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어떻게 보면 인력을 양성하는 산업입니다. 여러 소속사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소속사들은 기획사라는 타이틀도 겸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랜시간 그들을 스타로써의 자질을 교육시키고 훈련시키고 있는 것일텐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도구로 삼아 돈을 벌기 위한 생각보다는 그들을 우리 사회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이끌어갈 사람으로써 충분한 교양을 가르치는 것도 신경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사람들을 즐겁게만 해주기 위해 양성되는 연예인은 그저 광대에 지나지 않을까요? 저는 연예인이 그저 우리에게 즐거움만 주는 광대가 되기 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예술인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광대를 비하하고 예술인이 광대가 낫다는식의 뉘양스로 이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최고 부자 100인들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물어보자, 부자가 되려거든 가치를 좇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로써는 많은 연예 기획사 및 소속사에서는 돈만 추구하는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돈벌이를 위해서 연예인을 양성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들이 정규수업을 받는 것을 방해하면서 활동시키고, 그렇다고 그것에 대한 대안도 만들지 않고...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이고 그 부작용으로는 물질만능주의가 만연되어있는 사회라고는 하지만, 의식적으로라도 우리 스스로를 그런 방향에서 멀어지려고 하지 않으면 어찌하겠습니까? 아이돌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일은 중단되어야 하겠습니다... 보다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우리나라의 문화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보다 교양을 겸비한 문화 예술인이 양성될 수 있는 풍토가 생겼으면 좋겠고, 자신들이 키워내고 관리하는 아이돌 가수들을 조금더 인격적으로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잘해주고 활동에 따른 보수를 주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좀더 인격적으로 대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