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너무 하십니다!!! (어머니의 만행)
집에는 이런저런 장식품, 기념품을 쌓아둔 장식장이 있는데, 가끔 그 장식장을 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어렸을때 수집했던 모형 비행기들도 있고, 맥도날드나, 버거킹에서 먹으면서 받은 장난감들도 있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사놓으신 기념품을 보면서 오늘도 이런저런 추억들을 떠올려보고 있었는데, 뭔가 보지 못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싸인을 보고 설마, 혹시, 야왕님 한대화 감독의 싸인볼이냐고 어머니께 다급히 여쭤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맞다고 그러시더군요!!!
어머니께서 취미생활로 유화를 그리시는데, 다니시는 문화원에 체육 선생 출신이신 분과 같이 그림을 그리는데, 그 분께서 한대화 감독님과 친구사이라고 하시면서 싸인볼을 주셨답니다...
혼자 싸인볼 사진 찍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종이 싸인도 받았다고 하시면서 장식장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 완전 대박 하면서 장식장에 살펴봤더니... 한대화 감독님의 싸인은...
저렇게 짱박혀 있었습니다...
이것이 제 어머니의 만행입니다...
나중에 제게 주신다고 하셔서 장가 가서 집에 근사한 장식장 마련하게 되면 가져올 생각입니다... 어머니께서 잘 보관해 두신다고 하셨으니 다음번에 집에 갔을때는 저렇게 방치 되어있지 않겠죠? 나중에 확인해야겠습니다. 어쩄든, 한대화 감독 싸인에 관심있는 여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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