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무지 춥고 길었지요??? 추운 겨울 덕분에 회사에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회사 건물이 조금 오래된 건물이라서 단열및 보온 효과가 거의 꽝이고, 난방기는 최신식이라고 해도 전열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정전이 잘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신식 난방기는 냉방기 겸용인데, 웃긴것이 겨울에는 실외기의 온도가 너무 떨어지면 난방이 중단되고, 여름에는 실외기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냉방이 중단되는 그런 이상한 기계입니다... 그래서 "역시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라고 회사 사람들끼리 말하곤 했는데...

그건 그렇고, 회사 건물이 춥다보니 사장님께서 일회용 손난로를 대량 구입해 주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사주신 손난로>



종이와 비슷한 재질의 천 주머니 안에 금속가루 같은것이 들어있는 유형의 손난로였는데, 손난로의 성능은 초반에만 잘 흔들어주면 만족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손에 쥐고 주무르다보면 주머니를 봉인 시키는 부분이 접착데 때문인지 제법 딱딱했는데, 그 부분이 구겨지면서 잘 터졌습니다. 



그래도 워낙 추웠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조심조심하면서 사장님께서 사주신 손난로 한박스를 한달여만에 거덜냈습니다. 그리고 설 연휴가 끝나고 제법 날이 풀려서 이제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월요일에 예상과는 달리, 닷새동안 건물안에서 난방기를 돌리지 않아서 그랬는지 건물은 얼음과 같았고, 제법 추웠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지 편의점에 손난로를 구입하러 갔습니다... 왜냐면 키보드를 치는 우리 개발자들은 손이 얼어있으면 타자를 칠 수 없으니까요!!!

<편의점에서 구입한 일제 손난로>


역시 일제 손난로는 뭔가 다르더군요... 아무리 쥐어짜도 터지지 않고, 발열 지속시간도 월등히 길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뭐 이런걸 가지고 지름 신고를 하겠습니까??? 사실은 이것 말고 더 신기한 아이템을 get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것 !!!

<반영구적 사용 가능한 손난로>


바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손난로였습니다. 이쁘기도 하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죠!!!

<반영구적 사용 가능한 손난로 설명서>


이 손난로의 특징은 인형 안에 곡물같은 것이 있어서 그것을 가열시켜 일정시간동안 발열을 지속한다는 것입니다. 안에 곡물이 있어서 그런지 전자렌지에 처음 돌릴때 팝콘 터지는 듯한 소리가 몇번 나기는 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워낙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전자렌지에 돌린후 꺼내는 순간, 곡물이 익는 듯한 약간 고소한 냄새(곡물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로마 오일도 뿌려져 있다고 합니다)와 함께 그동안 써오던 일회용 손난로와 거의 동일한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주무르다 보면 안쪽에 있는 뜨거운 곡물 알갱이들이 바깥쪽에 있던 곡물 알갱이와 로테이션을 하게 되어 발열 지속 시간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일회용 손난로보다는 당연히 발열 지속시간은 짧습니다. 2~3시간 정도??? 하지만 식으면 언제든지 다시 전자렌지로 돌려 원하는 만큼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안성 맞춤인것 같습니다...

가격은 붕어빵 손난로 같은 경우는 5천원 정도였고, 도모쿤은 케릭터 때문인지 7천원 정도였습니다. 왜 두개 다 샀는지는 나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충동적으로 이뻐서 지른것 같은데, 효과가 괜찮아서 후회가 되지는 않는군요... 내년에 정말 추울때는 출퇴근길에 30초씩 땡쳐서(전자렌지에 돌려서) 양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좋을것 같습니다...

곡물이 따뜻해 질 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은 그 안에 포함된 수분 때문인것 같은데, 설명서에 의하면 3~4회 사용하면 수분은 거의 없어진다고 합니다. 저는 벌써 3~4회는 족히 넘게 전자렌지에 돌렸는데도 불구하고 전자렌지에 돌리고 나면 약간의 습기에 의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실 그 습기가 다 사라지면 효과가 있을까 의심스럽지만, 아로마 오일을 몇방울 뿌리라고 하는걸 보니 그렇게 하면 또 그런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나봅니다.

일단 붕어빵만 사용해봤는데, 이거 나 마음에 들어요~
저희 회사에서는 수시로 사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돌리곤 하는데, 올 하반기에 또 선물 받을일이 생기면 이 제품을 추천해 볼까 합니다~

<훈훈한 완소 붕어빵 손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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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보드에 대해서는 관심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변에는 종종 좋은 키보드에 환장하시는 분들을 보기는 했지만, 키보드에 몇십만원씩 투자하는것은 좀 너무 오버스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키보드는 타이핑만 의도한 대로 잘 쳐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자기계발비를 소진해야 하던 차에 새로 입사하신 분께서 자기계발비로 키보드를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를 하시는 바람에 키보드 공구 바람이 불었습니다. 저는 1년 내내 자기 계발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에 엄청난 양의 총알을 소지하고 있었고, 급기야 총알을 모두 소진하기 위해 초고가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Topre Realforce 104U...

정전용량식 키보드로 손가락에 무리하게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타이핑이 가능한 그런 키보드입니다. 기계적인 장치로 키의 눌림 여부를 감지하는 방식이 아닌 키가 눌린 정도에 따라 감지되는 정전용량으로 눌림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다른 싸구려 키보드와는 다르게 탄성이 어느정도 있지만 약한 스프링으로 키캡이 지탱되어있어서 별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키를 누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키보드 타이핑 하는데 손가락에 힘이 얼마나 들어간다고 이런걸 쓰나 싶었는데, 이 키보드를 약 2달쯤 써보니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때는 손가락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코딩을 하다가 골똘이 생각하다가 손을 키보드에 올려 놓은 채로 살짝 조는 경우아 종종 있는데, 단지 손가락을 무의식 상태에서 올려놓은 것 자체만으로도 키가 힘을 받아 정신을 차려보면 화면에는 

aaaaaaaaaaaaaaaaaaaaaaaa

이따위로 글자가 찍히게 됩니다. 그럴때는 사뿐히 ctrl+z 로 불의의 사태가 원복 되지만, 좀 황당합니다.

키보드가 좋다보니 무엇인가 입력하고자 하는 문자열이 확실히 있다면 별 오타 없이 리듬을 타면서 타이핑이 가능해집니다. 그런 재미로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 키보드를 구입하고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던 어느날, 작년 중반에 입사해서 자기계발비 총알이 약간 부족해서 키보드를 구입하지 못한 후배 동료가 있었는데, 그 동료가 말하기를 주말에 용산에서 Realforce 에서 Realforce day 행사를 여는데 가면 키캡을 무료로 몇개를 준다고 같이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Realforce 키보드도 없으면서 그런 행사에 가는 그 회사 동료가 참 오타쿠적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원래 부터 키보드에 그닥 큰 관심이 없었던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저는 안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어 회사에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그 동료가 갑자기 허겁지겁 나타나더니 제게 이것을 건네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바로 키캡 핸드폰 고리...

저런걸 왜 핸드폰 고리로 사용하나 싶었지만, 어쨌든 나를 위해 챙겨준 것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그냥 제 책상위에 전시해 두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Realforce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저를 포함해서 한분 더 계십니다. 그 분도 위의 키캡 핸드폰 고리를 하나 받으셨는데, 그 분은 보라색 키캡을 받으셨습니다. 저와는 반대로 원래부터 키보드에 관심이 많으셨던 그 분은 공짜로 받은 보라색 키보드를 보고 좋아라 하셨고 escape 키와 쿄체를 하셨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본 저는 갑자기 제 키보드도 꾸미고 싶은 욕망이 마구마구 솟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escape 키를 저 키캡으로 대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제 머리속에 떠오른 좋은 생각!!!

원래부터 Realforce를 사용하시던 분께서는 검은색 키보드를 사용하과 계셨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검은색 키보드를 선호한다던데, 저는 때가 타면 깨끗이 관리하는 편이 좋겠다 싶어 하얀색을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이왕 키캡을 교체해서 좀 알록달록하게 하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로의 키캡을 선택적으로 바꿔 끼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제 키보드는 다음과 같이 변신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 custom Realforce 키보드가 탄생했습니다. 뭐 아주 예뻐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특이하고 실용적으로 보여서 좋습니다. 왜 실용적이냐고요??? Insert 키는 정말 사용할 일도 없고, 오히려 쓸데 없이 눌려져서 짜증나는 키라서 누르지 말라고 빨간 키캡을 사용했고, 타이핑을 위해 손가락이 올려지는 기본적인 키의 키캡을 검은색으로 바꿈으로써 뭔가 user friendly 해졌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키보드 가격은 33만원입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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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있는데 문득 어머니께서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아~ 아들이 보고 싶었던 것이었을까요???

 물론 어머니께서는 사랑하는 아들도 보고 싶으셨겠지만, 사실은 무엇인가 부탁하시려고 제게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동방신기의 광팬이셨는데, 소속사 분쟁 때문에 해체되고 3명의 멤버가 따로 활동하게 된 그룹 JYJ를 도와달라는(?) 그런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번에 JYJ에서 발표한 첫 앨범 "The Beginning"을 iTunes store를 통해서 구매해서 Billboard chart에 오르는것을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iTunes의 음악 다운로드 수가 Billboard chart 순위 매기는데 적용이 되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잘 모르지만 어머니께서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봅니다...




안그래도 예전에 구입해 놓은 iTunes store gift card도 있고 해서, 빨리 redeem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봤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제가 미국계정이 없다는 사실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미국계정 만드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것 같아 그 과정도 대강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검색사이트를 통해서 미국 신용카드 없이 계정을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봤는데, 최근에 올라온 글을 봐도 제가 미국계정을 만들면서 보게 된 화면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가장 다른 부분은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었는데, 많은 사이트들에서는 신용카드 정보를 None으로 선택하도록 되어있는데, 제게는 그 옵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 이대로 미국계정을 만들지 못하고 구매해 놓은 gift card들을 모두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하는줄 알고 가슴 조리면서 좌절모드로 접어들면서 페이지를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곳에는 신용카드 또는 gift card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고 나와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이산 수학 수업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또는"은 둘중에 하나만 참이어도 그 명제가 참이죠... 그래서 뭐 이래저래 해봤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결국 아이폰으로 App Store에 app에 들어가서 현재 등록되어있는 한국계정을 로그아웃하고 새 계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Gift card 정보를 입력하고 어찌하다보니 갑자기 신용카드 선택하는 부분에 None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미국계정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때 사용한 주소는 지금 우리나라 주소와 미국에서 제가 학생때 살던 곳의 주소를 짬뽕해서 만들었습니다. 신용카드 정보로 계정을 만들지 않는다면 주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가 봅니다.

계정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제가 등록한 이메일로 받은 인증 메일로 인증이 끝나고 드디어 제가 가지고 있는 gift card를 redeem 했습니다.

<Redeem한 gift card들>


iTunes에서 검색창에 JYJ를 입력하고 앨범을 다운 받았습니다...

<JYJ 앨범 구매 인증샷>


안그래도 어머니께서 JYJ를 좋아하셔서 어머니와 소통하기 위해 그들의 앨범을 구입해서 들으려고 했었는데, CD를 사지 않기를 잘한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JYJ의 앨범은 구입했지만, iTunes store에 review를 남기는 일은 노래를 들어보고 왠만한 임팩트를 받지 못하면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ㅋㅋㅋ

어쨌든, 우리 어머니 좀 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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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동안에 구매한 머그컵이 있는데, 드디어 개봉을 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컵을 산 이유는,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컵이 세척하기 너무 힘들어서 입니다...

이 컵은 회사에서 선물로 준 텀블러입니다... 회사 로고가 박혀있지만, 카페에서 파는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속이 매우 깊은 컵입니다. 한번 커피를 타면 아주 오랫동안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멍이 너무 작아서 제 손이 바닥까지 닿지를 않아서 세척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제 왼손이 오른손보다 약간 가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왼손으로 닦아봐도 중지가 바닥에 겨우 닿을 정도 입니다....

회사 화장실에 있는 수세미로 닦아보기도 했지만, 일단 손이 닿지 않기 때문에 수세미가 바닥에 닿아도 힘이 전달이 되지를 않아 잘 닦여지지도 않는것 같았고, 화장실에 있는 수세미로 컵을 닦는다는 것이 영 마음에 걸렸습니다...



여담으로 드리는 말이지만, 예전에 책에 읽은 바에 의하면 미국의 치과의사들은 변기에서 물내려갈때 튀는 물에 의해 그 성분이 상당한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칫솔을 변기에서 되도록 멀리 둘것을 권장한다는 글을 읽은 적도 있습니다...

어쨌든, 추석 연휴동안 어머니와 함께 Costco(이하 카슽코)에 갔을때 앙증맞은 머그컵을 발견하고, 컵을 구매했습니다... 물론 돈은 어머니께서 계산하셨습니다!!!

바로 이 컵 세트입니다!!!

Lock&Lock사에서 나온 컵으로, 에코머그컵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I'm not a paper cup"이라는 글씨가 써있고, 컵이 뜨거울때 쉽게 컵을 안전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cup collar가 있고, 입으로 쪽쪽 빨아먹을 수 있는 구멍이 나 있는 뚜껑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cup collar와 뚜껑의 재질은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 그동안 너무 예뻐서 아껴뒀는데, 이사를 하게 되면서 집안에 짐을 약간이라도 덜고자 일단 회사에 잠시 갖다놓고 쓰기로 했습니다~

만지는 기분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란색 계열의 cup collar를 가진 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빨강은 집에서 사용할 계획이고요... 보라색은 음... 누군가에게 주고 싶군요... 그렇다고 아무나에게는 주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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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맥을 쓰면서 일반 PC 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command 키를 누르는 것이 영 불편해서 늘 지른다 지른다 해놓고 가격의 압뷁으로 지르지 못하고 있다가, 그냥 3개월 무이자 할부로 샀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대로 8만 9천원에 샀습니다.


건대 입구쪽에 있는 스타시티(?) 건물에 있는 프리즈비에서 구입하였씁니다.

이 참에 iOS App 개발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역시 맥용 키보드를 사용하니 command 키 누르는것이 훨씬 편하고 좋군요... 크기도 작고 가벼워 좋습니다. 지금 모니터는 40인치 LED LCD  TV를 사용하고 있고, 쇼파에 기대서 무릎에 키보드를 살포시 얹고서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음하하하~~~~
Posted by Dansoonie
David Choi의 두번째 앨범 By My Side가 드뎌 도착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소포>


퇴근후 대학원 형들이 귀국했다고 해서 만나뵙고 좋은 이야기와 정보를 나누는 좋은 시간을 보낸 후에 집에 도착하니 우편함에 이것이 떡하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필 싸인이 된 CD장>


하나는 제것, 하나는 my mum's, and 나머지 두개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가누가 주인이 될지 저도 기대됩니다~

오늘은 너무 늦어서 듣지는 못할것 같고, 일단 Rip해서 iPhone에 넣고, CD는 오디오에 넣어서 내일 아침 기상과 함께 들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신고가 많이 늦어졌군요...
저 랩탑 질렀습니다...
YAY~!!!

가지고 있던 아범(IBM) ThinkPad T42이 노후화 되었고, 512MB의 램만 가지고는 Windows XP SP3를 돌리기도 버겁게 되어 거의 사용 가능한 수준이 아닌 인내심 테스트용으로 전락함에 따라 랩탑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살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Dell을 구입하였습니다...

Dell™ Inspiron™ 13z (체리 레드)
13.3" High Definition TL LED (1366x768)
정품 Windows® 7 Home Premium 64 비트 (한국어)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 SU9400 (1.4GHz / 800MHz FSB / 3MB 캐시)
4GB 1066MHz DDR3 SDRAM (2 X 2GB)
NVIDIA(R) GeForce(R) G105M - 512MB (SU9400)
320GB 7200RPM SATA 하드 드라이브
옵티컬 드라이브 8x DVD+/-RW 드라이브
8-cell 리튬 이온 배터리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 제 새 랩탑의 사양은 대략 이정도 입니다...

4월 12일에 주문해서 5월 되기 전에 배송되었습니다...
Dell은 옛날부터 컴퓨터를 다양한 사양의 옵션을 제공하여 싸고 빠르게 배송하는 것으로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컴퓨터 시장이 미국에 비해 작아서 그런지, 아니면 회사 규모가 너무 커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문을 받아놓고 배송이 되기 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약 2주 걸렸습니다...

<1주일이 넘게 진전이 없었던 주문 상태>


저를 Twitter로 follow하시고, Facebook에서 친구이신 분들은 이미 이 사진을 보셨겠지만, 주문을 하고 1주일이 넘게 제 주문의 진행 상태는 위와 같았습니다...

제품은 마음에 드는데(아범의 빨콩이 없어서 좀 아쉬움), 결국 배송 문제 때문에 별로 Dell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타사에 비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는 하는것 같아 자기 입맛에 따라 옵션을 선택하려면 Dell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시 말하지만 배송이 아주아주아주아주~ 느리다는것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대 했던것 보다는 Dell에 명성에 비해 옵션도 적기는 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회사로 제 랩탑은 배송되어왔고,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의 꼬임에 꼬득여 회사에서 개봉기를 갖았습니다... 따라서 제 iPhone으로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제대로 찍지 못했으므로 개봉기는 생략하고, 집에 랩탑을 들고오던날 찍은 사진이 하나 보여드릴까 합니다...

<집에 랩탑을 가지고 오는 길>


그동안 예비군 훈련도 있었고, 주말에는 약속이 많아서 바빠서 랩탑을 손질할 여유가 없다가 최근에 세팅을 마쳤습니다. 제가 필요한 툴과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최근에 한일은 그동안 공부해온 OpenGL을 실습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막상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OpenGL로 그리려고 하니 어렵더군요...

어쨌든, 이틀간의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한 작품입니다...

<OpenGL로 표창을 그려봤습니다>


앞으로 랩탑으로 프로그래밍 공부와 문화생활을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음하하하~~~
Posted by Dansoonie
많은 iPhone 사용자들이 느끼는 것이겠지만, iPhone이 전력을 많이 소비하다보니 가끔 외출이 길어지면 충전을 필요할때 해줄 수 있도록 여분의 충전 테이블과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 여분의 케이블과 어댑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싸구려 중국산 3rd party 제조사의 어댑터와 케이블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사용하다보니 iPhone을 충전하다보면 계속 호환되지 않는 충전 케이블이라는 내용의 문구가 자꾸 뜨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구입한 충전 어댑터>

그래서 3rd party 제조사 제품이 아닌Apple 정품 어댑터와 케이블을 구매하
기로 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랑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Frisbee 매장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매장에 들어가서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댑터와 케이블을 따로 파는듯 보였습니다... 가격도 고가였습니다. 어댑터는 40,000원, 케이블은 15,000원이었던가요??? 그래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둘다 사자니 너무 비싼것 같고, 둘중에 하나만 사자니 불편할것 같고...

 제가 생각했던 최적의 조합은 어댑터 두개에 케이블 3개였습니다... Mac mini에서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 하나,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 매일밤 잘때 충전할 수 있도록 어댑터와 케이블 준비해두고, 외출시에는 항시 어댑터와 케이블을 한 세트로 가지고 다니기... 이렇게 케이블 3개 어댑터 2개가 제가 원하던 조합이어사 어댑터와 케이블을 한 세트로 구입할 수 있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매장에서 둘러보니 어댑터와 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것 같아서 당황했습니다. 결국 어차피 예전에 사용하던 iPop Nano용 케이블이 있어서 케이블이 이미 두개이니, 케이블 하나는 집용, 나머지 하나는 외출용으로 사용하고, 어댑터만 하나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막상 상자를 열어보니...

<케이블도 함께 들어있던 어댑터>


낄낄낄...

<어댑터 상자 옆면>


상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렇게 포함 내용물에 USB 케이블도 함께 들어있다고 표시되어있군요...

상자 그림에 어댑터와 함께 케이블도 그려져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괜히 바보같이 고민하던 제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옆에서 같이 고민해주던 웅기군도 참 원망 스럽습니다...

어쨌든, 기대하지 않게 제가 원하던 조합을 갖출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군요...

Posted by Dansoonie
계산이 빠르신 분들은 이전 포스트를 보고 회사 창립기념일 기념으로 진행된 얼리샵 쇼핑 지원금 20만원 이벤트를 통해 구입한 125,600월 짜리 bean bag 쇼파를 보시고 나머지 74,400원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셨을텐데(참고글 2010/04/09 - [지름] 트위터에 올린 대형 물체의 비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군요... 

그래도 자랑은 해야겠습니다... 돈을 조금 보태서 타블렛을 장만하였습니다...
평소에 블로그에 무엇인가 설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간단한 그림을 그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마우스를 사용해서 종종 그림판과 같은 간단한 그림 그리기 툴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때마다 마우스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타블렛 PC를 사려고 했다가, 여러가지 돈 이유 때문에 못사고 있었는데, 이번에 회사 창립기념 이벤트를 통해서 대안으로 그냥 타블렛을 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뱀부 펜엔 터취>


여러가지 모델 중에서 펜과 터치 모두 되고, 펜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압력감지가 되는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상자 안의 내용물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뱀부 펜엔 터취 내용물>


펜과 타블렛, 그리고 설치 CD...

설치 CD에는 친절하게 사용 방법이 담긴 튜토리얼도 있었습니다...

<뱀부 펜엔 터취 튜토리얼>


매우 친절하게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실습도 시켜주는 매우 유익한 튜토리얼이었지만, 인내심이 조금 필요했습니다... 사용방법은 생각 했던것 보다 복잡하고,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약간 불편했습니다. 특히 펜을 사용할 경우에는 일반 랩탑에서 볼 수 있는 터치패드와 다르게, 테블릿의 영역이 화면에 1:1로 매핑이 되어 커서의 위치가 펜의 테블릿 상의 위치에 따라 화면에서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랩탑의 터치패드는 일반적으로 터치패드 상의 손가락의 위치에 상관 없이 마우스 커서가 현재 위치에서 터치패드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지만, 펜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테블랫 위에 펜을 얹는 순간에, 마우스 커서가 테블릿 상의 펜 위치에 해당하는 화면의 위치로 순간이동을 한 후 펜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입니다...

어쨌든, 그림이나 손글씨를 쓸때는 마우스 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타블렛 득템 기념으로 뭔가 작품을 올려야 하겠는데, 그림은 잘 안그려지고... 어떤 작품을 올릴까 한참 고민하다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답게 다음 작품을 마련했습니다...

<원래 악필입니다>


참고로... 타블렛이 구린것이 아니라 원래 악필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써지지 않는 펜으로 타블렛 상에서 글씨를 쓰면서 실제로 보이는 것은 화면에 보이니, 생각했던 것 보다는 부자연스러운 필기경험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아무리 악필이지만, 신경만 쓰면 저것보다는 좀더 이쁘게 글씨는 쓸 수 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조만간 그림 그릴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저렇게 간단하게 단색으로 글씨를 쓰거나 간단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툴은 뱀부를 USB에 꽂자마자 System Preferences에 뜨는 것으로 보아 Mac OSX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것 같은데, 그림판 정도의 기능을 가진 툴이 Mac용으로는 번들 소프트웨어로 제공이 되지 않아서 좀 난감합니다... Windows용으로는 뭔가 딸려 오는것 같은데 말입니다...

번들로 PhotoShop이 딸려왔으니 거기서 그림 그리기를 시도해 볼 수도 있겠지만, 원래 PhotoShop은 그림그리 툴이 아닌걸로 알고 있으며, PhotoShop에 대한 울렁증이 있어서...

음... 어쩄든, 저는 우리 회사를 살앙합니다~

Posted by Dansoonie
어제 트위터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것음 무엇인가???>


이것이 회사 사무실로 배달되었습니다... 바로 회사 창립기념 3주년 이벤트로 회사에서 진행된 Early Shop에서 20만원어치 쇼핑 지원해주기 이벤트를 통해 구매한 물건입니다...

음하하하~ 이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큰 사이즈에서 오는 만족감...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집까지 가져가느냐가 문제였습니다... 회사는 선릉, 집은 분당...

경험상 퇴근시간대 이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지하철이 제일 한산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8시 반쯤 저것을 들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저렇게 큰 물건을 가지고 다니면 창피했으려나요??? 저는 저것을 들고 다니는 내내 뿌듯했습니다...

&lt;지하철 안에서&gt;

&lt;에스컬레이터에서&gt;



사진으로만 보이는것 처럼 저것이 스스로 우리 집까지 왔으면 좋으련만, 사실은 지하철에 서있는 시간(저것을 제 앞에 두고 앉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아무도 제 옆에 안지 않더군요)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들고 다녔습니다...

<대략 저렇게 큰 물건이었습니다... 아~ 뿌듯>


그리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짐꾸러미>


서둘러 포장을 뜯었고...

<슬슬 정체를 드러내는 내 짐 >


그리고 설치 완료~

<내 짐꾸러미의 정체>


바로 저 짐의 정체는 HomePlex그랜드 사이즈 Polllmolli Bean Bag Sofa !!!

이것을 빨리 자랑하고 싶어서 어제 블로그에 올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체 그냥 잠들었다능...

옛날 부터 가지고 싶었던 Bean Bag Sofa입니다... 여러가지 사이즈가 있지만, 제 체구에 맞게 가장 큰 사이즈를 주문했고, 색상은 청색, 라임그린 색, 흰색, 회색, 검은색, 얼룩소색, 핑크 얼룩소 색 등으로 다양했지만, 원목 바닥과, 나무 무늬를 가진 가구들이 많아 따뜻한 집안 분위기와 맞게 오렌지 색을 주문했습니다...



크기는 크지만, 쇼핑몰에서 본 사진 처럼 전신이 저기에 파뭍힐 정도로 크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아마 사진속의 아리따운 여성 모델분께서 체구가 작은듯...

정말 편하고 좋은데, 단점이 있다면 일어설때, 짚는 곳마다 푹푹 꺼져버려서 일어서기가 좀 힘듭니다... 그리고 Bean Bag를 커버에 쑤셔 넣는것이 약간 힘드네요...




그래도 깔끔하게 배송되고, 포장개봉 직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Bean Bag 자체와 커버가 분리되어있어서, 겉감의 빨래도 용이하고, Bean Bag안의 내용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축성(?)을 잃거나 부피가 작아지면, 충전재만 따로 사서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HomePlex 페이지에 가면 15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지만, 지금 현재 Early Shop에서는 125,600원에 팔고 있습니다... Home>디자인 가구>거실가구 에서 찾아보세요~

앞으로는 독서할때 저기 파뭍혀서 해야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