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언제 부터 내렸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새벽에 집 바로 뒤에 흐르는 탄천은 범람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비는 오후 늦게까지 비는 내렸지만 빗줄기가 많이 가늘어진 덕분에 탄천에 물은 빠지고 해가 질 무렵에는 비가 그쳤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탄천에서 뛰었는데 다 뛰고 보니 하늘에 구름이 조금 거치고 비 때문에 맑아진 하늘 사이로 비친 별이 시원하게 보이길래 사진 한방 찍고 트윗을 올렸습니다.



탄천은 초토화 되었지만 언제부터 내렸는지 기억도 안나는 비는 그치고 공기는 맑아졌다... 평화로워진 하늘에 구름 사이로 별이 다 시원하게 보일 정도다...


그랬더니 요새 여러가지 일로 제가 힘들어 하는 것을 아는 친구가 이런 위로를 해줬습니다....

지금 니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짐들도 지나가고 나면 평화로운 하늘에 보이는 시원한 별처럼 널 웃게 만들꺼다. 언제 내린 비인지 기억도 안나는 것 처럼 언제 한 고민인지 떠올려 보며 한번 씨익 웃게될 그날을 위하여.


그냥 아무 근거도 없는 "괜찮아, 모든게 잘 될거야"라는 말보다는 훨씬 낫네요... 좋은 친구가 있어서 위로가 됩니다... 처자식 한국에 놔두고 멀리 일하러 간 친구가 해준 말이라 더 고맙고 미안합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