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자기 자신을 찾고 이름을 불러 준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안그런 경우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요새 그냥 문득 김춘수의 꽃이 머리속에 맴돌면서 누군가 나를 찾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행복해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부를때 뭐라고 부르는지 호칭들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윤수, 윤수씨, 이윤수님, 이선임, 이윤수 선임, 선임님, 윤수리, 단순이, 댄순이, 윤대리... 

야, 형, 윤수형...

또 있나? 제 지인들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리고 요새 행여나 꼬맹이 들이랑 말이라도 섞게 된다면 듣게 되는 "아저씨"...

분명 애들이 저를 "아저씨"라고 부를때는 원빈을 염두해 두고 부르지는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면 좀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 뭐 그런 소리 들을 때도 됐죠...


어쨌든, 하지만 제일 듣기 좋은 말은...

오빠


우리 오빠라는 말을 듣는 그날에는 만렙찍는 기분일것 같네요...

하지만 연상 연하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 함정...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