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무슨 저작권 법이 새로 개정된 이후로 조심스러운 마음에 영화 포스터를 어디선가 스크랩해다가 블로그에 올리던 영화평글을 쓰기가 좀 두려웠다... 그간 본 영화는 대략 3~4편 정도 되는것 같은데, 그런 이유 때문에 영화평을 쓰지 못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YouTube에서 공식적으로 배포된 영화 trailer를 링크 시켜놓는 것이다.

어쨌든... 본지 좀 지났지만, 영화를 봤다는 의미에서 감상평을 써보게다... 앞으로 이번의 G.I. Joe편 말고도 몇개 더 쓸것이다...


일단 G.I. Joe가 우리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G.I. 유격대 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던것 같아서 그 사실부터 알리고 싶다. 그리고 G.I. 유격대가 미국에서 방영했던 만화영화였던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은것 같다. 어릴때 AFKN을 많이 본 사람이라면 그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기억이 다시 살아나려나???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시절의 추억 때문에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같이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의 목적은 국가대표를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국가대표를 볼 뻔 했다가 매진이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G.I. Joe를 보게 되었다... 나는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기대에는 못미치는 영화였다. 그 반면에 나보고 재미 없으면 책임지라고 했던 사람들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워 했다...

스토리의 내용은 앞으로 G.I. Joe와 Cobra 간의 싸움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관한 것이다.스토리 중간중간 설명이 되지 않은 부분이 조금 있어서 좀 내용 전개가 비약되었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어차피 만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만화는 더 억지스럽지 않던가???

The Mummy(미이라)의 감독 작품답게 The Mummy trilogy 에서 볼 수 있었던 떼거지로 몰려들어서 사람을 갉아먹는 벌레들과 비슷한 nanomite들이 등장한다. 더이상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여기서 스토리에 관한 내용은 여기서 그만... Trailer에서 볼 수 있는 에펠탑을 갉아먹는 초록색 먼지가 바로 nanomite다...

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부분은 바로, 이병헌이 조연보다는 약간 못미치지만, 그래도 꽤 비중있는 배역을 맡아서 연기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의 연기는 비의 연기보다 백만배 정도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나 맡을 수 있는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는 비나 이병헌이나 비슷할 수 있을지 모르겟지만, 역시 할리우드 영화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영화배우인 이병헌이 Win이다... Speed Racer(2008/06/09 - 영화평] Speed Racer)에서의 비의 연기를 볼때는 내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영어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대사처리시에 부자연스럽게 쉬는 텀을 갖는 바람에 자꾸 틀릴것 같았던 것이다. 게다가 연기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물론 비중이 매우 작아서 그랬을수도 있기에 Ninja Assassin을 기대해보고 있기는 하다...

어쨌든, 우리나라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이병헌의 연기력에는 약간 못미친감은 있지만, 외국어로 연기를 한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내용이 약간 가벼운 액션과 특수효과를 주로 부각시킨 그런 영화란 것을 감안해서
별점: ★★★★★★★☆☆☆ (7/10)
명대사: I told you to read that manual.


G.I. Joe 장난감에 관한 안좋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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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