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에 해당되는 글 463건

  1. 2012.01.17 고백할게 있어요... 난 인형이 좋아요... 3 by Dansoonie
  2. 2011.12.06 오늘 저녁으로 Subway 먹으면서 생각했던것... 3 by Dansoonie
  3. 2011.12.05 이어폰 귀마개!!! 추운 날씨에 운동을 해야겠어서 만든것... 10 by Dansoonie
  4. 2011.11.21 San Francisco 여행에서 챙겨온 물건들 3 by Dansoonie
  5. 2011.11.19 San Francisco Day 6, 7 by Dansoonie
  6. 2011.11.10 San Francisco Day 5 (AnDevCon II Day 3) 1 by Dansoonie
  7. 2011.11.09 San Francisco Day 4 (AnDevCon II Day 2) by Dansoonie
  8. 2011.11.08 San Francisco Day 3 (AnDevCon II Day 1) 1 by Dansoonie
  9. 2011.11.07 San Francisco Day 2 3 by Dansoonie
  10. 2011.11.06 San Francisco 오는 길... 1 by Dansoonie
이제 곧 만으로도 30을 바라보고 있는 사내이지만 사실 저는 인형을 좋아합니다... 뭔가 껴안고 자는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보면 껴안고 자던것은 어디론가 내동댕이 쳐져 있지만요...

어쨌든, 오늘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식사만 하고 집이 같은 방향인 회사 동료 영덕님과 함께 귀가 했습니다. 그런데 영덕님 오늘도 어김없이 차를 마시고 들어가자고 하더군요... 원래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그냥 들어왔지만 요새는 서로서로 힘든 시기인지라 영덕님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집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가 시끄럽고 사람이 많아서 제가 사는 오피스텔에 있는 커피가게를 갔습니다...

그 커피 가게에는 정말 귀엽고 푹신푹신한 개 인형이 있습니다. 강아지 처럼 귀엽게 생겼는데, 사이즈는 개입니다...


몇일 전에도 그 가게에 가서 그 개 인형을 보고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또 보니 그 감정이 구체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게에서 일하고 계신 분께 여쭤봤습니다. 이 인형 얼마냐고...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마침 개의 엉덩이 부분에 태그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좀 살펴봤습니다... 글씨가 작고 나중에 이 인형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위해 태그를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제가 찍는 장면을 영덕님이 찍으셨더군요... 좀 이상하게 나왔고,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실제로 좀 이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무튼... 영덕님이 사준 아이스 그린티 라떼와 치즈케익(이런건 제발 안사줬으면 좋겠는데...)을 맛있게 마시고 먹고 꿀꿀했던 하루의 기분을 털어냈습니다...

저 인형의 제조사인 kellytoy에 가보니 카탈로그도 있고, 거기서 이 인형을 찾아내기는 했지만, 가격은 아직 못알아봤습니다... 내일 모레(제 생일)가 되기 전에 시간내서 조금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게는 없는지, 또 가격은 얼마인지... 그러면 누군가 알아서 사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라고 이렇게 1시간 전에 썼으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제가 그냥 샀습니다... 10만원 넘을줄 알았는데, 진열상품인지 뭔지 4만원정도에 파네요... 나를 위한 작은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나의 외로움을 달래고 저 인형을 꼭 껴안고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면 되는것이라고 스스로 암시를 걸면서 오랜만에 맥미니에서 윈도우즈로 부팅해서 옥션에서 구입!!!

혹시 생각 있으신 분은 어서 http://bit.ly/xaRmb9 가서 구입하세요... 2개중에 하나는 제가 사서 하나 남았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오늘 저녁은 퇴근길에 서브웨이(Subway)에서 먹었습니다. 서브웨이에서 half-foot BLT Sub를 주문했는데, 귀여운 알바생이 제 Sub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주는 모습을 본 후에 먹으면서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서브웨이 매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둔 여자랑 사귀고 결혼하면 참 행복할것 같다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서브웨이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면 그 매장에 가서 제가 먹고 싶은 Sub를 마음껏 제조해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 혼자 흥분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그런다면 과연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저를 좋아하실지 생각해봤습니다... 너무 많이 공짜로 먹으려고 해서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쓸데 없는 우려도 해봤습니다...

아무튼 제가 서브웨이를 좋아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샌드위치가 매우 저평가(underrated)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끼니는 밥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밥 만큼이나 샌드위치도 훌륭한 식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샌드위치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일반적인 샌드위치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섬유질까지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 완전식품이라는 것이죠...

게다가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게다가 혼자 가서 먹어도 별로 이상하지 않다는 것!!! 저 같은 솔로에게는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샌드위치가 건강에 좋은 음식원이라는 사실은 이미 미국에서 증명되었습니다. 미국에 Jared Fogle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키가 6ft 2inch (188cm, 저보다 많이 크군요)이고 대학교 1학년때 425lbs (192Kg, 무려 0.2톤에 육박하는 무게군요!!!) 이었는데, 지금 현재 190lbs (86Kg, 이젠 저랑 비슷하군요)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브웨이 홈페이지에서 그가 직접 증언하는 내용을 한번 살펴보시죠? 미국에서는 Jared Fogle 아저씨는 서브웨이 광고를 통해서 이미 유명인사가 되었고, 저도 미국에 있을때 그 아저씨가 찍은 서브웨이 광고를 보고서 서브웨이를 많이 먹었습니다... 뭐 광고이긴 하지만, 버거킹(Burger King)이나 맥도날드(McDonald's) 먹는것 보다는 건강하지 않겠습니까???

뭐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서브웨이 매장을 운영하는 집 딸에게 장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서브웨이 매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치즈의 종류가 한가지, 즉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기는 하지만, 안그래도 매장에서 많이 넣어주려고 하지 않는 올리브 같은것 잔뜩 넣어서 먹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해본 뒤로 계속 생각해보고 있는데 
서브웨이 매장집 딸 만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너무 많이 먹는다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싫어하시게 되는 문제는 일단 서브웨이 매장집 딸을 만나서 결혼 얘기가 오가게 되면 걱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요즘에 주변에서 제게 운동을 하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3년 전처럼 되도록 매일 10Km씩 걷기+뛰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밖에 너무 춥지 않습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하니 운동하면 덥다고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렇습니다... 밖이 추워도 운동을 하면 덥기 마련이죠... 하지만 저는 추울때 밖에서 운동할때 가장 힘든것은 귓볼이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아주 춥지 않은 봄 가을 날씨에도 밖에서 뛰다보면 귀에서 열이 많이 방출되는지 귓볼이 고통스럽게 차가워집니다. 다른 분들은 안그러신지요???

귀마개를 하고 뛰어보기도 했지만, 보통 뛸때 음악을 들으면서 뛰는데 이어폰이 껴진 상태에서 귀마개를 끼면 불편합니다. 왜냐면 제 귀는 기형이라 그런지 이어폰이 잘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주 빠지는데, 귀마개를 해도 뛰다보면 빠집니다. 그러면 다시 귀에 잘 고정을 시켜줘야 하는데, 귀마개를 쓴 상태에서는 당연히 쉽게 이어폰을 귀에 다시 고정시키기 힘들죠... 그래서 귀마개를 벗고 이어폰을 다시 고정해야 하는데, 뛰면서 귀마게 벗고, 다시 이어폰 고정하고 다시 귀마개 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안경을 쓰기 때문에 귀마개를 착용감이 편하도록 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귀마개를 쓰다가 안경다리가 귀마개에 밀려 안경이 벗겨지는 일도 종종 있고요....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귀마개에 이어폰 embed 시키기!!!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롯데마트에 가서 귀마개 급구!!! 그리고 집에 있는 낡은 아이폰 이어폰(귀에 꽂는 부분에 고무패킹이 벗겨져 그냥 사용하면 귀가 아픕니다)을 사용해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어폰의 위치를 귀마개 안에서 고정시킬 수 있도록 아주 딱딱하지 않은 플라스틱이 필요했습니다. 집 구석구석을 뒤지다보니 얇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상자를 발견하게 되어 그것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을 귀마개 크기기에 맞게 원으로 잘라서 이어폰이 위치하게될 곳을 표시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점만 찍어서는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선을 어디로 뽑을지, 그리고 저 플라스틱 조각이 귀마게 안쪽에서 어떻게 고정되어야 하는지 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칼로 이어폰이 위치할 부분에 틈을 만들어서 이어폰을 밀어넣고 글루건으로 고정시켰습니다.



그 다음에 귀마개에서 선이 빠져나올 부분에 꾸멍을 작게 만들어서 플라스틱 조각을 말아서 구겨넣었습니다. 잘 구겨 넣은다음에 잘 펴주었습니다...


 그리고 구멍을 바느질로 다시 막았습니다...

 
귀마개가 곤색인데 실이 곤색이 없어서 가지고 있는 실 중에서 가장 어두운 색을 사용했는데, 티가 많이 나네요... 귀찮아서 바느질은 대충 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밤에 주로 뛸거라서 잘 안보이겠죠~

다 만든다음에 착용해보고 음악도 들어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내일부터 비 안오면 뛰겠습니다~ 저 이어폰 아이폰 이어폰이라 마이크도 달려있어서 통화도 가능하니 전화하면 전화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도 해주세요~
Posted by Dansoonie
일단 미국에 있는 대학 후배가 저에게 보내준 옷들입니다. 미국에 있는 후배가 지금의 와이프에게 프로포즈할때 우리나라에 있는 이벤트 회사에 뭔가 의뢰를 해서 만들었는데, 결제할 방법이 없어서 제가 대신 결제해 줬습니다. 그래서 그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옷을 사서 제가 하룻밤 지냈던 사촌누나 집으로 보내줬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전에 합의한 내용이었고 서로 윈윈하는 딜 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후배는 저를 위해서 학교에 방문해서 제가 원하는 옷을 골라야 하는 수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후배와 제수씨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ㅜ.ㅜ

 
후드티 하나, 반팔 두장, 반팔 폴로티 한장, 긴팔 면티 하나, 그리고 츄리닝 바지 하나... 이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건 츄리닝 바지!!! 이런 츄리닝 바지 우리나라에서 구해보려고 여기저기 다녀본건 아니지만, 있을만한 매장에 가봤을때 찾아봤건만 없었는데 제가 원하는 그런 츄리닝 바지가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뭐 특별한 츄리닝 바지는 아니지만, 안감이 따뜻한 솜 보푸라기가 있고, 통이 넉넉하게 크고 길어서 무지 편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Hokies라고 써있어서 대만족!!!

이거 골라다니느라 고생 많았다는데 후배와 제수씨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미리 주문해서 사촌 누나집에 배송되도록한 책들...


더 능력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패턴을 공부하기 위해서 패턴책과 Code Complete 2를 샀고, 제 전공 분야의 교양을 쌓기 위해서 More Joel On Software 와 아버지께서 추천해 주신 Gödel, Escher, Bach 을 구입했고, 이 시대에 한 획을 그을만한 제품을 한개도 아니고 두개도 아니고 여러개를 만든 스티브 잡스 아저씨의 자서전도 샀습니다... 집에 이미 안읽은 책도 많지만, 원서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몇권 사왔습니다...

마지막으로 AnDevCon II 에서 업어온 물건들 입니다...


이건 자잘한 물건들이 많아서 개별 사진도 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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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사진 안찍힌 것은 옷 두벌과 물통, 그리고 가방...

뭐 이렇습니다... 공짜니까 자랑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내년 6월에 또 AnDevCon 열리는데 그때는 같이 가시죠~? 

 
Posted by Dansoonie

San Francisco Day 6, 7

My Life/여행 : 2011. 11. 19. 22:17
귀국하고 몇일이 지나서야 샌프랜시스코의 나머지 여정에 대해서 올리게 되었네요. 사실 귀찮아서 별로 올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왠지 하루하루 시리즈로 올리다가 안올리려니 마음에 걸려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하루밤을 편히 자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밤을 꼴딱 새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출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일출 사진을 찍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해 먹었습니다. 샌프랜시스코 도착 첫날 숙소 로비 옆에 와플 만들어 먹는 곳 사진을 찍은것 기억하십니까(2011/11/06 - San Francisco 오는 길...)? 거기서 혼자서 와플 만들어서 같이 제공되는 소세지, 스크램블드 에그, 베이글을 챙겨서 방에 와서 먹었습니다... 요플레는 출발하기 전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까먹고 못먹었네요... ㅜ.ㅜ

 
그리고는 잠시 자다가 산호세 쪽에 볼일이 있어서 산호세에 갔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Best Buy에 가서 쇼핑을 좀 했습니다. 

 
역시 Best Buy!!! 하이마트나 삼성 디지털 플라자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다양한 기기들의 시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좀 씁씁했던 것은 국산 TV가 우리나라 보다 더 싸게 팔리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것... 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확한 스펙을 비교해 보지 않았으니... 어쩄든, 여유있는 시간을 홈 씨어터 비교하면서, 게임도 하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Best Buy 주차장에서 제가 차를 세운 곳 바로 옆칸에는 위와 같은 사진이 있었는데, 임산부나 유아를 데리고 온 엄마들을 위해 매장에서 장애인 주차칸을 제외하고는 가장 가까운 곳에 칸 하나를 마련해 주었더군요... 우리나라도 맨날 출산 장려만 하지 말고 저런 실질적인 정책들을 실행에 옮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참... 그런데 우리나라는 원래 주차장이라는것 자체도 별로 없지요? 그게 더 큰 문제겠네요...

그리고 예정대로 볼일을 보고 일이 마무리 되었을대가 6시 정도였는데, 저는 재빨리 하룻밤을 잘 숙소를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왜냐면 우리학교 풋볼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프런트에서 제시한 가격이 Expedia iPhone app 으로 찾은 deal 보다 비싸서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Expedia에서 직접 예약하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예약해서 $20 정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제 방에 들어가서 VT vs GT 경기를 좀 보다가 half-time 때 숙소 바로 앞에 있는 Chili's에 가서 저녁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주문이 늦게 나와서 풋볼 한 쿼터는 못봤습니다. 하지만 매니져로 보이는 사람이 미안하다며 쿠폰을 주더군요... 저는 한국에는 Chilis가 없으니까 괜찮다고 했더니 자기 친구가 한국에 지점을 냈다고 있을거라고 꼭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찾아보면 있는지 없는지, 있으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겠지만, 혹시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있으면 쿠폰 소비하러 모시고 가드리겠습니다~

 

아침을 일찍 먹고 잠을 자다 나와서 그런지 점심에는 배가 안고파서 안먹었더니 너무 배고파서 이것저것 시키다 보니 위와 같이 많이 시켰습니다... 소프트 타코 3개, 샐러드, 칠리, 치즈 프라이즈... 예전에 사두었던 핫소스를 뿌려가며 맛있게 먹었지만 다 먹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쨌든,  밤늦게 과식으로 인해 답답한 속을 콜라로 달래기 위해  콜라로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잠시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밤 하늘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자정을 넘어 11일이 되는 시점이었는데, 제 방문을 보니 제 망도 빼빼로데이를 맞이해서 111 이더군요...

 

그렇게 샌프랜시스코에서(?)는 아니지만, 이번 여행의 6번째 날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날은 Cupertino에 있는 Apple 본사에 놀러가봤습니다. Apple 본사 주소 참 재미있더군요. Infinite Loop 1번지


본사에 있는 Apple Company Store에서 사람들이 부탁한 물건들과 기념품을 구입했습니다. Steve Jobs 추모하는 곳도 있는것 같던데,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다음 행선지인 Great Mall로 향했습니다...

쇼핑을 신나게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쇼핑할때와는 다르게 편안한 마음으로 쇼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촌 누나를 만나러 사촌누나 집에 갔습니다. 사촌누나 집에 도착하니 사촌누나와 매형(?)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줬습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보는 5촌 조카도 만났습니다...

매형은 night shift가 있어서 짧은 시간밖에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저는 사촌 누나와 5촌 조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았습니다. 저녁은 사촌 누나가 제가 멕시칸 음식 좋아한다고 멕시칸 음식 사준다고 했는데 이미 몇끼를 Chipotle에서 먹은터라 저는 쌀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누나 집 근처에 있는 쌀국수 집(Phở Lê Hòa Phat)에  갔습니다. 오~ 감동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좀 부실해 보여도, 고기가 얼마나 많이 들어있었는지 매번 고기와 국수를 같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고기가 남았습니다!!! 단지 머리카락 몇가닥이 음식에서 나왔는데, 하나는 제것 같기도 하고, 머리카락 정도는 그냥 단백질이라서 그냥 넘어가는 편이라서 그냥 먹었습니다...

누나 집에 돌아와서 5촌 조카랑 놀아주다가 누나가 재우는것을 보고 저는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쇼핑을 좀 과하게 해서 짐 싸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짐을 몇번을 풀었다 다시 쌌다가 하다가 결국 몇가지 아이템은 버리고 왔습니다... 샌프랜시스코 여행 안내 책자(물론 여행은 쥐뿔도 못했지만), 그리고 제가 만든 우리회사 제품 홍보 의상, 그리고 살앙하는 우리 회사 동료들에게 맛을 보여주기 위해 구입했던 Root Beer와 바닐라 맛 콜라까지...



그리고 귀국해서 짐을 풀어보니 몇가지 자잘한것을 두고 온것 같더군요... ㅋㅋㅋ 정말 아쉽게도 root beer와 바닐라맛 콜라는 못가져왔지만 샌프랜시스코 도착 둘째날에 구입했던 우리나라에서 쉽사리 구할 수 없는 핫소스(Green Pepper 맛과 Chipotle 맛)는 필사적으로 가지고 와서 회사에 갖다뒀는데 이미 chipotle 맛은 한방울도 안남았습니다...

모 그렇게 제 샌프랜시스코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미국에 가서 느낀것은, 미국은 참 자유로운 나라이며 기회의 땅이라는것... 여전히 개발자들에게는 우리나라 보다는 미국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것... 많은 돈은 아니지만 먹고 살만큼 돈을 벌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쏟으며 그 정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사람들을 봤을때, 우리도 그런 자세를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이번 여행은 제게 꼭 필요했던 그런 여행이었던것 같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오늘은 AnDevCon II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어제 밤에 갤럭시 플레이어가 벽돌이 되는 사태 때문에 잠을 많이 못잤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정신이 말똥말똥했습니다. 오늘은 4개의 세션과 HTC의 keynote가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세션은 아시아에서 안드로이드 앱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가, 센서를 최적화 해서 사용하는 방법, 일반적인 테스팅에 관한 방법, 그리고 앱에 존재 하는 보안문제에 관한 세션들을 들었습니다.

1.
안드로이드 앱으로 아시아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대한 세션에서는 아시아가 얼마나 큰 시장이고, 큰 만큼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세분화된 시장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주제 였습니다. 따라서 아시아의 각 나라 문화에 따라 현지화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또 각 나라의 소비 문화에 대해서도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시아는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비해 소프트웨어 소비 문화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고 불법 복제가 많아서 가장 큰 시장이면서도 돈을 벌기 가장 어려운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음을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시장과는 다르게 항상 앱개발자와 소비자말고 이동통신사나 정부가 그 시장에 너무 많이 개입하고 있어서 개발자들이 돈을 벌기 쉽지 않은 환경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깊이있게 다룬 세션은 아니었지만 나름 아시아에서 현재 앱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충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아시아 시장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서 각 나라의 이동 통신사나 앱 배급/배포/판매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반해 저는 우리나라의 실정 말고는 잘 몰라 이해하는데 좀 어려운면이 있었습니다.

2.
센서를 최적화하여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세션은 회사에서 센서와 관련된 일을 하는 팀이 있어서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 들어봤습니다. 강연자는 Sensor Platforms이라는 회사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 진행하셨는데 센서나 센서와 관련된 안드로이드 API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들은 저로써는 센서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센서들이 현재로써는 각 센서 자체만으로는 오작동하는 경우도 있고 주변 환경에 의해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걸러내거나 값을 보정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졌고, 또 센서들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이 아직 한정적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앱 개발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센서의 활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두세션이 오전에 열렸고, 점심식사를 한 후에 HTC의 keynote이 있었습니다. HTC의 keynote은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개발자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주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음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좋았습니다. Keynote의 주된 내용은 이번에 HTC에서 새로 출시할 기기들에 들어갈 HTC만의 펜을 사용한 새 API였습니다. 새 API를 소개하면서 HTC에서는 개발자들이 얼마나 더 쉽게 좋은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저는 HTC의 keynote를 보면서 과연 삼성이나 LG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삼성이나 LG도 나름대로 미래 사업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잘 실행해 나가고 있겠지만 HTC 만큼 개발자들에게 어필 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공론화 되면서 앞으로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을 우리나라 국민 모두 알고 있지만 삼성이나 LG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 실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은 더이상 우리나라 회사가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분의 절반 이상도 외국인이 갖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글로벌 회사라는 말을 하기는 하지만 하는 일을 보면 너무 폐쇄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Apple 처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이나 창의력을 가져서 그런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세션들이나 타사의 keynote을 통해서 핸드셋 제조사들이 거론될때 모토롤라를 제외하고는(아직도 미국에서는 모토롤라가 자존심인듯) 항상 삼성과 LG가 거론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격양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사실 제가 보기에는 그 위상에 걸맞는 미래에 대한 준비는 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타국의 회사들은 개방적이고 계속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하드웨어에 맞추어 좋은 앱들이 출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개발자들을 끌어모으려고 하고 있지만 삼성은 여전히 하드웨어 스펙에 치중하는 것 이외에는 하는 일은 별로 없는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전 세계에 수많은 R&D 센터가 있으면 뭐합니까... 연구에 대한 결과물들이 오픈되고 그 기술들이 더 많은 개발자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도록 열려야 하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개발자들에게 제공되고 혜택이 돌아가서 서로 상생하며 이익을 볼 수 있는 연구보다는 자체적으로 필요한 것만 연구를 한다는 느낌을 저는 받고 있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런면에서는 우리나라 회사들이 더욱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없다면 우리나라 회사들은 세련된 Foxconn에 지나지 않을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EM으로 시작해서 자체 브랜드로 성장한 HTC의 눈부신 놀라운 성장을 보면서 삼성이나 LG도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이 돈을 많이 벌고는 있지만 HTC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현재는 미국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단말은 HTC랍니다.

3.
HTC의 keynote 이후에 들은 세션은 testing에 관한 세션이었습니다  Apkudo라는 회사에서 진행한 세션이었는데 이 세션은 특별히 새겨들을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SDK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Monkey라는 것을 이용해 테스트를 어느정도 자동화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테스트하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지만 이 내용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4.
이번 컨퍼런스의 마지막 세션은 보안에 관련된 세션이었습니다. Veracode라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강연한 이 세션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보안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일반 사람들(혹은 여론)이 사생활 침해에 민감한지를 시사해줬습니다. 미국에서는 여러 앱들이 사생활 정보 침해 여부가 논쟁이 되었던 적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번 있었지만 매우 obvious한 수준(카카오톡에서 대화내용 저장하는 문제라던지 어떤 싸이월드 같은 서비스의 회원정보 유출)에서의 사생활 침해가 논란이 되었던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사용자가 개인 정보 활용을 동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문제는 너무나 당연한 문제이고 앱이 데이터 통신을 할때 그 내용이 encrypt 되었는지 않았는지와 같이 앱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보안사고 발생 가능성 여부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문제가 많이 커졌던것 같습니다. 이 세션에서 강조하는 것은 우리는 인간이고 완벽하지 않아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구현되어있는 기능을 또 다시 구현하는것 보다는 남이 구현해 놓은것을 갖다 쓰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반복되다 보면 그 누구도 자신의 코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보안 사고에 대한 대비에 대한 방법으로 바이너리 형태로 존재하는 앱을 까보고 분석해 보는것도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아무리 앱이 사용자들에게 EULA를 읽게 하고 동의하게 함으로 앱에서 수행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합리화 한다고 하여도 사용자들이 관심있는것은 새를 새총으로 날려서 돼지를 죽이는것 뿐(Angry Birds라는 게임을 예를 든 것으로 사용자는 앱 사용에 더 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 약관은 읽지 않는다는 말)이기 때문에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한 책임을 사용자에게 떠 넘기는 것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어떤 앱을 만드는에 어떤 사람이 다른 라이브러리를 사용했고, 다른 라이브러리의 요청에 의해서 유출될 수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자신의 앱은 책임지 않겠다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최소한 자신의 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앱 개발자가 충분히 인지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나 해야 할까요? 이것 또한 저도 그렇고 우리나라 회사들이 가지고 있어야할 미덕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물론 개발자로써 귀찮고 그 방법이 어렵겠지만, 최대한 고객에게 피해가 안가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컨퍼런스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은 일정이 일직 끝나서 해변(해변이라기 보다는 뻘에 더 가깝지만)에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산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볼겸... 그럼 사진을 좀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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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사진은 오늘 제가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이 사진입니다!!! 비록 노이즈가 많이 끼기는 했지만요...



그렇게 해변에 산책을 하고 밥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FourSquare로 주변을 검색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찾은 Carl's Jr. 15분 정도 운전해서 갔습니다. 그동안 제가 다녔던 곳과는 다르게 이곳은 샌프랜시스코 시내쪽에 있었는데, 음... 역시 저는 대도시랑 뭔가 안맞는것 같습니다... 운전하는데 긴장되고 힘들었습니다...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주고 주변 상황 살펴봐줄 사람이 필요해!!!


여기서 저는 Original Six Dollar Restaurant Burger combo를 먹었습니다...


 동부에는 Carl's Jr. 라는 이름 대신에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Hardee's(하디스) 매장이 있는데, 똑같은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하디스가 있기는 했지만 레스토랑버거 메뉴는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버거 또한 제가 지난 6년 동안 먹고 싶었기에 샌프랜시스코 도심까지 운전해서 먹으러 갔던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 패스트푸드 점에서 보기 힘든 장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 패스트푸드 음식점 혹은 부페에 가면 거의 대부분 탄산음료 뽑아먹는 기계 옆에 레몬이 있습니다. 이 레몬을 탄산음료에 넣어서 마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어떤 할아버지께서 거기 안에 뭐가 있냐고 여쭤 보시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Carl's Jr. 얘기 마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무지 놀라웠던 Medium Size Drink!!! 크기 레퍼런스로 아이폰이 수고해줬습니다.



버거를 맛있게 먹고 매장을 나오는 길에 FourSquare로 체크인을 하려고 보니 바로 옆에 YouTube HQ가 있었습니다... 오~ 신기 신기~ 그래서 거기 앞에 한번 가봤습니다...

 
짜식 Google에 인수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건물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다 다시 숙소로 오려고 하는 순간 제 눈에 들어온 것으 근처에 있는 RadioShack!!!

 
참고로 저 하얀 차는 제가 렌트한 현대 엑센트 입니다. 렌트카라서 그런지 트랜스미션 완전 삐꾸되었습니다.  어쨌든, 뭘 사려고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들어가서 구경하다보니 이것저것 사고 싶은것은 많아졌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청계천이나 용산같은데서 돌아다니면서 뭐 사는것 보다 저런 매장에서 구경하다가 충동 구매하는 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어쨌든, 취미 생활을 위해서 다음 책을 샀습니다...

 


Arduino Starter Kit도 사려고 했으나 그것은 없더군요... 덕분에 짐 늘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뻗어서 자다가 또 새벽에 일어나서 블로깅 했습니다... 저는 이제 또 자러 갑니다~ 
Posted by Dansoonie
오늘도 역시 컨퍼런스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식사 하고 너무 피곤해서 뻗었다가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혼자 해외 여행와서 같이 놀사람도 없고 그러니까 시차 적응이 참 어렵네요...

그건 그렇고, 오늘은 AnDevCon II 두번째 날입니다. 주최측에서는 공식적으로 세번째 날이라고 하는것 같더군요.. 어쨌든, 첫날은 pre-conference workshop day 였으니까 -1 번째 날이라고 저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세션이 3개 밖에 없었습니다. Keynote speech가 두개나 껴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하나는 Google에서 했고, 하나는 Amazon에서 했습니다.

제가 오늘 들은 세 세션은 앱을 가발한 후에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랑, 태블렛과 스마트폰 공용 앱을 만들때 어떤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과 마지막으로 Google에서 진행한 Sticky UI에 관한 세션이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Google이었습니다. Keynote와 Sticky UI에 관한 세션이 참 유익했고 재미있었습니다. Google에서 진행한 keynote와 세션은 모두 Chet Haase와 Romain Guy 둘이서 진행을 했는데, 앞으로 공개될 Ice Cream Sandwich에 대해 많이 다루었습니다. 새로운 기능과 앞으로 개발할때 조심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이 내용은 나중에 더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사진부터...
 


다른 사람들도 아마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다들 Google Engineer를 직접 본다는 것이 가장 설레고 흥분되었나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 없더군요...


Google의 keynote 이후에 Chet과 Romain이 남아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에 저도 접선을 시도해봤습니다. 마침 우리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런처를 개발중인데, Honeycomb 태플릿에서는 앞으로 3rd party 런처를 허용하지 않을것 같은 조짐이 보여 회사 내부적으로 앞으로 런처 개발을 계속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서 Google에서 앞으로 3rd party 런처에 대한 방침을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의외로 두 유명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말을 걸 수가 있었습니다. Romain Guy에게 제 자신을 소개하고 악수하고 짧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Romain Guy의 말에 의하면 앞으로 Google에서 3rd party 런처를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런처 시장이 계속 크고 있고, 다른 런처들이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계속 허용할 것이라는 답변을 해줬습니다.

Amazon에서 한 keynote은 재미 없어서 중간에 나왔습니다. Amazon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하는것 같았는데, 중간에 많이들 나가더군요...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오늘 저녁은 Chipotle에서 샐러드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공식적인 행사는 일찍 마무리 되었는데, 호텔을 나오기 전에 호텔 로비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런곳에서 컨퍼런스기 진행되고 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빨래 돌리고 Chipotle에 갔으나 정작 샐러드를 먹으려 했던 저는 막상 가서 생각해보니 밥을 먹어야 할것 같아서 사발(bowl)을 먹었습니다. 숙소에 빨래를 돌리고 나온터라 밥은 숙소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핫소스를 못먹게 생겼지 뭡니까... 그래서 Chipotle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 가서 핫소스를 구입했습니다. Green Pepper 맛과 Chipotle 맛은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기에, 각각 두병씩 사와서 먹었습니다. 

 

지금 새벽 5시반. 원래 이렇게 늦게까지 또 안잘 생각은 없었는데, 갤럭시 플레이어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도중에 벽돌이 되었습니다... $#!%@$^%$&^%@!^&#*%

 
Posted by Dansoonie
오늘은 AnDevCon II 컨퍼런스 정규 일정 첫번째 날입니다. 어제 pre-conference workshop 은 추가적으로 돈을 낸 사람들만 참석하는 날이었고, 오늘부터가 진짜였습니다. 그래서 어제보다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9시에 있던 Keynote 연설은 별로 흥미로워 보이지 않고 피곤해서 쨌습니다. 그리고 10시 부터 열리는 정규 세션 부터 참석했습니다. 총 4개의 세션 시간이 있고, 각 세션시간에는 여러가지 세션들이 열렸는데, 가장 관심이 가는 세션들만 골라들었습니다. 몇가지 관심있는 세션들이 있어서 혼자 온 것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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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은 첫번째 세션은 Creating an easy to use modular framework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quickconnectfamily 라는 framework를 만든 사람이 와서 강연을 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하는 일이 framework를 만드는 일이라 관심이 많아서 듣게 되었는데 기대했던것 보다는 별 내용은 없었는데, 크게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요청에 의해서 수행되는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전체의 프로그램에서 singe entry point로 만들어서 단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었고, quickconnectfamily framework에서 사용하는 stack이라는 모델을 통해서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framework를 만들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라는 것인지, quickconnectfamily framework를 사용해서 만들라는 것인지는 더 공부해봐야 알겠습니다). 일을 수행하기 위한 parameter들의 유효성 검사부터 business logic에 적용하고 수행된 일을 UI에 업데이트 하는 일련의 과정을 stack을 사용하여 단순화 시키라는 내용과, 두번째로 UI와 관련되지 않은 일들은 thread를 만들어서 하라는 조언을 해줬습니다. 사용자가 framework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thread를 사용해야하는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개발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이므로, threading은 framework 내부적으로 처리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framework을 구축하게 되면 그 framework를 사용할시에 개발 기간이 크게는 10배 단축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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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들은 세션은 epub에 관련된 세션이었습니다. 이 세션은 제 기대와 다르게 epub의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epub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 그리고 한계를 다루고, 앞으로의 ebook의 시장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기대했던 내용과는 많이 다른 내용이었지만 ebook 시장의 동향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epub의 탄생은 정말 필요악에 의해서 성의 없게 탄생되었다는 생각이 깊이 들었습니다. 그정도 표준이면 저도 충분히 정할 수 있었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단순하고 기능이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epub에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화면의 크기나 폰트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페이지 수 변화에 따라 책의 특정 위치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과 publisher가 각 페이지의 내용물 배치에 대한 설정에 대한 권한이 전혀 없음은 정말 쇼킹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필요에 다라 Amazon이나 Apple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사실상 책 편찬사업에 있는 사람들을 만족하기 위한 수준에 이르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B&N(Barns & Noble)는 ebook 시장에서 가장 도태되어있는 사업자로 낙인 찍혔고, 재미로 짧은 글을 ebook 으로 publish해서 대형 출판사와 계약을 맺은 23세 여자의 일화가 소개되면서 우리도 좋은 글을 많이 쓰도록 강연자가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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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세번째 세션에서는 배터리 수명을 늘릴수 있도록 앱을 설계하는 방법과 배터리 소모량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들었습니다. 배터리의 특성이라던가 배터리 소모량을 측정할 수 있는 추상적인 방법과 장비를 사용한 방법등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예상대로 딱히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Android 내부에 있는 Power Management도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고, 변화에 따라 측정 결과가 매번 달라지고 있어서 개발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요즘 전기 기기들은 디지털로 작동은 하고 있지만 아날로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전기 소모에 대한 연구는 아직 먼 길을 가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들은 세션은 앞으로 출시될 Google TV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개발자들의 앱을 Google TV용으로 migrate할때 주의할 점이나 Google TV 전용 앱을 만들때 주의할 점이나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그다지 인상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컨퍼런스의 정규 일정 마지막 순서로는 Lighting Talk 이었습니다. 청중은 다양한 먹거리를 먹는 동안 각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5분동안 공유하고 싶거나 광고하고 싶은 내용을 말하고 경품 추첨이 진행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내용들과 신 기술 동향, 그리고 새로운 사업 모델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여기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렇게 하루의 정규 일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컨퍼런스 정규 일정 첫 날이라 제가 손수 준비한 회사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2011/11/05 - 옷 직접 디자인 해서 우리회사 홍보하기...). 옷 앞쪽에는 우리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레지나 3D 런처의 로고와 함께 티파니 3D GUI 프레임 워크를 사용했음 알리는 내용이 있었고, 뒤쪽에는 레지나 3D 런처의 사용을 권장하는 글귀와 함께 YouTube 동영상 링크와 마켓으로의 링크가 QRCode로 만들어 새겨져 있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아무도 와서 QRCode를 스캔하지 않더군요 ㅜ.ㅜ

몰래 뒤쪽에 와서 스캔하고 간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직접 런처와 티파니 샘플 앱을 보여주고 관심있으면 지금 QRCode 찍어서 다운 받으라고 해야만 찍더군요... 어쨌든, 오늘 하루도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했지만(준비된 선물이 별로 없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홍보를 많이 해서 준비된 선물도 5개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가 레지나 런처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거나 제 옷을 보고 관심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고 막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제 갤럭시 플레이어를 보고 어떤 기기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저는 너 잘 걸렸다하고, 티파니 샘플 보여주고 레지나 런처 보여주고 내 말 열심히 들어주고 재미있어 했으니 고마워서 선물 주는 식으로 홍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사람들이, comcast에서 일하시는분, 재미나 봉사의 의미로 교육용 소프트웨러를 만드는 유타에서 온 부부(부부가 왔다는 사실이 심히 부러웠음),  Ancestry라는 족보 구축하고 조상 찾아주는 서비스 하는 회사에서 온 사람들, ebook 제작하는 사람들, 멕시코에서 어떤 제약회사 유통에 관련된 앱을 만드는 독일 청년과 멕시코 청년, 샌프랜시스코에서 Android User Group을 운영하고 있는 형제, 혼자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는 중국인 아줌마, 오레건주에서 온 늦깎이 학부생... (대충 계산해 보니 20개의 선물을 가져온것 같군요)

그 중에 레지나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며 접근한 사람은 무슨 광고 솔루션 제공하는 회사 다니는 아저씨와 예전에 매일 좋은 앱 하나씩 추천해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레지나를 소개해준 적이 있다고 말한 아저씨 두명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레지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 한사람 정도 만나서 참 다행입니다~

정규 일정이 끝나고 오후 늦게 Fireside chat이라고 해서 모닥불 주변에 앉아서 이야기 하는 그런 심야 순서가 있었는데, 진짜로 모닥불을 피거나 벽난로 옆에서 이야기하는건 아니었고, 역시 어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두개의 세션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는 태블릿용 앱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 세션이었고, 또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앱을 어떤 식으로 마케팅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토론하는 세션이었습니다.

태블릿용 앱 만드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서 저는 잠시 저녁을 먹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먹기로 결정한 곳이 In-n-Out 입니다. 샌프랜시스코 도착 당일 첫 끼로 In-n-Out을 먹었지만, 지인들이 animal style fries와 protein style burger를 먹어봐야 한다고 그래서 또 갔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것이 protein style burger이고 우측에 보이는 것이 animal style fries 입니다. 너무 맛있었는데 1시간 내로 다시 컨퍼런스가 열리는 호텔로 돌아가야 했으므로 맛을 음미하면서 먹지 못한것이 정말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ㅜ.ㅜ

부랴부랴 먹고 다시 호텔로 가서 토론세션에 참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 개발자였고,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 그 사람들이 주로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시장 이외에 다른 시장을 어떻게 공략했고, locaization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가령 번역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러 마켓에 앱을 올리게 되면 골치 아파서 그것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있다는 사실도 배웠고, Amazon의 앱스토어는 그리 개발자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가장 큰 화두는 중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 가에 대한 주제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켓에 앱을 올려달라고 홍보하는 많은 마켓들(특히 중국에 있는 마켓들이 많아서 화두로 떠올랐는데)은 앱을 올리는것이 안올리는것만 못하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왜냐면 방치해두고 많은 마켓들이 다운로드 카운터를 달아주지 않아서 실제로 수익이 생기는지 마켓에서 돈을 떼 먹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공략해야 한다는 슬픈 현실... 싱가폴에서 마켓 서비스를 하고 있는 CEO가 와서 대충 중국의 시장 상황 설명을 해주면서 만약 어떤 마켓 회사가 개발자에게 앱을 올리라고 접근을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개발자에게 이익이 돌아오는지 설명해 달라고 하고 챙겨먹을것은 챙겨먹을 수 있도록 하라는 충고를 해줬습니다. 결국에는 자기 회사는 믿을 수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뉘앙스가 많이 풍겼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에는 다른 곳보다 다양한 형태의 시장이 존재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어 발음이 명확하지 않아서 제가 그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앱구매도 있고, 미용실 같은데서 여자들 파마하는 동안 태블랫으로 게임을 하면 특정 게임을 사도록 추천해준다던가 하는 방식으로도 마케팅이 이루어진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앱을 프모로션 코드를 배포하거나 가격을 내리는 방식으로 프로모션이 이루어지는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그런게 없으니 어떻게 마케팅하면 좋냐는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그냥 무료 앱과 유료 앱으로 마케팅을 잘 하는 방법 밖에 없다. 아니면 애플의 앱스토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 방식을 제공하는 마켓을 사용하라고 하면서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마켓만큼 사용자가 많은 곳은 없어서 별로 효과가 없을거라고 했습니다. 다들 딱히 대안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토론을 하고 방에 와서 뻗어서 여태 자다가 일어나서 블로그 업데이트 하고 다시 자러 갑니다~ 
Posted by Dansoonie

San Francisco Day 2

My Life/여행 : 2011. 11. 7. 16:22
오늘은 AnDevCon II 컨퍼런스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컨퍼런스는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Pre-conference workshop이라고 해서 하루 전날에는 한주제를 가지고 깊이있게 진행되는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어제 밤에 평소보다 일찍 12시쯤 잤습니다. 낮잠을 자서 그런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어제 쓴 블로그 글을 쓸때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올린 글을 다시 보니 사진도 반복해서 올리고 오타도 좀 있고 그렇더군요... ㅋㅋㅋ

어쟀든, 어제 12시쯤 잠들고 오늘 아침 8시에 일어났습니다. 9시간을 잤습니다... 계산 착오 아닙니다... 진짜 9시간 잤습니다. 미국에서는 여름에 해가 길때 전기값을 아끼고 퇴근 후에도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Daylight Savings를 실시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제 끝났죠. 그래서 1시간 벌었습니다. 그러니까 9시간 맞습니다...

원래 계획은 7시쯤에 일어나서 씻고  7시반쯤에 숙소를 나서서 8시 전에 컨퍼런스장에 도착해서 맛있는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를 먹는 것이었으나, 오랜만에 잘 잤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피곤하더군요. 아마도 미국으로 오기 전날 몇일을 이번주에 회사 제품 홍보를 위해 제 안드로이드 단말에 설치할 데모 앱에 버그 잡고 짐싸느라 잠을 잘 못잔데다가, 비행기 안에서도 영화 삼매경에 빠져서 잠을 2시간도 안자서 그런것 같습니다.

어쨌든, 9시 보다 조금 늦게 컨퍼런스장에 도착해서 등록하고 안내문이랑 선물 받아들고 제가 듣기로한 워크샵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우리 회사에서 제가 작업하고 있는 유사한 솔루션, 하지만 게임 엔진에 가까운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설명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앱과 같은 완성제품이 아닌 이런 라이브러리 형태의 솔루션을 만들어 파는 회사에서는 모두 똑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회사도 우리회사의 솔루션을 잠재 고객들에게 설명할때 고객들과 개발자들은 항상 갸우뚱 하면서 우리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회사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솔루션을 소개할때 어디서 부터 무엇을 설명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점점 이야기는 미궁속으로 빠지고 저는 우리나라에서 취침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계속 헤드뱅잉을 했습니다... ㅋㅋㅋ

설명을 들으면서도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회사에서 만드는 프레임워크 보다 더 유연하고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게임엔진에 준하는 프레임워크기에 당연하기도 하지만) 좋은 솔루션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을 한 사람이 6개월동안 만든것 같았는데, 놀라웠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플랫폼 독립적인 프레임워크로 만들어서 향후 새로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것이 목표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부럽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프레임워크 보다 더 우수해 보이는 프레임워크를 거의 한 사람이 더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프레임워크를 단 6개월만에 만들어내다니 후덜덜...

일단 우리나라에는 그런 정도의 제품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제품을 잘 만들려고 노력하는 회사는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 생각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그런 정도의 설계 능력을 가진 사람도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해도  우리나라의 IT 산업은 용역중심의 산업으로 전락하여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부품이나 제품처럼 찍어 만들어내야 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그런 제품이 나오도록 사업 방향을 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뭘 만들어도 당장 돈이 될만한것만 만들려고만 하고, 어느정도 제품이 완성되면 이미 그것을 장기적인 발전 방향으로 가져가는것은 힘들게 된다고 느끼게 되는 요즘인데,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회사는 멀리 내다보고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 절망적입니다...

비극적인 상황들에 대한 생각은 계속 이어졌지만, 그 반면에 자바로 개발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유용한 정보들도 조금 알게 되어 제가 너무 졸려서 계속 헤드뱅잉한것만 빼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내용이 전달되지는 않았기에 좀 실망스럽기는 했습니다...

하루종일 졸다가 워크샵이 끝난 후에는 개발자에게 가서 내가 아직 시차적응이 안되서 졸려서 너무 졸아서 미안하다라고 전했고,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티파니 프레임워크와 레지나 런처를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관심을 조금 갖고 명함이 있으면 달라고 해서 우리회사에서 티파니와 레지나를 홍보하면서 나눠주라고한 선물을 같이 줬더니 좋아라 했습니다...

그 밖에도 제이슨, 패트릭, 그리고 아스커라는 친구들도 사귀어 레지나를 보여주고 소개했습니다... 제이슨은 아직 학생이고, 패트릭과 아스커는 3D UI는 쓸일이 없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서 사업적인 홍보 효과는 별로 없었지만 레지나 런처 무료버전 다운로드 수는 덕분에 3개 올라갔습니다. 음하하하~

오늘 일정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저는 졸려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호텔은 추워 죽겠을 정도로 에어콘을 빵빵 틀어대고 있어도 정신은 한개도 안돌아오더군요... 너무 졸려서 저녁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너무 일찍 자면 또 새벽 2~3시쯤 일어나서 못자다가 아침에 또 졸릴까봐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Chipotle를 먹기로 했습니다. 아이폰으로 가장 가까운 매장을 찾아보니 어제 갔었던 장소랑 비슷해서 다른 장소로 가보기 위해 두번째로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남쪽으로 13 mile 정도 떨어진 곳까지 운전해서 가서 먹었습니다. 차 렌트는 잘 한것 같습니다...


 신선한 요채로 만든 굵고 큰 부리또... 그리고 3가지 핫소스 정도는 다 가지고 있어야 만원정도 내고 먹는 부리또가 돈이 아깝지 않을텐데... 우리나라는 내용물도 적고 핫소스도 두개 밖에 없으면서 비싸기만 하죠...

 
 
식사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아주 졸립습니다... 블로그 쓰다가 잠시 잤는데, 마져썼으니 이제 다시 자야겠습니다... 오늘도 졸려서 블로그 급 마무리 하고 잡니다... 
Posted by Dansoonie
지금 샌프랜시스코에 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샌프랜시스코 남쪽에 있는 버링게임(Burlingame)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인 Andevcon 에 참석하기 위해 왔습니다. 샌프랜시스코에 오는 길의 여정에 대해서 쓰고자 합니다.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어제 저녁부터 새벽 5시 반까지 여행 준비를 했습니다. 짐도 싸고, 필요한거 사러 홈플러스에 쇼핑하러 가고, 새로 산 갤럭시 플레이어에 미드도 복사하고, 요새 빨래를 못해서 빨래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계속 하다보니 금방 새벽 5시가 되었습니다.

잠깐 눈을 붙이고 9시쯤에 일어나서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비행기는 4시 10분 출발이었는데, 사촌형이 공항까지 데려다 준다기에 만나서 아점을 먹자고 해서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습니다. 

형은 약속대로 아침 10시쯤 우리 집에 도착했고, 우선 교보에 들러서 비행기에 혹시 책이 읽어싶어질지도 몰라서 책 한권을 샀습니다. 집에 읽으려고 사두고 안읽은 책은 많지만 좀 얇은 책이 필요해서 Malcolm Gladwell의 Outliers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형이 맛있는 설렁탕집에 데려가주겠다고 해서 압구정동에 있는 "더 큰집"이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니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집은 곰탕국물을 24시간 동안 뼈에서 우려낸다고 합니다.


저렇게 큰 가마솥에 뼈를 진하게 우려낸다고 합니다. 설렁탕을 맛있게 먹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형이 티케팅하고 로밍하는것을 도와주고 같이 놀아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3시쯤에 비행기를 타러 들어갔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해주고 혼자 보냈어야 할 시간을 같이 놀아준 사촌형이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보안검사를 마치고 터미널에 들어갔을때 해야 하는 일은 지인들이 부탁한 물건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물건 하나는 이미 대한한공 cyber sky shop에서 구매를 해서 수령 하기만 하마녀 되었고, 하나는 아모레 퍼세픽 화장품이었습니다. cyber sky shop에서 구매한 물건을 어디서 수령해야 하는지, 그리고 아모레 퍼세픽 화장품은 어디서 사야 하는지 한참 헤매다가 cyber sky shop에서 구매한 물건은 비행기에서 수령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화장품은 여기저기 물어봐서 결국 찾았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오랫동안 헤매다가 매장을 찾아서 결국은 못샀습니다. 액체는 100mm 이상일 경우에는 비행기 출발 30분 이전에 구입해서 ziplock에 넣어서 휴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매장을 찾았을때가 비행기 출발 29분 전이라 안타깝게 지인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말씀드리니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미안합니다...

면세점에서 화장품 구매는 허무하게 물건너갔고, 남은 30분 정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옷을 사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이미 제가 입고 있던 옷은 땀으로 많이 젖어있어서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루이비똥같은 명품 가게 밖에 없고 기념품 옷 파는 곳에서도 옷은 별로 없었고, 그나마 있는 옷도 애들 옷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옷도 못사고 여기저기 공항 안을 구경했습니다...



공항 곳곳에는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소규모 공연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삭막한 외국 공항과는 다르게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이 돈을 많이 번다는데 괜히 많이 버는것이 아닌가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항보고 인천 국제 공항으로 우리나라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지만요...

보딩시간이 다 되어서 저는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비행기에 보딩하면서 소지품 검사 한번 더 당하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4년 전에 미국 버지니아에 갔을대는 Boeing 747을 타고 갔는데, 샌프랜시스코에 가는 비행기는 Boeing 777이더군요. 비수기라 그런지 비행기는 꽉 차지 않았고, 그리고 한국 승객 보다는 외국인 승객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늦은 오후 비행기라 그런지 4년전에 버지니아 갈때와 다르게 탑승할때 우리나라 조간 신문도 서비스로 주지 않더군요... 준다고 해서 보지도 않지만... 

장거리 비행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휴대용 기기의 충전 문제였는데, 앞으로 여러분들은 큰 걱정을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앞좌석의 등받이에 USB 포트가 있더군요. 저는 영화 세편 보고 자고 그러다보니 휴대용 기기를 사용하지는 않아서 진짜로 USB 포트에 연결하면 충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먹은 기내식은 쇠고기와 매시포테이토, 그리고 오믈렛입니다.



기내식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기내식 아무리 저렴하고 싸구려로 나와도 비행기 타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항상 만족합니다. ^^

그러게 길고 긴 10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랜시스코에 착륙했습니다~
착륙하자마자 데이타 로밍 키고 4Square로 SFO(San Francisco Airport)에 체크인 했습니다. 역시 미국이라 그런지 70명이 넘게 이미 체크인 되어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체크인 되어있는 곳에 체크인 했을대 받는 뱃지도 하나 획득했습니다!!!

샌프랜시스코에 도착했을때 현지 시간은 약 11시. 분명 숙소로 바로 가면 체크인이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일단 가보기로 하고 호텔들 셔틀버스가 있는 곳에 가서 셔틀을 타고 숙소로 왔습니다. 역시나 3시 이후에나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묵기로 한 숙소는 Vagabond Inn... 컨퍼런스가 열리는 Hyatt 호텔에서 약 1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Inn 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바닷가에 위치해서 선택했는데.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나쁜 곳은 아닙니다.


내부에는 아침에 와플과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좀 오래전에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건물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했으니 알아두라는 싸인도 있었는데, 이것은 예전에 제가 미국에서 학교 다닐때 살던 아파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본적으로 30년 정도된 건물들은 다 그런것 같습니다. 암에 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보다는 법으로 투숙객들에게 이런 정보를 공개하고 알린다는 것은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도에 나와있는 렌터카회사들도 망한것 같고, 주변에 있는 건물들은 온통 임대광고가 있는 것을 보이 이 근처 상권은 거의 망한것 같았습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Hyatt 호텔까지 한번 걸어갔다왔는데 볼것은 없고, 시간 죽일곳도 없고해서 저는 결단하게 됩니다. 원래 차는 이틀만 렌트하기로 했는데, 1주일 내내 렌트 하기로...

그래서 다시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Air Train 을 타면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죠. 저는 호텔 셔틀을 타고 다시 공항에 가서 Air Train Blue line을 타고 렌터카 회사들이 있는 곳에 갓습니다.



Full coverage 보험과 네비게이션등, 이런저런 옵션 붙이니 $500 정도에 현대 엑센트를 1주일 내내 렌트 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렌트 했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In-N-Out.


공항에서 숙소에 가는 셔틀 안에서 어디 있는지 한번 봤고, 네비게이션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In-N-Out은 두번째로 가는 것이고 혼자서는 처음 가봤는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치즈 버거를 먹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음료수를 뽑아서 주지 않고 컵만 주고 손님이 직접 마시고 싶은 음료를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그랬습니다. 음료수는 뽑으러 음료수 기계로 다가서는 순간 저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In-N-Outㅇ[ 왔기 때문은 무론이고, 음료수 중에 제가 그렇게 마시고 싶어하던 root beer가 있었기 때문이죠(참고글 - 2008/02/27 - [Drink] 우리나라에서는 마시기 힘든 음료수... ). Root beer를 한모금 마시는 순간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치즈 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맛있는 치즈버거가 제 앞에!!!



그런데 나중에 페이스북에서 후배를 통해서 메뉴에 나와있지 않은 뭔가 더 맛있는 감자 튀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귀국하기 전에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숙소에 돌아오니 딱 3시가 되어 체크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잠은 1시간 정도 밖에 자지 않아서 많이 피곤했는지 방에 들어오자 마자 3시간 정도 잤습니다...

숙소 근처에 해변따라 산책길이 있다고 해서 거기 가서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러지는 못헸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에서 보는 비오는 가늘날의 저녁 풍경입니다...

어쨌든, 비가 와서 산책은 못하고, 다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SafeWay라는 가게에 가서 간식거리들을 사고 무엇을 저녁으로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많이 배고프지도 않고 해서 7/11에 가서 추억의 핫도그를 2개 사먹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 하루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 오느라 하루가 매우 길어져서 많은 일을 쓰게 되었네요...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 무지 졸려서 그냥 자야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