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컨퍼런스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식사 하고 너무 피곤해서 뻗었다가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혼자 해외 여행와서 같이 놀사람도 없고 그러니까 시차 적응이 참 어렵네요...

그건 그렇고, 오늘은 AnDevCon II 두번째 날입니다. 주최측에서는 공식적으로 세번째 날이라고 하는것 같더군요.. 어쨌든, 첫날은 pre-conference workshop day 였으니까 -1 번째 날이라고 저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세션이 3개 밖에 없었습니다. Keynote speech가 두개나 껴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하나는 Google에서 했고, 하나는 Amazon에서 했습니다.

제가 오늘 들은 세 세션은 앱을 가발한 후에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랑, 태블렛과 스마트폰 공용 앱을 만들때 어떤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과 마지막으로 Google에서 진행한 Sticky UI에 관한 세션이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Google이었습니다. Keynote와 Sticky UI에 관한 세션이 참 유익했고 재미있었습니다. Google에서 진행한 keynote와 세션은 모두 Chet Haase와 Romain Guy 둘이서 진행을 했는데, 앞으로 공개될 Ice Cream Sandwich에 대해 많이 다루었습니다. 새로운 기능과 앞으로 개발할때 조심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이 내용은 나중에 더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사진부터...
 


다른 사람들도 아마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다들 Google Engineer를 직접 본다는 것이 가장 설레고 흥분되었나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 없더군요...


Google의 keynote 이후에 Chet과 Romain이 남아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에 저도 접선을 시도해봤습니다. 마침 우리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런처를 개발중인데, Honeycomb 태플릿에서는 앞으로 3rd party 런처를 허용하지 않을것 같은 조짐이 보여 회사 내부적으로 앞으로 런처 개발을 계속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서 Google에서 앞으로 3rd party 런처에 대한 방침을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의외로 두 유명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말을 걸 수가 있었습니다. Romain Guy에게 제 자신을 소개하고 악수하고 짧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Romain Guy의 말에 의하면 앞으로 Google에서 3rd party 런처를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런처 시장이 계속 크고 있고, 다른 런처들이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계속 허용할 것이라는 답변을 해줬습니다.

Amazon에서 한 keynote은 재미 없어서 중간에 나왔습니다. Amazon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하는것 같았는데, 중간에 많이들 나가더군요...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오늘 저녁은 Chipotle에서 샐러드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공식적인 행사는 일찍 마무리 되었는데, 호텔을 나오기 전에 호텔 로비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런곳에서 컨퍼런스기 진행되고 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빨래 돌리고 Chipotle에 갔으나 정작 샐러드를 먹으려 했던 저는 막상 가서 생각해보니 밥을 먹어야 할것 같아서 사발(bowl)을 먹었습니다. 숙소에 빨래를 돌리고 나온터라 밥은 숙소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핫소스를 못먹게 생겼지 뭡니까... 그래서 Chipotle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 가서 핫소스를 구입했습니다. Green Pepper 맛과 Chipotle 맛은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기에, 각각 두병씩 사와서 먹었습니다. 

 

지금 새벽 5시반. 원래 이렇게 늦게까지 또 안잘 생각은 없었는데, 갤럭시 플레이어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도중에 벽돌이 되었습니다... $#!%@$^%$&^%@!^&#*%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