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으로 처음 이사왔을때 집앞에 some ghetto  치킨집이 있었다... 이름도 굽네치킨이라고, 별로 땡기지 않는 가게 이름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TV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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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굽네시대~
라고 시녀시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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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CF는 정말 corny하다... 핑클이 BBQ 치킨 CF 찍은거 보다 더 corny하다...
핑클 이 찍은 BBQ 치킨 광고는 그래도 제대로 찍은 듯했지만, 소녀시대가 찍은 굽네치킨 광고는 싸구려 필름으로 싸구려 스튜디오에서 찍은것 같았다... 영상 상태도 별로인것 같은데, 조명 문제인가??? 케이블 TV 수신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다른 광고에 비해 유독 싸구려티가 나길래, 소녀시대가 왜 이런 CF를 찍었나 싶었다...

어쨌든,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Clien.net 자유게시판을 둘러보다가 굽네치킨을 사먹으면 소녀시대 브로마이드를 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늘 저녁은 치킨을 먹기로 했다. 마침 PL도 퇴근했겠다, 오늘 할 일은 그럭저럭 끝나서 나는 6시에 일찌감치 퇴근해서 바로 굽네치킨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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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왠걸... 브로마이드는 6월 1일부터 준단다 ㅡ.ㅡ;
안그래도 아주머니께 소녀시대 브로마이드 있냐고 물어본것도 좀 쪽팔렸는데 말이다...

순살 치킨 먹었다...
맛은 있는데, 너무 비싸다... 저 위의 사진 만큼이 \8,000... 펩시 빼고 닭만 \7,000...
그냥 마트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에서 살만 발라놓은것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소녀시대 브로마이드... 뭐 그거에 목숨 걸고 그런건 아니지만, 내가 원래 수집벽 같은게 좀 있는데다가 요새는 그냥 그런 작은 것에서 기쁨을 찾게 된다... 인생이 재미 없다고 고작 그런것에서 기쁩을 찾다니...
ㅜ.ㅜ
6월 1일이면 돌아오는 일요일인데, 그때는 아마 소녀시대 브로마이드 따위는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뭐 그렇다고 지금도 중요한건 아니지만 말이지...
We will see about that...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