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옆자라이 앉아계신 이선임님은 책 읽는 것을 좋아하신다... 회사에 있는 책은 물론이고, 회사 소재지의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동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읽으신다. 아주 많이... 매일 몇권씩 들고 출퇴근 하시는것 같다...

몇일 전에 이선임님께서 강남구 이동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셨다. 우리에게 개미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저씨의 책 신이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그러고 보니 예전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저씨의 이름이 참 웃기고 재미있고, unique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영문 철자는 Bernard Weber라는 미국에서는 버나드 웨버라고 읽을 수 있는 매우 흔한 이름이군요... 프랑스에서는 저것을 Bernard Weber 라고 쓰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라고 읽나봅니다...

그건 그렇고... 어쨌든, 이 책을 이미 읽고 계신 임수석님께서 이 책을 보시더니 반가워하시면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펄치셨습니다... 그런데...

<코피 흘린 자국...>


이렇게 중간에 누군가가 코피를 흘린 자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피 흘리신 분께서는 코피 자국 밑에 사과의 메세지도 남기셨습니다...

<코피 흘린자의 사과 메세지>


ㅋㅋㅋ

좀 역겨운 장면이었는데, 저 메세지를 보고는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주경야독 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독서광의 행각으로 보입니다... 훈훈하지 않습니까???

당신을 양심 구민으로 임명하노라~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