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 발렌타인데이 특집...
우울한 발렌타인 데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나는 어제 밤을 새고, 낮에 하루종일 자리라 마음 먹었다... 9시쯤 잠들어 5시쯤 일어났는데, 배고파서 아무생각없이 밥 먹으러 나갔는데...

Orz

삼성플라자에 커플들로 들끓는것이 아닌가??? 아차... 발렌타인데이였지???
그나마 나의 iPod에서 새어나오던 소녀시대의 목소리가 나를 위로해 주고 있었다...
ㅜ.ㅜ

혼자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또 KFC를 먹었다...
오늘은 진짜 시원한 매운탕이나, 느끼한 크림 파스타나 뭐 그런게 먹고 싶었는데... 역시 도저히 혼자서 그런거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ㅜ.ㅠ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보던 Chrome 소스를 다시 보기 위해서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웅기가 위의 동영상이 있는 링크를 보여주는것이 아닌가...  참... 그저 여자 몇명 나와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 동영상일 뿐인데 보고있자니 왜 그리 흐뭇한건지...
ㅠ.ㅠ

 
처음에는 그저그런 아이돌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안좋아하던 소녀시대였는데...
슬슬 태연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서현까지 좋아졌는데, 이젠 써니가 마음에 든다...
왜 다들 써니를 싫어할까??? 어쨌든...

동영상에 나오는 수많은 남자팬들의 모습이 참 웃겼다... 여자들에게서만 볼 수 있던 그런 모습을 남자들에게서 보는 색다른 재미... 웅기왈...

남자들 떼창하는데 보는 자기가 다 민망하다고...
* 떼창: 합창을 떼를 지어 함


나도 민망하긴 하다... 하지만 남자면 뭐 어때... 남자는 연예인 좋아하면 안되나??? 우리 엄마는 동방신기 열혈팬인데... 그것도 솔직히 나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었다... 그래도 뭐 이해해보려고 하는 수 밖에... 그것처럼 여자들은 소녀시대에 열광하는 우리 남자들의 모습도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좀 이해해 줘야 한다...

동영상 12초 부분에 나오는 남자팬의 모습은 가히 아름답다고 까지 평가할 수 있다... 소녀시대를 향한 마음과 열정을 여과없이 그대로 표현한 몸부림... 자신의 감정을 당당하게 표현할줄 아는 당신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도 이제 우리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싶다~

남자로 태어나서 좋아하는 연예인을 좋아한다고 열광하는 모습이 부끄럽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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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