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후회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대학교때 공부를 더 성실히 하지 않은 것이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교과목을 천천히 가르치는데, reading assignment들이 많기 때문인것 같다. 나는 reading assignment를 읽는 편에 속했지만, 대충 읽고, 필요한 부분만 읽었던것 같았고, 4학년때는 reading assignment를 모두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다 읽지 못했다. 하지만 굳이 reading assignment들을 다 읽지 않아도 진도는 충분히 뺄 수 있었고, 시험 성적도 어느정도 나와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기본이 많이 부실한것 같다...
그래서 기본을 다시 다지기 위해 책을 자주 보기도 했지만, 단순히 책을 읽는것은 지루하다. 그리고 예전에 교재로 사용했던 책을 다시 읽고 있자면 다 알고 있는 내용같아 또 다시 대충 읽게 된다. 그래서 딴 방법을 찾아보다가 오늘 드디어 한가지 방법을 찾았다...

바로 MIT의 Open Cource Ware(OCW)...
MIT 교수들의 강의 자료(class material)을 공개한 것을 보고 다시 공부하는 것이다. 앞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아버지가 옛날에 공부하셨던 Parallel Processing에 대해서 공부를 해볼까 생각햇다(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른 글을 통해서 언급할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 그래서 여러가지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OCW로의 링크를 찾게 되었고, 처음부터 parallel processing에 관한 수업을 들으려다 보니 너무 힘들것 같아서 무엇부터 들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기본부터 다시 다지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과목이 Intro to Computer Science and Programming. ㅋㅋㅋ

나름대로 그동안 그냥 대충 이해하던 개념을 구체적으로 머리속에 다시 입력시키고 있다...
게다가 Python이라는 언어를 기준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수업이다 보니 Python도 배우고 있다... 음하하하~ 

'My Life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SSL 관련 라이브러리들의 이름...  (2) 2009.02.24
망할 연말정산 !!!  (8) 2009.02.18
정리가 안되는 SSL 인증서...  (0) 2009.02.16
남자인게 부끄럽지 않아요 !!!  (7) 2009.02.14
노라조 노라조 노라조 !!!  (2) 2009.02.13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6) 2009.02.07
방문자 수 폭주 !!!  (2) 2009.02.06
아~ 감기걸렸다...  (4) 2009.02.05
주식 성적표...  (4) 2009.01.12
난 빨리 죽을 것이야...  (4) 2009.01.08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