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버렸다...

무엇을???

이것을...
012

왜?

누군가에게 감동을 줘보기 위해서 다시 음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렇게 말하니까 예전에 음악이나 좀 꽤 했던 사람이 말하는것 같다...
음악을 제대로 좀 했던 그런 사람은 아니고, 어릴 때 피아노를 포함한 몇가지 악기를 조금 배웠다...

음악에 관심은 많았지만 소질은 없었고, 더군다나 노력도 안했다...
난 주로 음악을 연주하기 보다는 음미하는 편에 속했다... 그렇다고 음악적 지식이 풍부한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듣기 좋아하는 노래만 골라서 음미하면서 듣는 수준???

어쨌든, 피아노를 배운지 한참이 지나고 피아노를 거의 못치는 수준까지 이르르자 TV에서는 박신양이 피아노를 치면서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더니 여자들이 막 뻑가기 시작했다...
ㅜ.ㅜ;

그래서 악기 하나 쯤은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의지박약에다가 학업에 열중하던 관계로(?) 악기를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기타로 코드 몇개 잡고 간단한 노래 몇곡 부를 정도로 기타를 좀 배우긴 했었는데, 요새는 코드도 다 까먹었다 ㅡ.ㅡ;

그래서 다시 피아노를 해야겠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피아노가 있어야 말이지...
그러던중에 무료한 나날을 보내기 위해 내 자신을 위해 투자하리라 결심을 했고, 키보드를 샀다...
마스터 키보드... 음원은 컴퓨터의 음원을 사용한다...

뭐 예전에도 마스터 키보드가 있었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짐이 많아서 버리고 왔는데, 다시 사버리다니...
사실은 Full Size Synthesizer를 살 생각하고 버린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 와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돈도 못벌었고... 시간도 없었고...
그래서 못사고 있었는데, 그냥 이걸로 대충 연습이나 하다가 나중에 돈좀 들여서 좋은거 하나 사야갰다...
키보드를 잘 치게 된다는 전제 하에...

피아노 마스터 하면 드럼세트도 사서 배우고 싶은데... 그것 역시 돈과 시간이...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과 시간관리가 매우 중요한것 같다...

그동안에 돈을 많이 쓰면서 스스로 투자라고 변명했지만 사실상 실속있게 투자한건 없었던것 같다...
부디 이번에는 실속있는 투자가 되기를 바라며...
아이처럼 다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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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