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에 있는 아는 후배랑 MSN으로 얘기하면서 나에 대해서 깨달은것이 있다.
현실에 만족하고 있지 못하는 나는 내 처지에 대해서 하소연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내 처지에 대해서 하소연할 사람이 생기면, 흥분해서 불만을 토로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점점 말하기 싫어지고 짜증이 난다...
짜증이 나는 일들만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니 그럴 수 밖에...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잘 모르겠다...

퇴근하면 잠시 회사일을 잊고 전혀 딴 세상에서 편안하게 있고 싶다.
회사에서도 언제나 생각하고 의지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일하지 않을때 생각나는것은 기억하기 싫은 과거뿐...
퇴근도 좀 일찍해서 내 삶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는것 같다...
취미 생활도 좀 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볼 기회도 만들어보고...
하지만 그건 지금 거의 불가능... 내일도 출근해야 하는 판에...

그건 그렇고...
요새 안경이 이상하게 보인다... 난시가 더 심해진것 같다...
시야가 왜곡되서 보인다...
그래서 렌즈를 끼고 다닌다...
(미국에서는 안경이랑 렌즈랑 처방을 따로 해준다)

우리 회사는 전 직원의 컴퓨터 모니터가 CRT이다... 17인치...
코딩을 하다보면 화면이 작은것 만으로도 짜증이 난다. 그래서 무리하게 해상도를 높여서 쓰는데,
그러다보니 화면이 흐릿흐릿하고 가장자리에는 화면이 왜곡되어있다.
말이 흐릿흐릿하다는거지 사실은 화면이 떨리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우리 경쟁상대가 LCD라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CRT 모니터 쓰는건 너무 하지 않나 싶다...
눈 나빠진것까지 회사에서 보상해주지도 않을거면서...

어쨌든... 겸사겸사, 렌즈 끼기 시작한것도 일종의 변화를 주기위해 시작한건데, 공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안구건조증세가 좀 있는것 같다...

어쨌든, 내 인생에 변화좀 불러 일으켜줘...




'My Life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을 차려보니...  (1) 2008.04.03
정신병에 걸린것 같다...  (4) 2008.03.31
!@#!%%!#^&$@^%$&@!$&*&^#  (0) 2008.03.31
나쁜남자...  (5) 2008.03.27
나는 이미 패배자다...  (5) 2008.03.24
바보가 보고 싶다...  (6) 2008.03.21
DISC 진단 결과...  (0) 2008.03.12
존재하지 않는것, 사랑... 그것에 대한 염원...  (0) 2008.03.10
우리 회사의 현실...  (1) 2008.03.06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말... 이젠 좀 알겠다...  (3) 2008.03.04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