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my Friend~
My Life/지름의 유혹 :
2008. 3. 14. 00:14
오늘 아침 나의 후배이자 애제자인 재웅이가 2년이 약간 넘는 시간동안 한국에서 회사생활을 한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아쉽다... 거의 대학 생활 4년(? 아니었을껄 ?) 동안 그는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프로그래밍 프로젝트가 있을때마다 우리집에 제일 자주 오는 후배였고, 내가 힘들때는 옆에서 같이 고민을 들어줬다. 친구라면 친구고, 동생이라면 동생이다... 그래서 정말 재수없게 약올리는 경우도 많지만 내가 힘들어할때는 가장 먼저 알아주고 걱정해주던 그런 사람이다.
오늘 아침에 마지막으로 재웅이가 비행기 타기 전에 재웅이를 배웅나간 웅기를 통해서 통화를 했었다. 요새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나 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재웅이가 내 목소리 듣자마자 감기 걸렸냐고 물어보는 순간 울컥했다...
순간 약간 당황하고 그냥 그렇다고 했었다... 그리고 전화를 끊는 순간, 우리 둘이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보낸 무의미한 시간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갔다. 한참 우리나라 회사 문화에 적응 못할때 나는 마침 재웅이가 근무하는 수원에 파견가 있어서 자주 만났었다. 만나서 하는일은 별로 없었다. 그냥 밥먹고 길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음료수 마시면서 얘기하고, 게임방가서 서든어택이랑 카트라이더 하고... 진짜 맨날 만나서 할것 없다고 둘이 한숨만 내쉬었지만 그냥 같이 있어주는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만나고 싶어도 쉽게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쉽다...
재웅이는 나보다 강하다... 예전의 재웅이가 아니다... 재웅이가 프레쉬맨이었을때 울먹이면서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에 대해서 물어봤던 적이 있었다... 그때 그를 보면서 참 걱정 많이 했었다... 하지만 재웅이는 승규, 정욱이, 웅기를 통해서 강인함을 배웠고(?), 나보다 사회 생활도 6개월가량 먼저 하기 시작하면서 어쩔때는 나보다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젠 주말에 가끔 만날 수 없는것 조차도 별로 아쉽지 않은 눈치다... 어쩌면 그동안 내가 더 재웅이한테 의지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젠 나보다 혼자서 잘 사는것 같으니 미국가서도 잘 할테지만, 진짜로 잘 되길 바란다... MS, Sony Ericsson같은 회사에서 고액 연봉의 offer가 들어온다니 좋은데 취직하리라 믿는다... 부디 가서 잘 살다가 나좀 recruit 해다오~ I feel happy for him...but also frustrates me...
그래도 웅기와 경린이가 재웅이의 자리를 채워줄것이다... 그리고 곧 승규, 현일이형, 그리고 슈레기(용록이)도 온다~ 그래서 다행이다...
그래도 재웅이 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N E way....
뭐 섭섭하고 아쉬운 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2주 전에 재웅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집에 놀러왔다. 놀러와서 나에게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다... 그동안 나는 소녀시대에 열광하는 재웅이를 보면서 아직도 어리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후부터 나도 점점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요즘 어린애들은 정말 어리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어린 애들이 이쁘긴 이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왜 나이든 형님과 누님들이 젊음을 부러워 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안습이다...
어쨌든,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CD를 사기로 했었는데, 마침 소녀시대 1집이 리패키징해서 나왔다고 한다... 안그래도 잘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새로나온 CD자켓을 보는 순간 나는 얼이 빠져버렸다...
아~ 꼭 사야지...
개인적으로는 대략 탱구라 불리는 태연과 티파니가 이쁘더라... 나머지는 누가 누군지 맨날 헷갈려...
원더걸즈도 소희밖에 모르겠더라...
아~ 늙었나봐 !!! 아니면 TV를 못봐서 그런가 ???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 아름다운 소녀들에게 눈을 뜨게 해준 재웅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오늘 포스트 이만 줄임...
Peace out ~ vㅡ.-
아쉽다... 거의 대학 생활 4년(? 아니었을껄 ?) 동안 그는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프로그래밍 프로젝트가 있을때마다 우리집에 제일 자주 오는 후배였고, 내가 힘들때는 옆에서 같이 고민을 들어줬다. 친구라면 친구고, 동생이라면 동생이다... 그래서 정말 재수없게 약올리는 경우도 많지만 내가 힘들어할때는 가장 먼저 알아주고 걱정해주던 그런 사람이다.
오늘 아침에 마지막으로 재웅이가 비행기 타기 전에 재웅이를 배웅나간 웅기를 통해서 통화를 했었다. 요새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나 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재웅이가 내 목소리 듣자마자 감기 걸렸냐고 물어보는 순간 울컥했다...
순간 약간 당황하고 그냥 그렇다고 했었다... 그리고 전화를 끊는 순간, 우리 둘이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보낸 무의미한 시간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갔다. 한참 우리나라 회사 문화에 적응 못할때 나는 마침 재웅이가 근무하는 수원에 파견가 있어서 자주 만났었다. 만나서 하는일은 별로 없었다. 그냥 밥먹고 길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음료수 마시면서 얘기하고, 게임방가서 서든어택이랑 카트라이더 하고... 진짜 맨날 만나서 할것 없다고 둘이 한숨만 내쉬었지만 그냥 같이 있어주는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만나고 싶어도 쉽게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쉽다...
재웅이는 나보다 강하다... 예전의 재웅이가 아니다... 재웅이가 프레쉬맨이었을때 울먹이면서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에 대해서 물어봤던 적이 있었다... 그때 그를 보면서 참 걱정 많이 했었다... 하지만 재웅이는 승규, 정욱이, 웅기를 통해서 강인함을 배웠고(?), 나보다 사회 생활도 6개월가량 먼저 하기 시작하면서 어쩔때는 나보다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젠 주말에 가끔 만날 수 없는것 조차도 별로 아쉽지 않은 눈치다... 어쩌면 그동안 내가 더 재웅이한테 의지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젠 나보다 혼자서 잘 사는것 같으니 미국가서도 잘 할테지만, 진짜로 잘 되길 바란다... MS, Sony Ericsson같은 회사에서 고액 연봉의 offer가 들어온다니 좋은데 취직하리라 믿는다... 부디 가서 잘 살다가 나좀 recruit 해다오~ I feel happy for him...but also frustrates me...
그래도 웅기와 경린이가 재웅이의 자리를 채워줄것이다... 그리고 곧 승규, 현일이형, 그리고 슈레기(용록이)도 온다~ 그래서 다행이다...
그래도 재웅이 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N E way....
뭐 섭섭하고 아쉬운 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2주 전에 재웅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집에 놀러왔다. 놀러와서 나에게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다... 그동안 나는 소녀시대에 열광하는 재웅이를 보면서 아직도 어리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후부터 나도 점점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요즘 어린애들은 정말 어리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어린 애들이 이쁘긴 이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왜 나이든 형님과 누님들이 젊음을 부러워 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안습이다...
어쨌든,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CD를 사기로 했었는데, 마침 소녀시대 1집이 리패키징해서 나왔다고 한다... 안그래도 잘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새로나온 CD자켓을 보는 순간 나는 얼이 빠져버렸다...
아~ 꼭 사야지...
개인적으로는 대략 탱구라 불리는 태연과 티파니가 이쁘더라... 나머지는 누가 누군지 맨날 헷갈려...
원더걸즈도 소희밖에 모르겠더라...
아~ 늙었나봐 !!! 아니면 TV를 못봐서 그런가 ???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 아름다운 소녀들에게 눈을 뜨게 해준 재웅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오늘 포스트 이만 줄임...
Peace out ~ v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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