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끔씩 오는 스팸 문자나 피싱 전화, 또는 텔레마케터의 전화에 분개한 적이 있습니까? 
저는 있습니다...


스팸 문자는 그냥 무시하면 된다고 치지만, 사실 탈레마케터의 전화나 보이스 피싱 전화는 일단 전화를 받기 전에는 누가 전화했는지 모르고, 특히 보이스 피싱같은 경우는 사실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힘들어서 당하기 마련이죠...

이렇게 우리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전화번호들을 우리가 공유하여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사실 이런 서비스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전화번호부라는 슬로건 아래 서비스 되고 있는 The Call (http://thecall.co.kr/)이라는 서비스 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전화번호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것이 아니고, 스팸 문자나 보이스 피싱같이 우리에게 불편을 주는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그 내용을 입력하여 많은 사라마들이 공요하는 곳입니다. 이것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실제 목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이트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비스에 대한 소개는 없습니다. 처음에 이 사이트를 접했을때는 그냥 유명 명소의 전화번호를 공유하기 위함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을 두고 이 사이트를 지켜보니 스팸 문자나, 보이스 피싱 전화번호 정보 공유가 주된 목적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지만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전화로 수상한 번호가 뜨면 이 사이트에 가셔서 조회를 해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회가 안되면 그 번호와 내용을 등록하시면 많은 사람들과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런 서비스가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반가웠는데, 얼마전에는 iPhone용 앱까지 나왔습니다(http://itunes.apple.com/app/the-call-for-iphone/id363661527?mt=8). 그래서 The Call for iPhone이라는 앱까지 소개해 드려보고자 합니다.

<The Call for iPhone 실행화면>


일단 실행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면서 앱이 시작됩니다.

&lt;전화번호 업데이트중&gt;

&lt;업데이트 완료&gt;



시작된 앱은 아이폰에서 데이터 통신을 하는 중이거나 무엇인가 로딩할때 나타나는 로딩 아이콘이 위의 왼쪽 화면처럼 뜨면서 새로 등록된 전화번호들이 업데이트 됩니다. 그리고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위의 오른쪽과 같은 팝업이 뜹니다.

<The Call for iPhone에 등록된 전화번호 목록>

 
팝업에서 확인 버튼을 누르시면 위와 같이 등록되어있는 전화번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유선, 무선, 사업자, 인터넷 전화, 수신자부담, 국제전화, 기타 전화번호로 등록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화번호 목록만 볼 수 있는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조회는 물론이고, 여기에 등록된 전화번호는 아래 화면과 같이 아이폰에 있는 연락처(Contacts) 정보에 추가됩니다.

<iPhone 연락처에 등록된 The Call에 등록된 전화번호들>


The Call에 등록된 여러개의 전화번호가 각 분류에 따라 한 entry에 여러개가 저장되어있습니다 (참고로 The Call에 의해 등록된 항목은 임의로 수정하면 작동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The Call에 의해 연락처에 저장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The Call의 설정 화면에 들어가서 최하단에 있는 초기화 버튼을 눌러주시면 정보가 삭제됩니다). 그리고 등록된 전화번호로부터 문자가 오게 되면, 다음 화면과 같이 나옵니다.

&lt;문자 목록에 나오는 The Call에 등록된 전화번호&gt;

&lt;The Call에 등록된 전화번호로 온 문자 내용 확인&gt;



The Call에 등록된 전화번호로 온 문자도 이렇게 나오니 전화도 이렇게 표시될듯 합니다.


어떻습니까? 전화번호 차단은 안되어도 이정도만 되어도 상당히 만족스럽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 모두 The Call로 스팸문자 분류하고, 보이스 피싱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우리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유합시다~

트위터 하시는 분들은 The Call의 트위터 페이지 (@thecallcokr)도 참고하시고 팔로윙하시면 지속적으로 The Call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집을 막 나서려는 순간에 어머니께서 전화하셨습니다... 저는 출근시간에 맞춰서 타야 하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촌음을 다투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또 무슨 일로 전화하셨을까 의아해 하며 건성건성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어머니의 목소리와 다르게 좀 다급한 목소리로...

"너 지금 어디있니?"

라고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약간 깜짝 놀라서, 아직 집인데요... 라고 대답하면서 집을 나섰습니다...

좌초지종을 들어보니 어떤 험한 말을 쓰는 놈이 집에 전화를 해서 어머니께 저를 데리고 있다고 하면서 저를 바꿔줬는데, 제가 울면서 이런말을 했답니다...

"엄마 살려줘~~~"

우는 목소리라서 제 목소리인지 잘 분간이 안갔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깜짝 놀라셔서 

"너 어디야? 무슨일이야?"

라고 물으셨더니 제가 울면서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어떤 아저씨들이 날 어디론가 데리고 왔어..."

말투가 어딘지 모르게 좀 중고딩 스러워 그때 정신을 차리시고 혹시 진짜라면 그놈들이 다시 전화를 걸겠지라는 배짱으로 전화를 끊고 저에게 전화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런 나쁜 새끼들 !!!


요즘 말로만 듣던 납치를 조장한 보이스 피싱을 당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놈들은 기독교 신자들인지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제가 그동안 착신전화 표시 서비스를 왜 신청 안하시는지, 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것 같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었는데, 오늘까지도 그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으신 것이 참 한이 맺힙니다... 물론 어디선가 배운건 있어서 추적이 어렵게 국제전화 번호가 뜨게 하거나 번호가 아예 뜨지 않게 전화를 걸었겠지만요... 몇 주 전에는 저도 이상한 전화번호 전화가 왔는데, 기계음으로 누군가 제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제 명의로 된 국민은행 카드로 168만원(?)을 인출했다고 상담을 원하면 1번을 누르라는 어이없는 내용이 나온 적도 있었는데, 이거 참 왜들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 등쳐먹고 살면 행복한가봅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속에서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분명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정부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크게 손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런 유형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쉽게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발각되면 엄중히 다스린다면 이런 문제들이 여전히 극성을 부리지 않을테니까요...

제가 어디서 들은 바에 의하면 어떤 유형의 전화는 추적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가 안보나 국민들의 안녕(welfare)가 위협을 받고 있거나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 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추적이 불가능한 전화 통화가 없다고 쳐 봅시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이런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것은 정부가 이런 사태를 기만하고 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보이스 피싱 및 사기는 어디다 신고해야 하는지 검색을 통해서 잠시 알아봤었는데, 어떤 경우에는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신고 접수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헐...

이러나 저러나 무능력한 우리나라 정부 !!!

정부가 이러고 있으면 국회의원들은 뭐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법안 통과에만 신경쓰고 있겠지요... 설령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는 성실한 국회의원들이 있다면 그 분들은 자신이 출마했던 지역 주민의 이권을 위해서 싸우고 있겠지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도 잘못이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 나라 전반적으로 필요하고 시급한 사안들은 뒷전으로 미뤄두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그리고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만 국민의 신성한 4대 의무중 하나인 투표권을 행사하고 자신의 권리만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요???

오늘 여러모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런식으로 나라가 돌아가면서 까지 제 자신의 재산과 자유를 지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배부른 소리(?) 혹은 뭔가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요새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 및 언론의 자유 박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데, 글쎄요...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받고 우리가 모르게 진행되고 있는 부조리한 일들 다 드러나서 처벌 받아 마땅하겠지만, 누가 정권을 잡고 있는지를 떠나서 일단 합법을 가장한 부정행위보다는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나쁜 무리들이 먼저 척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우리 개개인간의 안전이 보장된 후에야 부조리한 정부에 맞서 맘껏 싸우지 않겠습니까? 미국에서는 911 사태 이후로 Patriot Act가 발효되었고, 국가에서는 모든 개인에 대한 정보를 취하는 것을 정당화 시켰습니다... 저도 차라리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손으로 뽑은 사람들이 일하는 우리가 세운 정부를 믿어보겠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저는 Big Brother를 원합니다... 사사건건 우리의 삶에 간섭하는 Big Brother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의 든든한 보호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우리나라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고, 왜 무능력하고 편법과 범법을 통한 범죄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는가? 이런 현실은 변해야 한다는것...
  2. 나의 손으로 뽑아 나의 손으로 세운 정부 보다는 우리의 손으로 뽑은 우리가 세운 정부를 위해 우리가 정치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것...
하지만 많은 편법과 범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이 알고보면 권력을 잡고 있는 세력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어쨌든, 그래서 중요한건 우리의 손으로 세운 우리의 정부가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만들어가는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보이스 피싱 및 사기 신고는...

통신위원회 http://www.kcc.go.kr   Tel-1335

정보통신윤리위원회 http://www.intemet 119.or.kr  Tel-080-023-0113

경찰청  사이버 테러 대응센터 http://www.ctrc.go.kr   Tel-02-3939-112

개인 정보침해 신고센터 http://www.1336.or.kr    Tel02-3939-112

대검찰청 첨단범죄 신고센터 http://spo.go.kr  Tel-1301

여기로...


어떤 문께서 미리 정리해 주셨네요(http://blog.daum.net/childu-ks/15251140)...

감사합니다...




Posted by Dansoonie
언젠가 전화로 보험을 파는 회사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던 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그런 회사들을 비판하고 무엇이 문제이고 왜 비판받아 마땅한지 말하고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오후에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텔레마케터였습니다... 보통 보험을 파는 텔레마케터는 보험과 상관 없는 그런 회사에서 고객에게 감사드리는 차원에서 좋은 상품을 소개해준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보험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면 저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하지만 오늘은 삼성카드에서 전화가 왔었고, 처음부터 보험이 아닌것 처럼 말을 하기에 끝까지 들어봤습니다.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회사이지만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다가 비과세 저축 서비스를 하게 되었다면서, 복리의 혜택을 주겠다는 그런 내용이었고, 저는 그동안 꾸준한 삼성카드 고객이었고, 앞으로 살날이 많이 남은 젊은이 이기 때문에 재테크를 위해 삼성카드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 안내해 주겠다며 상담원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상품 가입에 동의하고, 상품에 대한 서류를 보내주면 제가 그것을 검토해보고 지속적으로 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말것인지 결정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것에 대한 녹취가 필요하고 한 이후부터는 아니나 다를까 보험이야기가 나왔고, 대부분의 보험 텔레마케터들이 판매하는 연금전환이 가능한 일반적인 보험상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성카드 측에서는 제 말에 뭐라고 반박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연금 전환 가능한 여느 저축 보험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년 후부터는 50만원이 지급된다는 식으로 말은 했지만 아마도 알고보면 다른 상품에서 제공하는 중도 인출 서비스에 해당하는것 같았고, 결정적으로 만기후에는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니 결국에는 보험이라고 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제가 기분 나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테크나 금융용어에 취약한 저로써는 아무리 상세히 상품에 대한 말을 들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을 판에 상담원은 전화로 혼자 이러쿵 저러쿵 이 상품에 대해 말을 빨리 그리고 많이 합니다. 그리고는 망설이는듯 하면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칠것이냐며 저를 바보취급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런 일생 일대의 기회는 지난 3년간 10번 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쨌든, 은근슬쩍 저를 바보 취급한 다음에 자기가 제 친절한 상담원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20일 후에 맘에 안들면 취소하면 되니까 일단 가입 동의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전화상으로는 상품에 대한 이해를 하기가 힘드니까 안내책자나 문서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알겠다고 하고, 매달 얼마씩 납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겠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저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살펴본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하면서 최소 3개의 다른 납입 금액에 대한 견적(?)을 뽑아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합니다. 소수의 사람에게만 권해주는 상품이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견적서는 하나의 납입 금액에 대한 견적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들은 "소수의 대상"이라는 말에 한번 또 이 문제에 대해서 재고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 나중에 취소가 가능하다고 해서 동의를 하면 질병에 대한 이력을 물어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2년 전에 급성 간염을 앓았던 적이 있어서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좀 신경 쓰이는데 상담원은 그냥 "아니오"라고 대답해주길 바라는것 처럼 어떤 종류의 질병을 진단 받아서 입원했는지, 치료를 받았는지 막 묻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무슨 이용약관에 대한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알아들을 수 없는 거의 속사포 랩의 속도로 읽어주면서 동의 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나마 친절한 사람은 제공된 정보를 타기관에 제공하거나 타 목적으로 사용하는것에 동의하냐는 부분에서는 미동의라고 대답해도 된다고 알려줍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에 동의 하는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상품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보험을 판매하는 회사에 수입을 제공해 주는 셈이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는군요 !!!


어쨌든, 좋은 상품이라고 현혹시킨 뒤에,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조급하게 한 뒤에 동의를 하게 만들고보는 이런 기업들의 행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시 간략히 정리하자면 제가 기분 나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담원은 안내해주려고 하는 상품이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품과 극명한 차이가 있다고 하면서 보험이 아닌것 처럼 포장해서 말을 시작한다.
  • 자기는 굉장히 객관적인 측면에서 상품을 설명한다고 강조하면서 일반적인 금융상품과 비교를 하면서 말해주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혜택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 정보를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하는 기분이 든다. 
  • 정보를 제대로 전달 받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일단 망설이게 되면 이런 좋은 기회를 포기하는 바보가 어디있냐는 식의 어투로 설득을 하게 되는데, 나를 바보 취급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
  • 보통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말들을 알아듣지 못할 속도로 빨리 말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은 이정도 쯤은 잘 듣고 이해하는데 너도 그렇겠지? 라는 태도같이 보여 무시 당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 우리의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때 우리가 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거짓 정보를 제공받지는 않았는지 증거가 되는 자료를 남기기 위해 전화 상담 내용을 녹취한다고 하는데, 잘 이해하지도 못할 말을 빨리 하는것은 우리의 거짓 대답을 유도하여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녹취 자료를 자기네들에게 유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 같다.
  • 은근슬쩍 우리의 개인정보를 빼가면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기관에 제공하여 수익을 만들어내려는 의도가 있는것 같다.
마지막 으로 좀더 자세히 언급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피싱사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피싱사기에 대한 경고와는 완전히 다른 태도... 
요새 피싱사기의 피해가 많아서 금융권에서 조심하라고합니다. 전화로 개인 정보를 요청하면 함부로 말해주지 말라고 당부를 하면서 자기네들은 우리들에게 좋은 상품을 안내해준다는 명목하에 우리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고객이 맞는지 확인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합니다... 자신들도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노골적으로 요청하는 판에 피싱사기에 주의하라고 하는것은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자기네들은 경로를 했고, 피싱 사기의 판단 여부는 우리의 몫이라는 것 같습니다... Irony 하죠?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관심을 갖고 상담원과 이야기를 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 강매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고객에 요청하는 정보도 제대로 제공해줄 수 없다고 하고,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조급하게 해놓고, 망설이면 바보 취급하는 그런 기업들의 행태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를 하고 싶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잘 모르고, 이런것이 진짜로 신고할만한 꺼리라도 되는지 잘 모르고 이런거 정성들여 준비해서 신고할만한 시간적, 심적 여유가 없습니다. 

저 혼자 피해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일까요? 일단 그것부터 알고 싶습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