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 건조기 사용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흔히 공중화장실에 볼 수 있는 뜨거운 공기 바람을 이용한 손 건조기를 볼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손 건조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계십니까? 상대적으로 Paper Towel을 사용하는것 보다는 손을 말리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죠... 하지만 겨울에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화장실이 별로 없는 것을 감안한다면 it's a life saver !!! 여름에는... 글쎄요...

어쨌든, 손 건조기를 여러분은 제대로 사용하고 계신지요??? 손 건조기를 사용할때 보면 우리가 손 건조기를 사용할때 잘 보이는 위치에 이런 문구를 보셨을 겁니다...

<서현역 남자 화장실에서 본 건조기의 손을 비비면서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문구>


경우에 따라서는 글을 읽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기도 하죠... 그런데 여러분들 중에서 실제로 손을 비비면서 손을 말리시는 분이 계십니까???

저는 몇년 전 까지만해도 비비지 않았습니다...

왜냐???

그러면 더 잘 마르지 않을것 같아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생각하면 손을 비비게 되면 두 손이 뒤엉키면서 한 손이 다른 손을 가리게 되어 한손은 바람이 닿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손이 더 마르지 않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손을 비비라니까 왜 비비라고 할까 생각을 합니다... 손을 비비면 손의 물끼가 손에 골고루 얇게 퍼져서 물기가 바람에 노출되는 표면적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게 되어 건조가 가속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왠지 그래도 전자의 생각 때문에 그것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요???
어쨌든, 우연한 기회에 한번 손 비비기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Amazing !!!

손이 2배 정도는 더 빨리 건조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손 건조기를 제대로 사용하고 계십니까??? 그러니까 손을 비비면서 건조시키시냐는 겁니다... 요새는 이런 방식으로 손을 건조시킬 경우에는 손의 물끼 뿐만 아니라, 피부의 수분도 날려버리기 때문에 공기로 손을 털어내는 새로운 방식의 제트 건조 방식(아래 사진)도 많이 있지만, 그냥 따뜻한 바람으로 손의 물기를 건조시켜주는 건조기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우리 꼭 손을 비비면서 건조합시다... 전기도 절약하고, 빠른 물기의 제거로 피부의 수분 증발도 막을 수 있습니다...

<손의 물기를 털어내는 제트 건조 방식의 손건조기>


여담으로... 발상의 전환은 참으로 유용한 발명품을 나오게 하는것 같습니다... 누가 손의 물끼를 말리지 않고 털어낼 생각을 했을까요??? 저 기계 사진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기계의 가격이 40~50만원 정도 합니다... 집에 하나 두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가 그냥 수건을 애용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렇게 공기를 사용한 건조기 방식은 오히려 paper towel을 사용하는것 보다 비위생적이라고 합니다. 공기를 방출하는 곳에 세균이 번식해서 그렇다나요??? Big Bang Thoery에서 Sheldon이 그 이유로 어느날 직장에서 화장실에 paper towel 공급을 중단하고 손 건조기를 설치하자 Sanitizer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던 생각이 납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