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The Bucket List
Reviews/Movies :
2008. 5. 6. 02:31
정말 오래간만에 본 좋은 드라마 였다. 암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두 사람의 우정을 통해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한 영화였다. 잭 니콜슨의 케릭터는 어렸을 때부터 사업에 소질을 보여 돈을 많이 벌었지만 돈 말고는 가진게 별로 없다. 그 반면에 모건 프리먼의 케릭터는 공부해서 교수가 되고 싶었지만, 젊은 시절에 여자친구를 임신시키는 바람에 학교를 그만두고 가정을 꾸려나가야 해서 평생을 자동차 정비공으로 바쁘게 살아서 돈은 없지만 행복한 가정이 있다. 그 둘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지만, 그 죽음 뒤에 따르는 걱정 따위는 없다. 잭 니콜슨은 가진건 돈 밖에 없었고, 모건 프리먼은 아들들을 모두 훌륭하게 키웠다. 이런 설정 자체가 영화의 스토리 전개를 가능하게 했다. 걱정꺼리가 없었기에, 둘은 죽음을 앞두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목록을 적어서 죽기 전에 다 해보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그 목록에 있는 것들 하나하나 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서로를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는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줬다. 나도 만약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 과연 내가 지금 죽는다면 후회는 없을까 스스로에게 묻기도 했다... 그리고 좀더 뜻깊은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죽을때는 이 영화의 두 주인공처럼 걱정꺼리 없이 마음 편히 죽을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잭 니콜슨 같은 친구를 만나면 공짜로 같이 여행도 하고 즐기다가 인생을 마감할 수 있겠지??? 뭐 그런거 까지 바라지 않는다... 다만 나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아쉬워해줄 수 있는 소중한 이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슬퍼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어차피 누구나 다 죽으니까... 그들에게 슬픔을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강요한다고 그게 되는것도 아니고, 나로 인해 누가 슬퍼한다면 그것 또한 나에게 슬픈일 아닌가?
죽기전에 해봐야 할 일들이 많긴 많은것 같다... 인가으로 태어나서 인간으로써 꼭 한번씩 해봐야 하는 일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들도 많고... 나도 Bucket List를 만들어서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목표 의식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죽기 전에 Bucket List에 있는 것을 모두 해보고 Bucket을 차버리(kick the bucket은 인생을 마감한다는 뜻임)고 이 세상을 떠나면 좋겠다...
별점: ★★★★★★★★★☆ (9/10)
명대사: 너무나 많아서 꼭 봐야 한다. 강력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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