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he Secret

Reviews/Books : 2008. 4. 3. 23:43

해병대에 간 후배 한놈이 휴가나와서 채팅을 하는데 나의 암울한 공돌이의 삶에 대해서 얘기해줬더니 자기도 사회로 복귀하고 졸업한 뒤에는 딴길을 찾아보고 싶다고 하면서 나에게 좋은 책을 소개시켜줬다...

자기의 인생관을 바꿔놨다는둥... 정말 좋은 책이라고 해서 웅기 만나기로 한 날 그냥 생각없이 웅기 기다리다가 영풍문고에 들어가서 사버렸다...


바로 더 시크릿 !!!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 What about it???

글쎄...

기대했던것과는 너무 다르게 너무 실망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It was full of BS (Bull Shit) !!!

결론은 원하는것을 머리에 계속 생각하라. 그리고 원하는대로 된것 처럼 여겨라... 그러면 이루어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밀(the secret)이다...

라는 것이다..

아마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면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가 더 맞는 말인것 같지만, "누군가 돈을 얼마나 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더니 1년 후에 책 써서 그만큼을 벌었더라"라는 식의 얘기들이 나온다... 그런면에서 아주 BS같다는 것이다...
만약 비밀이 사실이라면 내가 그동안 그렇게도 간절히 이루어지기 바랬던 일들, 그리고 믿어왔던 것들이 하나둘씩 멀어져 가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래서 더 BS같다는 것이다...
만 이천원씩이나 주고 산 책 치고는 좀... 아니었다...
뭐든것이 자기가 원하는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건 아니잖아...
뭐 성경구절도 인용하고 그런거 보면 어떻게 보면 성경적인 면에서 보면 아주 틀린 얘기가 아닐 수도 있지만 성경구절은 비밀에 대한 신빙성을 더해주기 위해 인용되었을 뿐이다. 후반부에 가면 비밀을 통해서 이 우주를 자기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식의 무신론이 언급된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기가 원하는대로 생각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그 발상 자체가 어째 악마의 속삭임 같다...

읽는 사람에 따라 자신의 신념에 따라 비밀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면 그냥 좋을것 같다...


Full of BS라고는 했지만, 그냥 내 인생에 있어서 적기에 읽은것 같다... 희망이 조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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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