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다...

My Life/일상 : 2008. 7. 30. 01:51
여전이 걱정은 많은 나지만, 회사를 옮기기로 결정한 다음부터는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I feel like I have control over my life again...

하기도 싫고, 별볼일 없는 회사 일에 매일 매일 질질 끌려다니던 내가...
그 일을 과감히 버리고,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가게 되었다...
지금 회사에서 날 잡아두려고 하지 않을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내가 했던일에 공백이 생기면 아마 아쉬워하지 않을까?
뭐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동안 나의 소프트웨어적인 사고방식과 철학을 무시한채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이 해오던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도록 시킨 악랄한 하드웨어 무리들에게 딱 이 한마디 해주고 싶다...

Who's the MAN !!!

워낙 나의 존재감에 대해 둔감한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저 말이 내가 의도한 효과를 가져올지는 의문이지만, Wanted에서 나온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고픈 욕망이 있다... 그냥 그것이 중요한거다...
내 속이 더 후련해질테니까...

그건 그렇고 내가 옮기려고 하는 회사는 중소기업인데다가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그리고 안좋은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점에서 새 직장은 risk가 좀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던 일에 그나마 가까운 일을 offer 했고,
또 특수한 집단(?)이라는 면에서 많이 배울것 같다...
그래서 아주 기대가 크다...

회사 망해서 정말 재수 없어서 현역으로 재입대 한다고 해도 좋다...
일단 내 인생이 내 의지대로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는것 같아서 후련하다...
이젠 뭐든지 잘 될것 같다...

지난 2년 동안 난 내 인생의 바닥을 봤다...
정말 아무런 희망도 없어보이는 그런 시간이었다...
나에겐 미래도 없어보였기에 살아갈 의미조차 찾기 힘들었다...
남들이 보면 웃기고 있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내 인생에 있어서 바닥...
그 바닥을 보게된 이상, 앞으로는 좋은 일만 일어날것 같은 기대감...
그래서 이젠 뭐든지 잘 될것 같다...

이번에 내린 결정을 통해서, 내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나 자신임을 다시 느끼게 되었고,
그런 느낌이 다시 나를 살아 움직이게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시 찾게 된 마음의 여유...
여유 속에서 책도 많이 읽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즐겁다...
난 살아있다...

니노막시무스 카이저소제 소냐도르 and 스파르타
죽지 않아 나는 죽지 않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꿈꾸면서 멋지게 살아보자...     

'My Life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고테스트  (2) 2008.08.26
소프트웨어 돈주고 사서 쓰기도 힘들다...  (0) 2008.08.19
무더웠던 어느 여름날...  (0) 2008.08.19
나는 바보다...  (2) 2008.08.16
난 좋은 사람이다...  (1) 2008.08.16
휴가가 끝나가는구나...  (0) 2008.07.27
이 블로그의 존재 이유?  (2) 2008.07.22
최악의 휴가가 될것 같은 예감...  (0) 2008.07.22
웅기 쵝오 !!!  (4) 2008.07.21
계속 저울질...  (4) 2008.07.14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