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참고로, 회사 사정이 그다지 나쁘지 않을때도 앞으로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걱정을 털어 놓으면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제 입장에서는 그들이 진심으로 걱정해 줘서 해주는 말인지, 아니면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말하는건지, 아니면 자기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고 막 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저도 다른 사람의 일이 더 쉬워 보여서 말을 막 내뱉은 경우가 많은것 같군요...

어쨌든... 요새 가장 많이 들은 말이...

1. 미국가
 평소에도 미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으니 이 말을 들을만도 합니다. 하지만 다들 미국가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가면 만사가 해결되나요??? 미국은 무작정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않나요? 비자문제도 있고, 거기서 눌러 앉으려면 취직을 하거나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미국가"라는 말을 너무 쉽게 내던지더군요...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나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보세요...

2. 영어 강사해
 저와 비슷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친구들이 강사를 하는 것을 보면, 하지 못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심이 하지 말라고 하는군요... 제가 양심을 걸고 돈을 받고 가르쳐줄 수 있는것은 프로그래밍의 기초 정도밖에 없다고나 할까요??? 아님 초딩 수학??? 아... 이 나이 먹도록 제대로 할줄 아는것도 없고... 큰일 입니다... 영어를 무지 잘한다고 해도 공돌이로써 가지고 있는 자긍심이 있어서, 영어 강사는 하기 싫습니다...

3. 세탁소해
 실속없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하는 친구가 많이 하는 말로... 이 말에 대해서는 할말이 별로 없음... 즉, No Comment !!!


학생 때는 오로지 공부 열심히 하면서 열심히 노는것이 목표였고,
졸업후에는 일을 열심히 해서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어야 겠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막상 사회생활을 해보니 그런 막연한 꿈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군요...
언젠가부터 뚜렷한 목표가 없는것이 참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한가지 목표를 향해 꾸준이 나아가고 있지 못한 제 자신의 모습에서 조바심을 느끼는지,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것도 힘듭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빨리 하고 싶은일, 잘하고 싶은일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