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0.09.08 [영화평] 아저씨 2 by Dansoonie
  2. 2010.03.28 [영화평] Alice in Wonderland 2 by Dansoonie
  3. 2009.09.02 [영화평] G.I. Joe: The Rise of Cobra(전쟁의 서막) by Dansoonie
  4. 2009.05.01 [영화평] 인사동 스캔들 3 by Dansoonie
  5. 2009.04.20 [영화평] Transformers by Dansoonie
저번주에 회사 동료 몇분과 함께 아저씨를 봤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사실 잘 모르고, 그냥 좀 잔인하다는 이야기만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보고나니 한국판 Taken(2008/04/13 - [영화평] Taken)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은 아니고, 소중한 사람을 구한다는 똑같은 플롯을 가지고 적절하게 내용을 잘 바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Taken과 아저씨의 관계는 프랑스의 소설 Les Liaisons dangereuses (Dangerous Liaisons)를 motif로 한 작품 Cruel Intentions를 우리나라에서 다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제작한 것과 비슷한 관계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베꼈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잔인하지만 진정 나쁜 인간들을 다 죽여버리는 통쾌한 영화, 하지만 너무 잔인하기에 통쾌함 뒤에는 또 씁쓸함이 남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꼬마 주인공 생각 보다는 어쩜 저렇게 나쁜놈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왜 저렇게 나쁜 인간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Taken을 보면서도 똑같은 생각을 했는데, 미국 영화이고, 배경이 유럽이다보니 그런 일들이 해외에서나 일어날법한줄로만 알고 그러려니 하면서 봤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내용의 영화가 나오니 정말 섬뜩했습니다.

분명 영화에서 사람을 납치해서 장기를 팔아먹는 사업을 지칭하는 통나무 장사와 같은 용어나 마약밀매를 위해서 마약 운반을 위해 이용되는 아이들을 가리키는 개미라는 용어는 영화촬영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용어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우리나라도 이제는 인간을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상품으로 바뀌었고, 마약밀매가 은연중에 깊숙히 자리잡힌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미국만큼이나 그 시장이 크고 활발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문화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가 되었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예전에 제 어머니께서 받으셨던 보이스 피싱 전화 사건(2010/03/30 - 보이스 피싱을 겪고 느낀 우리나라의 문제 살펴보기...)만 생각해도 이제는 더 섬뜩합니다. 그리고 말시작과 끝마다, 그리고 중간중간 쓸데 없이 욕을 하는 것은 듣기에 많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원빈 참 멋있네요... 잘생기고 작은 얼굴, 초콜렛 복근, 그리고 날카롭지만은 않은 차분한 중저음의 목소리. 저도 살좀 빼고 말수를 줄여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원빈만큼 멋있어질까라는 생각에 바로 접어버립니다... 살만 빼야겠습니다...

'Reviews > 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평] The King's Speech  (4) 2011.03.28
[영화평] Black Swan (spoiler)  (2) 2011.03.01
[영화평] I am number Four  (2) 2011.02.27
[영화평] Tangled (라푼젤)  (4) 2011.02.24
[영화평] Social Network  (4) 2010.11.07
[영화평] Alice in Wonderland  (2) 2010.03.28
[영화평] Avatar (3D)  (0) 2010.02.17
[영화평] G.I. Joe: The Rise of Cobra(전쟁의 서막)  (0) 2009.09.02
[영화평] 인사동 스캔들  (3) 2009.05.01
[영화평] Transformers  (0) 2009.04.20
Posted by Dansoonie


오랜만에 영화평 입니다... 

지난번에 친구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때  영화 Alice in Wonderland를 봤습니다... 부제 Alice Returns to Wonderland로, Alice가 어렸을때 방문했던 Wonderland에서는 머리가 크다는 컴플렉스 때문에 더러워진 성질을 가진 red queen이 왕권을 집권하게 되면서 쑥대밭이 된 Wonderland(also called Underland in the movie)를 red queen으로부터 구하여 선하고 아름다운 white queen에게 왕권을 다시 되돌려주는 내용입니다...

음... 3D로 보고 싶었는데, 결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2D로 보게 되었습니다... 3D로 봤으면 더 재미있었으려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 재미 없었습니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야기가 정신이 없습니다... 큰 줄거리만 보면 잘 모르지만,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의 개연성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Alice in Wonderland의 작가인 Lewis Carroll(본명: Charles Lutwidge Dodgson)19세기 중반의 사람으로 작가 이외에도, 수학자, 사진작가, 그리고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궁금하신 분들은 Wikipedia 참고하세요)에서 활동했던 좀 천재적인 사람이었떤것 같습니다. 천재가 다 그렇듯이 좀 미쳐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마약을 해서 그런지 책 자체는 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의 그런 책이었습니다... 작가가 마약을 하고 책을 썼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책은 정말 so random 합니다... 책에 초기에 나오는 사건들을 보면 마약을 했을때 느끼거나 겪는 일들을 Alice가 경험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그래서 그냥 봐서는 뜬금없는 내용들이 많이 나와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책을 읽어본 사람은 그나마 무슨 이야기 하는지 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본 후에 안 사실이지만, Alice in Wonderland의 원제는 Alice's Adventure in Wonderland이고, 이후에도 Alice가 소재가 된 여러 소설을 썼던것 같습니다. Disney에서 제작한 animated film 버젼의 Alice in Wonderland에서 봤던 Tweedledum Tweedledee 쌍둥이 형제는 사실 Alice in Wonderland가 아닌 이후에 출간된 책중에 하나인 Through the Looking-Glass, and What Alice found there 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햇을때, 우리가 알고 있는 Alice in Wonderland는 Lewis Carroll의 여러 Alice에 관한 책들의 짬뽕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얘기는 어디에도 찾지를 못했으니 진리로 받아들이진 마세요~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영화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매우 애매모호합니다... 애들이 보기에는 좀 그렇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좀 유치하고... 참고로 저는 중반에 약 5분정도 졸다가 5분정도 잤습니다...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좀 애매모호한 영화입니다... 책 자체가 동화라고 보기도 좀 힘들것 같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한 나라에 가서 말하는 동물들이 나오는건 좀 식상한 소재지만, 카드를 의인화한 소재를 사용한 것은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인정해주겠지만, 이야기가 좀 산만하고 제가 내린 결론은 작가가 마약먹고 쓴 책이 틀림 없다는것입니다... 이런 책이 어떻게 주목 받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어쨌든... 3D로는 볼만한 영화인것 같지만, 그저그런 영화로 평가내려드리겠습니다...


별점: ★★★★★★☆☆ (6/10) 
명대사: You're mad, bonkers, off your head! But I'll tell you a secret: All the best people are.


'Reviews > 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평] Black Swan (spoiler)  (2) 2011.03.01
[영화평] I am number Four  (2) 2011.02.27
[영화평] Tangled (라푼젤)  (4) 2011.02.24
[영화평] Social Network  (4) 2010.11.07
[영화평] 아저씨  (2) 2010.09.08
[영화평] Avatar (3D)  (0) 2010.02.17
[영화평] G.I. Joe: The Rise of Cobra(전쟁의 서막)  (0) 2009.09.02
[영화평] 인사동 스캔들  (3) 2009.05.01
[영화평] Transformers  (0) 2009.04.20
[영화평] Slumdog Millionaire  (4) 2009.03.27
Posted by Dansoonie
우리나라에서 무슨 저작권 법이 새로 개정된 이후로 조심스러운 마음에 영화 포스터를 어디선가 스크랩해다가 블로그에 올리던 영화평글을 쓰기가 좀 두려웠다... 그간 본 영화는 대략 3~4편 정도 되는것 같은데, 그런 이유 때문에 영화평을 쓰지 못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YouTube에서 공식적으로 배포된 영화 trailer를 링크 시켜놓는 것이다.

어쨌든... 본지 좀 지났지만, 영화를 봤다는 의미에서 감상평을 써보게다... 앞으로 이번의 G.I. Joe편 말고도 몇개 더 쓸것이다...


일단 G.I. Joe가 우리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G.I. 유격대 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던것 같아서 그 사실부터 알리고 싶다. 그리고 G.I. 유격대가 미국에서 방영했던 만화영화였던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은것 같다. 어릴때 AFKN을 많이 본 사람이라면 그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기억이 다시 살아나려나???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시절의 추억 때문에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같이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의 목적은 국가대표를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국가대표를 볼 뻔 했다가 매진이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G.I. Joe를 보게 되었다... 나는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기대에는 못미치는 영화였다. 그 반면에 나보고 재미 없으면 책임지라고 했던 사람들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워 했다...

스토리의 내용은 앞으로 G.I. Joe와 Cobra 간의 싸움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관한 것이다.스토리 중간중간 설명이 되지 않은 부분이 조금 있어서 좀 내용 전개가 비약되었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어차피 만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만화는 더 억지스럽지 않던가???

The Mummy(미이라)의 감독 작품답게 The Mummy trilogy 에서 볼 수 있었던 떼거지로 몰려들어서 사람을 갉아먹는 벌레들과 비슷한 nanomite들이 등장한다. 더이상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여기서 스토리에 관한 내용은 여기서 그만... Trailer에서 볼 수 있는 에펠탑을 갉아먹는 초록색 먼지가 바로 nanomite다...

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부분은 바로, 이병헌이 조연보다는 약간 못미치지만, 그래도 꽤 비중있는 배역을 맡아서 연기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의 연기는 비의 연기보다 백만배 정도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나 맡을 수 있는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는 비나 이병헌이나 비슷할 수 있을지 모르겟지만, 역시 할리우드 영화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영화배우인 이병헌이 Win이다... Speed Racer(2008/06/09 - 영화평] Speed Racer)에서의 비의 연기를 볼때는 내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영어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대사처리시에 부자연스럽게 쉬는 텀을 갖는 바람에 자꾸 틀릴것 같았던 것이다. 게다가 연기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물론 비중이 매우 작아서 그랬을수도 있기에 Ninja Assassin을 기대해보고 있기는 하다...

어쨌든, 우리나라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이병헌의 연기력에는 약간 못미친감은 있지만, 외국어로 연기를 한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내용이 약간 가벼운 액션과 특수효과를 주로 부각시킨 그런 영화란 것을 감안해서
별점: ★★★★★★★☆☆☆ (7/10)
명대사: I told you to read that manual.


G.I. Joe 장난감에 관한 안좋은 기억...




'Reviews > 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평] Tangled (라푼젤)  (4) 2011.02.24
[영화평] Social Network  (4) 2010.11.07
[영화평] 아저씨  (2) 2010.09.08
[영화평] Alice in Wonderland  (2) 2010.03.28
[영화평] Avatar (3D)  (0) 2010.02.17
[영화평] 인사동 스캔들  (3) 2009.05.01
[영화평] Transformers  (0) 2009.04.20
[영화평] Slumdog Millionaire  (4) 2009.03.27
[영화평] Marley & Me  (4) 2009.03.10
[영화평] Valkyrie  (9) 2009.01.29
Posted by Dansoonie
다음주 부터 다시 피똥싸게 바빠지게 생겨서 연휴를 앞두고 회사 동료들이랑 극장에 가서 영화 한편 감상해줬다.

김래원, 엄정화 주연 박희곤 감독의 인사동 스캔들...


전직이 아나운서인 최송현의 영화배우 데뷔 작품이기도 하다. 그 밖에 조연으로 임하룡도 나오고 홍수현도 나오고...

감상 소감을 한줄로 정리 하면, 기대 이하였다.

왜?

영화를 평가해 보자면...
플롯 자체는 상당히 흥미롭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미술품 거래의 세계를 재미있게 다루었다. 보통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영화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타짜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 "타짜"와 비슷 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내에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실제로 타짜와 거의 똑같은 분위기가 연출 된 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타짜에 비하면 약간 좀 성의 없이 만든 영화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정화를 캐스팅 함으로써 흥행몰이를 어느정도 할 것으로 기대 되지만, 엄정화가 나온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이 영화가 좀 가볍게 느껴졌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라던가 플롯 자체는 무거운 반면에 그 무거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과정이 너무 가볍고 무성의 해 보여 나는 너무 불만족 스러웠다. 그냥 영화이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인사동 스캔들과 같은 경우는 머리싸움(?), 치밀하고 은밀한 뒷거래를 소재로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조금 더 사건들의 논리적인 인과 관계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것이 많이 부족했던것 같다.

여러가지 발생하는 사건들이 영화 전개상 왜 필요한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단지 마지막에 모든것을 설명해 주기 위해서 보여준것 뿐이라고 생각되는데, 진정으로 그랬다면 단지 볼거리 밖에 제공하지 못하는 그런 영화에 불과하다는 얘기 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

설마 나 혼자 이해 못하고 있는게 있는가?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내 말은 이것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관객이 알아야 하는 정보를 다 제공하고, 주인공과 함께 그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자기 마음대로 영화속에서 날고 기고 뛴다. 그리고 관객은 그냥 단지 주인공이 마지막에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보고 해피 엔딩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만족해 하라는 식의 이야기 흐름이다. 그러니까 사건들의 전개 과정이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관성이 있는 사건들이라 하더라도 논리적으로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근거 없이 터지는 것도 상당히 불만스러웠다.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씬은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는 장면이다. 뜬금없이 나온 이장면, 왜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주인공과 그 일당들의 관계를 설명해주려고 한것 같은데 끝네 우리가 알 수 있는 정보는 제로...


연기자들을 평가해 보자면...
최송현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그녀의 뀌에 팍팍 꽂히는 대사 전달 능력은 자연스러움을 상당히 떨어뜨렸다. 엄정화는 새로운 영화가 나올때 마다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다. 연기는 잘하지만, 얼굴 자체가 부자연스럽다. 어쩌면 그런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돈이 많은 여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일지도 모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영화니까 좀 더 이쁜 모습을 보고 싶었단 말이다. 엄정화의 부자연스러운 얼굴을 보고 많이 실망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홍수현이 그 아쉬움을 채워줬다. 김래원은 원래 그냥 싫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싫어질 수가 없다. 내가 봤던 김래원의 연기중 가장 구리고 촌스러웠던 연기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였다(아마 드라마 내용 자체가 삼류였던 데다가 김태희가 상대역이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김래원은 그냥 멋졌다... 아니 사실은 그의 케릭터 이강준이 멋졌다...


결론...
그렇게 쓰레기 같은 영화는 아니지만, 훌륭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굳이 극장가서 꼭 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별점: ★★★★★★☆☆☆☆ (6/10)
명대사: 딱히 인상적인 대사도 없던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내가 많이 피곤했다...


'Reviews > 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평] Social Network  (4) 2010.11.07
[영화평] 아저씨  (2) 2010.09.08
[영화평] Alice in Wonderland  (2) 2010.03.28
[영화평] Avatar (3D)  (0) 2010.02.17
[영화평] G.I. Joe: The Rise of Cobra(전쟁의 서막)  (0) 2009.09.02
[영화평] Transformers  (0) 2009.04.20
[영화평] Slumdog Millionaire  (4) 2009.03.27
[영화평] Marley & Me  (4) 2009.03.10
[영화평] Valkyrie  (9) 2009.01.29
[영화평] 과속스캔들  (6) 2008.12.16
Posted by Dansoonie


어린시절 만화영화로 즐겼던 Transformers... 내 유년시절의 로망이었다...
그때 당시 Macros나 건담과 같은 훨씬 훌륭한 메크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나에게는 Transformers가 더 친숙하다. TV에서 Robotech라는 이름으로 Macros가 방영을 하긴 했어도, 그 당시에 내 또래의 세대에서는 Transformers의 인지도가 더 압도적이었다...

Hollywood에서 소재가 많이 떨어지자 만화를 영화화하는 붐이 일어나면서 Transformer도 영화화 되었다. 나의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이 영화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누군가와 보고 싶었지만,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영화다. 이제 6월에 Transformers 2가 개봉을 하게 됨에 따라 더이상 같이 볼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릴 수 없어서 혼자 DVD를 빌려봤다.

Steven Spieberg의 권유로 Michael Bay 감독이 맡아서 제작하게 된 이 Transformers에 대해서 감상평을 좀 쓰고자 한다.

일단, 스토리가 매우 유치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본다. 유치한 대사와 유치한 상황의 설정... 그리고 전개과정... 심지어 대사들 까지도 만화를 영화화한 다른 영화들에 비해 좀 유치해 보이는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용납할 수 있을정도의 수준으로 유치함을 잘 무마 시킨것 같다. 뭔가 설명하기 참 힘든데, 뭐랄까... Transformers와 같은 경우는 로봇에 대한 어린이들의 환상을 다룬 그런 만화이기 때문에 영화화 하기 굉장히 힘들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음... 그러니까 여기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인간에 의해 창조된 로봇도 아니고, 외계에서 지구로 온 로봇들이다. 그것 자체가 어른들이 보기에는 좀 이상하지 않나? 로봇이라는 것이 인간이 창조해낸 것인데, 외계에서 하나의 생명체 형대로 지구에 나타난다. 영화는 실사라는 점에서 만화보다는 좀더 사실적인 측면을 부각해야 하는데, 이런 것은 영화화 하면서 참 설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Transformers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Macros나 건담에 나오는 로봇들에 비해 뽀대도 안나고 생긴것도 유치해서 자칫하다가는 매우 촌스러운 영화가 될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어린시절의 향수 때문에 나는 내용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로봇이 지구에 나타나게된 스토리는 그럴듯하게 만들었고, 그래픽은 화려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작 만화에 비해 로봇들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는것... Optimus Prime과 같은 경우는 트력에 불꽃 무늬가 없었어도 좋았을 뻔 했고, Bumble Bee는 VolksWagen의 Beatle이 아니었던 것이 안타까웠다. Megatron은 원래 카세트 테잎 Jukebox 여야 하는데 영화에서는 그냥 로봇으로만 나왔다. 그러니까 다른 로봇들은 어떤 사물이나 vehicle에서 로봇 형태고 변신을 하지만 Megatron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이었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그냥 원작이랑 좀 다른것이 불만이었다... 하지만 Star Scream을 F-22로 만든것은 그다지 큰 불만이 없다능... (원작은 F-15에 가까운 모습)

또 로봇의 음성이 로봇이 화면상에서 나오는 위치나 상황에 따라 목소리가 한결같이 똑같은 소리였던 것도 좀 개선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Autobot(착한 로봇)들이 Decepticon(나쁜 로봇)들과 달리면서, 날라다니면서 싸울때, 분명 멀리 있는 로봇과 가까이 있는 로봇과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도 둘간의 목소리가 똑같은 크기로 들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화면상으로 먼거리에서 로봇이 멀리 있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목소리는 다른 어느때와 같이 똑같이 들렸다는것...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보고 있으면 로봇의 독백을 듣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약간 들었다는것...

영화를 다 보고 Director's commentary로도 또 봤는데, 거기서 또 인상적인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그 얘기들은 나중에 다른 관련 글을 쓸때 쓰기로 하겠다...

별점: ★★★★★★★★☆☆ (8/10)
명대사: No sacrifice, no victory!

'Reviews > 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평] 아저씨  (2) 2010.09.08
[영화평] Alice in Wonderland  (2) 2010.03.28
[영화평] Avatar (3D)  (0) 2010.02.17
[영화평] G.I. Joe: The Rise of Cobra(전쟁의 서막)  (0) 2009.09.02
[영화평] 인사동 스캔들  (3) 2009.05.01
[영화평] Slumdog Millionaire  (4) 2009.03.27
[영화평] Marley & Me  (4) 2009.03.10
[영화평] Valkyrie  (9) 2009.01.29
[영화평] 과속스캔들  (6) 2008.12.16
[영화평] 아내가 결혼했다  (2) 2008.10.24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