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카페에서 대형견 인형을 보고 뽐뿌를 받고 내 자신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고 치고 똑같은 인형을 질렀습니다. 참고글 - 2012/01/17 - 고백할게 있어요... 난 인형이 좋아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친구가 장가간다고 청첩장 돌리겠다고 해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서 놀다가 밤늦게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 가서 택배를 찾았더니... 기대했던 대로 굉장히 큰 상자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박스를 뜯어보니 검은 비닐봉지에 인형이 들어있더군요...


검은 비닐봉지는 Kirkland 표였는데, 아마도 판매자가 대전인 것으로 봐서는 우리 가족이 애용하는 Costco 대전점에서 산 비닐봉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검은 봉지에서 인형을 꺼내니 대형견 인형의 위엄!!!


거의 같이 나란히 누워서 자도 될 정도로 컸습니다... 이미 이렇게 크다고 알고 있었지만 좁은 집에 있으니 더 커 보이더군요...

설이 되고 저는 큰집이 서울이기에 부모님께서 올라오셨는데, 우리집 바둑이 도리도 데리고 오셔서 도리랑 이 인형이랑 상봉시켜줬습니다...


이렇게 큰 인형을 껴안고 자니까 잠이 더 잘 오는것 같습니다... 설 연휴동안 큰집에 가서 사촌형이랑 얘기해봤는데, 뭔가 껴안고 자는것은 숙면에 큰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사촌형은 인형은 아니지만 Costco에서 구입한 body pillow가 좋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이제는 숙면을 취해야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