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당선 되었고 SNS에 올라오고 있는 대선의 결과에 대한 글들을 보고 최근 며칠 동안 제가 느낀 점들을 나눠 보고자 합니다.


먼저 제 생각을 여과없이 솔직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대선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누구를 지지했는지 밝히겠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려고 노력할 계획이지만 사람이 원래 주관적일 수 밖에 없으므로 먼저 대선에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입장을 솔직히 말씀드림으로써 그것을 염두해 두고 제 글을 읽으시면서 제 견해를 존중해 주셔서 최대한 악플은 삼가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일단 제 정치적 성향을 솔직히 밝히자면, 저는 약간의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기득권층 이기 때문이라고 그렇다고는 할 수는 없을것 같으며(집 걱정 하면서 사는 서민이기에), 그냥 저는 제 집안의 어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민생안정, 복지 정책 등에는 다른 젊은이들 못지 않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방문자들의 나이 분포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인터넷에 게시되는 글인 만큼 네티즌들이 많고 젊은 층이 주를 이룰 것 같은데, 젊은 층이라면 통념상 진보 세력이며 문재인 후보 지지층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진보 세력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글을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아니면 여기 까지도 미치지 못한 부분까지만 읽으신 분들이라면 제가 보수적 정치 성향의 사람이라는 글만 읽고 수구꼴통의 글이라 읽을 가치도 없겠다 싶어 하시며 글을 그만 읽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먼저 기존 정당들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였고 정당에 대해서는 오히려 중립적인 혹은 out of 안중 입장이었습니다. 따라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철수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였고, 현 정권의 만행 및 이번 대선에서 제가 느낀 새누리당의 공약 선전 및 토론회를 통해 그들의 진정성 없는 무성의함이 느껴졌고 국민의 목소리 및 야당이 새누리당의 정책 방향 및 공약에 대해 제기하는 문제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무능력함을 보면서 저 역시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느꼈기에 저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가 월등히 높았다고 보는데, 저는 이런 가운데에서도 사실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자기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으면 신날 법도 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정치적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이 진보 세력을 지지하게 되어서 그랬냐고요? 물론 그런 요인이 전혀 없었다고 부인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봤을때 그들은 뭔가 큰 착각에 빠져 있다는 생각에 들었습니다.


저는 집안 환경 및 성장 배경 때문에 애초에 보수적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정치적 보수 성향을 가지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왜 그런지는 어느 정도는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글을 보면 모든 사람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듯 하였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마치 이상한 사람인 것 처럼 여기고 있는 듯 했습니다. 물론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왜 이해하지 못하는지는 알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에서 대선 과정에서 또 과거에 했던 일들 중에 잘못했던 일들이 참 많습니다. 잘못한 일은 분명히 틀린 일 입니다. 따라서 그런 것들은 마땅히 드러나서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부분이 나꼼수나 진보 성향의 언론사를 통해서 드러났고 SNS에서 회자되어 SNS를 사용하는 젊은 층이 여당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을 더욱 이해할 수 없고 그들을 더욱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다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해 보지 않으셨나요? 민주통합당에서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민주통합당에  비난 받아 마땅한 의혹이 제기되면 대부분 여당의 언론 장악을 통한 왜곡 보도로 간주하여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빠르게 수습되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것은 누구를 편들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언론은 제대로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언론사 별로 그 정치적 성향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하지만 제가 보는 우리나라 언론사들은 성향이 너무 뚜렷하다 못해 사실전달 자체를 편파적으로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진보 세력 지지자들은 진보 성향의 언론사만 맹신하고 있는듯 하고, 보수 세력 지지자들은 보수 성향의 언론사만 맹신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렇게 언론사들의 정치적 성향이 극단적으로 나뉘면서 특정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과정 혹은 왜곡하는 형태로 한쪽 편만 들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저는 받습니다. 이렇다 보니 두 지지층의 세력은 모두 극단적으로 나뉘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 자체를 떠나 서로 불신하고 비하하기 바쁘게 된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에 그나마 중립적인 입장에서 양쪽의 세력의 행방을 객관적으로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언론사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 세력은 점점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미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지경은 이미 현재까지 진행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저 또한 고집이 센 편이라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를 힘들어 하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나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람들이 자기 주관을 가지고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생각이 이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내지 않습니까? 하지만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그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차별을 하고 용납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궁극적으로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문재인 후보를 뽑지 않으면 안된다는 듯한 협박을 받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왜 다른 사람이 투표를 하면 정권이 바뀔거라고 단정짓고 우리 모두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생각하죠? 그런 분위기는 저를 굉장히 불편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아마도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이 많은 연장자 층에서도 반대로 비슷했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언론사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둘째 치고 서로 반하는 세력들이 서로 이해는 못해도 상대방의 견해는 존중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확고한 지지자의 마음을 바꾸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것은 정계랑 밀접한 관계에 있는 언론사의 탓으로 돌려야 하고 우리는 상대방의 입장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의 입장을 따르도록 설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바라본 문재인 후보들의 입장은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은 틀렸다는 식의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생각, 자신이 몸담고 있는 단체의 생각이 틀렸다고 했을때 느끼는 모욕감과 위기감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때 틀렸음을 지적받는 쪽이든 지적하는 쪽이든 쪽세가 우세하다고 느끼면 또 안도감과 안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세의 법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세에 따라 사람들의 여론은 수렴하게 되고 비판적 사고는 잃어 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입장은 무시되고 용납되지 않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주로 젊은 층이 활동 하므로 당연히 모든 사람이 진보 세력의 지지자일 것이라고 사람들이 여겼던 것 같습니다. 역시 고령자 층에서는 반대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으리라 봅니다.



저는 여기서 사람들의 이중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많은 불만을 토로하면서 제가 마땅히 바뀌어야 하는 방향으로 왜 바뀌지 않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제가 들은 대답은 왜 내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고 남들에게 제 생각을 강요하느냐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이런 반응을  겪으면서 점점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포용력을 기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상태 그대로 존중하고 따르기로 했다고나 할까요? 다수가 원하면 제 자신의 뜻도 굽힐줄 알아야 함을 배웠습니다.


국민화합이 우리나라 사회의 정치적 이슈로 나왔습니다. 화합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얼마 전까지 모든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모두 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그것이 화합의 중요한 요건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다양성이 존중되지 않습니다. 서로 이해할 수 없고 싫어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할때 비로소 화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러니하기는 합니다.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당을 지지하는것 조차 다양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 중에 하나이고 생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이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있다며 자신들 조차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좀 창피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정권 교체를 외치고 갈망하는지는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민주주의의 원칙을 져버린체 정권 교체를 이룩하면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민주주의가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대선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정권 교체의 실패에는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50세 이상의 연령층이 한 몫 했습니다. 우리의 한표는 소중하고 우리 부모님을 포함한 그 윗세대의 한표는 소중하지 않다고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지금 제 트위터 타임라인을 통한 분위기를 보자면 고려장을 부활시키자고 할 기세입니다(글을 다 쓰고 보니 실제로 그런 말들이 나오기는 했나 봅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말하면 저는 패륜아로 몰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이분법적인 흑백논리로 자신이 지지한 사람을 지지하고 다른 사람을 무시한 것을 우리들 자신이 아닌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에서 이번 대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갔다고 생각합니다. 투표시간 연장하지 않은 것과 많은 사람들이 생각 하듯이 주요 언론사들을 장악하여 기사를 여당에 유리하도록 과장 혹은 왜곡하기도 한것 같고요. 하지만 아실만한 어른들, 특히 30대의 자녀를 둔 50~60대의 부모들은 그 사실을 믿든 안믿든 알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당의 언론 플레이가 영향을 미쳤을지 몰라도 그렇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아닐지 몰라도 여러분 옆에 있는 사람의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 되었다고 해서 낙담하고 절망하고 인생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지지하던 후보가 당선 되었다고 해서 낙선한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을 약올릴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들의 부조리를 알고도 여러가지 우리나라의 시대적, 역사적 이유로 지지하고 싶지 않음에도 지지한 분들이 연장자 분들 중에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젊은 층은 이 사실을 외면하고 그들을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그분들도 심사 숙고 해서 한 표를 던지셨습니다. 제가 우리 윗세대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라도 한다면 어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모두 다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않겠냐고 하면서 그들의 입장도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제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은 만큼 우리도 냉철하게 부모님 세대의 입장도 들어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거 결과를 보고 이민을 가고 싶다고 하시는데, 저는 사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의 보여준 극단적인 입장들 때문에 이민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왜 저는 항상 남을 이해 하려고 하기 보다는 제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이해하도록 강요하느냐는 말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암묵적으로 타인에게 강요하는 모습들을 봤고 어쩌면 소수의 입장에 있게 되면 언제나 이해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만 있어야 할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위에서 말한 이유들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Dansoonie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집을 막 나서려는 순간에 어머니께서 전화하셨습니다... 저는 출근시간에 맞춰서 타야 하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촌음을 다투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또 무슨 일로 전화하셨을까 의아해 하며 건성건성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어머니의 목소리와 다르게 좀 다급한 목소리로...

"너 지금 어디있니?"

라고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약간 깜짝 놀라서, 아직 집인데요... 라고 대답하면서 집을 나섰습니다...

좌초지종을 들어보니 어떤 험한 말을 쓰는 놈이 집에 전화를 해서 어머니께 저를 데리고 있다고 하면서 저를 바꿔줬는데, 제가 울면서 이런말을 했답니다...

"엄마 살려줘~~~"

우는 목소리라서 제 목소리인지 잘 분간이 안갔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깜짝 놀라셔서 

"너 어디야? 무슨일이야?"

라고 물으셨더니 제가 울면서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어떤 아저씨들이 날 어디론가 데리고 왔어..."

말투가 어딘지 모르게 좀 중고딩 스러워 그때 정신을 차리시고 혹시 진짜라면 그놈들이 다시 전화를 걸겠지라는 배짱으로 전화를 끊고 저에게 전화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런 나쁜 새끼들 !!!


요즘 말로만 듣던 납치를 조장한 보이스 피싱을 당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놈들은 기독교 신자들인지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제가 그동안 착신전화 표시 서비스를 왜 신청 안하시는지, 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것 같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었는데, 오늘까지도 그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으신 것이 참 한이 맺힙니다... 물론 어디선가 배운건 있어서 추적이 어렵게 국제전화 번호가 뜨게 하거나 번호가 아예 뜨지 않게 전화를 걸었겠지만요... 몇 주 전에는 저도 이상한 전화번호 전화가 왔는데, 기계음으로 누군가 제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제 명의로 된 국민은행 카드로 168만원(?)을 인출했다고 상담을 원하면 1번을 누르라는 어이없는 내용이 나온 적도 있었는데, 이거 참 왜들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 등쳐먹고 살면 행복한가봅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속에서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분명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정부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크게 손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런 유형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쉽게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발각되면 엄중히 다스린다면 이런 문제들이 여전히 극성을 부리지 않을테니까요...

제가 어디서 들은 바에 의하면 어떤 유형의 전화는 추적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가 안보나 국민들의 안녕(welfare)가 위협을 받고 있거나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 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추적이 불가능한 전화 통화가 없다고 쳐 봅시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이런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것은 정부가 이런 사태를 기만하고 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보이스 피싱 및 사기는 어디다 신고해야 하는지 검색을 통해서 잠시 알아봤었는데, 어떤 경우에는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신고 접수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헐...

이러나 저러나 무능력한 우리나라 정부 !!!

정부가 이러고 있으면 국회의원들은 뭐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법안 통과에만 신경쓰고 있겠지요... 설령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는 성실한 국회의원들이 있다면 그 분들은 자신이 출마했던 지역 주민의 이권을 위해서 싸우고 있겠지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도 잘못이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 나라 전반적으로 필요하고 시급한 사안들은 뒷전으로 미뤄두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그리고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만 국민의 신성한 4대 의무중 하나인 투표권을 행사하고 자신의 권리만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요???

오늘 여러모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런식으로 나라가 돌아가면서 까지 제 자신의 재산과 자유를 지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배부른 소리(?) 혹은 뭔가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요새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 및 언론의 자유 박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데, 글쎄요...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받고 우리가 모르게 진행되고 있는 부조리한 일들 다 드러나서 처벌 받아 마땅하겠지만, 누가 정권을 잡고 있는지를 떠나서 일단 합법을 가장한 부정행위보다는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나쁜 무리들이 먼저 척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우리 개개인간의 안전이 보장된 후에야 부조리한 정부에 맞서 맘껏 싸우지 않겠습니까? 미국에서는 911 사태 이후로 Patriot Act가 발효되었고, 국가에서는 모든 개인에 대한 정보를 취하는 것을 정당화 시켰습니다... 저도 차라리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손으로 뽑은 사람들이 일하는 우리가 세운 정부를 믿어보겠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저는 Big Brother를 원합니다... 사사건건 우리의 삶에 간섭하는 Big Brother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의 든든한 보호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우리나라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고, 왜 무능력하고 편법과 범법을 통한 범죄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는가? 이런 현실은 변해야 한다는것...
  2. 나의 손으로 뽑아 나의 손으로 세운 정부 보다는 우리의 손으로 뽑은 우리가 세운 정부를 위해 우리가 정치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것...
하지만 많은 편법과 범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이 알고보면 권력을 잡고 있는 세력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어쨌든, 그래서 중요한건 우리의 손으로 세운 우리의 정부가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만들어가는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보이스 피싱 및 사기 신고는...

통신위원회 http://www.kcc.go.kr   Tel-1335

정보통신윤리위원회 http://www.intemet 119.or.kr  Tel-080-023-0113

경찰청  사이버 테러 대응센터 http://www.ctrc.go.kr   Tel-02-3939-112

개인 정보침해 신고센터 http://www.1336.or.kr    Tel02-3939-112

대검찰청 첨단범죄 신고센터 http://spo.go.kr  Tel-1301

여기로...


어떤 문께서 미리 정리해 주셨네요(http://blog.daum.net/childu-ks/15251140)...

감사합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