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Movies'에 해당되는 글 49건

  1. 2009.03.10 [영화평] Marley & Me 4 by Dansoonie
  2. 2009.01.29 [영화평] Valkyrie 9 by Dansoonie
  3. 2008.12.16 [영화평] 과속스캔들 6 by Dansoonie
  4. 2008.10.24 [영화평] 아내가 결혼했다 2 by Dansoonie
  5. 2008.10.07 [영화평] 더 클럽 (Deception) - 완전 스포일러 !!! by Dansoonie
  6. 2008.09.03 [영화평] 다찌마와리 2 by Dansoonie
  7. 2008.08.25 [영화평] Superhero Movie (슈퍼히어로) 2 by Dansoonie
  8. 2008.08.24 [영화평] 장강 7호 by Dansoonie
  9. 2008.08.24 [영화평] Harold and Kumar 1, 2 by Dansoonie
  10. 2008.08.20 [영화평] The Dark Knight by Dansoonie
보고 싶었던 영화... 하지만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보게된 영화...
주말에 친구의 제안에 따라 그 친구의 친구와 특별한 만남(?)을 갖은 후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여자랑 보기에 아주 적합했던 영화였다...
Especially if you are both a dog person, and expecting to plan a life together...

내용은 대략 이렇다... John Gorgan(Owen Wilson역) 그리고 Jennifer Gorgan(Jennifer Aniston역)은 신혼부부다. John과 Jennifer 모두 신문사의 reporter다. 둘은 친구의 권유에 따라 무작정 플로리다로 내려가서 정착하게 된다. 어느정도 정착이 되자 Jennifer는 애를 가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John은 준비가 안되어있다. 그래서 친구의 조언에 따라서 애 대신 강아지(clearance puppy<-싼 가격에 입양해서)를 Jennifer에게 선물해준다. John은 그 강아지에게 Marley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Marley를 입양할 때 즈음에 John은 잠시 columnist로 일해줄것을 상사로부터 명령받는다. 꿈이 reporter였던 John은 좌절한다. 하지만 column에 Marley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하고, 상사의 제안에 따라 정식으로 columnist로 활동하면서 돈을 많이 벌게 된다. 그리고 애도 낳고... 그러면서 강아지와 그 가족이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낸 영화다...


개 를 통해서 가정이 행복해지고, 때론 힘들어지고... 하지만 다시 화합하고... 뭐 대충 그런 드라마다... 오래간만에 본 인간미 넘치는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마치 우리가 도리를 입양해올 때의 스토리와 비슷하다... 도리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던 10여년 전이 생각났다.

도리 ↗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 John과 같은 일생만 살 수 있다면 바랄게 없다고 생각했다... 행복한 가정의 가장에, 넉넉한 보수의 직장, 그리고 사랑스러운 개...

내나이 28... 혼자 행복할 수 있다는건 더이상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별점: ★★★★★★★★☆ (9/10)
명대사:
A dog doesn't care if you're rich or poor, educated or illiterate, clever or dull. Give him your heart and he will give you his.
Posted by Dansoonie

[영화평] Valkyrie

Reviews/Movies : 2009. 1. 29. 02:50

설연휴를 맞이해서 일가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나와 사촌들은 무료하게 낮을 보내다가 밤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내 사촌동생의 선택은 Valkyrie(발키리) !!!

발키리 하면 떠오르는것... 스타에서 테란의 공중 유닛... 그리고 바그너의 오페라 죽어라 발키리(Die Walküre)....ㅋㅋㅋ 사실 죽어라 발키리는 아니고... The Valkyrie...

어쨌든... 뭐 대충 그런거였다...


영화 발키리... 그냥 역사적 배경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스토리인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자막을 통해 나오는 시대적 상황 설명및 여러가지가 요소들이 다큐멘터리식으로 되어있어서 실화임을 알게 되었다...

발키리는 히틀러 정권아래에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돌발했을 때 예비군을 동원하여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작전의 이름이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스타우펜베르그(Claus von Stauffenberg - 톰 쿠르즈역) 대령은 튀니지에 파병된 군인이었는데, 자신의 병력이 죽어가는 상황을 안타까워 하면서 타 인종의 말살과 같은 나치의 온갖 비인간적인 행위에 치를 떨며 독일이 진정한 위대한 나라로 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히틀러를 제거하고 유럽의 평화가, 나아가 인류의 평화에 더 큰 뜻이 있었던 스타우펜베르그 대령은 마침 연합군의 폭격을 받고 손 하나를 잃고 남은 한 손에서는 손가락 두개를 잃고, 눈까지 잃고 베를린으로 되돌아와 사무직에 종사하게 된다. 그러면서 히틀러의 암살을 꾸미고 있는 조직을 알게 되고, 그 조직에 가담하게 되면서 발키리 작전을 이용한 쿠테타를 계획한다...

스토리를 더 드라마틱하게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을 묘사한 영화라는 점에서 그건 out of the question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혹평을 받은 영화라고 들었는데, 역사적 사실을 그린 영화라는 점에서는 오락적인 요소는 배제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나는 꽤나 인상적이었던 영화다... 스타우펜베르그와 같은 인물이 독일에 있었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도 독일이란 나라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히틀러가 암살당해서 죽지 않았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도 알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결과를 폭로해도 상관 없을것 같다. 히틀러의 암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9개월뒤 연합군에 의해서 나치 정권은 몰락하여 히틀러는 자살했다고 한다. 스타우펜베르그의 히틀러 암살 계획은 알려진 9개의 히틀러 암살 계획의 마지막 계획이었다고 한다...

싸이드로 몇가지 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면, 독일에서는 톰 쿠르즈가 이 영화의 주연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톰 쿠르즈가 싸이언톨로지라는 종교를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싸이언톨로지가 뭔지 잘 모르는 나로써는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원래는 작년 여름에 개봉하는 것으로 계획 되어있었는데, 영화 촬영을 위해 독일의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개봉이 많이 지연되었다고 한다. <- from imdb

이 영화를 감상하고 나오는 길에 사촌동생
형... 일본에는 저런 사람 없었을까???
있었어도, 아마 일본에서는 애서 외면하고 무마하려고 무진장 애를 쓰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

별점: ★★★★★★★★☆ (8/10)
명대사: 음... 그닥 생각나는게... 없다...


Posted by Dansoonie

길가다가 우연히 본 포스터... 개봉 전부터 포스터만 보고 박보영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막연히 보고싶었던 영화... 안되던 일을 거의 걸레코딩으로 마무리가 지어가게 되면서 그냥 하루 정도 무작정 쉬고 싶다는 생각에 영화를 봤다...

차태현과 차세대 국민 여동생 박보영을 내세운 영화라 그냥 그저 그런 영화일줄 알았지만, 의외로 괜찮았다... 중간중간 황재인(박보영역)이나 남현수(차태현역)의 노래부르는 장면들이 꾀나 임팩트가 있었다... (물론 미녀는 괴로워에서 아중씨가 "마리아~"를 외칠때의 임팩트에는 못미치지만 말이다)

아기자기하게 구성된 코믹한 요소들이 영화를 귀엽게 만들어주고, 마지막엔 그저 깔끔하게 마무리... 그저 극장에서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박보영이 나오기 때문에 아깝지가 않았다~ 왕과 나에서 박보영을 처음 보고 눈여겨보기 시작했는데, 나는 오늘 박보영과 사랑에 빠졌다...

반전이라면, 차태현과 박보영간의 스캔들이 주제일줄 알았는데 사실은 박보영이 차태현의 딸이었다는것... ㅡ.ㅡa 그것은 좀 충격적이었다... 사실 영화 포스터를 조금 더 자세히만 봤더라면 박보영이 차태현의 딸이라는 것쯤은 알고 봤을텐데... 어쨌든, 나에겐 반전이었음...

과거의 실수를 나중에 뒤늦게 뉘우치고(물론 그 과정이 순탄치 않지만) 한 딸의 아버지로써 책임을 지게 되는 인간적인 한 스타의 모습, 그리고 미혼모로 아들을 열심히 키우는 한 어린 어머니의 모습... 콩가루같았던 집안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많이 보여야할 모습들이 아닐까 싶다...

별점: ★★★★★★★★★☆ (9/10)  <- 박보영 때문에 왜곡됨
명대사: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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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아내가 결혼했다...
얼마나 말도 안되는 얘기인가??? 책도 읽었는데, 처음에 재미있다가 중간부터 말도 안되는 얘기가 나오면서 짜증나면서 지루해져서 집어던져버렸던 책...

그 책이 Now a Major Motion Picture Starring 김주혁 그리고 손예진...

회사 사람들과 같이 봤다...
책이랑 내용이 거의 똑같아서 쇼킹스럽거나 짜증나지는 않았고, 그냥 연애, 결혼,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계속 생각했다고나 할까?

여자들은 어떤 생각으로 영화를 봤을지 궁금하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남자가 바람피는 것으로 나오는 설정이 대부분인데, 이 영화, 그리고 원작인 소설에서는 여자가 별나서 두 남자와 결혼을 해서 두집 살림을 차린다. 설정도 매우 독특하지만 양다리를 걸치는 남자와는 다르게 두 집에 모두 최선을 다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그것 또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핵심은 이것이다... 일처다부제, 불륜, 간통 이런거 다 떠나서
결혼을 해도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해주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국 불행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준 영화...

뭐 어쨌든...
결론은, 그냥 영화를 봤고, 책이랑 내용이 거의 똑같았고, 손예진이 그렇게 이쁜줄 몰랐다는것...
사실 지금도 그렇게 이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몇개의 장면에서 뻑갔나보다... 음.... ㅡ.ㅡ;

개인적으로 유익한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 보통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른 관점(보통 남자가 바람을 피고 여자가 당하니 말이다)에서 심리 묘사를 하고 있는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것 같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설이 그러니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고...

김주혁의 연기는 좋았다... 그리고 손예진은 이뻤다...
그래서 김주혁의 연기를 보기를 원하거나, 손예진의 미모를 감상하기 위한것이 아니면 별로 추천해 주고 싶지 않다. 뭐 연인이라면 서로의 결혼 가치관이나 결혼 풍속도에 대해서 깊이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서 감상해보는것도 좋은 동기가 될 수 있을것이다...

흠... 평가를 하자면...

별점: ★★★★★★☆☆☆☆ (6/10)
명대사: 나는 그녀를 믿지 못할수록 더 사랑하고 있었다. (<- 결국 이런게 집착이라는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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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우리나라 제목 "더 클럽", 영어 원제는 "Deception"...
둘다 마음에 안든다...
19금 영화인데 스포일러가 있으니 당연히 이 글에도 19금 내용이 들어가있다...
미성년자는 알아서 more or less 펴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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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후훗...
그렇게나 보고 싶었던 다찌마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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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1. 임원희의 코믹연기가 좋다.
   2. 류승완 감독의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3. 우리나라 영화치고는 소재가 독특한것 같아서
정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쓰레기 같은 영화라고 하는 사람도 종종 있던데, 쓰레기 맞다...
장르 자체가 쓰레기 같은 장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질 유머, 유치한 유머가 난무한다...
그래서 삼류영화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냥 영화 장르 자체가 그러니까...

하지만, 감히 누가 Austin Powers 시리즈를 삼류 영화라 하겠는가???
그것도 역시 저질 유머에다가, 유치하지 않은가???
그래서 삼류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런 영화들은 저질 유머와 유치함을 목표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사실상 삼류 영화는 아니다...
그래서 난 Evil Dead가 비록 영상 자체는 삼류더라도 삼류영화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어쩄든... 아무리 유치한것도 대놓고 유치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세련되게 표현하는것은 어렵다.
그래서 그냥 일반인들이 정말 재미있게 만들려고 유치하게 찍은 UCC들을 보면 허무한 웃음만 나오게 된다.
 진짜 웃긴 UCC들은 대부분 의도하지 않게 웃긴 사람들의 영상이다.

그래서 난 다찌와마리를 높게 평가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유치해서 안웃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도 마음이 문을 열고 유치한 장면을 보고 웃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다면 충분히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극장가서 영화보면서 사람들 크게 웃으면서 보는것을 다찌마와리를 보면서 처음 목격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계속 멈추질 않았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이런 유치한 유머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신선하고 좋았다...
꼭 우리나라판 Austin Powers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대부분 미국의 저질 영화에서 봤을법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식으로 잘 승화한것 같고,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거의 처음 시도된 장르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봤던 장면들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신선했다...

류승완 감독의 용기와 도전에 감동받았다...
다만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흥행을 못하는게 안타깝다...
나는 감히 놈놈놈보다 괜찮은 영화라 말하고 싶다...


별점: ★★★★★★★★☆☆ (8/10)
명대사: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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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경린이와 다정한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오전에 상경시키고, 나는 무작정 천안 시내에서 방황했다...
그러다가 영화를 또 혼자 봐버렸다...
Wall-E를 다시 한번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오늘부로 내렸나보다...
어제만해도 더빙버전은 상영중이었는데 말이다...

어쨌든, 오늘 본 영화는 슈퍼히어로 무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Scary Movie(무서운 영화)와 The Naked Gun(총알 탄 사나이)제작진들의 작품이라면 대충 어떤 스타일의 영화인지 모두들 짐작이 갈 것이다...

옛날에는 이런 부류의 영화가 무지 웃기고 재미있었는데, 뭐 이젠 그냥 좀 웃기네 하고 웃어넘길뿐...
배꼽 튀어나올 정도로 웃기지는 않았다...
내 옆에 앉은 중딩으로 보이는 남자애 3명은 영화 내내 웃던데...
똥 굴러가는것만 봐도 웃는 나이라더니 참 행복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 관람 등급이 12세 이상이던데, 애들 보기 민망한 어른들의 저질 joke가 많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보나마나 아무리 못해도 PG-13이었을텐데...
12세 이상은 좀 아닌듯 하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PG-13이나 12세 이상이나... 별 차이 없군...

뭐 패러디 영화다보니 일단 다른 영화를 많이 봤어야지만 그 재미가 배가 되는 그런 영화였는데,
패러디한 영화들을 살펴보면 스파이더맨, X-men, Fantastic 4, Batman 정도?

그냥 시간 죽이기 위해 보기에는 무난한 영화...
정말 할일 없어 죽고싶을 지경이 아닌 다음에야 보지 말기 바란다...
쓰레기 같은 영화다...
Scary Movie 시리즈가 한 3배 정도는 더 재미있는것 같다...
오히려 The Naked Gun시절로 퇴보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평점도 인색하게...

별점: ★★★★☆☆☆☆☆☆ (4/10)
명대사: 기억할만한 가치있는 대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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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원래 홍콩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살다가 91년에 한국에 왔을때, 내가 아는 동네 형들은 주성치 영화에 열광했었는데,
그 당시에 한글 자막을 빠르게 읽기 못했던 나는 홍콩 영화는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홍콩 영화는 안보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대학원 다닐때 나는 쿵후허슬과 소림 축구를 통해서 주성치의 영화를 다시 접하게 되었다...
정말 유치하지만, 진짜 웃기다...
새로운 장르처럼 느껴졌다고나 할까? 나한테는 굉장히 신선했다...
기발한 방법으로 유치하게 웃기게 잘 만든 영화...

그런 그가 이번에 장강7호로 컴백했다길래 한번 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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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보다는 매우 아쉬운 영화였다...
그렇다고 나쁜 영화는 아니었다...
단지 이번 영화는 주로 어린애들을 타겟으로 만든 영화 같다...
애가 주인공이고, 귀여운 우주 외계인이 등장한다...

어린아이들에게 세상을 어떻게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구시대적인 발상이기는 하지만 공부를 죽도록 열심히 해야지 가난을 모면할 수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온다...
영화의 주된 목적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올바른 삶의 자세(아버지 말을 잘 듣고...뭐 그런)를 일깨워 주는 그런게 아닌가 싶다...

내가 초딩이었더라면 엄청 감동받았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담임선생이 송혜교랑 비슷하게 성형한 그 배우라던데, 송혜교랑 별로 안닮은것 같고, 오히려 키가 커서 그런지 송혜교보다 세련되 보이고 이뻤던것 같다...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의 연기가 매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다른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일품이었다...
패러디가 조금 나오는데, 미션임파시블 2, 그리고 쿵후 허슬 정도는 봐야 한다...

어린이 영화인것을 감안하고 어른들 입장에서 평가를 한다면...

별점: ★★★★★★★☆☆☆ (7/10)
명대사: 요새는 영화를 봐도 대사가 생각나지를 않는다... 넋을 놓고 영화를 보나보다...
Posted by Dansoonie

흠... 한때 나는 우정보다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새와서는 사랑보다 우정을 더 중요시하는 남자들의 이유를 알겠다...
(뭐 언젠가는 다시 priority가 다시 바뀌겠지???)

내 사랑 경린이 나와 주말을 함께 보내주겠다고 천안에 내려왔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같이 시내에서 밥먹고 집에와서 영화를 다운받아서 봤다...
(요새 영화 다운 안받는데 한국에서 구할 수없는 영화라 어쩔 수 없이 다운 받았음 ㅡ.ㅡ;)

그 영화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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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old & Kumar escape from guantanamo bay... A.K.A. Harold & Kumar 2
Harold & Kumar goes to white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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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 Harold & Kumar 1을 보고 인도인 주인공이 자기 부모들 세대는 배고픔에 시달리는 자신의 모국을 떠나 치즈버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미국으로 이민왔는데, 그것이 바로 American Dream이라는 말에 감동을 받고 미국에서 한동안 White Castle Cheese Burger를 사서 먹었던 적이 있었다...
생각해봐라... 한국을 가면 White Castle Cheese Burger를 못먹으니까...
어쨌든, 정말 한심하고 지저분한 영화처럼 보일 수도 있는 그런 영화지만 나름대로 나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뭘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쓰자면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그것에 대해서는 쓰지 않겠다...

어쨌든, Harold & Kumar 1편을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기에 한국에 와서 Harold & Kumar 2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는 반가웠다... 한국 배우(John Cho)가 나오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서와는 너무나 먼 영화였기에 우리나라에는 전혀 소개되지 않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입도 안된것 같다...

그래서 못보고 있던 차에, 경린이가 놀러와서 다운받아줬다. 그래서 같이 봤다...

2편은 1편과는 다르게 좀 더 심오한 주제를 다룬다...
1편은 단순히 두 친구의 White Castle의 치즈버거를 먹기 위한 모험(여러분은 무의미한 모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에 대한 그냥 단조로운 얘기라면, 2편에서는 주로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진다. 그리고 때로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무식한 짓을 하는지, 그리고, 때로는 또라이같은 사람들에 의해 미국 정부가 얼마나 무능해 질 수 있는지 보여주려고 하는것 같다...

확실히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 영화다... 저질이고 더럽다...
하지만 그런것도 때론 즐겁다...
그리고 그런것만 나오는 무의미한 영화는 아니기에, 좀 후하게 점수를 줘서...

별점: ★★★★★★★☆☆☆ (7/10)
명대사: 너네 아들이... (ㅋㅋㅋ)
Posted by Dansoonie
울적한 토요일 아침...
그 전날 기억은 하고 싶지도 않아~
그리고 부모님은 제주도 여행가고 안계셔...
나를 위로해주는건 부모님이 제주도 가시면서 애견센터에서 4일간 맡기어졌다가 내가 금요일에 되찾아온 도리...
그동안 버림을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탓인지 도리는 유난히 내 곁에 꼭꼭 붙어다니면서 나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봤다...

그래... 너도 참 불쌍하구나... 라고 생각이 들면서 그나마 내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사랑하는이와 말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게 얼마나 큰 복인지 깨닫게 되었지만...
그만큼 받게되는 상처도 큰법...
그랬기에 도리도 별로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지는 못했다...

그래서 혼자 막 뭐할까 고민하던차에 조영이 말을 걸어서, 놀아달라고 했다...
영화보자고 했더니 볼만한거 다 봤다면서 싫다고 하길래, 내가 보여준다니까 대뜸 자기 또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길래 같이 보게 되었다...
그 영화는 다름아닌 The Dark K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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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너무 재미있다는 말에 기대가 컸는지, 기대 이하였다...

아주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고, 조커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영화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윤리시간에 우리는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해서 배운다... 그리고 하나 더 끼우자면 백지설이던가???
자세한건 기억 안나고, 그냥 그런게 있다는것만 여럼풋이...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이 두가지, 또는 세가지 가설을 다루고 있는것 같다...

선천적으로 선하게 태어난듯한 우리의 영웅 배트맨, 그리고 선천적으로 악랄하게 태어난듯한 죠커...
일단 이것이 아마 많은 관객이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배트맨인 미스터 웨인은 어릴적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훌륭한 아버지 밑에서 윤리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죠커는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나쁜 기억을 통해 악랄해졌음을 알아야 한다...

결국 이렇게 따지게 되면 백지설...
인간의 습성은 태어날때 정해진게 아니라 자라나는 환경을 통해서 정해진다는 백지설이 이 두 주인공에게 적용되는 가설이다... 하지만 배트맨은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다고 믿으며, 죠커는 반대로 인간은 악하다고 믿는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배트맨은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지만 여러가지 환경에 의해서 악하게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보다는 선한 선천적인 면을 강조하고 믿고, 죠커는 인간은 여러가지 정황상 악하게 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결론은 백지설인가??? 아무튼 사람들에 대한 둘의 일반적인 믿음이 위와 같이 요약될 수 있기 때문에 대충 성선설과 성악설로 단정지어버렸음... (음... 글이 이상해진다)

둘의 싸움은 결국 이런 양상으로 발전된다... 단순히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닌, 대중에 대한 자신들의 믿음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싸운것 같다...

내가 내린 결론 이렇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악하다...
하지만 우리 모두 선천적으로 선한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
그 이유는 모두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모두들 이 이성을 통해서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야 서로 생명이 보장됨을 알기 때문이다...
만약, 악하게 된다면 그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며, 그것은 아마도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및 아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생각하는건 성선설??? 결과는 인간은 선하게 살아가게 된다는게 내 생각이니까...
물론 어떤 이유 때문에 악하게 변할지라도 결국은 우리 사회가 만든 시스템 때문에 결국 선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영화가 가져다주는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물론 시스템이 무너지게 되면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범죄가 늘어나지만, 결국 인간은 살아가기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수렴하게 되어있지 않은가???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왔고, 세상은 더 좋은 세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많다...


배트맨은 영화속에서 영웅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범죄자 취급을 받는다... 법을 어겼다고...
하지만 경찰들은 그를 옹호한다... 그가 고담시를 위해서 하는 일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순수한 열정을 위해서라는 것을 알기 때문인것 같다...

이것이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또다른 메세지 인것 같다...
일단 상대방을 평가하기 전에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사람이 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서로 평가하고 judge할 권리가 있을까???

나는 늘 상대방을 이해해보려고 애쓴다... 하지만 화딱지가 나서 사람들을 욕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성질을 내기도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 사람들도 뭔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랬겠지라고 생각한다... 말도 안된다고??? 뭐 이해해보려고 하지만 이해 안되는건 할 수 없는거고, 일단은 모든 사람들은 아무 이유없이 나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모두 사람들의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많이 알면 알수록 그만큼 판단력이 좋아지고, 여유도 생기고 마음도 관대해지리라 본다... 욕먹는 사람들 중에서는 최선을 위해서 자기 자신이 욕을 먹는 경우도 있음을 우리는 종종 알아야 한다... 배트맨이 그랬듯이...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서 모든 누명을 쓰겠다고 하는 배트맨의 마지막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배트맨이 Dark Knight에 비유된것이다... 눈에 빤히 보이는 착한일을 하는 White Knight과 같은 사람들 보다는 착한일을 남모르게 하다보면서 본의아니게 욕먹는 그런 Dark Knight은 없는지... 우리가 스스로 우매하고 무지해서 Dark Knight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것 같다...

이 영화에서 정말 아니었던 것 중에 하나는, 미스터웨인이 배트맨으로 변신만 하면 변하는 목소리...
별로 멋있지도 않고, 위엄있게 느껴지지도 않고, 위협적으로 들리지도 않았다...
그냥 좀 숨에 찬 상기된 저음 톤의 목소리가 좀 웃겼다...
그리고 여자주인공도 별로였다... 내 눈에는 Kirsten Dunst랑 좀 비슷했는데, 너무 삭았길래 세월엔 장사 없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Kirsten Dunst가 아니었음...
그리고 되도록 디지털 또는 아이맥스로 볼것을 권장함... 정말 아이맥스로 봤으면 좋을뻔했음...

다들 알겠지만 죠커역을 맡은 Heath Ledger가 영화촬영중 막바지인지 촬영 후인지 잘 모르겠지만 사망하였다. 이유도 개인적으로는 잘 모른다...
그렇게 막 좋아했던 배우는 아니었지만 A Knight's Tale(기사 윌리엄)과 The Patriot를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 좀 가슴이 아프다... 그의 죽음을 애도함...
(_ _)


별점: ★★★★★★★★☆☆ (8/10)
명대사: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짧은 대사는 없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