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청바지들이 한결같이 가랑이쪽에 구멍이 나기 시작하면서 청바지의 내구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던 적이 있습니다(2010/04/07 - 청바지의 수명은 몇년인가???). 마침 제가 올린 글에 그 당시에 다니고 있던 회사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던 동료가 수선을 맡기면 티 안나게 수선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수선을 했습니다. 참 오래전 일인데, 그동안 몇벌 있지도 않은 바지를 번갈아 입으며 생활했으나 몇일전에 바지를 더 사려다가 너무 비싸다 싶어서 수선을 감행 했습니다.

먼저 GAP청바지 수선 결과 입니다...


그리고 Old Navy 청바지 수선 결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오다노 청바지 수선 결과



티 안나게 수선해준다는 말을 철떡같이 믿었는데, 구멍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수선해준신 분이 성의 없게 해줘서 그런지 수선한 티는 많이 났습니다... 가격은 장당 6000원 꼴로 했습니다... 혹시 청바지에 구멍이 생겨서 수선을 고려하시는 분께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선집에서는 카드 결제를 안해준다는 사실... 뭐 대충 그럴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수선을 맡긴 집이 세탁, 수선 체인점이고 기장줄이는 수선 바지 두장과 함께 총 5장을 해서 만만치 않은 금액 무려 30,000원이 나와서 카드 결제를 시도해봤으나 주인 아줌마께서 아주 불친절하게 어이없다는 듯이 수선은 현금만 받는다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현금이 없어서 ATM에서 3만원을 뽑아와 만원짜리 세장을 집어 던지려고 했으나 그러면 안되죠... 그래서 사뿐히 카운터에 두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