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미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2.13 얼어붙은 한강건너 맥 라이언 일병 구하기 2 by Dansoonie
  2. 2009.12.17 [득템] Bluetooth Headset iBluon BT-HS02 11 by Dansoonie
오늘 포스트 제목이 쓸 내용 치고는 좀 거창하네요...
그냥 제 맥 미니를 수리 맡기러 간 내용입니다...

토요일에 죽은 제 맥 미니를 살리기 위해 서비스 센터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에 찍은 내 죽은 맥 미니>


수리를 맡긴 곳은 강변 테크노마트 5층에 있는 TUVA라는 곳에서 Apple Service Center를 대행하는 곳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2호선을 타고 한강다리를 건너면서 본 한강...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얼어붙은 한강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한강>

 
그동안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겨울의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우리 부모님 세대때 자주 얼던 한강이 요새는 거의 얼어붙지 않고, 얼음이 낀다 하여도 국지적으로 조금씩 얼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 겨울 강추위에 한강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더군요. 그나마 요새 날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얼어붙어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이런 장면은 보기 힘들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친구들을 보여주기 위해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저는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 제 맥 미니를 수리하러 갔습니다. 험난한 길이었습니다...(ㅡ.-);

TUVA 큐비클에 도착하자마자 순번대기표를 뽑았는데, 대기인원 51명...

후덜덜...

하지만 묵묵히 기다린 끝에 그곳 사장님께서 제 맥 미니 수리 요청 접수를 대기순번표보다 약 20번 앞서서 처리해주셨습니다. 대부분 아이폰에 대한 서비스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었는데, 서비스 센터에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자 그곳 사장님께서 아이폰 이외 제품에 대한 접수를 따로 받아주시더군요!!!

사용하다가 갑자기 전원이 나가고 그 이후로 전원이 들어온지 않는다고 설명하자 아마 메인보드 문제일 것이라고 말씀하시는것을 보니 맥 미니의 메인보드가 심심치 않게 고장나나 봅니다. 하드에 저장되어있는 데이터가 날아갈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알았다고는 했지만, 나중에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데이터를 복구해주거나 복구할 방법을 제공해 주지 않으면 강력히 싸울 생각입니다...

수요일 쯤이면 부품이 조달되고 수리가 마무리 될것이라는 말에 신형 맥으로 교체해줄것이라는 작은 희망은 잠정적으로 날아간 상태이지만, 말하는 뉘앙스를 보니 만약 신형 맥을 교체 받게 된다면 내 하드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를 순순히 새 맥에 migrate 해주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제 맥미니가 수리 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 맥으로 교체 받는 과정에서 제 맥 미니의 하드디스크에 이상이 없음에도 그 데이터를 새 맥 미니로 migrate 해주지 않는다면 구차하게 내 데이터를 위해 투쟁해야 함을 생각하니 그겄도 꽤 골치 아프겠더라고요... 일단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별일 없이 제 맥 미니는 수리 요청이 접수되었고, 같이 동행해 주었던 회사 동료 영덕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로 9층(인가 10층인가)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탄산음료가 106번 리필이 되는 Popeyes에서 점심을 무겁게 먹었습니다.

<탄산음료가 106번 리필 가능한 Popeyes>


점심을 먹고 106번이나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를 그냥 단 한번 더 리필하고는 잠시 테크노마트 9층에 외부에 노출되어있는 하늘공원에 나가봤습니다. 거기서 다시한번 꽁꽁 얼어붙은 한강을 봤습니다... 이번에는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테크노마트에 들어와서 영덕님이 구입하시겠다는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입하러 다니다가 만신창이 된 제 아이폰 액정 보호지도 새것으로 교체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는 영덕님이 지하 푸드코트에서 맛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줬습니다~

<영덕님이 사준 소프트 아이스크림>



뭐 이렇게 제 맥 미니를 수리 맡기러간 하루는 지나갔습니다... 얼어붙은 한강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냥 그랬다고요...
Posted by Dansoonie
안녕하세요~
늦게 퇴근해서 빨래 돌리느라 잠 못자고 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에 설치된 세탁기가 드럼 세탁기인데, 빨래 한번 돌리는데 굉장히 오래 걸리는군요 !!!  빨리 끝나고 잤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블루투스 헤드셋을 쓰고 있는 나>


저거 보이십니까???
제가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것 말입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

사실은 지른게 아니고, 거의 2년 전에 아버지께서 어디선가 경품으로 타오신것을 제가 겟(GET)한 것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지른것은 아니지만, (비록 옛날이지만) 득템한 것이라서 자랑하기 위해 글을 쓰기 위한 것이므로, 분류를 지름 신고로 했습니다... 어쨌든...

이 제품 !!!

<iBluon BT-HS02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블루투스 헤드셋 제조업체는 iBluon 이고, 모델명은 BT-HS02입니다. 옛날에 블랙잭 쓰기 전에 쓰던 핸드폰에 페어링을 한번 해보고 썩혀두다가 심심해서 한번 꺼내봤습니다. 처음에는 맥미니와 페어링을 시도해봤고, 아이폰과도 페어링을 시도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페어링에 성공해봤는데, 참 어렵게 했습니다. 사용법을 까먹어서...

페어링을 시도하면서 계속 실패해서 웅기군에게 메신저로 투덜투덜 거렸는데, 알고보니 방법이 틀렸었나봅니다. iBluon 사이트를 통해서 사용자 설명서를 받아서 보고도 실패했던 페어링을 옛날의 기억을 더듬어서 페어링에 성공했습니다. 옛날에서 설명서 보고 한참 헤매다가 페어링에 성공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니까... 설명서가 아주 부실하다는 말이죠...

사실 아직도 페어링 어떻게 되는건지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일단 헤드셋을 킬때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키고 뭘 어떻게 하다보면 페어링이 되던데, 정확한 과정은 아직... 뭐 중요한건 페어링에 성공했다는것 !!!

맥미니와 페어링 했을때는 음악을 들어봤고, 아이폰과 페어링했을때는 음악도 들어보고 깨어있는 융지양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해서 전화통화 하는것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뭐 이 글의 핵심은 아마도 품평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제품은 스테레오 헤드셋이지만, 그냥 모노로 들어도 상관 없겠다 싶을 정도로 소스의 음질저하를 가져옵니다. 소녀시대와 전화통화를 하고 싶다면, 이 헤드셋을 사용하면 소녀시대가 전화통화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해줍니다... 과장이 좀 심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스테레오 헤드셋 치고는 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착용감이 좋지 않습니다. 좀 오래 끼고 있으니 귀가 아프더군요... 솔직히 전화 올때마다 착용했다가 벗었다 할거면 무선 헤드셋의 의미가 없지 않나요??? 그런면에서 착용감이 굉장히 중요할것 같은데, 저에게는 오래 착용하기에는 좀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제 귀모양이 워낙 삐꾸라서 그런지 제 귀에 편한 이어폰이 없습니다...


음... 내일 살짝 저렇게 출근해서 하루종일 돌아다녀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1. 일단 제 귀가 안아프게 잘 버틸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2. 항시 저걸 끼고 있으면 누가 병신 취급 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3. 아이폰의 빠데리 방전이 얼마나 가속될지 두렵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하긴 했습니다...
하루종일 사용 후기는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찾으시는 분이 있으실까 몰라서, 사용자 설명서 같이 올립니다...
출처는 iBluon 사이트->커뮤니티->자료실
(http://www.ibluon.co.kr/kor/txt/commu_pds.html)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