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0.05 강남 토즈 2호점에 가서 작업하다... 4 by Dansoonie
  2. 2008.12.03 지친다... 6 by Dansoonie

저는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입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심심풀이 앱을 만들어서 대박을 치는 꿈을 꾸고 살아가지 않습니까? 제가 다니는 회사의 개발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평소에 서로 앱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공유하는 편인데, 어제는 제 이웃사촌이자 같은 팀원인 Mr. T께서 저보고 요새도 제가 그동안 만들겠다던 앱을 잘 개발 하고 있냐고 문득 물어보셔습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자기랑 앞으로 토즈에 가서 매일 같이 각자 할일을 하자고 제안 하셨습니다. 혼자 가기는 좀 심심하고 뻘쭘하시다고 2인 부스 예약해서 매일 2시간 빡세게 일을 해서 앱 대박의 꿈을 같이 꿔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오면 침대와 TV의 유혹으로 낭비하는 시간이 많고 저는 때로는 불특정 다수의 시선이 있을때 집중을 잘 하는 편이라 앱 개발을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집 이외의 장소를 그동안 많이 물색해 왔었습니다. 물색한 장소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NHN Green Factory 건물에 있는 LIBRARY1(2012/06/23 - NHN 그린팩토리 LIBRARY 1을 다녀오다...) 입니다. 하지만 일찍 닫는데다가 회사에서 그곳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그 동안 주로 작업을 카페에서 했습니다.


때로는 제 블로그에 종종 언급되는 영덕이와 Mr. T도 같이 만나서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 카페는 장소의 특성상 여러 사람이 테이블에 모여서 모두 랩탑을 꺼내들고 작업하기도 불편하기도 하고 종종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 물어보고 토의도 하게 되는데 카페는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부적합다는 생각에 저도 토즈에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처음으로 토즈에 가서 작업해 봤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토즈 강남 2호점에 갔습니다.



토즈에 처음 가본 것은 아니었는데, 소규모 인원의 스터디를 위해서 부스를 예약해서 가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토즈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모니터가 있어 그 날의 예약 현황을 보여주는데 거기에 Mr. T의 이름이 있으니 왠지 반가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본 내용과 상관 없이 나올때 급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가 예약한 부스는 2인용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크기는 폭이 1.5m 길이가 2.5m 정도 되는듯한 방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좀 좁아 당황스러웠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은 방은 아니었습니다. 그 방 안에는 의자가 'ㄴ'자로 되어있고 약간 부실한 책상이 있었습니다. 책상이 얼마나 부실한지 타이핑을 하면 책상이 약간 흔들릴 정도. 그리고 한쪽 벽에는 유리가 붙어 있어서 화이트 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보드 마커랑 지우개도 있었습니다. 2구 전기 콘센트도 물론 있어서 랩탑 사용이 용이 했고요, 좁은 방의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기 위한 공기 청정기도 있었습니다.



문 뒤쪽에는 불을 켜는 스위치와 환풍기를 가동하는 스위치가 있었는데, 환풍기는 스위치를 켜도 잘 작동하지 않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Mr. T와 함께 저 좁은 공간에 같이 있는데 덥고 답답했습니다. 다른 방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인지 대부분 문을 열어놓았더군요...


책상 위에는 종이컵 두개가 있었고, 그 컵을 사용해서 음료수를 무한 리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본인이 직접 음료수를 셀프로 리필해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토즈 직원에게 부탁해야 한다는 것이 함정... 아무리 무한 리필이라고 하지만 계속 리필하러 가면 직원의 눈치가 아무래도 좀 보이겠죠...



무료로 무한 리필해서 마실 수 있는 음료수는 탄산 음료들이 있었고, 그 밖에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가 또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음료 이외에 여러가지 빵, 소세지 등도 있었는데, 그것들으 유료였습니다.


탄산 음료는 위의 사진 처럼 기계가 손님이 접근 불가합니다. 그래서 직원에게 꼭 리필을 요청해야 하지만 그냥 커피나 차는 부담없이 직원의 손길 없이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또 있습니다.



예약은 Mr. T께서 해주셔서 정확한 요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두시간 동안 인당 5천원을 지불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스타벅스에 가면 오랜시간 버티기 위해 벤티 사이즈의 음료를 주문을 하곤 했는데 제가 즐겨 마시던 쿨라임 리프레셔 벤티 사이즈가 6,500원인가 그렇고 차이티 라떼 벤티 사이즈가 6,1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부스 사용료와 음료가 합해 두시간에 5000원에 해결되는 토즈는 참 괜찮은 곳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치명적이었습니다. 다른 토즈도 똑같을까 싶어 다음에는 다른 토즈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토즈에 간 덕분에 저와 Mr. T는 각자의 작업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열심히 했고, 저는 Mr. T의 도움을 받아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 배우는 그런 유익한 시간을 갖았습니다.



다른 토즈 지점은 좀 비싸기도 하던데 다른 지점은 더 쾌적하길 바랄 뿐입니다... 비록 오늘은 제가 저녁 약속도 있었고, Mr. T는 야근을 하셔서 토즈에 못갔지만 앞으로 자주 다니면서 앱 대박의 꿈을 꿔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Dansoonie

지친다...

My Life/일상 : 2008. 12. 3. 06:33
회사를 옮기고 처음부터 너무 고난이도의 업무를 맡은것 같다...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았던 작업이었는데, 보면 볼 수록 새롭다...
팀장님이나 우리 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김책임께서 제시해준 방향대로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안되는것 처럼 보이는건 내가 부족해서일까???

벌써 거의 3주일째 매일 밤새고 잠은 거의 3~4시간 밖에 못자고... 낮에 졸고... 이런...

언젠가 부터 매우 덜렁대는 성격으로 변해버려서, 남의 소스를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지만, 음... 내가 이 업무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처럼, 팀장님이나 정신적 지주이신 김책임께서도 너무 쉽게 생각한건 아닐까???

아~ 그래도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오면 날라다닐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대략 낭패군하~

대략 난감하다... 결국 난 모냐???
말도 잘 못하고, 소스 코드 분석도 잘 못하고, 프로그래밍 까지 못하고... 결국 상황 설명을 팀장님께 해야 하는데, 말이 잘 안되니 그것도 안되고,,, 이렇게 악순환...


엄밀히 따져보면 나는 혼자 하는 삽질이라 위의 그림과는 약간 상반된 상황이지만, 그래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일하는건 마찬가지이니까...

내 무덤을 파는 기분이다... 졸립고, 힘들어 죽을 지경이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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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