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Untraceable인 영화...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킬위드미(Kill with me)로 바뀌었다. 우리나라에 영화가 수입되면서 제목이 바뀐경우 보통 못마땅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오히려 Untraceable보다는 킬위드미가 더 괜찮은것 같다. 사실 영화상에서 Untraceable이 갖는 의미는 중반 이후부터는 별로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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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요즘 세상 사람들의 윤리성에 대해 적나라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자극적인 것을 오락의 한 요소로 추구하는 도덕성을 상실한 현대인들의 실태... 어떤 청년이 사람들을 하나씩 살해를 한다. 하지만 그냥 살인을 저지르는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살인하는 광경을 인터넷으로 사이트를 만들어 생중계 하면서 그 광경을 시청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빨리 죽도록 한다. 그 살인의 현장을 목격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청년이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더욱 많아진다.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저런일이 발생하면 진짜로 저럴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참 소름끼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할 정도다. 이런 현대인들의 부도덕성을 비판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배급사에서 선택한 홍보 전략을 보면, 영화 홍보사이트인 killwithme.co.kr에 접속하라고 하면서 당신이 접속하는 순간 당신도 공범이 된다고 하는 멘트를 사용해 홍보를 해왔다. 어쩌다가 인류가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이 영화를 보고 나는 이런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찾아보기로 했다...

뭐 썩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게 나쁜 영화는 아니었다. 그냥 보고나니 기분이 찝찝했다...
이영화 역시 혼자서 봤다... 심야에... ㅜ.ㅜ

별점: ★★★★★★☆☆☆☆ (6/10)
명대사: 생각 안남
Posted by Dansoonie